우리 집
드라마를 보면서 또 한번 우리 가족을 생각 해 본다.
나는 언제나 우리 가족은 내 마음대로 움직이고 조정 해야 만 한다고 생각 했다.
그래야 우리 가족이 모두 안전 하고 잘 될거라고 생각 했었다.
그런 나에게 드라마 "우리 집" 은 나를 다시금 돌아 보개 만드는 드라마 였다.
나는 가족이라는 거는 항상 식탁위에 모여야 된다고 생각 해 왔던거 같다.
근데 내가 어디에서 보니까 가족끼리 아침을 먹지 않기로 한 다음부터
더욱 화목해 졌다는 거야..
그동안 나는 내가 원한는 가족을 만들기 위해서 강요해 왔던 것 같아
그래서 너희를 우리안에 가두는꼴이 됐다.
그래서 오늘 부터 우리안에 사육사직을 내로놓고
떠나기로 했다
영화 아바타 봤니? 영화에서 I see you
나는 너희들이 무얼 생각 하는지 다 보여
난 너희들을 잘 알아 I see you
어쩌면 진정한 사랑은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것일수도 있어
toast(건배)
그래서 오늘 부로 난 우리 집을 떠나기로 했다
나에 선포에 가족들은 당황스런 표정이었다
그래 다른 사 람도 아니고 그동안 행복한 가정에 집착했넌 내가
이런 말을 하니 놀라기도 했을 거다
그런데 이 모습에
이재야 후련해지는 기분은 왜일까?
집앞에 선 우리 가족은 마지막으로 우리 집을 바라봤다
이 안에 우리를 가둔 우리를 탈출하는 영혼처럼
그 거대한 생물을 뒤로 하고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난 가족들에게 어디로 가는지 말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끝까지 꼬치 꼬치 물어보지 않는 그들의 배려에 고마웠다
지금 내 앞엔 끈없는 설산이 펼쳐져 있고 바람은 나와 산 사이에서 춤을 추고 있다
바람이 춤추기 위해선 거리가 있어야 한다
이제 우리 가족 사이에도 이 청량한 바람이 춤을 추겠지
기대도 소유도 아닌 자유로운 사랑의 몸짓으로
그저 서로를 바라보면서
위대한 유산 이란 책을 보며
조건없는 사랑은 희생을 하는 순간에 판가름이 난다 가족들에 대한 내 욕심이 마치 나의 희생인 것처럼
그런 착각을 했던 것 같아.
저도 우리 가족은 완벽 하다는 환상을 깨기 싫었던것 같아요.
지나고 보니까 왜 그렇게 붙잡고 살았나 몰라요
집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인데 말이에요
외로우실땐 언제던지 우리 곁으로 오세요
우리 가족은 형태가 달라진 거지 사라진건 아니잖아요
당신의 가족은 안녕 하십니까?
문제는 안녕의 기준이 어디에 있느냐가 아니었을까? 나 역시 안녕의 기준을 행복 화목 완벽이란 단어 안에 가둬왔던 겉 아날까? 이제야 알 것 같다. 망가진 가족은 없으며 잘못된 기대가 있을 뿐이라는 걸...
그래서 우리 가족은 그 잘못된 기대에서 벗어나 타인이 되는 연습을 하기로 했다.
난 믿는다 가족이 해체 됐다고 사랑이 끝나는 건 아니라고 그리고 누군가 내게 우리 가족의 안녕을 묻는다면 이제 좀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대답할 수 있을 거란 걸
뭐 괞찮네 미끄러지는 것도 넘어 진 김에 쉬어 간다고
넘어 져서 하늘을 보니 이제야 하늘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