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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코스-강남권 스크랩 양재숲 만원데이트:양재천-양재시민의 숲-윤봉길 기념관-꽃시장
렌트카매니아 추천 0 조회 69 10.06.25 20:4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점점 깊어져가는 가을날 '똑딱이'하나 들고 발걸음도 가벼웁~게 '양재천'주변을 거닐어 보았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이라 새삼스럽게 소개하기도 그렇지만, 서울도심. 그것도 강남 한복판에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장소기에 이렇게 올려봅니다. 서론이 길었군요.(^_^) 그럼 본격적으로 '만원 데이트'를 시작해 볼까요. 출발~!! (^_^)/ 

'양재 시민의 숲'으로 걸어가시려면 지하철 3호선 7번 출구로 나와 '성남/분당'방향으로 직진 하시면 '양재 환승 주차장'이 보입니다. 그 길을 따라 150m를 가시면 '서초구민회관'이 보이고, 좌측사진의 언덕을 지나 '일동제약(교육문화회관)사거리'신호등을 건너 100m 정도를 직진하시면 '영동 1교'라는 다리가 보이지요. 이곳에서 부터 본격적인 산책코스가 시작됩니다. 자세한 교통편은 글 하단에 정리해 놓겠습니다. (^_^)

'영동 1교'위에서 양재천을 산책로(散策路)를 바라본 광경입니다. 꼭 '훅크'선장의 '갈쿠리'처럼 만들어진 모양이 굉장히 신기하네요. 다르게 보면 '뱀'이 휙~(!!)하고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럼 이 길을 따라 '양재 시민의 숲'으로 한번 가보도록 하지요. (^_^)   "고고~!! 무비무비~!!"

다리 밑으로 내려오니 반대편에 강남의 신흥부촌이라 불리는 '타워 팰리스'가 위용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제일 높은 건물이 무려 '264m'이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다고 하네요. 제일 높은 층에서 내려왔다가 물건을 놓고 와서 다시 가지러 올라가려면 얼마나 걸릴지 궁금 합니다.(^_^) 맨 꼭대기엔 '헬기장'도 있답니다. 

"뉘 집 인지 구경 한번 해보고 싶네" ㅋㅋㅋ~

양재천 산책로 주위로 수많은 '억새'들이 바람결에 깨어나 저에게 몸을 흔들며 신나게 반겨주었습니다.

"식물인 '억새'가 나를 알아보고. 나를 알아보고 몸을 흔드네... 윽~!! 썰렁하다." (-,.ㅜ)

날씨가 화창하고 산책로도 좋아 걷기에도 매우 편했습니다. 가족단위 주말 나들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네요.

"역시 가을이야~!!" (^_^)

'양재 시민의 숲'에 들어서자 '황금 빛'융단을 깔아 놓은 듯, 은행잎들이 은은함을 뽐냈습니다. 나무 사이사이 마다 그림자들이 운치를 더해주고 있었고, 적막한 고요함은 옵션(option)으로 딸려왔습니다. (^_^)

은행잎으로 만든 '황금 융단'위에서 하늘을 바라보니 온통 '노란색'입니다. 일 년에 한번 잠깐 동안 보여주는 자태(姿態)에 올해도 어김없이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하건만 그러지 못한 것 같습니다. 늦었지만 자연에...

"감사~감사~!!" (^_^) 

"은행 잎 봐~!! 오~!!! 예쁘다~!!"  

수북 히 싸인 고엽(枯葉)들 위로 나무가 멋진 그림자를 선사하고 있었고, 저 뒤로 나무 벤취에 편히 앉아 담소를 나누시는 분들의 모습이 정답게 보였습니다. 굉장히 그윽해 보인다고나 할까... 헤헤~(^_^) 

'양재 시민의 숲'을 거닐다보면 '그림'같은 산책로를 만나게 됩니다. 사진에 아주 살짝 '뽀샤시'한 느낌을 주었을 뿐인데도 굉장히 멋져 보이네요. 연인이나 가족끼리 걷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한 장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_^)                        "사진이 엽서(葉書)다, 엽서~!!" ㅋㅋㅋ

푸른 하늘 밑으로 '장땡'들이 쫙~(!!) 깔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높이 걸려 있어 잡을 순 없었습니다. 

"역시 '' 잡기란 쉽지 않아.ㅋㅋㅋ"  

친구끼리, 혹은 연인끼리 낙엽이 떨어진 산책로를 걸으며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중간 중간 벤취도 많은데, 미리 준비해간 '캔커피'를 마시며 분위기를 적셔 보는 것도 아주 좋을 듯 하구요. 몰래몰래 '뽀뽀'도 한번~(^_^;) 

'양재 시민의 숲'에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도 있습니다. 작년 까지만 해도 '입장료'를 받았는데 현재는 '무료입장'으로 바뀌었더군요. 25세라는 꽃다운 나이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윤봉길'의사를 기념하는 곳이지만 전시물이 너무 빈약하여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잠시남아 한국 민족독립운동사에 영원불멸의 빛나는 공훈(功勳)을 남기고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를 새기신 점에 대해선 머리 숙여 경의(敬意)를 표했습니다. 사진 오른쪽의 시계는 '홍구공원'으로 떠나기 전 '김구'선생에게 준 시계라고 합니다.

"선생님. 이 시계는 어제 6원을 주고 산 시계입니다. 선생님 시계는 2원짜리이니 제 것하고 바꾸십시다. 제 시계는 앞으로 한 시간 후에는 쓸데가 없으니까요"

'윤봉길 기념관'앞에서 길을 건너면 또다른 작은 공원이 나옵니다. 이곳도 상당히 운치(韻致)가 있지요.(^_^)  

공원을 둘러보느라 다리도 아프고 해서 벤취에 걸터앉아 땀이 식어 쌀쌀한 느낌이 들 때까지 멍하니 쉬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조용하고 공기도 좋아 머리가 맑아지더군요. (^_^) 

길 건너 작은 공원에는 추모비(追慕碑)가 많았습니다. 좌측의 사진은 '유격백마부대충혼탑'이고, 우측 하단 'A'자 모양은 '버마'상공에서 '김현희'에 의해 폭파당한 'KAL858'기의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추모비 이지요. 우측 상단의 사진은 '삼풍백화점참사'추모비 입니다. 희생자 유족으로 보이는 50대 후반의 아저씨께서 한동안 기도를 올리시며 눈물을 흘리고 계셨는데, 눈물을 훔치시고 손수건으로 비석의 이름을 닦아내듯 살살 어루만지는 모습을 보는 순간 가슴이 저려왔습니다. 대부분 모든 사람에게 잊쳐진 과거가 된 사건이지만 희생자 유가족들의 아픔은 현실에서 고통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사건,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공원 입구 쪽을 바라보고 사진 한 장. 수채화처럼 나왔네요. "정말로 아주 살짝 '뽀샵'처리" (^_^) 

'느티나무'가 멋진 그림자를 연출하고 있어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느릅나무과'인 '느티나무'는 넓은 그늘을 만들어 사랑을 받는 나무로, 수명이 길고 수형이 단정하여 공원이나 가로수로 많이 심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 어귀에 커다란 나무는 거의 '느티나무'라고 하네요. (^_^) 

'양재 시민의 숲'에서 '경부고속도로'쪽으로 넘어가시면 '문화예술공원'이 있습니다. 1994년에 조성한 공원으로 조각공원, 기획 전시장, 롤러스케이트장, 야외 공연장, 만남의 광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다고 하는데 그냥 조그만 공원입니다.(^_^) 키 큰 나무들이 운치를 더하고, 어린이들이 뛰어 놀만한 가족단위 공원입니다. '양재 시민의 숲'과 '문화예술공원'은 모두 둘러보았고, 주변의 다른 곳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양재 시민의 숲'에서 연결된 다리를 건너면 '양재 꽃 시장'이 나옵니다. 단풍과 낙엽을 실컷 봤으니 이제 싱싱하고 화려한 꽃들로 만발한 이곳에서 눈요기를 해야겠지요?! (^_^) 정말로 알록달록 하고 이름도 모르는 수많은 꽃들이 마음까지 싱숭생숭하게 합니다. 가격도 저렴하니 여유가 있으시면 작은 화분 하나 구입하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이곳에선 사진 촬영이 금지 돼있으니 그 점 양해 바랍니다

실컷 돌아 다녔더니 배가 고팠습니다. 그래서 다시 양재역 쪽으로 이동하여 '마포네 숯불 돼지 갈비'에서 저녁을 먹었지요. 이곳은 무조껀 '2만원'어치가 나오는데 둘이가면 배불리 먹을 수 있답니다. 냉면도 맛이 좋아 '입가심'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하면 금상 첨화지요.(^_^) 전화번호는 (02)575-4088번 입니다.

 

그럼 오늘의 이야기를 마무리해 볼까요?! 모든 곳을 둘러보는데 3~4시간이면 충분 할 듯하며, 서울 대도심에서 한적하고 넉넉하게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장소라 생각됩니다. 아직 단풍놀이를 못가서 아쉬운 분들이라면 더 늦기 전에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양재 시민의 숲'이었습니다. 

 

아~~!!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동네입니다.(^_^)/ 

 

 <교통안내> 걷기 :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에서 성남/분당방면으로 2Km 지점 (도보 15분 소요)

                  지하철 3호선 7번 출구성남/분당 방향 직진양재 환승 주차장서초구민회관

              일동제약(교육문화회관)사거리신호등을 건너 100m영동 1교양재 시민의 숲 

 

<교통안내> 버스 : 양재역 7번 출구에서 세번째 정류장 (AT센터, 꽃시장앞)에서 하차 후

                          서울 교육 문화회관 방향으로 200m.

                          (4421, 4422, 4423, 4424, 5411, 140, 400, 471, 마을버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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