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제23기 부부학교를 마치면서...
(남편)
저는 큰믿음교회에 다니기 시작한지 1년 정도 되는 초보신자입니다.
성경을 읽고 있지만 말씀을 잘 이해 못하는 상황에서 아내의 권유로 부부학교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장로님의 강의로 성경말씀을 듣고 새롭게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결혼한지 22년차입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저는 제아내와 아이들에게 어떤 남편과
아빠였었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시절 권위주위에 빠져 있었던 참 못난 남편이고
아빠였음을 깊이 반성하였습니다.
저희는 맞벌이를 하였는데 아내는 일을 마친 퇴근후에도 집안 일을 또하며
힘든 나날들을 보냈었는데 저는 힘들다는 핑계로 게으름 부리기 일쑤였습니다.
서로 사랑해서 가정을 꾸몄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있는 동안 애정표현도
제대로 못했던 불성실한 남편이자 아빠였습니다.
장로님께서 “나의 딸이 내남편과 같은 사람과 결혼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저는 아내를 바라보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고 말았습니다.
참 다정하지도, 그렇다고 위엄 있는 아빠도 아니었는데 나의 지난 시절을 돌아보고
부끄러웠습니다.
지금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은 부부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무뚝뚝했던 마음이
조금씩 변화를 갖게 되면서 가족과 자주 대화를 갖으려고 의지적인 노력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미 많이 커버린 아이들이지만 다음에 똑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 아내가 자신있게 “네” 라고
대답할 수 있도록 변화된 남편과 아빠가 되기로 결단하였습니다.
그리고 부끄러운 일이지만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부부학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사랑의 길로 조금씩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저를 사랑으로 인도하여 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저를 날로 새롭게 변화될수
있도록 도와 주신 장로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내)
저희 부부는 결혼한지 22년 되었습니다.
제가 결혼할 때에는 시댁에 시작은아버지의 가족과 시할머니, 장애가 있는
시고모를 포함하여 12명이 함께 살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시댁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작은 아파트를 얻어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부터 친구들과 어울리며 새벽4시가 넘어야
들어 오거나 가끔 외박도 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남편의 이해 못할 행동으로 저는 대화 중에 자주 혈기를 부리게 되었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후덕한 사람인 시어머니에게 그 상황을 말씀 드리며
따끔한 말 한마디로 아들을 바로 세워주길 바랬던 저로선 황당한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내 아들은 원래 그랬는데 넌 그것도 모르고 결혼했니?" 라고 하면서
오히려 저를 꾸짖으셨습니다.
그 후론 시어머니와의 관계도 소원해 지기 시작했고 임신했을 때엔
태어날 아이의 행복에 대한 확신도 없이 다음해에 큰딸을 낳았고
어느새 세아이의 부모가 되었지만 서로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계속되는 남편의 재정적인 무능력 속에서 세아이에 대한 육아, 직장생활,
집안살림 등을 혼자서 처리해야 했던 생활 가운데 남편은 가족에게 있으나 마나한
무시되는 존재가 되었고 저는 남편으로 인한 모든 스트레스를 자녀에게 퍼붓게 되었고
아이들은 저를 무서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도 부모로부터 받은 그 모든 나쁜 언행들이 문제가 되어
저에게 되돌아 오고 있었습니다.
우울증으로 자살을 심각하게 생각할 때 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고 계시다는
영적인 감동을 받아 남편과의 문제가 심각해 질 때마다 교회를 찾아 다녔습니다.
힘든 삶으로 인한 질환으로 병가휴직을 받았을 때 직장동료에게서
큰믿음교회를 알게 되었고 2011년 6월에 있었던 서울큰믿음교회 치유대성회 때에는
겨드랑이에 있던 혹이 목사님의 지식의 말씀이 선포된 후 믿음과 치유를 소망함으로
순식간에 없어지는 기적도 체험하면서 저는 더욱 더 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하나님을 대하듯 순종하며 존경하지 못했던
그 교만했던 마음을 회개하고 진짜 문제는 자신이며 나의 몸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나의 부정적인 생각과 나의 죄성을 드러내 주시는 성령 하나님 앞에 엎드려 통곡하고 울며
나의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님께서 “아버지 이자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 하나이다.“ 라고 말씀 하셨을 때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그 용서의 능력과 그 사랑을 눈물로 구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쓴뿌리를 심어 주었던 남편을 용서하며 무조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의지적 결단을 하게 되었고 믿음으로 변화를 차츰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남편과 아이들 모두 교회를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2년동안 교회를 다니면서 저와 아이들과도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남편은 제가 많이 변했다고 합니다.
남편 또한 많이 변화 받기를 원하지만 내가 먼저 더욱 더 변화 받고
그를 더욱 사랑하기로 결단합니다.
저희 부부로 인해 아이들의 적잖은 문제들이 있지만 그 모든 문제를 주님의 손에 올려 놓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나의 가정에 행하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합니다.
지난 5월 어느날부터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의 회복을 인도하신다는 영적인 감동으로
등록하게 된 2013년도 제23기 부부학교를 2주째 다니는 동안 어떤 악한 영의 방해와
지난 날 상했던 마음이 다시 올라와 괴롭기도 했었지만 우리 가족 모두의 변화와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전능의 팔을 잡고 나의 가정의 일어날 축복의 일들과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에서 어긋난 생활을 해 왔던 우리 부부는 날마다 회개함으로
남편은 저를 깊이 사랑하기로 하였고 저 또한 남편을 하나님 대하듯 순종하고 존경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사랑스런 자녀들도 하나님을 더욱 사모하는 가운데
믿음의 가정으로 온전한 교제들이 풍성해 질 것들을 알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저희처럼 기쁨으로 부부학교에 등록하셨던 많은 분들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주신
김원호 장로님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저희 가족을 만나 주시고 믿음을 회복시키시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여 주시는
주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