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체험단에서 성공적인 효소단식 일정을 마쳐주신 <내 안의 나를 찾아>님의 일기를 Best 로 선정합니다.
<내 안의 나를 찾아>님은 14일의 짧지 않은 단식기간을 성실한 자기관리로 별다른 문제 없이 잘 마쳐 주셨고,
보식기간에도 음식관리를 잘 해 주셨습니다.
단식은 이렇게 철저한 준비와 자기관리가 성공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 안의 나를 찾아>님께 축하의 말씀 전하며, 이 일기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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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식 1일차
평소에 일찍 일어나지 못하고 늦게 일어나는 버릇...오늘은 그나마 쪼금
일찍 일어난 듯 하다.. 새로운 각오로 뭔가를 할수 있다는 기대감과 나말
고 다른 사람들도 함께 한다는 동질감에서 부담감을 덜 느끼며..들뜬마음
으로 집청소를 대강했다..빨래를 돌려놓고,...밥을 먹었다.
평소보다 적은 양의 밥을 퍼고, 밥을 먹는데....내가 좋아하는 꺳잎...양
념간이 강하게 되어있어, 딱 한개만 죽죽 찢어 먹었다 ㅋㅋ 이넘도 오랫
동안 못보겠네..하면서.
그렇게 아점(늦잠을 자는바람에...)을 해결하고, 집근처 유원지로..출발
했다. 대구 낮 날씨가 올매나 뜨겁든지..유원지둘레가 2키로..음..오늘
한 5키로는 걸은듯하다. 올만에 적게 먹고, 걸으니 기분이 넘 좋았다.
한끼밖에 안먹었기에, 집에 와서 귤2개 호도 조금 먹고 저녁에 티비 보믄
서 효소 연한게 한잔 먹었다. 이제 자야지..넘 늦어따...낼은 일찍 일어
나 자전거를 꼭 탈것이다..웅..비온다 카덩데..에잇~ 해야 솟아라.
감식 2일차
웅..습관이 되서 그런지..오늘도 늦잠을 잤다. 늦게 자는 습관부터 바꿔
야겠다. 어제 자기전에 비오지말라거 했지만, 비가 주룩주룩 왔따. 그래
서 자전거는 꺼내지도 않았다.
늦게 일어나서....(이제 고쳐질떄도 됐눈데...) 아점을 간단히. 김치 밥
1/3공기, 봄나물, 우거지국조금, 두부 쪼~금 먹고, 귤 한개 먹고, 친구랑
피씨방에서 보기로 약속했다. 거기서 쫌 놀다가 비가 완전히 그친후..
유원지에 가서 딱 한바퀴만 돌아따..비 온 뒤라 그런지 넘넘 추워서 배가
넘 고팠다. 저녁에 효소쥬스(ㅋㅋ)먹고, 티비를 보는데...쫌 많이 웃었더
니 배가 고프네..현재시간..
낼부터 본격적으로 효소단식에 들어간다. 구충제는 며칠전 먹었으니 생략
하고, 마그밀 먹고 자야겠다. 낼부터...기대..불안...잠 잘올지 몰겠다.
낼은 일찍 일어나서 자전거 꼭 탈거당.
단식 1일차
공복감때문인지 어제 밤에는 잠을 쉽게 들지 못해 많이 뒤척였다.
음..감식 2일보다 오늘이 쫌 힘들다..가만 있음 못느끼는데 움직여보니
표가 난다. 특히 계단 올라갈때, 다리가 넘 무겁게 느껴지고 힘이 들었다
오늘도 유원지 한바퀴정도는 돈것같다. 효소를 제 농도에 맞추니..넘 달
고 속도 조금 불편한것 같아 약간 묽게 해서 먹었다.
낼은 더 힘들겠지..하지만 힘들다가도 효소먹는타임이 있으니 덜 지겹다.
요즘 낮에는 넘 더워 바깥 출입을 하지 못하고 저녁에야 나가는데 조금
춥다.
미뤄왔던 방정리를 낼은 해볼까한다.
단식 2일차
오늘도 하루가 갔다.
젤 힘들때가 아침에 일어날 떄이다..힘이 넘 없고, 오늘 아침은..
식은 땀을 흘리는 정도는 아니고 꼭 식은땀이 나는 것 처럼 느끼는 거다.
심장박동도 약간 빨라지고, 힘이 넘 없고.
아침에 세안을 하고 효소를 먹고 좀 움직이니 훨 나아지는거다. ㅋㅋ
효소를 무시 못하겠넹. 오늘도 유원지 한바퀴 돌고.
아침에 변을 보고 나갔는뎅..유원지 돌다가 또 반응이 와서 화장실 쪽으
로 급히 간다고 애먹은걸 생각하면..ㅋㅋㅋ근데 갔더니 별로 안나오고..
가스만 나오더라..
물만 먹어서 그런지 오늘 하루정도는 배인지...장쪽인지..몰라도 계속
구굴구굴 소리도 나고. 꼬르륵은 아니고..
저녁에는 엄마가 드시는 생채나물이 왜그리 부럽든지..현미에 조에..잡곡
밥도 올마나 달게 보이는지..그래서 한마디.."엄마, 나 보식끝나고 꼭 현
미밥으로 해줭..조 콩 다 섞어서잉~"
오늘도 하루가 다 갔다.
단식 3일차
아침에 더 자고 싶어도 마그밀 덕택에 변의를 느껴 못참아 일어났다. ㅋ
시원하게 내 보내주고..이것이 하루에 한번만 이러면 몰라..시도떄도 없
이 이러니..뿡도 제대로 못끼고 변기에 앉아 끼니..변색깔은 짙은색은 아
니고 주홍빛이랄까? 약간 녹색을 띄는듯도 하고..잘 되는것인지 잘 몰르
겠다.
오늘 3일차지만 오히려 어제보다 힘이 더 났다. 아침에 집청소를 싸악
해놓고, 케이블티비에서하는 에어로빅 유산소운동을 따라했다. 얼굴에
땀이 조금씩 배어나오는 것이 기분이 넘 좋았다.
그리고 미뤄놨던 동전지갑(퀼트패키지-한마디로 바느질 ㅋㅋ)을 완성했다
올만에 느끼는 성취감..단식 끝나면..더 큰 성취감을 느낄수 있겠지?
오늘도 효소 열심히 먹어주고...유원지 한바퀴..에고 오늘 강아지를 메고
갔더니 어깨가 빠질듯했다. 낼은 걍 나혼자 가야긋다.
오늘 3일차니까 오늘밤까지 마그밀 먹어주고, 낼도 오늘처럼 힘이 푹푹
났으면 좋겠다.
동전지갑 완성해놓고 나니, 또 먼가를 하고 싶어서 역시나 미뤄놨던 십자
수 쫌 큰거..시작했다. 오늘은 그걸 하고 자야지..
낼도 날씨 좋고...힘도 펄펄 나고..응가두 뿡뿡 나와라.
단식 4일차
약간 늦잠을 잤다. 몸이 부대끼나..하지만 오늘도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힘들라치면 효소먹고 힘들라치면 효소 먹어서 그런지..유원지 한바퀴 돌
고 쫌 더 돌고, 강아지 목욕도 시켜주고, 저녁에 엄마랑 동생이랑 먹던
김밥과 우동국물에 약간은 눈이 갔지만, 그렇게 먹고 싶지 않았다.
음..어제 밤 마지막 마그밀로..오늘까지 꾸준히 변을 보고 있는데...
변이 가루같다. 변의를 느껴 화장실에 가면..아주 조금만 가루만 보는것
같다. 이제 더이상 나올것이 없나부다..배에서는 계속 꾸룩꾸룩 거리고.
낼 성당 교리반 나가야하는데 조~~용한데서 소리나면 앙대는뎅..ㅡ,.ㅡ
오늘 유원지 돌때..평소때랑 같은시간인데..저녁이라그런지 오늘은 추위
를 많이 탔다. 집에와서도 추위가 계속 느껴져서 약간은 걱정된다.
그리고 저녁에 약간 속이 쓰라렸다. 음식냄새 때문일까..물을 마셔줬다.
아직까지는 그렇게 힘들다거나..구토 어지럼증이 없어서 다행이다. 내
몸이 더 버텨 주길 바란다.
오늘밤부터는 마그밀 안먹어두 되공...낼부터는 효소만 먹넹.
아직 700미리 한병을 덜먹은거보믄 내가 약간 묽게 먹나 보다. 아침에 늦
잠 자는 것두 이유겟고..제 용량 대로 먹으니 속이 달여서..속에서 불이
나는듯 하다. 조금씩 농도를 올려볼까..생각중이다.
단식 5일차
제목을 적을려다가 오늘이 며칠쨴지 가물가물했다. 아예 속으로 며칠째
며칠째 그러는 것보다 걍 다가오는 날들을 견딘다고 생각하니 편하다.
오늘은 조금 일찍 일어나 아침에 할일들..집청소, 부엌정리..빨래..등등
을 해놓고, 2시 쫌 넘어 유원지에 갔다 오려고 나갔다. 더울 꺼라고 짐작
은 했지만..넘넘 더웠다. 약간 힘에 부쳐 천천히 유원지 한바퀴 다 돌고
친구랑 만나서 그늘서 이야기도 하고 가지고 간 효소도 먹고, 그리고 버
스 정거장도 몇개 걷고, 몸에 힘이 없고, 힘을 쓴다던지, 순발력을 요하
는 거라든지, 그런것들은 못해도, 천천히 걷고, 티비를 보거나 음악을 들
으면서 십자수를 하거나 책을 보는거는 힘이 하나도 들지 않는다. 그럴때
면 내가 효소단식을 하고 있기나 한건가 싶기도 하고...
오늘부터는 변을 거의 보기 않았다. 아침에 한번 갔다 온이후로..오후부
터는 변의를 느끼지만 조심스럽게(?) 힘을 풀면..ㅋㅋ 가스만 나왔다.
그래도 넘 기분 좋았다. 예전에는 뿡을 끼면, 냄새는 차치하고서라도, 그
느낌과 요즘 끼는 뿡과 느낌이 다르다. 지금이 훨씬 가볍다고 할까..
그리고, 산책하면서 어딜 지나면, 분식집이나 반점 음식점들을 지나게 되
는데, 멀리서도 느낄수 있다. 후각이 예민해졌나부다..시력은 원래 좀 안
좋아서 잘 모르겟다.
오늘 성당 교리반에 가야했다. 티타임때 즐겨먹던 커피..오늘은 따듯한
물 한잔으로 대신했다. 저번주까지 강의가 재미있었는데, 오늘이 졸음이
넘 나와서 곤란했다.
효소를 진하게 타니 속이 불편해서 봄들지기 말씀대로..묽게 해서 자주
마시는 편이다. 그게 훨씬 낫다. 내 친구가 효소 한모금을 먹더니 몇분 있다가 ㅋㅋ 속이 뜨겁다고 ㅋㅋ 연하게 탔는데 쫘식이 예민하긴.
요즘..부모님이 눈에 걸린다. 잠깐 다른일에 열중해있다가도, 연관된 뭔가를 보믄 또 생각이 난다. 얼른..결혼도 하고 해서 효도 해드려야지..이런생각도 들고, 나이 드셔서 고생하시는게 좀 마음이 불편타..죄송하다..
이제 잠자리에 들어야지..낼도 일찍 일어나야징~
아 마따, 오늘 교리반에서 선생님이 이제 자기전에 하루일을 기도하고 일어나서 어떻게 하겠다 기도하라하셨는데, 낼두 무사히 꿋꿋이 견뎌주기를 기도해야겟다.
단식 6일차
아침에 보는 소변이 하루중에 젤루 색깔이 짙다. 그렇다고 아주 짙은거는
아니고 좀 짙은 편인것 같다. 내가 저녁에 물을 덜 먹나...저녁에 물을 자주 먹어줘야겠다.
오늘도 역시 아침일을 끝내고 케이블티비에서하는 유산소에어로빅을 따라했다. 그런데..그런데..며칠전보다 몸이 너무 가볍고, 땀이 배어나오는 것이었다. 20분정도하는 운동으로는 땀이 나질 않았었다. 예전엔. 그런데 오늘 10분정도하니 땀이 송글송글..그리고 몸도 훨씬 가벼운 느낌이 드는 것이었다. 그러니..움직이는게 즐거웠다. 힘은 약간 없었지만, 짧지만 운동다운 운동을 했다고 생각했다. 모처럼..
오후에는 지역이 대구인지라 무척 덥다. 너무너무너무 덥다. 이제 나갈 엄두를 못내겟다. 낮에는 십자수도 뜨고, 강아지랑 놀고, 티비도 조금 보고..요즘 케이블티비의 건강채널을 자주본다. 유익한 정보가 많다.
6시쯤 해가 떨어질때쯤..유원지로 출발했다. 한바퀴돌고 정거장 2개 건너고, 유원지에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 참 보기 좋다. 팔 걷어 붙이고 장갑도 끼고 체육복에 너도나도 뛰고 걷고..나는 슬슬 걷지만, 그래도 그 사람들 틈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요즘은 내가 해온것들에 대해 가끔 생각해 보는데...나이가 이토록 되도록 한게 별로 없어서..넘 창피하고 내가 너무 부족해 보인다. 친구들을 봐도 결혼을 했거나 공부를 하거나 목표가 있어 살기 바쁜데..나는 그렇지 못한것 같다. 나도 얼른..일도 열심히 하고 바쁘게 살다가 결혼도 하고..그렇게 그렇게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무척 많이 한다. 이때까지 아토피란 고질병으로 고생을 했지마는, 그건 변명이라고 생각된다...이제는 달라지고 싶다. 아니 그럴거다. 변명과 핑계를 찾기보다는 부딪쳐서 해결하고 내가 나를 만들어 갈 거다.
오늘은 잘 시간이 넘 늦었다. 유원지 갔다와서 누구랑 중요한 할일이 있어 집앞 호프집에 잠시 들러 1시간 넘게 이야기하고 왔다. 치킨 시켰눈데 엄마만 먹고 나는 냉수만 먹는데도 전혀 먹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고, 거기서 나는 담배냄새와 치킨기름냄새..넘 싫었다. 나중에 보식끝나구도 후라이드치킨은 못먹지 싶다. ㅋㅋ 이야기가 길어져서 집에와서 샤워하고 그러다보니 이렇게 늦어버렸네..낼 늦잠 자긋당..
이제 그만 줄이고 잘란당..6일..다른분들은 단식은 낼이 끝이네..나도 할만큼은 했네..14일남짓을 생각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전혀 힘든게 없고, 해낼것 같다.
이제 자야지.
단식 7일차
어제 늦게 자서..오늘 늦잠을 자버렸다. 몸이 힘들어 할까봐 얼른 효소 한잔 먹고, 대충 시간을 보아 케이블티비체조 할 시간이 되어 창문 열어 놓고 즐겁게 따라 했다. 역시나..ㅋㅋ~~ 어제와 같이 몸이 가볍게 느껴지는 거였다. 예전에 몸이 무거울때 에어로빅이나 티비에서 하는 뭐든 따라하면 너무 몸이 무겁고 힘들고 잘 따라하지도 못했는데(참고로 에어로빅, 요가를 했었다..예...전에..) 이제는 제대로 동작이 나온다. 허벅지 근육도 쓰고 종아리 스트레칭을 해도 스트레칭 되는 그 느낌이 팍팍 온다. 예전에 운동을 쪼금이라도 하면 몸에 열이 나거나 얼굴부터 붉어졌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고 몸에 땀이 배어나고 몸도 땀때문인지 시원하고 얼굴도 붉어지지 않는다. 넘넘 좋다.
효소단식 하고부터 오늘이 날씨가 젤루 안좋았다. 낮에 계속 구름이 시꾸룸해지더니..결국에는 빗방울이 들었다. 아 그리고 대구는 오늘 버스 파업해서 버스도 안다니고..오늘은 그래서인지 기분이 좀 가라앉았다. 비도 넘 많이 오고..집에 화분을 다 내어놓고..집에서 약간 운동을 하고..그렇게 보냈다. 낼은 비가 오지 말아야할텐데..
오늘 효소 새병을 땄다. 그런데..내가 농도를 비슷하게 했을텐데..새병을 따고 먹으니..속이 답답하고 편치 않았다. 효소병 위 아래 농도가 다른걸까? 엄마가 매실주 담을때 보니까 윗부분은..매실맛보다 소주맛이 더나고 밑부분에는 매실맛이 많이나고 순하던데..혹시나..ㅋㅋ 흔들어서 먹을까?
다른분들은 보니까 7일로 끝이나고 보식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나는 이제 반정도 왔다고 생각한다. 아직 효소도 2병이나 남았고, 이제 반 왔다.아직 그렇게 힘들다라거나..음식의 유혹은 없다. 버틸만큼 버텨볼라꼬..
오늘 이 비가 다 오믄 대구는 더 더워질 것 같다...더위 싫은데..
단식 8일차
오늘도 날씨가 찌뿌둥둥했다. 날씨가 찌뿌둥하다고 덜움직이면..그건 핑계리라. 우선 실내에서 하는 티비에어로빅을 신나게 따라하고~, 효소 먹고 조금 쉬다가..우산들고 밖에 나갔다. 에고에고 근뎅 나갈때는 아주 가는 비가 오더니, 나간지 얼마안되어 소나가 같이 많은 비가 오는것이었다. 참 나..나온 사람 허탈하게시리..오늘은 안돼겠다 싶어 집에 들어왔다. 집청소 설겆이 이런거라두 하는게 낫다 싶어 싸악 해놓고 한숨돌리면서 티비보면서 십자수를 했다.
아직도 비가 많이 내리네..봄비가 유난스럽다. 아, 아까 나가면서 책 빌려온다는 것이 깜빡했네..낼은 책좀 봐야겠다.
며칠전 친구랑 넷마블에 있는 총쌈 게임을 했더니, 어제밤에 ㅋㅋ 총들고 군복입고 총쌈하는 꿈을 꿨네그려. 넘사시려..다 큰 처자가..나마저 이런데..청소년들은 오죽할려나..게임의 영향을 무시할 순 없을 것 같다. 아마 이번 이라크전때 이 겜을 즐겨하는 얘들은 전쟁을 겜이라 생각했을 것 같다. 훔..뭐든 중독성이 있는 것은 안좋은 것이여..
음..요즘은 내한테 이로울 음식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아본다. 여기 봄들까페에 있는 지기님께서 올려주시는 자료도 넘 유익하고, 케이블 건강티비에서 하는 여러가지도 유익하고, 머리에 차곡차곡 저장했다가 보식할때, 그리고 평~생 내 건강을 위해서 활용해야겟다. 나는 완전 잡식성이었으나, 몇년전부터 피부문제로 고기를 끊었었다. 그 뒤로 아직 고기를 잘 못먹는다. 국에 들어간 고기가 젤 질색이다..국물까지 고기냄새가 나서 싫다. 머 편식하는 거는 안좋다 하지만, 내가 워낙 콩종류를 좋아해서 상관없고, 두부킬러 콩킬러다. ㅋㅋ 그리고 채소류를 넘넘 좋아한다. 샐러드는 물론이거니와 집에서 먹을수 있는 갖은 야채류는 다 잘 먹는다. 마트에 가서 브로콜리 이런것두 사가지고 와서 삶아서 초고추장에 찍어먹고 ㅋㅋ 근뎅! 나의 이전 식습관의 문제는 인스턴트와 빵, 커피가 문제였다. 술은 안마신지 7년? 글케됐고..요즘 정리하고 있는 고쳐야할 나의 식습관은 1)인스턴트(과자종류) 2)빵 3)커피 4)밤에 먹는 간식..
생리할 떄가 다됐는데, 오늘 소변보는데 약간..아주 약간 색깔있는 분비물이 나와서 그건가 싶었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그럼..그건멀까..단식땜에 그런걸까? 단식때 여자들은 생리아니고 피를 보는 경우가 있다는데 다 치료가 되는거라하니..나는 별로 문제가 되는게 아니겠지..
낼도 무사히 나를 견디게 하자.
단식 9일차
오늘은 비는 안오지만..공기가 차갑고 흐린 날씨였다. 난 개인적으로 이런 날씨를 좋아한다. 흐리지만 공기가 맑고 차가운..나처럼 이런 사람이 많은가? 유원지에 매일 가던 시간에 가보니~ 올매나 사람이 많은지 운동한다고 뛰어 다니는 사람, 가족끼리 나와서 김밥먹는 사람 이너스케이트 타는 사람..이제서야 하는 말인데, 내가 유원지에 갈때 항상 같이 하는 사람이 있다. 자기가 아니면 내가 안나온다고 ㅋㅋ 그건 맞다. 몸이 힘들면 자기를 합리화 하니까. 그래서 오늘도 그 친구랑 같이 유원지를 돌다가 모처럼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리고 올만에 비디오방가서 영화를 봤다.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ㅋㅋ 상하로 되어 있어서 그거 보고 나오니 하루가 다 갔다. 이런..시간이 이렇게 잘 간단 말인가..하루가 참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가 배고플 것 같아 김밥집에 가서 김밥한줄, 오징어덮밥 시켜가지고 지혼자 배터지게 다 묵고, 나는 싸가지고 간 효소를 좀더 희석시켜가지고 마셨다. 참고로 칭구는 요리사라서 ㅋㅋ 밥같이 먹게 되면 내가 이것저것 물어본다. 오늘도 그 재미로 시간 보냈다.
그리고~ 버스 타고 집에 와서..씻고..하루를 정리했다.
아! 오늘 아침에 드뎌 올 것이 왔다. 어제 약간 비쳤지만, 오늘 터졌다. 오늘 유원지 도는데 친구어깨에 기대고 매달려 가지고 슬슬 기어 댕깄네 ㅋㅋ워낙 생리통이 심해가지고. 오늘은 그럭저럭 보냈는데 낼부터 더 힘들어 지는건 아닐까 걱정이다. 그래도 나으 의지는 못 꺾으리라. 췌~
단식 10일차
오늘은..오늘은..생리통이 너무 심해서..허리를 못 펴고 꼬부랑 할모니처럼 다녔다. 그러나!
여전히..케이블 체조도 따라하고.. 청소도 하고..오히려 가만 있는게 더 아픈것 같아서 쫌 설치다가 ..티비보면서 십자수 하고 있으려니..역시나 배가 넘넘 아픈것이었따. 안돼겠다 싶어 이불펴고 배를 뜨뜨한데다가 지지고..원래..생리통이 있었지만, 절대! 진통제는 안먹는 스타일이다. 근데 이번에는 넘 아파서 만약에 내가 단식을 하고 있지 않았다면 반알 정도는 먹었으리라. 넘 심했다. 그래도!
칭구와 약속한 그 시간이 되어 유원지로 출발..그런데..오늘 왜그리 춥냐..봄 맞나 싶었다. 만남의 장소(유원지앞뻐스정류장)벤취에 앉아 있는데 쩜 늦는 것 같아 자판기 코피를 한잔뽑아가지고 이리굴리고 저리굴리고 음~ 향기좋군 이러기도 하고 커피가 다 식어갈쯤 칭구가 와가지고 한대 뚜드리패고 같이 유원지로 출발했다. 하지만!
유원지 산책코스나 공원이 지대가 높은곳이라 바람이..바람이.. 넘넘 불어서 유원지코스는 포기하고 칭구랑 뻐스정류장을 몇코스나 왕복으로 걸었다. 유원지 한바퀴는 남짓할거다.
마술에 걸려서 그런지 물이 전혀 먹히질 않는다. 억지로 조금씩 조금씩 먹었지만 예전보다 훨씬 적다. 그리고 입에서 냄새가 조금 난다. 단내라 해야하나? 이것이 구취인가..쩝
내일은...상가시장에 가서 화분을 하나 사야지..두개 살까? 음..꽃화분 한개랑 관엽식물로 하나 사야지..난 개인적으로 꽃화분보다..관엽식물을 더 좋아한다. 매끈하고 항상 초록빛 잎사귀를 볼 수 있어서..그걸 보면 마음이 맑아지니까. 맞습니다 맞지요~
단식 11일차
오메오메..까페에 들어오기가 왜이리 힘드농. 까페검색에다가 치고 들어왔네그려..
오늘도 여전히 체조를 따라하고-음..숨이 차더군..창문열고 산소 흡흡-청소하고 빨래 하고 또 걷고, 십자수 하고, 유원지로 출발~
오늘은 생리통 없이 깔끔하게 유원지를 돌았다. 어제는 그렇게 춥게만 느껴지던 바람도 오늘은 상쾌하더라. 단식으로 혈액순환이 잘 안돼서 그런지 친구손은 뜨뜨한데 내손은 얼음짱이었다. ㅋㅋ 자판기 코피뽑아서 음~ 여기는 쫌 찐하네, 손도 녹이고.. 칭구랑 잡담을 떨다가 유원지를 벗어나 버스정류장을 좀 더 걸었다. 친구랑 같이 걸으면 몸보다 입이 운동이 더 되는것 같다. ㅋㅋ 걸으랴 말하랴 숨이 헉헉..
나올떄 하늘이 꾸물꾸물했는데, 낼 또 비가 온대네..낼 성당 가는 날인뎅..
비...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지..지금은..많이 흐릿해져서..예전에 비만오면 혼자 느끼는 고독감을 몰래 즐기곤 했는데 이제는 나이도 들고, 그런 기억, 추억이 흐릿해져버려서..이제는 비가 귀찮기만 하네. 게다가 단식까지.ㅋㅋ 아고아고 그런 추억들 한번씩 꺼내서 이리접었다 저리 접었다 펼쳤다 해보는 것도 괜찮지마는 그마저도 귀찮다. 그리고 우울해지니까..이제는 그런 추억말고도 우울해지려는 이유가 너무 많아져서일까..
그러니 젊고 수순할 때가 좋다카지.... 오늘은 이런생각들을 해봤다. 나이 들면서 해놓은 건 없으면서, 잃어가는 내 순수성을...
어제 잠들때 우리 막내 강아지를 델꼬 잤더니..가시나 배에서 웬 물소리가 그렇게 나던지..꼬르륵 10초있다 꼬르르르륵 또 10초있다가 끼리릭..
단식을 해서 예민한건지 귀가 밝아진건지..한대 팰수도 없고, 뒤척뒤척하다가 잠들어버렸네. 에잇! 오늘은 안델꼬 잘꼬야. 문디가스나.
단식 12일차
으하하하..효소단식 12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내다니..근뎅 이렇게 힘이 별로 안들어도 이상한거 아닐까?..
오늘도 효소를 한잔 천천히 먹은 다음, 유산소체조를 흠씬 따라하고, 비오는 창밖을 내다보며 사람들 지나가는걸 물끄러미 쳐다보곤 하며, 강아지들(울집에 강아지-가 아니고 개-가 3마리 있다) 방안서 서로 장난치는 것도 누버서 배잡고 웃어가며 쳐다보고, 뒹굴뒹굴 하다가, 티비서 홈쇼핑에서 나오는.. 고등어 갈치 김치 이런거 쫌 보다가 ㅋㅋ 쇼호스트가 몇마디하고 나면 거기 나오는 사람이 누가 더 맛있게 먹느냐 시합하는 것처럼 먹을 때 나오는 땐스음악에 맞춰 궁디도 쫌 흔들고..
음..오늘 창밖을 보다가 내눈에 딱 포착된게 있었다. 1층에 있는 나무가 2층방창문가까이 키가 되는데 딱 보기 좋게 위치해 있다. 앙상한 나무가지에 연두빛 새싹들이 오물조물 붙어있는게 귀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어제는 마냥 내리는 비가 귀찮기만 하더니 새싹을 보니, 내리는 비가 넘 고맙더라. 그러고 있는데 그 새싹들 틈에 갈색빛 구멍숭숭 난 낙엽도 한넘이 붙어있는 것이었다. 음..먼가 어울리지 않았지만, 저게 우리 사는 모습처럼 느껴졌다. 오래됨과 새것, 늙음과 젊음, 희생과 탄생...
그러다가, 성당교리반 갈 시간이 되어 허겁지겁 준비를 해서 다녀왔다. 올마나 잠이 오던지 ㅋㅋ 하품을 몇번이나 해버렸다. 선생님한테 죄송하게시리..
집에 와서 효소 맛나게 먹고, 엄마랑 우당탕탕(ㅋㅋ 울엄마표현)그녀를 같이 보고..엄마 설겆이 도와드리고(낮설거지는 다 내가 한다. 효녀다 효녀 ㅡ,.ㅡ) 십자수 조금 하다가 이제 잘란다. 아함 졸령. 낼도 하루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 주소서. 나쁜 악의 음식으로부터 구하소서 ㅋㅋ-머 사실 식욕도 음따~
단식 13일차
13일까지 왔다. 음..꼭 14일만 할 필요가 있을까..내친김에 21일간? 음..생각도 있고, 자신도 있다. 단식을 오래할수록 보식기간이 길어지긴 하지만, 단식을 자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예전 물단식 13일의 경험과 피부문제로 한방병원다닐떄 녹즙으로만 20일 넘게 버텼으므로, 효소단식 더해도 괜찮을 법도 한데...
오늘은 아부지께서 집에 계셔서 에어로빅을 따라하지 못했다. ㅋㅋ 큰방에만 케이블이 되는 관계로다가..아부지앞에서 흔들수도 음꼬~
이래저래 스트레칭을 쫌 하고, 움직여야 된다 싶어 청소도 말끔히 하고, 비가 오길래 화분을 배란다 바깥쪽에다가 놓아 두었다.
효소는 확실히 원기를 북돋아 준다. 약간 힘이 딸리거나, 무력하다 싶을떄 효소타임이 되어 먹어주면 훨씬 좋다. 힘이 난다.
오늘은 비가 오지만, 우산 들고 칭구랑 만나기위해 유원지로 출발했다. 맞아도 될만큼 비가 오더라. 유원지 한바퀴 돌고, 벤취에는 빗물이 흥건해 앉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피곤해, 일찍 집에 돌아왔다.
하루하루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지겹지는 않고, 시간은 잘 간다. 시간떼우기 보다는 내 몸의 변화를 알아가는 과정이었음 하는데..
효소도 이제 2병째 다 먹었구, 1병남았다. 일줄을 더 한다면 보식할때쯤에는 더 주문해야겟네 ㅋㅋ
효소는 질리지도 않고 맛도 있고, 기력을 찾아주고, 참 좋다.
요즘 잘 때 침이 고인다. 왜일까..
단식 14일차
14일..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4일이 훌쩍 지나가버렸넹.
지기님 말씀따라 14일로 대미를 장식하기로 했다 ㅋㅋ 지기님 나 이뽀? 단식보다 보식이 중요함을 알기에 두려운 마음에..연장할려 했나부다. 보식..어렵다..단식때보다 유혹이 더 큼을 알기에.
까페글을 단식 첨 할때 대충 훑어 보았지만, 꼼꼼히 다시 보고 낼부터 하는 보식 철저히 해야겠다. 낼은 일어나서 현미쌀부터 몇시간 삶아야겠네.
나는 왜 보식한다는데 기다려지기보단, 아쉬울까.
단식하면서, 여기 까페에 글올리고..다른분들 글보면서, 많은 도움이 됐었다. 보식하면서도, 나를 철저히하고, 예전의 의욕에 차고, 당찬 나를 다시금 찾고 싶다.
자기전에 보식계획을 세우고 오늘은 잠들어야겟다.
보식 1일차
오~~~제목이 드뎌 바꼈다. 단식에서 보식으로 ㅊㅋㅊㅋ
웬일인지 어제 밤에 잠이 들지 않아 몇시간을 뒤척였더니, 늦잠을 자버렸다. 일어나자마자 효소 우선 타먹고, 역시나 에어로빅체조를 따라하고-이젠 일상이 되버렸다-한숨 돌리고 나서, 마트로 갔다.
이리 저리 눈구경 좀 하다가 오이랑 김이랑 현미를 사가지고 왔다.집에는 현미찹쌀만 있어서..
오늘은 우선 흰밥으로 미음을 끓여먹을 작정으로 주걱으로 쪼매 떠서 냄비에 넣고, 물 마니마니 넣고 오래오래도록 불에 올려놔도 밥물이 너무 묽어서, 밥을 좀 더 넣고 물 더 넣고 또 한참을 끓이니 약간 뽀얗고 묽은 미음이 나왔다. 그래서 우선 불을 끄고, 빨래를 걷고,..티비좀 보다가 미음먹을 시간되어 음냥 먹어보자 싶어 한숟갈을 떴는뎅....
미음을 30에서 50번을 씹는데..목으로 잘 안넘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속에서 싫다고 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입에 넣고 우물우물 씹어서 넘기고, 쫌 쉬다가 또 한숟갈 뜨고 우물우물..거의 30분이 걸렸다.
그렇게 먹었는대도..속이..편칠 않았다. 약간 걱정되더라.
친구랑 만남의 장소에서 만나 유원지 한바퀴돌고 앉아서 수다를 떨었다.-ㅋㅋ입운동.
어제까지 비가 오다가 오늘 날씨가 무척 맑아서인지 가족단위로..연인들..강아지들..인라인스케이터들..꼬마들..무척 많았다. 불편하던 속이...그나마 많은 사람들 봐서 그런지 기분은 괜찮아졌다.
시간이 늦어 친구 저녁먹으러 갔다. 막 오픈한 아주 쪼금한 분식집에 갔는뎅..친구는 떡볶이랑 라면을 시켰다. 나야 워낙 음식에 초탈해있고 사람눈치도 안보니, 상관없었다.-단식하면서 얻은 습관 ㅋㅋ 사실 매일 음식점에 가다 시피 했다. 친구랑 but 나는 절대 음식의 유혹을 느끼지 못했다.- 아즘마가 떡볶기를 하는것 같았는뎅..양념냄새가 갑자기 후끈 내코에 딱 맞닥들였눈뎅~ 음..이기 양념냄새가..달갑지 않았다. 조미료의 냄새라고..맡는 순간 느낄 수 있었다. 쩝..어빠..배터지게 나쁜거 다 묵어..ㅋㅋ 속으로 일케 말하고.
집에와서 저녁을 먹어야 하는뎅..낮에 미음먹은게 속불편했고..저녁이라 먹기 뭐해서..효소를 걍 타먹었다. 내일은 속 좀 괜찮았으면 좋겠다.
5월달부터는 운동을 하리라. 집에서 3정류장 위에 댄스아카데미가 있던데 그곳이 에어로빅을 하는덴지..스포츠댄스를 하는덴지 몰겟네..월욜날 물어봐야지..살살..ㅋㅋ
보식 2일차
이상하게 단식할때보다 보식 시작하니..몸이 더 힘든것 같았다.
아 그리고 어젯밤에도 잠을 설쳤더니 더 힘든가? 이틀연속으로 입면장애로 2,3세시간 뒤척였더니 얼굴 피부가 말이 아니었다. 눈주위와 입주위로 아토피가 스물..기어나오는것 같았다. 오늘은 잠 잘들었으면 좋겟는뎅....
오늘 전화받고 잠에서 깨어, 세안하고 체조도 따라하고, 미음을 김(구운김, 소금 기름기 전혀 없는것)이랑, 오이 씨빼고 3조각정도 30번에서 50번씹어서 삼켰다. 오늘은 다행이 미음을 다 먹어도 속이 부대끼지 않고, 조금 편안했다. 집청소, 빨래, 이차저차 해놓고, 다시 미음 먹을려고..그랬는데 친구가 나오라해서, 효소 한잔 가지고 나갔다. 저녁에 미음먹을려고.
ㅋㅋ 오늘 내가 뭔 정신으로 자전거를 끌고 갔는지..유원지까지 버스로 5정거장인뎅..오늘은 자전거를 꼭 끌고 가고 싶더라. 자전거..제작년 겨울에 선물받은건데 몇번 안타서 거의 새거고, 중요한건 내가 자전거에 서툴다는 거다. 오메..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샛길로 차 없는 도로로 가는데 사람 지나가면 중심 잃고 비틀비틀..ㅋㅋ 겨우 유원지에서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는 내가 자전거 타는거보고 웃고..쫘식.
넘 힘들어 쫌 쉬다가..유원지를 한바퀴 서행으로-우찌 천천히 가는게 더 힘들깡-돌고 역시나 친구랑 이야기 하면서 싸간 효소 맛나게 먹었다.
흠..근뎅...자전거 안장이 넘 딱딱해서 지금 의자에 앉는대도 아푸네..엉덩이 뼈가 멍든것 같다. 우띠..
낼 안장 바까서 또 타야지. 내가 평소에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유원지 도는거랑 엄청 달랐다. 땀이 송글송글 나고 힘도 많이 들고..이제 보식하면서, 그냥 걷기 보다 자전거를 타야겠다. 타는 법도 좀 늘릴겸...
집에와서 씻고, 미음을 꺼내 김이랑 꼬꼬 씹어 조금 먹고..티비 보다가 이렇게 일기를 쓴다.
소변색깔이 많이 짙어졌다...물을 더 많이 먹어야겟다.
운동은 5월달부터 하기로 했다. 아직은 많이 힘들것 같다.
오늘 제발 빨리 잠들게 해주이송.
보식 3일차
맞다..내가 물을 좀 적게 먹나부다..소변을 보면 색이 짙다. 물을 많이 먹어야지 하면서도 미음먹고 2시간전에는 물을 안먹는게 낫지 싶어 2시간 지나서 홀짝 먹는데...물양이 적나부다.
3일째 잠을 설쳐서..오늘은 디따 늦게 일어나버렸다. 그래서 체조도 못따라하고, 미음 끓여서 미음이랑 김 오이랑 천천히 먹었다. 해조류를 워낙 좋아해서..김하나랑 같이 먹어두..넘 맛났다.
미음먹으니 힘이 좀 나서 집 대청소를 했다. 이불빨래도 하고..
오늘 낮은 넘넘 더워서 나갈 엄두를 못내다가..해 빠질떄쯤..집에서 훌라후프 돌리면서..티비보고 있다가 친구가 올시간 되어서 나갔다. 오늘은 도저히 궁디가 아파서 자전거는 엄두도 못냈다. 유원지 한바퀴 돌고..친구랑 벤취에 앉아 효소를 타먹고 친구랑 음식에 대해..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했다.
보식끝나고..어느정도 몸이 적응이 되면..머 먹으러 가자..머 먹으러 가자..ㅋㅋ
난 샐러드가 넘 먹고싶다. 근데 드레싱은 안좋겠지? 음..우리 초당순두부 묵으러 가자..그담에..찌개는 안되겠지? 양념이 넘 진하니까..쌈밥먹으러 갈까? 내가 무우 좋아하고 양배추 좋아하고 좋아하는 것 이야기해주니까 친구가 요리법을 말해줬다. 양배추를 무나물처럼 양배추를 일단 푹 삶아서..볶고 무나물처럼 양념(소금, 깨소금)하면..넘 맛있단다. ㅋㅋ 나중에 해먹어야지. 담백하고 괜찮을 것 같다.
미음 먹을 시간이 되어 집으로 왔다. 역시 맛나게 먹고, 설겆이 하고..있는데 엄마가 딸기를 좋은걸 사왔네..씻어서 넘 맛있게 드시는 거 보고..넘 먹고 싶어서 딸기를 한개 과도로 조금씩 잘라 먹었는데 넘 맛있었다. 넘넘..신선하고..더 먹고 싶었지만, 밤이라 한개로 마감하고..낼로 미뤘다.
낼부터는 죽을 먹어볼까?..일단 낼 상태를 봐서.
이제..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잘 해내자.
음식을 오래 씹어..먹다보니..음식의 맛과..향..새롭게 느낄수가 있었다. 다른 음식들을 접하면..또다른 느낌들이 오겠지..슬슬 기대된다.
보식 4일차
보식을 급하지 않게 아주 천천히 오래..하기로 했다.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다. 지금까지 미음(밥알 없는 밥물)을 먹었으니 낼부터는 죽을 먹을 생각이다. 죽을 양을 점점 늘려..밥 한공기 좀 적게 되면..그담부터..밥을 먹을 생각이다..그것도 차차 양을 늘려서..
미음을 내는데 시간이 걸려서 어제밤에 미음을 끓여놨었다. 그걸 뎁혀서 먹고, 효소탄 물 한병을 가지고.. 비바람이 치는데도..미용실에 갔다. ㅋㅋ 왜냐..오늘 갈려고 맘먹었기 떄문에!
난 살이 빠지면 얼굴부터 빠지기 때문에..얼굴이 지금 해골이다. 몸은 통통하면서..얼굴이 마르니까 머리도 더 길어보이고..지저분해보여서..좀 끊고 단정하게 하기로 했다.
파마하는데 총 3시간은 걸린것 같다. 넘었나? 근데..약간 힘들었다. 한 자세로 계속 가만히 있고, 약냄새도 많이 나고..효소물 먹고..버텼다.
집에 와서 미음 다시 먹고, 딸기를 2개 먹었다. 딸기향이 강했다. 입에서 살살 녹지만, 좀 씹어 먹었다.
오후에 비가 약간 그쳐갈 즈음에 친구랑 만나기로 했다. 만화방에서..ㅋㅋ 솔직히 만화방은 첨이라..친구랑 만나서 같이 들어갔다. 다행이 내가 생각한 담배연기 풀풀은 아니고 아주 깨끗했다. 넓고..한시간만 있다 가자해서 딱 3권보니..시간이 훌쩍 갔네그령.. 거기서 효소도 묵공..만화방에 처음 갔는데 담에 또오자 했다. ㅋㅋ 이러다 맛드는거 아닌가? 피씨방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 담부터는 피씨방서 놀지말고 만화방서 놀자했다. ㅋㅋ 친구가 웃더라.
유원지 한바퀴를 돌고..집에 와서 대충 치우고 효소를 묽게 한잔 타먹고..이제 잘라꽁.
보식하면서 음식에 대해서 많이 보고 생각해본다. 음식이 약..이제는 내몸에 이로운것만..먹어야겠다.
미음먹으면서 오이랑 김을 먹지만, 오이도 참 맛있고, 김도 향이 넘 좋다. 입안에 넣을때 코로 느껴지는 향, 씹을때 오돌오돌 느낌.. 낼부터는 팽이버섯을 사먹어야겠다. 음~ 내가 좋아하는 버섯. 꼬꼬 씹어먹어야지.
아참 지기님..두부는 지금 먹어도 되나요? 간 거의 안먹구요..두부만요.
두부 디따 좋아하거덩여..
지기님 강아지 잘 크고 있나여~~ 강아지 이름갈켜줘용~
보식 5일차
어제는 잠을 잘 잤다. 그래서 오늘은 얼굴 피부가 그런대로 괜찮아지는것 같다. 잠 하나에 피부가 이랬다 저랬다 하니..미인은 잠꾸러기라 했는지 몰겠다.
일어나서 죽을 끓여 엄마가 끓여놓은 미역국에서 미역만 건져 물에 담궈 소금기가 약간 빠져나가게 하고 오이랑 천천히 먹었다. 미역..넘 맛있었다. 오이는 상큼하고..
아부지가 낮잠주무시는 관계로다가..땐스는 관두고..
비온다고 못돌린 빨래며, 옷정리하며 나온 옷들이며..빨래를 해 놓고, 대충 청소를 했다. 오늘은 저녁에 성당가는 날이라 친구랑 만나지 못하고..집에서 약간 뒹굴하기도 하고, 십자수를 살짝 건드려 보기도 하고~
가기전에 죽을 다시 데워 아침이랑 똑같이 먹고, 슬슬 갈 준비를 했다.
저번주는 내 몸이 힘들어서 잠도오고.. 집중을 할 수가 없었는데 오늘은 녹차한잔 마시면서..선생님 강의가 귀에 쏙쏙 들어왔다. 성서말씀도 잼있고..훔..종교를 가진다는 거는 참 아리송하다..어떻게 보면 귀찮기도 하고..구속도 많고 하지만, 또 어떨때는 내 자신이 뿌듯하고, 새로운 사람들 만나느게 즐겁기도 하다. 아직 나는 세례도 못받고 초신자고...종교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그리고 내가 평생 지켜나갈수 있을까두 의문이지만..그래서 더..아리송..해~ 아직까지는 잘 다니고 있다. 캬캬
집에 오는 길에 버스정류장에서 엄마를 만났다. ㅋㅋ 그래서 같이 장을 보는데 엄마가 고디국-(사투린데..고동국?)-을 사네..옆에 추어탕도 있고 선지국도 있고..어릴떄 먹던 선지국이 넘 그리웠다. 아부지가 대구서 잘한다는 식당에 가서 주전자에 뜨끈한 선지국(옛날에는 소피국이라했다)을 가득 사가지고 오셔서는 집에서 식구들이 나눠먹던..ㅋㅋ 넘 그립다. 그떄가... 엄마는 아부지 식성이 변하셔서 지금은 안드신댄다.ㅋㅋ 낭중에 한번 사서 드려야지..안드시믄 내 묵고..
효소를 얼른 타묵고..사온 고디국을 한번 쳐다보니..넘 먹고 싶었다. 원래..나는 고디국 안먹는데..왜 갑자기 먹고 싶지? 나 저거 냄새 싫어하는데...왜이랴..ㅋㅋ그래서 포크로 고디국에 있는 작은 배추를 살짝 꺼내서 국물 탈탈 털고 입에 넣어봤다. 음...맛이 괜찮네..간간하니..짜지도 않고.. 내가 식성도 바뀔려나 부다. 예전엔..조개국..이런거는 절대 냄새도 싫어했는데.. 좀 더 있다가 고디국 소피구 다 사무야지.
이제 슬슬 몸으로 들어가는 양이 느니까..더 떙길려나 부다. 아니면 내가 방심하는 건지..부모님은 호두 잣 깨 등을 항상 드시는데..잣이 넘 먹고 싶어서 몇개 씹어 먹었네그려..ㅋㅋ
낼부터는 운동을 늘려야겠다. 5월달부터..슬슬 일도 시작하고..운동도 시작하고..계획한걸 하나씩 해나가야겠다. 2003년 새해들어 계획한걸..5월에서야 또 실천한다. 늦지 않았어. 이젠 좌절하지 않고, 꼭 이룰거야.
아함..오늘 잘시간이 늦었다. 내일도 태양이 뜨지롱~
보식 6,7일차
어제는 인터넷이 안되서..일기를 못썼다. 어제랑 오늘 한꺼번에 써야겠다.
어제는 오전에 죽, 두부약간데치고, 김, 오이 이렇게 조금씩 덜어서 꼬꼭 씹어 먹고, 유산소운동 한판 뛰고, 설겆이도 한판 하고, 오이를 썰어서 지퍼백에 담고, 효소도 담고 해서 친구집에 놀러 갔다. 이바구를 좀 떨다가 근처 백화점 식품관에 내가 놀러가자했다. ㅋㅋ
백화점에 딱 들어갔는데 원래두 1층 화장품 코너 냄새는 싫어했는데 어제따라 너무 싫었다. 멀미가 나려 하더라...
얼릉 식품관으로 가서 고기도 구경하고, 과일도 구경하고, 오메 포도 한송이에 9천원이 모꼬 하면서 이러쿵 저러쿵...채소코너에 가서 이것저것 보면서 담에는 이거 데쳐먹어야지, 샐러드도 먹고 싶다. 친구는 시식도 하고 ㅋㅋ 나도 시식 한개 해봐따. 모냐..하면, 묵! 도토리묵,청포묵, 올??묵, 쑥청포묵..묵 종류도 많데~ 도토리묵은 넘 쓸것 같아..청포묵 한쪽을 딱 집어 그냥 맨걸로 먹어봐찌..ㅋㅋ 밍숭맹숭 해도 그래도 좋더라.ㅋㅋ 그래서 다른거는 향도 강하고 해서 청포묵을 한덩이 샀다.
구경 대충하고 칭구집에 다시 가서 친구가 장 만들어서 묵 숭숭 잘라가지고 지혼자 묵데..지혼자 무라고 샀나. 나도 옆에서 몰래 훔쳐먹는것처럼 쪼금 아주 쪼금 입에 넣고 우물우물우물..쪼금 먹어봤다. 괜찮을것 같아서...기분은 넘 좋았다. 효소도 타묵고..올만에 친구집에 놀러가니 기분 좋았다.
유원지로 가서 한바퀴 돌고나니 시간이 꽤 지나서 집에 가서 죽을 천천히 먹었다. 보식하면서 0.5키로 빠지고 유지다. 양을 더 늘여두..두부랑 오이랑 좀 먹는 편인데두..
효소 단식후 10키로가 빠졌다. 다른분 7일단식 7일보식한거 하고 같네 ㅋㅋ 몸무게가 중요한게 아니고..나는 이참에..식습관을 완전히 바꿀것이다..빵, 다른 인스턴트..아직까지는 유혹도 없고 보면..더 방부제덩어리라고 생각이 드니까..내몸에 이로운 자연식품으로만..채울거다. 이기회에..오늘 낮에 친구집에 있는 컵케잌? 빵집에 많이 파는 컵모양종이에다가 스폰지빵있는거..그거 위에만 살짝 떼어 입안에 넣어봤다. 먹고싶어서가 아니라 어떤가 싶어서..예전에는 달기만 했는데 웬걸? 넣어서 혀로 느껴보니 쓴것이었다. 쓴건지 떫은 건지...하튼 안좋았다. 음..좋아좋아. 그러면서 휴지로 뱉고. 오이를 씹어묵었지..으하하하
어제는 이렇게 보냈다.
오늘....!!!!! 내가 내가 어디갔냐하믄~
어릴때 롤러스케이트도 못탔던 내가! 인라인스케이트 타러간거 아니유..훔..한 4시쯤에 갔더니.. 햋볕이 넘 따가워서 일단 공원에서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시간떼웠다. 해가 조금 남았을때가..6시..에 인라인 빌리러 가서 딱 신었는데..롤러도 못탔으니..겁이 덜컥 나는 것이었다. 오메..이거 늙어서 뼈 뿌라지는거 아이가..속으로 두근두근..
일단 일어서는데..어어어어어어
"오빠 사람없는데로 쫌 가자.."없는데로 가는 데 한 몇분 걸렸지싶다. 겁이 나서 대체 발을 뗄수가 없는것이었다. 발에 힘만 잔뜩 들어가고ㅋㅋ..
가서 쉬면서 오빠설명을 듣고(내글을 보는 사람들이 헷갈릴까봐 첨부하는데..이제까지 친구=오빠=애인=결혼할사람ㅋㅋ) 음..이렇게 하면 되겠군..근데 오빠는 운동신경이 좀 좋아서 인라인 오늘 첨 신는사람이 잘 타네, 롤러도 3번탔으면셔.췌 불공평햐..투덜투덜.. 일정간격을 두고 기어가기를 어언1시간...쉬면서 가져간 오이 우적우적(왜 나는 잘 못탈까? 감정실린소리) 묵고 다시 몇번 기어가고 설명듣고, 그러다가 리듬감에 대해서 살짝 느끼는게 있어서..그렇게 했더만..ㅋㅋ 겁이 슬쩍 쪼금 없어지더라..그래서 리듬타면서 계속 가봤더니..중심은 아직 완전히 못잡아도 첨에 걷지도 못하고 가만 서있지도 못하는거에 비하면 양반되었다. 그러다보니 훌쩍 8시가 넘었더라...오메 우리 고마하자..발도아프고 다리도 아프다..그래가지고 뻐스타고 집에 와서..운동했다고 허기가 져서 낮에 끓여놓은 죽을 데우고 두부도 좀 자르고 데치고 오이는 생략하고, 아침에 양을 조금 늘렸었다. 그래서 저녁도..조금 늘려서..먹어도..속이 불편하지 않았다.
아참, 어제 보식후 첨으로 변을 봤다. 변을 언제보노 언제보노 캤더만, 드뎌 어제 아침묵고 본것이었다. 양은 적었지만 기분 좋더라~ 그리고 오늘 또! 저녁묵고..또 봤지..어제보다 더 편하게 봤다. 음..양을 조금씩 늘려가고..김 먹은게 있어서 그런가부다..변비가 걸리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이다.
피곤해서 그런지..손이 약간 부었다. 발도..오늘 넘 무리했나? 혹시 음식을 잘못 먹었나? 그런건 없는것 같고..어제나 오늘이나 몸무게는 똑같으니..낼 다시 재보고..무게가 늘면서 손이 부으면..음식을 잘못먹는가 부다 싶어..음..양을 줄여야겠다. 양도 안많은뎅..
아..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간다...인라인 또 타고 싶네...ㅋ어린애마냥.
지기님..이제는 소금이나..간이 느껴지는 음식을 먹어두 되겠지요..짜거나 매운걸 얘기하는게 아니라..아예 무염음식이 아니라..약간..넣어서말이죠..예를 들면..나물을 먹는다면 이제까지는 그냥 물에 데쳐서 먹었다 싶으면..소금을 약간 넣어 무쳐 먹는다는지..아주 약간. 아직 나물 안먹었는데..하튼 간이 약간 들어간걸 먹어보기 시작할까요?
보식 8일차
미챠미챠..
지기님은 제가 이제 일기를 안쓴다고 생각하셨죠?
8일째 동생이 컴 자알~ 쓰고 있는걸 봤눈데 제가 일기를 쓸려고 딱 보니까 인털넷이 안되자나요~~~~아직 안됩니다. 3일쨰..연휴라 써비스 안받구 지금 피씨방에 와서 멜도 40통 ㅋㅋ 확인하고 다 지우고..까페에 이렇게 와서 글남깁니다.
보식 8일째는 솔직히 집에서 뒹굴뒹굴을 했습니다. 그떄 비가 왔었나..?
기억이..에고 나이가 드니...매일매일 기억을 안하면..이렇게 되네..다까무따..
보식 9일째는 으하하하 또 인라인을 타러가찌..근데! 연휴라 대구 두류공원에 사람이 빠글빠글 해가지고 친구랑 다른데서 쫌 놀다가 사람들이 어느정도 빠질 시간되서..인라인을 탔는데..그저께 탔을때 두려웠던 기억이 나서..친구보고 수케이투 들고와 해가지고 멀찌감치 사람들 없는쪽에 인라인을 탔는데!!! 웬걸..첫날 기어가지도 못했던 내가..놀라운 발전을..젊을때 롤라도 못탔눈데..으흐흐흐 내가 인라인을 쪼매 슝슝 타다니 오오~ 놀라워라..재미가 좀 붙으니까 인라인이 넘 갖고 싶어졌다. 음..두류공원에 한 3번만 더오고 사야지..그떄는 진짜 슝슝 날꺼야..오호호
물도 많이 마시고 이 날은 넘 잼께 보냈다.
그리고 어제 보식 10일째..유원지 돌고 땐스 따라하고..일하려고..좀 알아보고..인라인 타고 싶어 근질근질하는 발바닥 좀 가라앉히고..(얘도 아니고, 또 타러 가자고 말할려니 넘 ....부끄러버가지고)..그리고 어제밤에 제사가 있었다. 머..부침 쫌 부치고 엄마는 나물하시고 국하시고 나는 과일도 씻고 예전처럼 차례준비를 하는데..예전같으면 도적하고 남는거 주워먹고 과일도 올리고 남은거 그자리서 깍아먹고, 등등 그랬을텐데..땡기는것도 없고 걍 차례준비만 하니..금방 준비를 다했다. 솔직히...부침개는 먹고 싶었다. 날씨도 꾸무리하고..그래서 쪼매 먹어봤다. ㅋㅋ 맛이따..캤눈데! 손에 묻는 기름을 보고 오마오마....이러면 안돼. 엑스엑스 속으로 되새기며..참았다.
내가 요즘 먹는 식단은 대충 이렇다.
밥은 내가 입이 까끌해서 먹기가 그래서 아직 죽을 먹는다..대신 양을 늘렸고, 먹을때마다 빠지지 않는 메뉴는 양배추나 양상추, 김, 오이, 두부, 그리고 선택적으로 버섯, 물에 대충 헹군 국건더기, 녹차..등등
현미의 씹히는 껍질맛이 일품이다..아부지 밥을 퍼다가 내손에 묻는 백미밥풀을 먹어봤눈데..재미가 없데..현미의 질기다기보다는 씹히는 맛이 넘 좋다. 그리고 양배추를 먹을때는 식초, 통깨, 올리브유 아주 약간, 후추 아주약간 그리고 물(안섞이지만!그래도 식초나..묽게 하기위해)을 대충 섞어 뿌려서 먹는다. 올리브유가 약간 맘에 걸리지만, 아주 약간만 먹어봤눈데 그런대로 괜찮은것 같다.이제부터 소식과 채식으로 가려고 한다. 그리고 커피에서 녹차로. 밤에 먹는 습관도 고쳐야하는데...아직..잘모르겠다. 정말 밤에 머가 먹고싶을때는 녹차나 과일 한쪽으로 대신해야겠다.
하루에 한번 변을 보지는 못하지만, 이틀에 몰아서 2번 이런식으로 변의를 느껴서 가면 변을 잘본다. 음..미역이나 채소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변색이 짙다. 짙으면 안좋다 카던데..황금똥이 좋은거 아닌가? 이기..김색깔인지..숙변인지..ㅋㅋ 하튼 머 변비가 아니고 머가 잘 나오니까 기분은 좋다. 보식하면서 1kg는 는것 같다. 근데 별로 개의치 않는다. 채식드의 식습관 고치는게 더 급선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시한번 봄들지기님께 감사드리고..매일은 아니지만 계속 까페에 들러 나의 하루일기를 남기고 싶다. 그래도 되져? 지기뉨~
잘못한일..잘한일..나 스스로 되새기며 단식보식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일기를 써본지 한참됐지만, 일기란게 이런거구나..새삼 느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