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월 8일자 식품정보
유통업, 올 5.4% 성장 전망
올해 유통산업은 TV홈쇼핑 인터넷쇼핑 등 무점포 판매업과 할인점의 고성장에 힘입어 5.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경쟁력이 취약한 재래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6일 산업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유통전문가 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3년 유통산업 전망"에 따르면 올 소매 유통산업 성장률은 지난해(8.1% 추정)보다 둔화된 5.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업태별로는 TV홈쇼핑 인터넷쇼핑 등 무점포 판매업이 14.5%의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할인점(11.0%)과 편의점(7.6%)도 평균 성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점쳐졌다.
반면 백화점과 슈퍼마켓은 각각 3.5%,0.7% 성장에 그치고 재래시장은 4.8% 뒷걸음질 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응답자들은 올 유통산업의 주요 변수로 <>내수 경기의 향방(31.3%) <>소비심리 위축 지속 여부(22.3%) <>세계경제의 회복 여부(16.2%) 등을 꼽았다.
김성환 산자부 유통서비스정보과장은 "국내외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심리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며 "올 소매업 판매액지수 증가율이 98년(마이너스 3.5%)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경)
홈쇼핑 식품 취급품목 확대..새로운 시장 부상
백화점이나 슈퍼마켓 등 점포판매에 의존해온 식품판매방식이 다원화되고 있는 가운데 홈쇼핑이 새로운 유통경로로 급부상했다.
홈쇼핑의 취급품목도 지금까지는 김치나 양념갈비 등이 주류를 차지했으나 요즘 들어서는 어린이 영양제, 다이어트식품, 홍삼제품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LG홈쇼핑, CJ홈쇼핑, 우리홈쇼핑, 현대홈쇼핑 등의 경우 날씨가 추워지면서 기능성식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홈쇼핑의 경우 어린이 성장발육과 영양공급을 돕는 `하이키 점프'(16만5,000원)나 어린이 영양제 `초유 비타'(17만7,000원)를 팔아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요즘 어린이는 체격에 비해 체력이 약한 `약골'이 많아 젊은 부모들이 겨울철 자녀의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식품 용도로 많이 구입한다고 밝혔다.
또 날씨가 추워져 실내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운동량 감소로 인한 `겨울철 비만'을 걱정하는 젊은 여성들은 생식과 다이어트 식품을 많이 사고 있다. LG홈쇼핑은 한의사 김소형씨의 자문을 받아 만든 다이어트용 생식 `김소형 미식'(19만8,000원)이 여름철에 비해 20% 가량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 역시 한방원료로 만든 체지방 감소용 다이어트 식품 `유라이트 포 다이어트'(15만7,000원)의 프로그램당 평균 매출(1억5,000만원)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20대 구매고객의 비율이 여름철에는 전체의 45%대였으나 최근 60%대까지 올라갔으며 특히 남성보다 여성 고객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기능성식품 판매에 소극적이었던 CJ홈쇼핑과 우리홈쇼핑도 지속적으로 품목수를 늘릴 것으로 보여 업체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LG홈쇼핑은 지난해 TV홈쇼핑 최다판매 히트상품 10개(판매수량 기준)를 선정한 결과 한성식품의 `한성 포기김치'(10kg, 2만7,000원)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12월초부터 약 25만개(67억원)를 판매했으며 그 다음은 `청3대 양념갈비', `락앤락 밀폐용기세트', `피부관리기 뷰리',`정관장 홍삼천국비타', `하이키 점프세트(한미약품)' 등이 그 뒤를 있었다.
LG홈쇼핑은 2년 연속 10대 히트상품이 한점도 없을 만큼 상품군의 `세대 교체'가 빨라졌고, 예전에는 식품, 주방용품, 가정용품 등에 집중돼 있던 인기상품군이 의류, 가전, 건강식품 등으로 다양해진 것이 올해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식품업계는 편리성을 추구하는 소비경향이 확산되면서 인터넷이나 홈쇼핑을 통한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업체들도 이 분야를 통한 판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일간보사)
학교급식 부실속 `비리 온상` 지적
무허가 업체가 버젓이 학교급식을 담당하는가 하면 포장만 유명회사 것을 쓰고 내용물은 질낮은 제품을 사용하는 등 외부위탁 학교급식에 여전히 문제가 많은 것으로 7일 나타났다.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업체 선정을 둘러싼 금품수수 등 비리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불량급식으로 인해 식중독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선 ‘학교급식 보험’까지 등장했다. 또 학부모들은 급식업체를 직접 방문 조사하는 ‘급식 검수운동’을 벌이고 학교급식 직영제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교사, 학부모, 영양사, 농민 등 700여명으로 구성된 ‘학교 급식 전국 네트워크’에 따르면 서울 S중학교에서는 교장이 재계약을 요청한 급식업체에 승용차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희중, 장위중, 강북중 등 5개 학교는 영업허가증도 없는 S푸드에 급식을 위탁해오다 교육청에 적발돼 시정조치를 받았다.
N중의 경우 S푸드의 유관회사로 알려진 신생 D사와 계약하기 위해 공장이 없는 회사에 오히려 가산점을 주는 등 불공정한 업체선정을 시도해 학교운영위원장 유모씨가 사퇴했다. E여고, C고의 경우 학부모와 교사가 급식업체를 바꾸려 하고 있지만 대형급식업체 C사가 시설투자분 3억여원을 빌미로 ‘버티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급식 네트워크측이 밝혔다.
관악구 S초등학교의 경우 지난달 영양사와 학부모가 급식 납품업체인 D유통을 조사한 결과 유명 닭고기 업체인 H사제품을 납품하기로 한 업체가 포장만 H사 것을 사용하고 질이 낮은 제품을 사용한 것을 적발하기도 했다. 이에 쌍용화재는 급식으로 인한 병이 발생하면 이를 보상 해주는 ‘학교급식 안전 보장보험’을 올초부터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급식 문제가 해결되려면 하루 빨리 학교가 직접 급식을 관할하는 ‘직영 급식’이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돼야 우리농산물 사용과 질높은 급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급식네트워크 이빈파 간사는 “일부 교장들이 학교급식을 교육의 일환으로 보지 않고 귀찮은 일을 떠맡는다는 식의 사고를 하고 있어 문제”라며 “타 시·도와 달리 서울시 교육청 관할 중학교는 100% 외부위탁 급식을 하고있어 교육감의 급식 마인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교육청 행정과 관계자는 “예산과 영양사 확보의 문제로 인해 중학교 급식이 위탁급식형태로 운영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직영급식으로 전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문화)
축산물 수입 급증, 혼합분유도 30% 증가
축산물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쇠고기의 경우 지난해 76%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축산물 수입검역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쇠고기 수입량은 29만2099톤으로 전년대비 76%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쇠고기 부위별 수입물량을 보면 갈비가 14만5170톤으로 가장 많고 목심 5만3956톤, 양지 2만860톤, 등심 1만5807톤 등의 순이다.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도 7만1004톤으로 전년대비 37.8% 증가했고 닭고기는 9만7325톤으로 16.3%의 증가율을 보였다.
우유파동속에서도 혼합분유도 지난해 2만9220톤이 수입돼 2001년의 2만2577톤에 비해 30%에 가까운 증가율을 나타냈다.(식품저널)
식음료 주류, 컬러·스타마케팅 활발
식음료·주류는 컬러마케팅과 스타마케팅이 주류를 이룬다,
음료시장은 색깔이름을 아예 제품이름으로 사용할 정도로 컬러마케팅이 활발하다. 초록매실, 옐로콜라, 옐로콤비콜라, 초록사이다 등이 그 예다. 최근에는 황금색, 주황색, 포록색의 성인용 건강음료까지 나오는 등 컬러마케팅이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제과업계도 청량바, 콘 등의 단일제품을 다양한 색으로 구성하거나 유명제품에 화려한 색깔을 입힌 리뉴얼 제품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우유도 패션바람이 거세다. 흰색 일색이던 우유 시장에서 노란색, 분홍색, 갈색옷으로 갈아입은 가공우유들이 매출신장을 주도하고 있다. 우유포장재도 종전 백색에서 빨간색, 초록색 등으로 다양화됐다.
면류시장에도 색깔국수가 잇따라 출시되는 등 컬러마케팅이 먹거리 전체로 확산됐다.
최근에는 풀무원이 ‘가족을 모으는 맛있는 풀무원김치’라는 마케팅 슬로건을 마련하는 등 ‘감성 마케팅’을 슬로건으로 내거는 기업도 늘고 있다.
맥주 시장의 컬러마케팅은 지난 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97년 국내 맥주시장은 맥주 본래의 색인 노란색을 강호한 OB맥주의 카프리와 붉은색 병을 사용한 진로쿠어스의 ‘레드락’에 맞서 조선맥주가 맥주병을 초록색으로 만든 ‘엑스필’을 출시, 컬러마케팅 경쟁이 치열했었다. 최근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의 맥주전문점에서 검은색의 흑맥주, 초록색 매실맥주, 붉은색의 체리맥주, 다양한 색의 과일생맥주를 맛볼 수 있다.
97년 출시된 두산경월의 프리미엄급 소주 ‘청색시대’도 컬러마케팅을 활용한 제품이다.
위스키의 경우 디아지오코리아가 고품격 프리미엄급 이미지와 미적 감각을 표현하는 데 역점을 둔 윈저 17’의 광고를 선보인 감성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식품·주류업계에서는 스타마케팅도 활발하다. 대부분의 광고에 주당 인기연예인들을 모델로 기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외국의 인기배우를 모델로 활용할 움직임이 활발하다.(파이낸셜)
중국산 포장김치 봇물, 영세업체 고사 위기
중국에서 생산된 값싼 포장김치가 국내 시장을 서서히 잠식하고 있다.
중국산은 국산 제품의 절반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다량 수요처인 공장이나 회사 식당 등 단체급식소와 도시락업체 등에 공급되고 있다.
더구나 일부 수입업자들은 대용량으로 수입된 중국산 김치를 소포장한 뒤 국산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시키고 있어 국내 업계의 피해가 우려된다.
◇김치.배추 수입실태
지난해 11월말 현재 전국 각 세관을 통해 수입된 김치는 모두 69만8천156㎏(32만달러)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37만2천835㎏(17만2천달러)에 비해 물량으로 87.3%, 금액으로 85.7% 늘었다.
수입된 김치의 98.6%는 중국산으로 북한산이나 태국산에 비해 월등히 많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태풍 피해로 배추 작황이 부진하자 포기배추 수입도 급증했다.
지난해 11월말 현재 수입된 배추의 양은 189만1천315㎏(43만1천달러)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23만9천250㎏(5만5천923달러)에 비해 물량으로 690%, 금액으로 670%나 급증했다.
◇유통실태
수입된 중국산 김치는 주로 공장이나 회사 식당, 도시락회사 등 대량 수요처에 공급되고 있다.
국산이 ㎏당 1천500∼2천원인 반면 중국산은 800∼900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단체급식소 운영업체는 당연히 값싼 중국산을 선호하고 있다.
더구나 일부 수입업자들은 30㎏짜리 대용량으로 수입된 중국산 김치를 소포장한 뒤 국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중국산 배추로 김치를 담가 국산으로 판매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충북지방경찰청은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 김치로 속여 시중에 판매한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로 충북 괴산군 증평읍 모 농산 부사장 이모(3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중국산 김치를 kg당 800원에 구입한 뒤 국내산(kg당 1천∼2천원)으로 속여 4만5천여kg을 학교, 기업체 등에 유통한 혐의로 충남 공주시 모 식품회사 대표 이 모(45.여)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기도 했다.
경찰청 외사3과도 중국산 수입배추 1만여㎏으로 김치를 만들어 국산 김치로 속여 병원과 학교 등 12곳에 공급해온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로 U식품회사 대표 유모(51)씨를 불구속입건하기도 했다.
◇업계 피해사례
국내 김치제조업체는 대략 660여개로 추정되고 있고 이들 회사에서 생산하는 김치는 연간 40만t에 이른다.
이들 업체 가운데 중국산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는 공장 식당이나 군부대 등에 납품하는 영세업체들이다.
경기도 군포시 D산업의 경우 도시락업체나 기업체 식당, 중국집 등에 김치를 공급, 월 3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월 1억원으로 급감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국산의 절반값에 불과한 중국산 김치가 수입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단체급식소 업주들은 김치를 먹는 소비자가 제품의 출처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점을 노려 값싼 중국산으로 구매를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의 N식품 K사장(55)은 "중국산 김치가 광주지역 단체 급식소에 공급되면서 영세 업체들의 피해가 적지 않다"며 "더구나 중국산이 덤핑으로 일본에 수출되면서 대 일본 수출마저 2001년 6억원에서 지난해에는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고 말했다.
전북지역도 중국산 저가공세에 밀려 지난해 10월말 현재 대 일본 수출이 27만1천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 110만5천달러에 비해 무려 75%나 감소했고 일부 업체는 수출을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김치회사 관계자는 "중국산 김치의 국내 유통비율은 아직 높지 않지만 증가세가 가파르고 단체급식소 등에서 저가의 김치를 선호하기 때문에 향후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중국산 수입김치의 불법유통실태를 철저히 단속하고 차별화된 제품생산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전국종합=연합뉴스) 강창구기자
발효식품 등 전통기술 첨단화사업 시행
과학기술부가 지방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작년 말 처음 실시한 전통기술 첨단화 연구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과기부가 과학기술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의 과학기술력 향상을 위해 지역에 뿌리를 둔 전통기술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11월 처음 선정한 5개 시.도별 전통기술 첨단화 사업자들이 이달에 모두 현판식을 갖고 출범한다.
전통기술 첨단화 사업은 동충하초의 이용성 개발연구(강원.강원대학교), 고추장.김치 등 전통 발효식품의 종균 개발 및 품질 표준화 사업(전북. 전주대학교), 디지털 기반의 남도 예술자원 보전기술 개발(전남.목포대학교), 양조산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산업화 기술 개발(제주. 제주대학교), 신 나노복합 코팅에 의한 금형 및 공구의 수명 향상에 관한 연구(울산.울산대학교) 등이다.
고추장과 김치 등 전통 발효식품의 종균을 선정, 약재화(藥材化)하고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기준을 확립하기 위한 사업, 면역력 증강, 염증억제, 체력 증강, 결핵,황달, 마약중독 해독제와 항암효과 등으로 옛부터 귀중한 한약재로 사용된 동충하초의 고부가가치화 사업이 궤도에 오르는 것이다.
또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남도창과 춤을 전통적인 보존기술에 디지털 기반의 첨단기술을 접합해 보전함으로써 교육적, 경제적으로 활용하게 만들고 제주 지역 주소득원인 감귤의 생산성 저하에 대처할 수 있도록 좁쌀을 소재로 한 제주 민속주와 선인장술, 녹용주, 오가피주 등 기존 제품의 품질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개발된다.
과기부는 이들 과제의 연구 착수금으로 지난해 4억7천만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최장 3년동안 연간 5억원 가량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8일 이 밖에 "1~2월중에 3~4개 시도에서 전통기술 첨단화 과제를 추가로 선정, 최장 3년동안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다단계 업체, 카드사 제휴로 시장 확대 꾀해
다단계 판매업체를 통한 카드발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LG카드가 다단계 판매업체인 하이리빙코리아 및 앨트웰과 제휴를 맺고 제휴카드를 발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현대카드가 하이리빙코리아와 다시 제휴를 맺고 다단계 제휴카드시장에 뛰어들었다.
작년 다단계 판매업체인 한세키토랜드의 부도로 제휴카드를 발급하고 있던 삼성카드 및 여타 결제카드들이 회원들의 카드 청구 중지 집단민원으로 타격을 입은 뒤 잠시 주춤했었으나 최근 각종 규제로 카드 신규발 급이 어려워지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한세키토랜드의 여파로 주춤했던 암웨이와 한미은행 한미카드의 제휴카드 발급도 다시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단계 판매업체를 통한 카드발급이 성행하고 있는 것은 카드 설계사 등을 통하지 않고도 급증하고 있는 다단계 판매원들을 카드 회원으로 안 정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LG카드는 각각 다단계 판매업체 10위권 안에 드는 앨트웰 및 하이리빙코리아와의 제휴로 수십만장의 카드를 발급했으며 설계사에 대한 수당 제공없이 제휴 포인트 제공만으로 막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최근 하이리빙코리아와 제휴를 맺은 현대카드는 기존 제휴사인 LG카드를 의식, 아예 카드 발급단계에서 판매원들의 장려금 수당 산정의 기준이 되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인센티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카드사들은 그 동안 다단계업체와의 제휴 카드 발급을 꾸준히 늘려오다 작년 다단계 판매업체인 한세키토랜드가 부도를 낸 뒤 회원들이 금융감독원에 카드 대금 청구 중지를 요청하는 등 집단 민원을 내며 사회적 물의가 빚어지자 최근까지 다단계 제휴를 자제해 왔었다.(내경)
월마트 매출, 반도체 시장 규모 상회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의 연간매출액이 반도체 시장 전체 규모보다 크다고 정보기술(IT) 뉴스 전문업체인 SBN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 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월마트 매출은 2350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반도체 산업 전체 매출 규모는 1880억 달러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마트 매출 규모가 반도체 시장 전체를 웃돌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8년부터다. 당시 월마트 연간 매출액은 1380억 달러를 기록, 반도체 산업 전체 매출액인 1260억 달러보다 많았다.(머니투데이)
쌀로 만든 치즈, RICE CHUNK 개발
콩으로 만든 치즈에 이어 쌀로 만든 덩어리 치즈가 소개되었다. 특수 농산물 전문업체인 Melissa's Produce에서 만든 Rice Chunks.
요리할 때 진짜 치즈처럼 녹으며 포화지방산 함량이 낮고 콜레스테롤이 없고, 경화유, 화학조미료(MSG)가 첨가되지 않았다.
Melissa's Rice Chunks는 대안적 낙농제품으로 콩단백질에 거부반응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kati)
음력설은 미국 주류업체에도 주요마케팅 시기
음력 설날은 미국내 중국계와 한국계뿐만 아니라, 주류시장 유통업체들에게도 주요한 마케팅 기회로 인식되고 있으며, 비수기인 겨울철 농산물 판촉에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주류시장 매장 관계자들은 음력 설을 전후하여 아시안 카테고리를 확장하거나 신설하며 특수 농산물 전문업체들은 매장내 각종 판촉물 및 소비자 교육용 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이는 아시안계 소비자들의 one-stop 쇼핑을 유도하며 매장전체의 매상 증진을 도모하는 것이 주요 의도이나 주류시장 소비자들의 아시아 식품에 대한 관심도 상당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배추, 복초이 등 아시안계 농산물과 버섯류가 주로 판매되고 있는데 아시아계는 타민족에 비해 일인당 버섯 소비량이 5~6배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아시안계의 식습관에서 비롯될 뿐만 아니라 고급식품인 버섯을 구매할 수 있는 아시안계의 소득수준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그동안 한국계 시장에서 주로 유통되던 한국산 배와 버섯의 주류시장 개척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하기에 적절한 시기로 평가된다.
미국 센서스 자료의 민족별 연간 중간소득에 의하면, 히스패닉은 $26,628, 흑인은 $25,050인 것에 반해 아시안은 $45,249로 $38,972인 백인보다 높게 나타났다.(kati)
중국 북경서 '高영양' 밀가루 시판
필수 영양소를 첨가한 밀가루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북경에서 시판되고 있다. 잘못된 식사 습관을 가진 사람들도 이 영양 밀가루를 먹으면 인체에 필요한 기초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에 발효 밀가루나 만두용 밀가루 등 다양한 종류의 영양 밀가루를 개발하여 판매에 나선 업체는 북경 경량(京糧) 그룹에 속해있는 古船 식품회사이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필수 영양소가 중국인의 특성에 맞도록 개발하여 '7+1' 방식으로 이 밀가루에 첨가되었다.
이 영양밀가루에 들어있는 7가지 필수 영양소로는 철, 칼슘, 아연, 비타민 B1, 비타민 B2, 엽산 그리고 니코산이 있다.
나머지 '1'인 권장 섭취영양소 비타민A는 이번 제품에 첨가되지 않았다.
이번에 개발된 영양 밀가루는 안전하고 간편하면서도 경제적으로 영양 섭취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ka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