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정이 빡빡한 듯 하다. 약2시간 정도의 올레코스를 걷고 테를지 국립공원을 떠나 울란바토르 시내로 들어간다.
울란바토르로 가는 도중 징기스칸 동상(기마상) 박물관을 들러 가기로 한다. 이어지는 자이승 전망대, 복드칸 박물관^^
자이승 힐 주변에는 이태준 선생의 기념공원이 있다고 했는데 ... 그것도 역시 패스
손 사장님하고 둘이서 치맥하러 호프집에 들어가 마셨다.
- 대암 이태준(大岩 李泰俊)선생 기념공원 -
이태준 선생(1883~1921)은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1911년 세브란스 의학교를 졸업해 1914년 몽골로 이주했다. 1914년 울란바토르로 이동하여 상하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운반하고 의열단 활동을 하는 등 독립운동을 했다. 몽골의 마지막 황제인 복드칸의 어의로그리고 몽골인의 각종 질병치료에 헌신하여,「하늘이 내린 의사」로 존경받았다. 1919년 몽골 정부로부터「에르덴 오치르」훈장을 받았다. 1921년 울란바타르를 점령한 러시아 백군 운게른의 부하들에 의해 피살당하였으며, 우리 정부는 1990년 선생의 공적을 기려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선생의 고귀한 삶을 기리기 위하여 2001년 7월 공원을 조성하였다.
○ 선생은 1914년 몽골에 입국, '동의의국'이라는 병원 개업 후 몽골인들에게 근대적 의술을 베풀면서 각지의 애국지사들과 연계하여 항일운동 전개
○ 2001.7월, 이태준 선생의 업적을 기념하여 국가보훈처 및 연세의료원의 재정지원으로 '이태준 기념공원' 준공
- 울란바타르시 보그드칸산 남쪽 기슭, 자이승 승전탑 아래 위치
○ 2007년 양국 정상회담에서 이태준 기념공원의 영구보전 필요성 제기, 2008년 1월 대한민국 외교통상부와 몽골 자연환경부 간에 양해각서 체결, 부지의 안정적 사용 기반 마련
○ 2010. 6월, 국가보훈처 및 연세의료원의 지원을 받아 공원 내 이태준 기념관 개축
○ 현재 주몽골대사관, 재몽골한인회, 연세의료원, 몽골 정부 측 인사들로 구성된 '이태준 기념공원 관리위원회'가 공원의 관리 운영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