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LAC)의 원산지는 인도, 태국,네팔, 티벳 등이고 화몰약 나무(Buteamono sperma Taud.)에 기생하는 개각충(介殼蟲)으로
<본초강목>에는 자광(紫鑛)으로 기록하고 있고 <천공개물>에는 고대의 연지를 만들 때 사용한다는 기록이 있다.
적자색의 색소 라카인산(laccaic acid)을 함유하고 있다. (출처 : 천연염료.염색사전 /조경래 )
산과 알칼리에 의하여 색소가 가역적으로 변하는 조염발색 현상을 보이며, 알루미늄 선매염에 의하여 염착량이 증가한다.
산과 알칼리에 따라서 염액의 색이 달라지는데 섬유의 염색과는 정비례하지 않는 점에 유의한다. 즉, 염액의 색이 그대로 섬유 염색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주색소인 라카인산은 산성 염액에서 염착량이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알칼리 염액에서는 견섬유와 반발을 일으켜 염착이 되지 않는다.
락은 4가지의 색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조합하는 것에 따라 색소의 정제 등급이 달라지는데
이 중 2가지는 식용색소로도 이용된다. 좌측은 규방칠우 판매제품으로서 정제 등급이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우측은 미국 T사에서 구입한 염료이다. 좌측 염료의 농도가 높다.
좌측 비커- 산성 염액
에서 염색(pH 4~5)
우측 비커-알칼리성 염액에서 염색(pH10~11)
염색결과 : 좌측 비커 (산성염액)
우측 비커 (알칼리성 염액)
좌측은 염색이 된데에 비해 우측은 염액의 색은 짙어보이나
실제 염색이 되지 않는것을 볼 수 있다.
염색 후 수세하면 물이 빠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중성과 약알칼리성 염액에서 간혹 염액 안에서 엉기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는 수돗물 사용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의 물은 수돗물이 아닌 지하수를 사용하는데 (pH 7.8로 약알칼리성임)
주로 이러한 현상은 산과 알칼리 혹은 금속이온과의 결합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경우에도 염색이 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경우에 산을 첨가하여 pH 4~5로 조정을 해 주면 본래의 락의 염액 상태가 되므로
염색이 가능해진다. (산을 첨가하는 것은 양으로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첨가하여
pH를 맞추어 준다)
알칼리성 염액에서 염색하는 경우 염색이 되지 않으므로
이 때에는 산성 조건에서 염색한 후 알칼리 수용액을 별도로 만들어
후처리를 하면 좌측과 같은 색을 얻을 수 있다.
(우측 - 비교를 위한 산성 염액에서의 염색물)
염재의 형태가 있는 경우 특히 교육기관에서는 정제된 분말로 하는 염색에 앞서서 염재의 원형을 교육하기 위하여
정제되기 이전의 락충(LAC蟲) 형태를 자료로 소개도 하고 염색을 하기도 한다.
락충을 잘게 부순 후 물에 넣고 추출한다. (보통은 락충을 알콜로 추출하여 원심분리한 후
정제된 분말로 만든다.)
비교를 위하여 좌측은 정제된 분말로 만든 염액이고
우측의 염액은 락충으로 추출한다.
락은 원료충을 건조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물로 끓여서 염액을 얻기 쉽지만 건조된 후에는 물로 끓여서만 염액을 얻기는 쉽지 않다,
이 때에는 알칼리 물질을 넣어 가열하면 락이 모두 용해하게 되는데 이 상태로 염색은 되지않고
산을 가하여 산성 상태의 염액을 만들어서 염색하도록 한다.
물로만 추출할 때에는 수지 상태의 락이 엉겨 붙어 불순물이 지나치게 많아 염색이 용이하지 않다.
* 염색법 간단 정리 (견 스카프 1장의 경우 : 50g 기준)
1. 염료는 피염물 중량의 10~20%(5~10g)정도 사용하여 물 1L를 넣고 비등상태에서 15분간 끓인다.
이 때 산을 조금씩 첨가하여 pH4~5가 되도록 조정해 준다.
2. 피염물은 전습윤시킨다.
3. 백반 2.5g을 물 3L에 넣고 잘 녹인다.
4. 전습윤한 피염물을 백반 수용액에 잘 펼쳐 넣고 온도를 60도까지 올려가며 10분 정도 교반한다.
5. 백반에 선매염한 피염물을 잘 수세하여 물기를 제거해 둔다.
6. 추출된 염액에 찬물을 부어 전체 3L의 염액을 만든다.
7. 30~40도의 염액에 선매염하여 물기를 제거해 둔 피염물을 잘 펼쳐 넣고 온도를 올려 80도가 되면 20분간 염색한다.
8. 여러 번 수세하여 그늘에서 건조한다.
반복 염색을 할 경우 선매염부터 다시 시작하도록 한다. 남은 염액에 염료가 많이 남으므로 남은 염액에 그대로 반복염색해도 된다.
적색을 얻고자 할 때에는 염색이 다 끝난 후 별도의 물에 알칼리를 녹인 후 10분 동안 처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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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염색하는 과정이네요~
네 신라대학의 조경레 교수님의,ㅎㅎㅎ교수님은 하나라도 더아르켜주실려고 노력하시는분이시랍니다,,,
너무 너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보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