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잘들 보내셨는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게 이제 완연한 가을이네요 왠지 쓸쓸한거 같기도하고......... 친구들 추석들은 잘보내셨는지요 이번 추석은 기간이 짧아 이동하는데들 조금씩 고생들을 했다는데 친구들은 수월했는지 궁금하네요 칠천도 갈때가 좋앗던거 같은데 가지 않으니 명절에 친구들 만나는 즐거움이 없네요 그리고 촌에 가지않으면 왠지 명절이라는 기분이 나질않아! 그냥 바쁜일상중의 또 하루같은 기분일뿐! 아무턴 건강하고 즐거운 추석이었으리라 짐작합니다 추석전에 산소는 다녀왔고 별일도 없고해서 가족들이랑 경주 다녀왔네요 밀양국도를 타고 가다보니 얼음골 근처에는 사과들이 나무에 많이들 매달려있고 길가에는 사과판매하시는 분들이 즐비하게 계시더라구요  전에는 얼음골을 거쳐 가지산고개를 꼬불꼬불넘어갔는데 작년인가 개통된 밀양 언양간 터널로해서 시간이 무진장 단축되고 소통도 원활하더라구요  가지산 정상의 토토리묵과 칼국수 먹는 재미는 빼앗겻지만 그래도 빠르고 시원함에 보상이라 생각하고 언양을 지나니 경주가는 고속도로가 정체되길레 국도를 타고 경주로 향했다네요 경주로 가던중 한우특구인 봉계에 들러 갈비살과 육회한접시를 주문 시식하니 특구라서 한우 암소만 판매한다는 주인 아저씨의 말씀이 참인거 같더라구요 육회 맛이 일품이더라구요 짧은 연휴인데도 많은 분들이 오신걸 보니 또다른 명절의 풍속도가 아닌가 싶더라구요 저녁 먹고 아이들이랑 보문 호수가를 산책하고 늦은 잠자리에 들었다네요 다음날 아침 호텔에 딸린 온천에서 아침온천을하고 간단하게 식사를 마친후 옛 신라의 영광을 재 조명해놓았다는 밀레니엄파크에 가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계시더라구요 주위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선덕여왕 촬영한다고 사람들이 많다하더라구요 옛 신라의 문화를 압축해 놓은거 같았고 제법 여러곳에서 공연도하고 아이들 교육상 한번쯤은 갈만한곳이더군요 어릴적 무던히도 기다리던 명절의 아련함은 어디로 가고 이제는 각자의 생활 언저리에서 또 다른 명절을 맞이하겠죠? 풍성한 가을! 친구들 모두에게 수확하는 즐거움들로 채워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