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요관암 (renal pelvis,ureter 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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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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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우요관암의 발생 부위 신우암은 신배(renal calyx), 신우(renal pelvis), 누두(infundibulum) 전역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요관암은 하부요관에서 가장 많이 생기지만, 중부요관과 상부요관에서도 발생합니다. 신우와 요관, 신우와 방광에 동시에 암이 생길 수 있고, 신우와 요관의 요상피암 환자 중 15~50%에서는 방광 요상피암이 동반됩니다. 따라서 요상피암이 발생된 환자는 요로 전체에 검사를 받아 동반된 다른 요상피암의 유무를 파악해야 합니다. 매우 드물게 신우요관암이 양쪽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비뇨기관은 소변을 생성, 운반, 배설의 기능을 가진 신장, 요관, 방광, 요도로 구성됩니다. 이 중 신장은 소변을 생성하는 신실질과 생성된 소변의 배출관인 신배와 신우로 나뉘는데, 한 쪽의 신장에는 8~12개의 소신배가 있고, 이것들이 모여서 2~3개의 대신배를 형성하며 대신배는 다시 합쳐져 신우로 연결됩니다. 요관은 신우로부터 방광을 연결하는 관으로, 길이는 25~30 cm이며 완만한 S자 곡선을 그리며 하행합니다. 따라서 좌우의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신배에서 신우로, 또 이곳에서부터 이어지는 요관으로 흘러가 방광에 저장됩니다. 신우와 요관의 점막은 요상피(이행상피)세포로 덮어있고, 그 바깥을 고유판(lamina propria)과 평활근이 덮고 있습니다. |
2) 신우요관암의 정의 신우요관암은 소변의 이동통로인 신우와 요관에 생기는 악성 종양입니다.
3) 신우요관암의 종류 신우와 요관은 상부요로로 이들의 점막은 요상피(이행상피)라는 동일한 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우요관암은 소변과 직접 접촉하는 요상피세포에서 유래한 요상피암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 외에 편평세포암, 선암 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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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요인 신우요관암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생률을 높이는 몇 가지 위험인자들이 있습니다.
직업적인 요인 화학발암물질에 의한 발생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제조 및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염료나 도료 등으로서, 벤진, 베타나프틸라신 등에 장기간 동안 접촉한 경우입니다.
특정 약제 진통제인 페나세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나 특정 종류의 항암제(사이클로포스아미드)를 사용한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 요상피암의 발생 위험률을 높입니다.
커피 하루 7잔 이상의 커피 섭취도 신우요관암의 위험인자로 작용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만성적인 염증이나 결석 만성적인 염증이나 결석 등에 의한 반복적인 점막자극은 편평세포암과 선암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린츠 증후군Ⅱ(Lynch syndrome,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는 신우와 요관의 요상피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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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증상 신우요관암의 일반적 증상
혈뇨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며 60~90%의 환자에서는 육안으로 확인되는 무통성 혈뇨가 나타나고 약 12%의 환자에서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현미경적 혈뇨가 나타납니다.
통증 주로 옆구리에서 나타나며, 요관에 혈전이 막힌 경우나 암이 주위로 진행된 경우에 일어납니다.
수신증 수신증은 종양이 서서히 자라서 요관을 막아 상부요로의 확장이 일어난 증상으로,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신장의 기능을 잃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체중감소, 식욕감퇴, 뼈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기 검진 상에서 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CT)으로 별다른 증상이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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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및 진단
1) 신우요관암의 진단 방법
경정맥신우조영술 경정맥신우조영술은 조영제를 정맥으로 사용한 다음 몇 차례에 걸쳐 X선 촬영을 하는 검사로, 신장 기능에 문제가 없는 경우 사용합니다. 이 검사로는 조영제가 신장에서 신우나 요관으로 배설되는 상황, 종양의 유무 등의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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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초음파검사 는 신우 내에 종양이 있는지, 수신증이 있는지, 신우요관에 발생한 결석인지 등의 감별에 도움을 주는 검사로 간편하고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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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성신우조영술 역행성신우조영술은 방광경을 사용하여 요관 입구로부터 가느다란 튜브(카테터)를 삽입하고 이 카테터를 통해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사진 촬영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경정맥신우조영술로는 충분히 조영되지 않은 부위나 충만 결손이 명확하지 않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매우 진단 가치가 높은 검사입니다. 튜브삽입시 좌우의 요관에서 직접 소변을 채취하여 요세포 검사도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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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화단층촬영(CT) 전산화단층촬영은 신우암과 신세포암의 감별에 도움이 되며, 신우와 요관암의 주위 장기로의 침범 여부나 임파선 혹은 원격 장기로의 전이 여부 등을 판단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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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스캔 골스캔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하여 뼈로의 전이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관경검사 혈뇨가 확인된 경우 우선 출혈하는 원인을 발견하기 위해 방광경검사를 합니다. 신우요관암보다는 방광암의 발생 빈도가 더 높기 때문에, 우선 방광암 존재의 유무를 검사합니다. 방광 내에서 종양을 찾을 수 없는 경우, 좌우의 요관구에서 출혈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필요한 경우 신우 또는 요관을 요관경으로 직접 들여다보게 됩니다
요세포검사 요세포검사는 소변에 암세포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로 암세포의 존재 유무를 판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신우요관암이 발생해도 요세포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어 요세포만으로는 암의 유무를 알 수 없습니다.
2) 신우요관암의 진행 단계
신우요관암의 병기는 크게 종양세포가 근육층을 침범했는지에 따라 표재성과 침윤성으로 구분되고, 림프절의 전이 유무, 다른 장기의 전이 유무에 따라 병기가 결정됩니다. 국제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TNM 체계 분류법를 간단히 소개하면 신우나 요관에서 어느 정도 진전해 있는지(T), 림프절로의 전이가 있는지(N),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지(M)의 조합으로 병기가 분류됩니다.
Ta : 요로상피 점막에 국한된 암 T1 : 고유층까지 침범 T2 : 근육층까지 침범 T3 : 근육층을 관통해서 지방층까지 침범하였거나 신실질까지 침범 T4 : 주위 장기까지 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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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및 예후
신우요관암의 치료는 암이 전이했는지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신우요관암에 대한 치료방침은 외과적 치료가 주를 이룹니다.
1) 외과적치료
근치적 수술법 (신요관전적출과 방광부분절제술) 암이 발생한 쪽의 신장, 요관, 방광벽의 일부를 모두 절제하는 방법으로 신우요관암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신장과 신우가 밀접해 있고, 요관의 일부를 남겨두면 남겨진 부분에서 암이 발생하기 쉽고, 반대쪽 요관에서는 암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해서 신장과 요관 전체를 적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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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적 수술법 (요관 부분절제술, 부분신적출술, 부분신우절제술, 전기소작술 등) 신장이 하나밖에 없거나 양측성으로 발생한 경우, 그리고 신부전 등을 동반한 환자에서는 각각의 상황을 고려하여 수술을 결정합니다. 보존적 수술법은 개복수술 혹은 요관경을 통해 종양만을 제거하거나, 요관의 상부에 발생한 종양의 경우는 종양을 포함하여 요관의 일부를 절제하고 다시 이어주거나, 하부에 발생한 경우에는 요관을 절제한 후에 요관을 방광과 문합하는 수술 방법을 말합니다
2) 항암화학요법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한 경우에는 외과적 치료 적용대상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 경우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3) 방사선치료
요상피암에 대해서는 별로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일부에서 보조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신우요관암 치료의 부작용
1) 외과적치료
한쪽 신장을 떼어내어도 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기 때문에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쪽 신장을 적출했다고 해서 인공투석이 필요하게 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2) 항암화학요법
치료 중의 주된 부작용은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 신장 기능장애, 항암제에 의한 오심, 구토, 식욕부진, 탈모 등입니다. 필요한 경우 오심을 억제하는 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치료 경과 도중 백혈구 수가 감소하기도 하며, 이로 인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없어집니다. 백혈구가 감소된 시기에는 아무런 감염이 없는데도 발열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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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관리
신우요관암의 재발 및 전이 신우나 요관 모두 표재암은 치료성과는 양호하지만 방광 내에서 재발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침윤성암은 요관벽이 매우 얇아 쉽게 벽 밖으로 진행하므로 방광암보다 예후가 불량합니다. 또 침윤성 신우암에서는 혈관이 풍부한 신장실질 내로 진행하기 때문에 외과치료를 써도 전이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수술을 한 결과 침윤성 암이라고 판명되면 필요한 경우 항암제를 사용하여 조금이라도 재발을 줄일 수 있는 치료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신우요관 요상피암 환자는 15-50 %에서 결국 방광 요상피암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 방광 요상피암 환자에서 신우요관 요상피암이 발생할 확률은 2-3 %정도입니다.
추적검사 신우요관암은 재발과 암의 진행을 최소화하고 재발한 경우 적기에 발견해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수술 후 2~3년간은 3개월마다 요검사, 요세포검사 등을 실시하고 6개월마다 경정맥신우조영술 또는 전산화단층촬영을 실시합니다. 2~3년간 세밀한 추적관찰 후에도 암의 재발이나 진행이 없다면 이후 추적기간의 간격을 늘릴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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