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홍천강변 핀란드 홍송 통나무펜션 매매(주인직접)

[동아]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중인 펜션을 매도하려고 합니다. 

1. 물건현황

    - 부지면적 : 1000평

                . 대지 : 200평

                . 체육용지 : 200평

                . 전(관리지역) : 600평

    - 건축물 : 객실동 1동, 보일러실+창고 1동, 컨테이너 1동, 바비큐장 1동, 수영장 1개,

               비닐하우스 창고 1동

    - 건축현황(객실동) : 연건평 70평, 다락 10평, 데크 24평,  핀란드 홍송 통나무집

    - 객실현황 : 총 6개실 (1개실 관리실로 사용중)

    - 식수 : 지하수 대공 (104m)

2. 주변환경

      저희 펜션이 위치한 곳은 홍천강 상류지역으로 풍광이 빼어나게 아름답고 부지전면이 강을 향하여 시야가 확 트이고 전객실에서 강물이 내려다보입니다. 특히 물이 맑고 얕은 지대가 많아 물놀이에 적합하며 군데군데 소가 형성되어 각종 낚시가 다 잘 되며, 겨울에는 천연의 넓은 얼음썰매장이 되기도 합니다. 옛부터 이 지역은 경관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지도상에 명승지 표시가 되어 있었으나 과거에는 도로사정이 좋지않아 아는 사람들만 찾는 조용한 휴양지였습니다.

     최근 서울춘천고속도로가 동홍천IC까지 개통되어 서울에서 90분으로 시간이 단축되고 이어 양양까지 연장되는 동서고속도로의 내촌 IC가 8분거리에 교각을 박으면서 3~4년이내에 1시간 남짓이면 서울과 연결되고 30분이내에 동해안까지 갈 정도로 교통환경이 좋아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2009년 이후 이 지역으로 부지를 찾는 발길이 부쩍 늘어나고 땅값 또한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변화에 따라 현재 홍천펜션의 중심지가 고속도로를 따라 경관좋고 물맑은 홍천강 상류지역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이기 시작하여 착공하는 곳도 여럿 생겼습니다.

3. 운영현황

     1996년초부터 운영하여 만 4년이 지났으며, 평균수입이 왠만한 대기업 간부의 연봉수준으로 전원생활을 하며 한 살림을 꾸려나가는 데는 충분할 정도입니다. 강이 있고 경관이 좋아서 여름휴가철과 겨울 크리스마스 전후 수일간은 만실을 유지하며 나머지 달에는 주변의 군부대 면회객과 일반 여행객이 주말을 만실로 채워주어 고객유치가 안정되어 있으며,

교통여건이 좋아짐에 따라 수도권과 대구, 울산등 대도시 여행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저희는 전원생활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이와 같은 운영패턴이 시간여유도 많고 수입도 목표치보다 높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펜션들이 커플 여행객을 주된 타켓층으로 고객유치를 하고 있으나 저희는 앞으로 늘어날 가족여행객들의 펜션이용에 운영 포인트를 둠에 따라 속칭 러브펜션과 같은 펜션운영 부담감도 없애고 향후의 안정적인 고객확보에 기반을 다져 왔습니다. 저희집에 다녀가신 여행객들은 대개 재차 삼차 방문으로 연결되고 다른분들을 소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매입의사가 있으신 분께는 4년간의 운영실적 기록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또한 직영으로 집을 짓고 수영장, 바비큐장, 잔디밭, 데크, 그네등 부대시설을 직접 만들고 관리하여 모든 것이 현장 여건에 잘 맞고 관리의 패턴이 안정되어 있습니다. 매입하시는 분께는 상세하게 인계하고 관리에 필요한 부품과 공구들도 넘겨드릴 생각입니다. 펜션운영에 관심있는 분은 잘 아시겠지만 땅을 사서 건물을 짓는 일까지는 자금만 있으면 되지만 운영을 안정권에 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잘 지은 펜션들이 본인은 이유도 모르게 거미줄만 치는 사례가 부지기수이며 그런 펜션들이 매물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펜션을 운영해보지도 않은 많은 분들이 펜션은 실패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하지만 전원생활하면서 현금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일은 펜션말고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전원에서의 생활이 하루아침에 익숙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의 경험과 노하우를 인수하시면 혹시 있을 실패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저희 펜션의 장점

 ● 100% 통나무집 - 친환경 건강주택

   여행객중에 연세드신 분들은 아침에 일어나 저하고 인사를 나누면서 “오랫만에 잠 잘잤다” 고 하십니다. 저희 펜션은 핀란드 홍송 통나무로 짜 맞추어 지은 집이라 내외부가 모두 소나무로 마감처리 되어 객실내부의 분위기가 편안하고 쾌적합니다. 벽지를 바른 대부분의 펜션들과는 확연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도 꾸준하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넓은 부지 - 확장 가능성

   현재의 펜션동은 객실이 6개지만 1개를 관리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이주하면 별도의 살림집을 지어 나가고 그 공간은 카페로 사용할 생각이었지요. 그래서 1,000평 부지중 전망이 좋은 중앙부분은 현재 체육용지로 전용하여 주차장, 잔디정원, 수영장, 바베큐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별도의 전용비 없이 용도변경만 하면 언제라도 살림집과 추가 객실을 지을 수 있습니다. 부부가 운영하면 운영중인 객실 5개에다 4개정도 늘려도 관리가 가능하고 현재의 객실수요를 봐서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의 객실이 통나무집으로 가족선호도가 높으니까 새로 짓는 객실은 최신 트랜드로 맞추어 짓는다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지가 마을의 맨 끝에 위치하여 외딴 지역이 아니면서 독립되어 있어 한적하며 끝자락이 국유림에 접해있어서 등산이나 나물따기등 산을 이용하기도 편리합니다. 전으로 남아있는 땅은 현재 정원수 묘목을 키우고 있으며 일부는 텃밭으로 사용하여 여행객들에게 상추, 고추등 채소도 공급하고 고구마캐기 체험등을 하고 있습니다. 부지 앞뒤 경사면은 자연석 조경석을 쌓았고 사이사이에 철쭉을 심었습니다.

 ● 청정 자연공간

   골짜기 전체가 강줄기와 산으로 둘러싸여 조용하고 아늑하며 주변에 이만한 경관이 없는 곳입니다. 봄에는 원앙이가 짝을 지어 헤엄쳐 다니고 여름밤에는 반딧불이가 날아다닙니다. 가끔씩 수달이 나타나기도 하구요. 저는 4년 동안 수달을 세 번 보았고 배설물같은 흔적은 자주 보았습니다. 펜션운영 뿐아니라 쾌적한 전원생활지로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4. 매도하고자 하는 이유

   매도물건으로 나오는 펜션들은 대개 운영이 잘 안되어 내놓지 않았겠나 생각하겠지만 저희집은 현재 안정되게 주인이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매입하시고자 하는 분께는 운영실적을 상세하게 설명하여 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잘되는 펜션을 왜 팔려고 하는가에 대해서 말씀드리지요.

   저는 4년전까지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해왔습니다. 캠퍼스 커플로 만나 결혼한 아내와 맞벌이를 하면서 여유가 없는 도시생활에 염증을 느껴 늘 전원생활을 꿈꾸어 오다가 수년간의 부지탐색 끝에 현재의 자리에 땅을 사고 펜션을 지었습니다. 둘 다 직장에 있는 상태에서 집을 짓는 바람에 몇 달간은 장인장모님이 관리하시다가 제가 먼저 퇴직을 하고 내려왔고 하나있는 아들이 대학에 가면(현재 고3학년) 아내도 퇴직하고 합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동안 저는 펜션운영으로 나오는 수입을 재투자하면서 평생 살아갈 공간으로 가꾸어 왔는데 최근 계획을 수정하면서 다른 분한테 넘기기로 한 것입니다.  아내는 직장에서 성공하면서 직장생활을 좀 더 해보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렇게 되면 저 또한 앞으로 계속 혼자서 펜션을 운영할 자신이 없었거든요. 제가 생짜로 퇴직을 할때도 어른들한테 꾸지람을 들었는데 아내의 경우 남들이 부러워하는 공기업 팀장자리를 던진다니까 태클이 이만저만 아닌 것도 영향이 컸습니다. 그간 하던 대로 슬슬 놀아가면서 오는 손님 받으면 되지 않겠는가도 생각봤지만 계획이 바뀌니까 혼자 운영할 명분이 없어지더군요. 어차피 서울살림은 아내가 꾸려가고 있으니 저는 최소한 제 용돈만 벌면 되는 입장인데다 그 동안은 작업복입고 해야 할 일이 많아서 무료할 틈이 없었으나 이젠 대충 끝난 상황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지난 설명절에 의논 끝에 펜션을 팔고 저는 다른 일을 구상해보기로 한 것입니다. 도시로 돌아갈 생각은 아니고 아내가 퇴직하고 내려올 때까지 수년간 지금까지의 개념과 다른 농원을 꾸며 볼 생각입니다.

5. 매도가격

  매도 희망가격은 9억원입니다. 땅값이 평당 50만원으로 5억이며,  객실건물, 수영장, 보일러실, 컨테이너, 바비큐장등 부대시설, 객실내 집기비품 일체, 조경비용을 합해서 4억을 생각합니다. 현시세의 땅값과 실제 투자된 건축비용만 산정한 금액이지만 실제로 운영하실 분과 협의가 이루어지면 일부 조정도 해드릴수 있습니다. 담보 대출은 없습니다.

6. 희망사항

   이 펜션은 제가 여생을 보낼 계획으로 직접 삽질하고 못질하여 가꾸어온 공간으로 다른분이 인수하시더라도 지금처럼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잘 관리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런 희망이 제대로 전달되기 바라는 심정에서 이글을 작성하였구요. 도시에서 인생의 1막을 정리하고 전원에서 제2막을 열어보시고자 하는 진실한 분이 인수하시기를 기대합니다.

7. 연락처 외

   ○ 저의 전화는 011 - 348 -6179입니다

        밤 10시이후에는 전화 사절합니다

   ○ 매물답사를 원하시는 분은 미리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주말은 손님때문에 바쁜관계로 가급적 평일이면 좋겠습니다. 전원생활에 관한 얘기도 나눌수 있습니다. 혹시 분위기 체험을 위하여 숙박하실 경우 평일에 한하여 저렴하게 가능합니다

   ○ 계약은 법무사에 의뢰하여 체결할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