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복지뉴스 토론
이세희 팀장님과 층간 소음에 대한 내용의 기사로 토론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와 온라인 학습을 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층간 소음의 민원도 증가했다고 한다. 이 기사에서는 층간 소음이 이웃의 사정을 알면 이해하게 된다는 내용의 동화책을 소개하고, 층간 소음을 해결하는 첫 시도는 이웃 간의 인사 나누기, 서로의 사정을 알아가기라고 나와 있다.
기사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를 층간 소음에 비유한 것이다. 서로 사정을 모를 때에는 이웃집이 예민한 것 같고 자신의 불편함만 보이지만, 이웃의 상황을 알게 되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긴다고 했다. 이처럼 이웃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이웃의 상황을 알고, 충분히 이해 가능한 부분은 이해해 주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지역사회복지관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얘기를 나눠봤다. 이세희 팀장님께서는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생활복지운동을 하고 있다고 하셨다. 아파트에서 천연 이끼를 나눠주며 스칸디아모스 화분 만들기 활동을 했었는데, 내 것뿐만 아니라 이웃 것도 만들어 선물하는 게 참여 조건이라고 하셨다. 이렇게 이웃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구실을 만들어줘서 이웃과의 관계가 성립될 수 있는 것 같다. 처음에 인사로 시작해 몇 마디 나누다 보면 가정 상황과 같은 사정에 대해 알게 되고, 이를 이해하고 배려해 주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생활복지운동 혹은 인사 캠페인으로 인해 사회복지관은 사회적 약자가 이용하는 기관이 아니고 모든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기관이라고 인식을 심어주며, 자연스럽게 사회복지관 홍보도 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했다.
생활복지운동 활동은 어떤 것을 하는지 궁금해서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찾아봤는데 비대면 활동으로 게시판에 포스트잇 붙이기, 경비원, 관리소장님께 포스트잇으로 한마디 전하기 이외에도 가정의 달 이벤트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생활복지운동을 통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뿐만 아니라 경비원, 관리소장님과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관계가 긍정적으로 진전될 수 있는 것 같아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했다.
2. 사업소개-사례관리
사례관리를 하는 데 필요한 기초현황 기록지, 사례관리 사정표, 사례관리 계획서, 사례관리 동의서, 사례관리 과정 기록지, 실행 점검 기록지, 평가 보고서, 종결 보고서를 함께 살펴보고 설명 듣는 시간을 가졌다.
기초현황 기록지를 작성할 때 당사자가 취조 받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하셨다. 만약, 밑반찬 지원 의뢰가 들어왔다면 정말 필요한지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정방문을 하는데, 이때 액자를 보고 가족사진인지, 누군지 물어보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가족 구성원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어떤 가구가 있는지, 어떤 성격인지 관찰해야 한다고 하셨다. 내가 사례관리자라면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얘기를 꺼내서 기초현황 기록지에 있는 문항을 채울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다. 말 한마디로 인해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당사자가 취조 받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더욱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근데, 기초현황 기록지를 보면 당사자가 불편해하는 질문들이 있다. 예민하거나 대답하기 꺼려 하고 불편해하는 질문이 있는데, 이를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얘기를 꺼낼 수 있을지에 대해 항상 고민할 것 같다. 이런 부분에서 집에 걸려있는 액자나 가정 안의 가구를 보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한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당사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남에게 들려주는 것이 당연한 게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안 좋은 얘기를 하기 위해 안 좋은 상처로 남아있는 옛 기억을 떠올려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도움을 주는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기 싫은데 억지로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큰 용기를 낸 것이기에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라포 형성이 되지 않은 사회복지사에게는 믿음이 없어서 자신의 이야기를 쉽게 해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에도 빨리 도와주고 싶다며 얘기를 해주지 않으면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다며 심리적 압박을 주지 말고 충분히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인테이크에서는 우리 기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확인하고 공공기관과 민간 기관이 할 수 있는 영역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하셨다. 우리 기관에서 못하면 타 기관과 연계해야 하기 때문에 타 기관의 정보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다. 이 시간에 앞서 조상현 팀장님께서 사례관리 사업 소개를 해주신 적이 있다. 그때 자기소개를 하시면서 통영 사회복지사들끼리 하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런 단체에서 활동하면 사회복지사들끼리 정보도 공유하게 되고 그러면 티기관의 정보를 파악하는데 수월할 것 같기도 하다. 또한 사회복지말고 다른 영역의 사람들과 만나고 취미생활을 같이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 조직사업의 희망미션 1인 1단체 활동을 통해서도 타 기관의 정보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사례관리 계획서를 작성할 때에는 당사자와 개입 기간이나 합의된 목표를 같이 상의해서 적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사례관리 과정 기록지는 이용자와 실천하고 있는 내용을 모두 다 적는다고 했다. 사례관리는 당사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이러한 서류들을 직접 보니까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됐다. 당사자의 의지가 없으면 이러한 계획서를 같이 작성하고, 실천하는데 어려울 것 같다. 당사자의 의지와 적극적이 사례관리를 좌우한다는 것을 이번 시간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됐다.
3. PG.2 사업기획 및 단위사업계획서 작성, 점검 ➀
회의록을 바탕으로 슬기로운 저탄소 생활 환경캠페인 단위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고민지주임님께 피드백을 받아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사업 계획서를 작성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이 산출목표를 세우는 것이었다. 고민지주임님께서는 숫자가 들어간다고 무조건 산출목표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리고 로직모델의 문제-투입-활동-산출-성과를 작성하는 것을 해보라고 주셨다. 프로포절 때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에도 쓰인다고 하셨는데 기획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보고 어느 내용이 안 맞는지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그리고 피드백 받는 시간을 통해 내가 어떤 것을 놓쳤는지 알 수 있는 것 같다. 가장 기본적인 주어와 서술어가 맞지 않는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야하고, 내용에 맞게 시간 분배가 잘 이루어져야하는데 이런 부분을 놓쳤다는 것을 알고 다시 확인해보고 수정하고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이 다행인 것 같다. 수정하지 않고 이대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분명 어떤 것이 필요했고 무슨 내용을 하기로 했는지 헷갈려서 진행할 때 실수를 하거나 시간 분배를 잘 하지 않아서 모든 활동을 제시간 내에 끝내지 못하거나, 준비물을 제대로 챙기지 않는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저 사업 계획서를 꼼꼼하게 작성하여 마무리하고, 프로그램 진행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프로그램 준비도 열심히 해야겠다.
첫댓글 사업계획서는 이 사업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도 계획서를 봤을 때, 무엇 때문에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구나! 라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사업을 진행하는 담당자 역시 계획서를 참고하여 사업을 준비하고, 진행하고, 평가하기 때문에 상세하게 잘 기록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민지 주임님의 피드백 덕분에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이 기획될 것 같아 기대되어요.
그리고 생활복지운동을 통해 복지관 홍보 및 기관에 대한 인식변화 효과도 있을 것 같다 라고 하셨는데 정말 잘 캐치하셨습니다! 은아선생님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업의 효과까지도 잘 파악하시는 능력이 있으신 것 같아요 :) -실습지도자 박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