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어디에서도 별 볼 일 없는 사람으로 살게 될 까 봐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그리스 철학자 에픽테토스 저서 《편람》에 나오는 글입니다.
은행에서 31년 근무하다 명예퇴직한지 얼마 안된 저에게 왠지 와닿는 구절입니다. 이제까지는 은행원이라는 신분 덕분에 세상에 무시받지 않고 살아온 듯 느껴집니다. 이제 그런 든든한 배경이 사라지고 오롯한 나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는게 두렵기도 합니다.
더구나 업무적으로 오던 그 많은 전화가 뚝 끊기고, 번듯한 명함은 쓸모없게 되어 좀 허전합니다. 그러나 이제 다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나 자신의 존재감을 키워나가야겠다 싶습니다.
이제부터는 나를 좀 더 돌아보는 시간도 가져야겠습니다. 나의 인생 2막이 더욱 빛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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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만님
9일차 : 인생 2막의 시작
배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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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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