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광덕초 5학년 4반 교실
-시간: 2교시 수업 (9시45분~10시25분 :40분)
-날짜: 2017년 6월 2일 (금)
-인원:27명
-운영자: 윤미영(신입)
윤지연(신입)
신현준(신입)
*겁보만보*
수업이 시작되고 출석을 부르면서 함고우 친구들과의 겁보만보 책읽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만보가 왜 겁보만보 라고 불리게 되었는지 궁금해하며 귀 기울여 들어줄 것을 이야기한 후 책읽기 시작하였습니다.
구수한 사투리로 시작하는 겁보만보 이야기에 아이들은 조용히 집중하며 잘들어주었습니다.
만보의 겁 많은 행동마다 한 친구가 연신 겁쟁이 정말 겁쟁이네~~ 라고 하더라구요
만보의 겁보딱지를 떼주려는 엄마,아빠는 멀리 시장까지 내보내 보기로 맘먹고서는 갈림길이 나오면 꼭 왼쪽으로 가야 한다는 당부를 했는데, 고양이한테 놀란 겁보는 고양이를 피해 오른쪽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른쪽길로 접어든 만보 이야기에 친구들 모두 어떡해 왼쪽길인데... 라며 다들 안타까워했습니다.
한 고개 넘어 할머니를 만나고 착하다며 먼길 가다보면 쓸일이 있을거라고 받은 떡이 가득든 주머니를 받았을 때는 무슨 떡이예요? 맛있겠다. 먹고싶어요~하며 다들 입맛을 쩝쩝 다시더라구요.
두 고개 넘어 호랑이를 만나는 장면에선 우리가 읽었던 떡 하나주면 안잡아먹지? 다아는 말을 했을때는 친구들도 다안다는듯이 피식 웃더라구요~할머니가 준 떡이 가득든 주머니로 호랑이한테서 아무일 없이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죠~
다왔다고 생각했는데 또 세 고개가 나오고 이번에는 도깨비가 나타납니다.
만보가 도깨비를 만나는 장면에선 삐쩍 마른 술 취한 아저씨인줄 알았다고 하니깐 아이들이 도깨비가 술 취한 아저씨 같대~하하하 웃더라구요
시간이 되어 다음 시간에 읽기로 하고 끝냈습니다.
책을 읽은 후 친구들에게 '만보처럼 겁 많은 친구들이 많은가요?' 하고 물으니
1. 겁 하나도 안나요.
2. 오히려 크고 나서는 겁이 좀 생겼어요
3. 어렸을 때부터 주사 맞는건 하나도 안무서워 했어요. 지금도 잘맞아요...
4. 무서운게 하나도 없어요.
5학년 4반에는 모두 용감한 친구들만 있더라구요
이 이야기를 마무리로 다음 시간에 만나기로 하고 인사후 마쳤습니다.
*소감*
고학년 친구들 앞에서 책읽기는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는데 집중하며 똘망똘망한 눈으로 잘들어주는 친구들을 보니 긴장감도 점점 사라지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재미있게 잘들어주길 바라면서 또 만나요~~^^
첫댓글 윤미영 회원이 올린 씨동무 일지입니다. 제가 스크랩해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