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컨택트 가라데 기술강좌 3
제 아무리 입식타격계의 기술, 유술계의 기술, 그리고 그라운드 계열의 기술 등을 두루 갖춘 실력파 종합격투가라고 하더라도 강력한 병장기를 동원한 테러나 전쟁 앞에서는 속수 무책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격투기의 실전성을 운운 한다는 것은 어쩌면 넌센스에 가까울수도 있다.
따라서, 향후에 있어서 격투기를 수련하는 목적은 아마도 강한 자신감의 배양과 함께 셈세하고 다양한, 그리고 기술의 화려함을 추구하고 즐기는데에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풀 컨택트 가라데 이상으로 그 조건과 시대에 부합되는 무술은 없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풀 컨택트 가라데를 수련하게 되면 강한 근성이 생겨난다. 맨손, 맨발로 무차별 토너먼트를 통과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이며, 줄곧 복부와 다리에 축적된 대미지를 견뎌내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정권에 의한 안면 가격이 금지된 독특한 룰 안에서는 그 [기술]적인 면에서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진화와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최배달 총재께서 [극진회]를 창시한 이래 4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전 세계로 퍼진 풀 컨택트 가라데. 그 기술은 격투기로써 커다란 매력을 내포하며, 오늘도 변화를 거듭해오고 있다.
시연:柏木信廣、平賀齊彦(신극진회 성남지부 메구로도장) http://www.megurodoj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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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옆차기 극진공수도의 기본 수련에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실제 시합에서는 그다지 활용되어지지 않았던 기술이 바로 상단 옆차기 기술이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와서 긴 리치를 이용한 기술로써 활용되어지고 있다.
▲상단앞차기 무에타이의 앞차기가 주로 거리를 재거나 '반격 기술'로써 활용되어지는 것에 비해, 가라데의 앞차기는 '돌려차기'와 마찬가지로 '공격용 기술'로써 활용되어지고 있다. 이 기술이 정확하게 상대에게 적중되었을 때는 일격에 KO도 가능하다.
▲(발꿈치)내려찍기 원래, 태권도의 기술에서 차용했다고 알려져 있는 '찍기'는 풀 컨택트 가라데 시합이나, K-1에서 앤디 훅 선수가 필살기로써 사용했던 기술이다. 그러던 것이 지금에 와서는 일반적인 상단 공격용 기술중 하나로 정착되었다. 찍기 기술은 상황에 따라 몸의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변화를 주면서 돌려서 찍어 내리는 기술로 주로 발꿈치를 사용한다.
▲뒤돌려차기(일명:회축) 몸을 회전시키면서 발뒷꿈치를 사용하여 상대의 얼굴을 훑듯이 지나가면서 차는 기술이다. 비록, 한순간이지만 자신의 뒷모습을 상대에게 보여야 하며, 동작이 크다는 단점을 안고 있지만, 적중만 된다면 그 어떤 기술보다도 커다란 타격을 상대에게 안겨줄 수 있다(스포츠 클릭 사이트에서 동영상으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츠카모토식 안돌려차기(택견의 째차기와 비슷한 기술) 정확하게 말하자면, 안돌려차기와는 다른 궤도로 다리가 회전하기 때문에 기술명을 '츠카모토식 안돌려차기'라고 명명했다. 무릎을 몸 안쪽으로 들어올린 상태에서 허리와 축발의 스냅(택견에서 말하는 '굼실능청')을 이용하여 상대의 안면을 차는 기술이다. 츠카모토는 이 기술로 상대를 KO시킬 정도로 파워있는 발차기를 선보였다.
출처 : 스포츠 클릭, 번역 : 극진회관 안산지부장 조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