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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
소니 A350 |
이미지 센서 |
23.6 x 15.8mm 1:1.5인치 CCD (1420만 유효화소) |
파일 포맷 |
JPEG (EXIF 2.21) / RAW |
최대 해상도 |
[3:2] 4,592 x 3,056 / 3,408 x 2,272 / 2,288 x 1,520 |
줌 |
1.4배, 2배 디지털 줌 지원(라이브뷰 사용시) |
초점 조절 |
TTL 위상차 검출 |
렌즈 마운트 |
알파 마운트 |
화상처리엔진 |
BIONZ Engine |
셔터 스피드 |
1/4000 sec ~ 30 sec |
노출 보정 |
-+2EV (0.3 스텝) |
측광 방식 |
중앙측광 / 멀티측광 / 스팟측광 |
ISO 감도 |
100, 200, 400, 800, 1600, 3200 |
장면모드 |
인풀, 풍경, 접사, 스포츠, 일출, 야간인물촬영 |
연속촬영 |
2~2.5 fps |
뷰 파인더 |
아이레벨 펜타미러 타입 / 시야율 95% / 배율 0.74배 |
LCD |
2.7인치 230,000화소, 틸트가능 |
라이브 뷰 |
시야율 100% / AF 가능(TTL 위상차 검출) |
손떨림 보정 |
2.5~3.5 스텝 |
저장 매체 |
CF |
전송 방식 |
USB 2.0 |
배터리 |
인포리튬이온 배터리(NP-FM500H/7.2V), |
크기 및 무게 |
130.8 x 98.5 x 74.7, 582g(배터리 메모리 제외) |
제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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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84만원대 |
기본 베이스 모델인 미놀타의 5D와 바로 이전 모델인 알파100과 비교하여 큰 변화는 없는 모습이다. 오른쪽 위에 알파의 로고가 선명하다. 바디캡에도 알파의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오른쪽 아래에는 1420만 화소임을 나타내는 로고가 새겨져 있다. 알파200, 알파300, 알파350 이 세 기종이 기본적으로는 같은 바디를 사용하고 있다.
우측면에는 AF/MF 전환 스위치와 플래쉬 팝업 버튼이 보이고, 유선 릴리즈 단자와 어댑터 단자가 고무덮게 안으로 위치하고 있다.
좌측면에는 CF 메모리 슬롯과 USB/비디오 출력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사실 알파350에서 매우 놀란 부분이 메모리 지원 부분이었다. 소니제품임에도 메모리스틱을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랐었다. USB는 USB 2.0을 지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메모리를 빼서 메모리 리더기에 넣고 사용하기 때문에 큰 활용도는 없을 것이다.
윗면을 보면 왼쪽으로 촬영모드다이얼이 보인다. 편의를 위해 보급형 DSLR에도 여러 가지 장면모드가 장착되어 있다. 최근에는 중급기에도 들어가는 추세. 알파350의 경우 인물, 풍경, 접사, 스포츠, 일출, 야간 인물촬영의 6가지 장면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에는 핫슈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타 회사의 핫슈 단자와 암수가 반대인 것이 특징. 오른쪽 그립부에는 라이브뷰를 작동시키는 스위치, 셔터, 다이얼, 드라이브 버튼, ISO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후면부를 보면 가장 왼쪽에 카메라 전원 스위치가 있다. 카메라 치고는 조금은 평범한 스위치를 가지고 있어서 처음 만지는 타 메이커 유저들이 전원을 찾느라 애먹는 모습을 종종 보았다. 가운데 뷰파인더는 배율 0.74에 95% 시야율을 가진 펜타미러 뷰파인더로 라이브뷰를 위한 소자의 크기 때문지 몰라도 배율이 0.74라 조금은 답답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다른 보급기들과 비교한다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뷰파인더 바로 아래에는 아이스타트 기능을 위한 센서가 달려있다. 아이스타트 기능이란 눈을 뷰파인더에 대는 것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어 두는 기능이다. 사실 급한 상황에서 매우 편리한 기능이 될 수 있으나, 라이브뷰를 주력으로 사용한다면 쓸모없는 기능이다. 코니카미놀타의 기술이었는데 현재는 소니가 이용하고 있다.
오른쪽 그립부분으로 버튼이 계속 이어지는데 노출보정/축소, AEL/확대 그리고 라이브뷰 확대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노출보정 버튼과 다이얼을 이용해서 노출값을 보정할 수 있다. +-2 EV 범위에서 1/3 단위로 조절이 가능하다. 라이브뷰를 이용한다면 액정을 보면서 더 쉽게 노출 보정이 가능할 것이다. AEL 버튼으로 노출을 잠그는 기능 역시 매우 편리하다. 그리고, 라이브뷰 이용한 촬영에서 확대를 하여 촬영을 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디지털 줌과 비슷한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4배와 2배 줌을 지원하고 있다.
2.7인치의 커다란 액정은 라이브뷰를 더욱 더 정확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23만 화소의 TFT LCD로 매우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액정이 수평방향으로 틸트가 되는데 틸트가 되는 부분은 라이브뷰를 설명하는 다음 장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액정 왼쪽으로는 메뉴, 디스플레이, 삭제, 재생 버튼이 위치하고 있고, 오른쪽으로는 Fn/회전, 방향키 그리고 손떨림 방지기능 스위치가 위치하고 있다.
내장 플래시는 ISO100에서 가이드 넘버 12로 평균적인 광량을 가지고 있다. 플래시의 위치가 그리 높게 설계되어 있지 않은 점이 약간 아쉽다. 어두운 곳에서 초점을 잡을 때에 플래시를 보조광 대신 이용할 수가 있다.(개인적으로 소니 디카 모델에 적용 되었었던 레이저 보조광을 달아 주었으면 하는 기대를 했었다.)
알파350은 1420만 화소의 CCD를 장착하고 있다. 현존하는 보급기 중에서는 최대의 해상도를 자랑한다. 크기는 23.6 x 15.8 mm로 1:1.5의 배율을 갖는다. 35mm 환산으로 화각을 구할 때에는 1.5를 곱해서 쉽게 구할 수 있다. 화각이 24mm인 렌즈를 알파350에 장착한다면 36mm 정도가 되는 것이다. SAL번들인 18-70mm의 경우 27-105mm 정도의 환산 화각을 가진다.
마운트는 알파 마운트로 예전의 코니카미놀타의 마운트를 계승하였다. 기존의 유저를 어느 정도 흡수하면서 렌즈군도 손쉽게 확보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회사를 인수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전에 알파 마운트로 싸고 좋은 렌즈들이 많이 나왔었기 때문에 중고로 렌즈를 구하기는 크게 어렵지 않다. 오히려 고급형 렌즈들을 구하는 것이 어려운 편.
카메라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한번쯤 꿈꿔보는 렌즈 메이커인 칼자이스 렌즈군이 알파마운트로 출시되고 있다. 이번 리뷰에 사용된 렌즈는 그 중 보급형 렌즈로 16~80mm(환산화각 24 ~ 120mm) F3.5 ~ F4.5의 스펙을 갖고 있다.(보급형이라지만 가격은 카메라 한 대 가격이다.) 렌즈 밝기와 화각이 매우 표준적이고 번들 렌즈와 유사하다 보니 칼번들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름은 칼번들이지만 성능은 타사의 번들과는 비교조차 하기가 꺼려질 정도라,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소니 바디의 손떨림 방지 기술이 약간은 낮은 듯한 칼자이스 렌즈의 어두운 밝기를 보충해 주고 있다.
칼자이스 16-80mm의 경우 회전식 줌 형식의 렌즈이다. 최대 망원으로 해놓으면 광각일 때 보다 렌즈 크기가 약 2배 정도로 늘어난다. 카메라를 어깨에 맨 채로 이동을 하다보면 경통이 살짝 흘러내리는 것이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이랄까 파란색의 자이스 마크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소니의 알파300과 알파350의 특징은 바로 뷰파인더를 이용하는 것과 완전히 같은 완벽한 라이브뷰의 지원에 있다. 위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헤드 부분에 있는 미러가 각도를 조절하여 뷰파인더로 오는 빛을 라이브뷰 전용 소자로 반사시킨다. 라이브뷰 전용 소자의 크기 때문인지 뷰파인더 배율이 0.74로 좀 작게 설계가 되었지만, 촬영에 사용되는 소자와 라이브뷰에 사용되는 소자의 분리를 통해 장시간 라이브뷰에 문제가 되었던 노이즈 문제를 해결하였고 특히 셔터랙 문제 까지 해결이 되어 라이브뷰를 통한 촬영에서도 뷰파인더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쾌적함을 느낄 수가 있다.
라이브뷰 뿐만 아니라 틸트가 가능한 액정을 제공하여 편리한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액정을 기울여서 팔을 높이 올린 상태에서도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주고, 카메라를 바닥에 내려놓은 채로도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준다. 목에 카메라를 걸고 슬쩍 카메라를 잡고 큰 액정을 보면서 촬영을 하는 것이 얼마나 편한지는 해본사람이 아니면 모를 것이다. 라이브뷰와 틸트 액정의 조합은 환상의 콤비를 이룬다.
라이브뷰를 통한 촬영 화면이다. 9개의 측거점이 뷰파인더와 똑같이 찍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측거점을 통한 촬영 시 9개의 측거점을 모두 이용하여 초점을 쉽게 맞출 수 있다. 기존의 제품들에서 이렇게 많은 측거점을 제공하는 라이브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소니만의 방식으로 뷰 파인더와 똑같은 상황의 라이브뷰를 볼 수 있는 것은 너무나 큰 장점이다.
디스플레이 버튼을 통해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를 설정할 수 있다. 셔터스피드, 조리개, 노출보정, 손떨림보정은 화면의 아랫줄에 표시가 되고 있다. 히스토그램으로 빛의 분포를 확인할 수 있고, 아무런 정보를 보지 않을 수도 모든 정보를 표시할 수도 있다.
배터리 정보 부분은 참으로 소니답다 라고 생각이 되었다. 인포리튬배터리를 이용하여 현재 배터리의 정확한 정보를 수치로 표현해 주고 있다. 하지만 호환 배터리 사용이 힘들어지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그 외 드라이브, 장면모드, 화질, 플래시, 남은 장수 등 대부분의 정보가 알기 쉽게 표시가 된다. ISO의 경우 AUTO일 때는 아무런 표시가 되지 않는다.
촬영메뉴 화면이다. 기본적인 구성이라 특별히 설명할 것은 없다. 이미지 사이즈는 14M, 7.7M, 3.5M 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종횡비는 3:2와 16:9 두 가지를 지원하고 있다. 화질은 RAW, RAW+JPEG, 파인, 표준 네 가지를 지원한다. 마이 스타일에서는 색감을 바꿀 수 있는데 따로 예제 화면을 보며 뒤에서 설명을 하겠다. 플래시는 +-2 EV, 1/3 스탑 간격으로 보정이 가능하다. 보급형임에도 강력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AF 보조광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내장 플래시를 이용한다. 자동으로 설정해 놓으면, 반셔터 시 자동으로 팝업 플래시가 올라가 번쩍하고 보조광을 뿜어준다. 노이즈 리덕션 기능은 모두 켜두도록 하자.
사용자 정의 메뉴 화면이다. Eye-Start AF와 접안시 자동 소등 메뉴는 뷰파인더 모드에서만 설정이 가능하다. AEL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 노출을 고정 시킬 것인지, 버튼을 한번 누르면 다음번 누를 때 까지 노출을 고정 시킬 것인지 설정을 할 수 있다. 역광 사진을 찍을 때는 AEL 버튼을 필수로 사용하여야 한다. 알파350의 경우 라이브뷰를 이용하기 때문에 AEL 버튼을 누르는 것과 누르지 않는 것의 차이를 곧장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재생 메뉴 화면이다. 삭제, 포맷, 보호 등의 설정이 가능하고 DPOF 설정으로 DPOF를 지원하는 포토프린터에 직접 연결하여 프린트할 수 있다. 세로 이미지를 자동 회전해서 보여주거나 슬라이드쇼를 재생할 수도 있다.
설정 메뉴 화면이다. LCD 밝기를 설정할 수 있다. 알파350의 액정은 꽤나 밝은 편이고 밖에서도 잘 보이는 편이라 큰 조정은 필요가 없어 보인다. 위로 2단계 아래로 2단계 설정이 가능하다. 정보 표시 시간과 절전 모드를 자신에 맞게 설정하면 배터리를 크기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픽셀 매핑 기능을 일반 유저가 사용하게 끔 되어 있는 것이 약간 특이하다. 불량 화소가 생길 때 주변의 정보를 불량 화소에 덮어 씌워 불량 화소가 없게 끔 해주는 기능인데, 보통은 서비스센터에서 해주는 것이 안전하다. 카메라가 과열된 상태나 잘못 된 상태에서 픽셀 매핑을 시키게 되면 오히려 화질이 나쁘게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픽셀매핑 메뉴가 추가되는 추세이기는 한데 약간은 불안한 느낌이다. 픽셀 매핑을 할 때에는 주의를 요하도록 하자. 클리닝 모드를 켜게 되면 앞의 CCD가 열리게 된다. 전원이 꺼지면서 거울이 열리는 순간 진동이 강하게 오는데 진동으로 CCD의 먼지를 털어 주는 기능 역시 탑재되어 있다.
드라이브 버튼으로 카메라의 연사 설정을 할 수 있다. 라이브뷰를 이용할 시에 연사는 초당 2장, 라이브뷰를 이용하지 않을 시에는 초당 2.5장을 찍을 수 있다. 1420만 화소를 처리해야 하다 보니 연사 속도가 하위기종보다 약간 떨어지고 있다. 타이머 기능으로 2초, 10초 후에 찍는 것을 설정할 수 있다. 장 노출시에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면 좀 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그 외 다양한 브라켓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Fn키를 눌러서 설정할 수 있는 6가지 항목들이다. 플래시 모드, 측광 모드, 자동 초점 모드, AF 영역, 화이트 밸런스, D-레인지 최적화를 선택할 수 있다. 알파350이 보급기라 외부에 많은 버튼을 두지 않고, Fn키를 통한 메뉴에서 설정을 하게끔 되어 있다. 카메라 외부에서 조작을 많이 했던 사용자들에게는 조금 불편할지 몰라도 일반 디카부터 사용했던 사람에게는 오히려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이다.
플래시 모드에서는 선막동조, 후막동조 그리고 무선(WL) 플래시도 지원을 하고 있다.
측광 모드에서는 여타의 DSLR과 마찬가지로 멀티 측광, 중앙 측광, 스팟 측광을 지원하고 있다. 멀티측광은 화면 전체의 밝기를 평균적으로 측광을 하는 방법으로 풍경을 찍을 때 많이 쓰는 모드이다. 일반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과 흡사하다. 중앙 측광은 중심부를 중점으로 밝기를 계산하는 측광 모드로 약간의 중앙부의 밝기 역시 고려하고 있다. 인물 사진 등에 많이 쓰이는 모드이다. 스팟 측광은 역광 인물사진에서 많이 쓰이고, 원하는 피사체가 그늘에 있을 때 잘 쓰인다. 아주 국소한 부분 만을 잡아 측광을 하기 때문에 거의 피사체 자체의 밝기만을 고려하는 편이다.
실제로 알파350을 사용하게 된다면, 라이브뷰 화면을 보며 측광 모드를 바꾸어서 쉽게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각 측광 모드의 예이다. 오른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중앙 측광, 스팟 측광, 멀티 측광이다. 스팟 측광의 경우 불꽃의 밝기만을 고려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가장 어둡게 나온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자동 초점 모드와 AF 영역 선택 메뉴가 있다. 자동 초점 모드에는 AF-S, AF-A, AF-C 세가지 모드가 있다. AF-S는 한번에 초점을 잡는 모드이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모드이기도 하다. AF-C는 피사체가 움직이게 되면 계속 따라가며 초점을 잡는 모드이다. 움직임이 심한 피사체 그리고 연사 모드에서 자주 사용을 하는 모드이다. AF-A의 경우는 약간 특이한데, 처음에 AF-C 모드로 피사체를 잡고 AF-S로 전환을 하게 해주는 모드이다. 피사체가 움직임을 약간 보일 경우 한 번 더 보정을 해주는 방식이라고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상황에 맞는 모드를 선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점을 맞춘 후 초점링을 돌릴 수 있게 해주는 DMF 모드가 빠진 것이 조금은 아쉽다. 그만큼 자동 초점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일까...
AF 영역 메뉴에서는 와이드 영역, 스팟 영역 그리고 9개의 측거점 선택을 할 수 있다. 와이드 AF 영역에서는 중앙부를 중심으로 피사체를 자동으로 분석하여 초점을 잡는 방식이다. 스팟 AF 영역에서는 중앙의 조그마한 사각형을 기준으로 AF영역을 미세하게 잡는다. 화면에 표시된 9개의 측거점 영역을 방향키로 골라 각 측거점 별로 AF 영역을 설정할 수도 있다.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는 메뉴이다. 라이브뷰 이용시 가장 이득을 볼 수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화이트 밸런스이다. 멋진 장면을 사진으로 찍었으나 컴퓨터로 확인하니 피부가 누렇게 떠서 실망하는 사진을 찍어 본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알파350에서는 라이브뷰 화면을 이용하여 실제 내가 바라보는 색감을 그대로 담을 수 있다. 화이트 밸런스 기능 역시 매우 상세한 설정이 가능하다. 오토, 태양광, 실내, 흐린날, 백열등, 형광등, 플래시, 색온도 그리고 커스텀 화이트 밸런스 까지 매우 다양한 화이트 밸런스 조절을 지원한다.
실제로 사용을 하여 보니 색 온도가 매우 낮은 카페와 같은 실내에서도 화이트 밸런스를 거의 정확하게 잡아 주는 성능을 보여 주었다. 일반적으로 사용 할 때에는 오토 화이트 밸런스로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더욱 더 정확한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는 색온도를 맞추는 작업과 커스텀 화이트 밸런스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워두면 매우 유용할 것이다.
알파100과 알파700에 적용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던 D-레인지 최적화 기능 역시 적용이 되어 있다. D-레인지 최적화(DRO)란 그림자 진 부분의 어두운 부분을 살려주는 기능이다. 특히 알파700에서는 강력한 DRO능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막상 알파350에서 적용해 보고 나니 실망감이 몰려왔다. 살짝 밝아 지는 느낌은 있으나 알파700에서 처럼 어두운 부분이 확 살아나지는 않았다.
알파350은 ISO 100부터 ISO 3200까지 지원 하고 있다. AUTO ISO로 설정하면 기본적으로 ISO 100부터 ISO 400 까지 적절한 ISO를 찾아준다 특히나 ISO 250 등 선택할 수 없는 ISO도 알아서 적용이 된다. 특히 ISO 3200까지 지원 하여 어두운 상황에서도 사진을 건질 수 있게 해준다.
ISO를 100부터 3200까지 변화 시키면서 노이즈가 얼마나 증가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햇빛이 비치는 밝은 곳과 햇빛이 비치지 않는 어두운 곳 2곳을 선정해서 테스트를 하였다. 위 그림의 빨간 사각형이 그려져 있는 곳을 100% 크롭하였다.
밝은 곳에서의 노이즈는 놀라운 수준이다. ISO 1600 까지 거의 노이즈가 없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ISO 3200에서는 노이즈가 급격히 증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리사이즈를 하면 그럭저럭 봐줄 수는 있는 정도. 하지만 애초에 밝은 곳에서는 ISO를 높일 필요조차 없기 때문에, 정확한 노이즈를 알아보기는 힘들기에 암부 노이즈를 보도록 하자.
암부 노이즈도 나쁘지 않다. ISO 400선까지는 깔끔한 색을 유지해 주고 있다. ISO 800 정도부터 노이즈가 증가하기 시작한다. ISO 3200에서는 사용하지 못할 정도의 노이즈를 보여준다. 대략적으로 ISO 800 안쪽에서 촬영을 하면 화질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상에서도 리사이즈를 하면 못 봐 줄 정도는 아니다. 일반 디카랑은 비교가 되지를 않는 수준이기 때문에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ISO를 팍팍 올려 주도록 하자.
이전 세대에 장착된 CCD의 경우 ISO 200에서 최적의 화질을 보여주고 ISO 100의 경우 확장모드를 통한 지원을 했었다. 알파350의 경우는 어떤지 몰라 자료를 찾아보았으나 나와 있지 않았다. 그래서 위의 ISO 테스트 사진을 보고 구분을 해보았다.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ISO 100이 ISO 200보다 확실히 깨끗한 것을 볼 수 있다. 알파 350에는 손떨림 방지 기능도 있으니 ISO 100으로 놓고 좋은 화질로 찍도록 하자~!
촬영 모드의 마이 스타일 메뉴로 들어가 나만의 색감을 설정해 보자. 표준, 생생한, 인물, 풍경, 야경, 일몰, 흑백, AdobeRGB로 설정이 가능하다.
각 모드로 찍은 사진들이다. 몇 사진은 눈에 띄도록 색감이 조절이 많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생생한 모드에서는 색감이 차분해 지는 것을 볼 수 있고, 인물 보드에서는 뿌옇게, 풍경 모드에서는 대비가 크게 되어 색이 과장되게 표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야경 일몰 흑백 모드 역시 각각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
AdobeRGB는 기존의 색공간에서 초록색을 보강한 것으로 표준 모드와 비교해 보면 형광펜의 녹색이 크게 차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특별한 모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표준모드 보다 AdobeRGB를 최근에는 많이 이용하는 추세이다.
카메라를 리뷰대여 받은 날부터 돌려준 날 까지 비가 계속 와서 쨍한 사진이 거의 없는 점 미리 양해의 말씀을 구한다. 또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한 원본 사진을 볼 수 있도록 연결해 두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 F 4.5 1/400s ISO 100
흐린날 배경이 밝아 피사체가 어둡게 나와 라이브뷰를 보며 노출보정을 하며 촬영한 예제이다.
▲ F 4.5 1/125s ISO 160
날씨는 아직 춥지만 봄의 기운이 느껴진다. 라이브뷰를 보며 보기 좋은 밝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 F 4.5 1/125s ISO 200
솜털이 하나하나 느껴지는 것만 같다. 1420만 화소답게 해상력이 매우 좋다.
▲ F 3.5 1/8s ISO 400
노란 불빛의 실내에서도 화이트 밸런스를 정확하게 잡아내어 준다.
▲ F 4 1/30s ISO 400
어두운 부분에서의 급격한 노이즈 증가가 눈에 띈다.
▲ F 3.5 1/200s ISO 100
나뭇가지 사이 사이로 나오는 빛을 보면서 칼자이스 렌즈의 코팅의 성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색수차가 매우 억제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F 3.5 1/160s ISO 100
벽의 갈라짐과 굴곡을 세밀하게 잘 표현해 주고 있다.
▲ F 16 6s ISO 400
빛의 갈라짐이 14개로 된 것을 보아 조리개 날수가 7매임을 짐작할 수 있다.
장노출에도 큰 노이즈의 증가는 보이지 않는다.
▲ F 18 8s ISO 200
바람이 워낙 세게 불던 밤이라 약간은 움직임이 있었을 거라 생각했지만,
예상외로 흔들림 없이 잘 나와 주었다.
역시나 장 노출임에도 큰 노이즈의 증가는 보이지 않는다.
▲ F 3.5 1/400s ISO 100
16mm(환산24mm)의 광각으로 건물을 찍는 데에 유리하다.
▲ F 5 1/40s ISO 400
광량이 부족한 실내지만 화이트 밸런스를 잘 잡아 주고 있는 모습이다.
▲ F 4.5 1/8s ISO 400
조리개가 크게 밝지는 않지만, 이정도의 뭉개짐은 가능하다.
이상 소니 차세대 DSLR 보급기 맏형, 알파350 제품에 대해 알아봤다.
알파350을 접하면서 받은 느낌은 보급기의 최강자라는 생각이었다. 화질, 색감, 선예도, 부가기능 등 빠지는 것이 하나도 없는 느낌이었다. 1420만이라는 큰 화소 때문에 연사에 있어서 약간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보급기 특성상 원래 연사에 큰 의미를 두지 않기 때문에 큰 단점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1420만 화소로 찍은 후에 프로세싱을 거쳐 작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사진의 화소를 낮추어도 연사속도가 증가하지는 않는 점을 명심하자.
라이브뷰에 있어서는 현재 라이브뷰를 지원하는 디카 중 최고로 앞서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라이브뷰를 이용하여 손쉽게 노출과 화이트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것은 이제 기본적인 사양이 되어 버렸다. 그냥 미리 보여주는 정도의 라이브뷰가 선보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뷰파인더를 사용하는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이 라이브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로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LCD의 크기 때문에 큰 액정을 받쳐줄 수 있는 소재의 부재로 틸트 밖에 되질 않는 액정이 탑재되어 있지만 그 정도로도 충분히 하이앵글이나 로우앵글 사진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나름 고수여야 가능했던 노파인더 샷도 손쉽게 찍을 수 있다.
알파350을 이용한다면, 뷰파인더를 통한 촬영은 아예 필요가 없을 정도... 뷰파인더 없이 액정만 장착된 DSLR이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알파100에서 지적 되었던 사소한 문제를 해결한 점 역시 소비자에게 큰 신뢰를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알파100에서 많이 지적을 받았던 노이즈 면에서 큰 개선을 이루었다. 화소가 1420만 화소로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이즈는 오히려 많이 줄어들어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알파300에 비해서는 노이즈가 약간 있다는 평이지만 화소가 그만큼 많기 때문에 사진을 같은 크기로 리사이즈 해놓으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초점 속도 역시 크게 개선이 되었다. 물론 알파700과 비교를 한다면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지만 보급기 중에서는 기존에 니콘, 캐논에 뒤졌던 AF 속도를 많이 극복한 느낌이다.
인터페이스는 보급형다운 인터페이스로 초보자에게 무리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수준이다. Fn키를 이용한 6가지 기능 구성은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쉽게 카메라의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게 해준다. 중급기 이상을 사용한 사람이라면 한 번에 조작할 수 있는 많은 버튼을 원하겠지만 알파350은 보급기인 것을 명심하자.
DSLR 시장에 소니가 진출한지 1년 반 정도 밖에 되질 않았지만,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소니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마운트를 기존 코니카미놀타의 알파 마운트로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알파마운트 사용 유저를 그대로 흡수할 수 있었던 것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도와주었을 것이다. 초창기라 렌즈군이 풍부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의 원성을 듣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저렴한 렌즈 보다는 칼자이스와 같은 초고급형 렌즈들을 발매하여 많은 고급 사용자를 끌어 모으기 까지 했다. 두 번째의 보급기를 내는 이 시점에서 3가지 모델로 다양화를 시켜 사용자를 끌어 모으는 전략 역시 성공적일 것이라 본다.
뛰어난 바디 성능과, 기술력 그리고 최고의 렌즈군... 소니에게 더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 바로 사용자를 모으기 까지 필요한 시간일 것이다. 아직 소니는 보급기와 중급기 밖에는 없다. 올해 나온다고 소문이 무성한 상급기인 알파900이 나온다면 DSLR의 전체 라인이 꽉 차게 되는 것이다.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소니의 DSLR들을 보고 있노라면 알파900은 과연 어떻게 나올지 매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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