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寶樹(보수)가 行列(항열)이라 이럴 때 행렬이라고 안하고‘항’이라고 그래요. 줄 항(行)자. 보배로 된 나무, 보석으로 된 나무가 쭈욱 그 가로수처럼 가로수가 나열해있듯이 그렇게 나열해있고 그 나무에는, 보석으로 된 나무에는 枝葉光茂(지엽광무)어든 枝葉이 가지와 잎들이 빛을 무성하게 발하고 있다. 무성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게 光茂여. 그 빛이 무성하거든
佛神力故(불신력고)로 이게 중요합니다. 요게 이제 힌트에요. 이러한 사실을 이해하는 힌트입니다. 佛神力故로 부처님의 신력, 우리의 마음작용 그렇게 아셔도 됩니다. 우리의 하나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작용 때문에 令此道場一切莊嚴(영차도량일체장엄)으로 이 도량의 모든 장엄으로 하여금 於中影現(어중영현)하니라 그 가운데 現影 환희 나타나게 影現 그림자처럼 나타나게 했다. 그 가운데 그림자처럼 있더라.
말하자면은 우리 한 마음이 들어서 우리 한 마음의 능력으로 이 세상을 그렇게 다 굽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한 마음 없으면요. 이 세상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해못해요. 느끼지 못합니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합니다. 아무것도 없어요. 그 순간, 그런데 우리는 한 마음이 있고 보고 듣고 사물을 판단할 줄 아는 이 상식이 있고 그러니까 온 세상을 그대로 감지하는거여. 뭐 매일매일 신문에 나고 뉴스에 나고 하는 그런 좋은 뉴스, 나쁜 뉴스 다~ 일일이 접하면서 그냥 혼자 화도 내고 욕도 하고 막 칭찬도 하고, 그 저기 어떤데는 TV같은거 이제 보다가 뭐 재밌는거보면 혼자, 혼자 보다가 또 실실 이제 웃기도 하고, 그 무슨 신통입니까? 도대체가
참 신통이에요. 이게 佛神力입니다. 그게 佛神力이요. 그 神力 때문에 세상이 그냥 살아나버려. 완전히 생명을 얻어요. 우리가 이렇게 살아가 있잖아요. 하~ 뭐든지 비가 온다 해가 떴다 춥다 덥다 이게 그냥 생명을 다 발휘하잖아요. 우리가 한 생각 없다 생각해보십시오. 저 목석(木石)이다 생각해봐요. 물론 목석도 다 감지합니다. 사실은, 목석도 그 나름대로 전부 감지를 해요. 하지마는 뭐 우리가 상식적으로 목석이라, 사람이 목석이라고 생각했을 때 이 세상 돌아가는 모든 것들을 감지를 합니까? 제대로 감지 못합니다. 그 뭐가 들어서 우리가 전부 그걸 감지하죠? 좋다 나쁘다 하는 것. 시시비비(是是非非) 다 관여하고 울고 웃고, 뭐가 들어서 합니까?
사람이, 살아있는 사람이라고 하는 이 사실 때문에 모든 것을 다 감지합니다. 그걸 뭐 마음이라 해도 좋고 불성(佛性)이라고 해도 좋고 진여(眞如)라고 해도 좋고 뭐 불교에는 여러 가지 용어를 다 활용을 합니다. 그걸 이해시킬려고 여러 가지 용어를 다 쓰는데, 그냥 뭉퉁거려서 표현하면 사람입니다. 사람이라고 하는 이 사실 하나 때문에 그 모든 것이 생명을 받아요. 똥도 냄새가 나고 사람아니면 그건 똥 냄새 안납니다. 사람이라고 하는 존재가 있음으로 해서 그때부터 그게 이제 냄새가 나기 시작한거요. 좋은 아름다운 향기는 향기를 발휘하고, 사람 없어봐요. 무슨 전단향(栴檀香)이 무슨 향기가 있겠습니까? 사람없는 전단향 향기는 없습니다. 전부 이 세상이 그대로 생명을 발휘하는거요. 좋은 생명이든, 나쁜 생명이든
그게 이제 佛神力故로 令此道場一切莊嚴으로 이 도량의 일체장엄, 도량은 뭡니까? 우리가 사는 이 세상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 일체장엄으로 하여금 於中影現이라 그림자가 나타나듯이 그림자처럼 환희 다 나타난다. 그 가운데서 다 나타난다.
여기에 또 오늘 그 유인물 게송 내가 하나 요 대목에서 소개할려고 적어온거 두 번째 게송있죠? 이것도 이제 불교에서 여러번 듣는 게송입니다. 요 게송은 또『화엄경』을 이해하는 그리고 열려있는 마음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인생을 이해하는 좋은 열쇠가 돼요.
이 게송은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중에 유명한 소동파(蘇東坡)라고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소동파라고 하는 분이 워낙 불교를 좋아해가지고 여기 저기 큰스님들이 계시는 가서 친견하고 법문도 듣고 그랬어요. 그래서 상총조각선사라고 하는 아주 훌륭한 당시 여산 종림사 종림 흑룡사라고 하는 사찰에 계시는 그 스님을 찾아가서 가서 법담 이래이래 나누고 뭐 이야기를 충분히 했는데도, 이 소동파라고 하는 분은 훤한 문장가고 해서 또 대개 뭐 알고 싶어서 불교에 알고 싶어서 너무 꼬치꼬치 묻고 그러는거야. 그러니까 상총스님이 있다가 귀찮기도 하고, 이 사람이 맨날 그냥 마음으로만 지혜의 눈으로 보질 못하고 그저 생각으로만 그렇게 굴려서 하니까“당신은 왜 그렇게 유정설법(有情說法) 다시 말해서 사람이 법문해주는 소리만 자꾸 듣고 무정설법(無情說法) 소리는 왜 못듣느냐?”이랬어요.
“왜 꼭 그 사람한테 와서 사람만 귀찮게 하고 뭘 들을려고 하느냐? 저 흘러가는 바람소리, 물소리, 산천초목 이 모든 것이 전부 훌륭한 법문을 설하고 있는 이 소식은 왜 모르냐?”그랬어요. 그걸 무정설법 그래요. 그 사람이 설하는 것은 유정설법 그렇게 하고 유정설법, 무정설법 그렇게 하는데, 이 소동파가 그 말 딱 듣고는 그만 멍해져버렸어. 천하에 아주 대 지식인인데‘무정설법? 무정이 설법한다? 저 돌이 설법하고 나무가 설법을 하고 땅이 설법을 하고 하늘이 설법을 한다? 산이 설법을 한다?’이게 화두가 돼버린거여. 그래 그 순간부터 그만 말문이 꽉 막혀버렸어.
그래 그 절에서 자고는 이제 돌아가는 길에‘하~ 무정설법, 무정설법’이게 그냥 일념이 돼버렸어. 무정설법 사람을 자꾸 못살게 굴면서“법문해달라. 법문해달라.”하니까“왜 사람한테 설법들으려고 하느냐? 무정설법을 왜 못듣느냐?”그 천하에 아주 소동파가 참 자존심 상하는 일이거든요. 그 거기 꽉 막혀가지고 그 무정설법 생각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아주 물이 아주 계곡은 굽이쳐 흐르고 폭포가 그냥 쏟아지고 하는 그 대목에 와서 아무것도 그 소리를 못들었어요. 그런데 문득 거기에 물이 튀고 하는 바람에 말하자면 그 폭포소리를 듣게 됐어. 폭포소리를 비로소 듣게 됐어. 그래서 거기서 탁 깨쳤어.‘아~ 이게 바로 설법이구나.’
그래서 이건 이제『화엄경』을 이해하고 불법의 아주 최고수준, 불교의 그 가장 궁극적이고 아주 높은 수준의 이치를 이해하는 열쇠가 돼요. 이게, 보겠습니다.
溪聲便是廣長舌(계성변시광장설) 그랬어요. 溪聲 뭡니까? 시냇물 소리. 시냇물이 막 콸콸콸 흐르고 폭포가 떨어지고 하는 그것이 곧 廣長舌 이게 혀 설(舌)자를 해놨죠? 이 넓고 큰 혀다. 부처님의 설법을 말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설법을 설법(說法)이라고 하는 설(說)자를 쓰질 않고 부처님의 말씀은 너무너무 크고 많기 때문에 넓고 긴 혀다. 부처님의 설법 이 말이여. 그러니까 시냇물 소리가 그대로 부처님의 설법이다. 그렇다면 그 시냇물이 흘러 내려오는 그 산, 산은 뭐겠어요? 바로 부처님이겠지. 바로 부처님 그래 그 말이여.
山色豈非淸淨身(산색기비청정신)가 山色이 그 시냇물 소리가 부처님의 설법이라면은 저 山色이 어찌 청정법신(淸淨法身)이 아니겠는가? 이 말이여. 山色豈非淸淨身 청정법신이 아니겠는가? 부처님이다 이 말이여. 산이 그대로 부처님이다 이거여. 우리가 산에 올라가면 그대로 산 통째로 우리가 부처님이야. 그대로, 산에 山色이 그대로 부처님이라고 했으니까. 부처님 중에서도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야. 법신불(法身佛)이다 이 말입니다. 산이 그대로 부처님이다 이 말이여.
夜來八萬四千偈(야래팔만사천게) 他日如何擧似人(타일여하거사인) 그리고 산에서 물이 계~속 흘러 내려와 쉼없이 흘러 내려와 그 밤이 되면은 그 쉼없이 흘러 내려오면서 소리낸 그 소리를 뭐라고 표현하는고 하니? 팔만 사천 게송이라고 표현한다. 팔만 사천 게송이다. 야~ 그 게송 참 우리는 바다에 인접해 살지요. 바다에 가서 출렁출렁하고 파도치는 그 소리가 그대로 팔만 사천 게송 부처님의 설법, 설법소리다 이렇게 이제 우리가 이해를 해야 되는데, 그 여기 소동파는 그랬어요. 밤이 되니까 그 게송을 전부 모아놓으니까 팔만 사천 게송이나 돼.
他日如何擧似人이라 다른 날 이 소식을, 이 수준높은 불법을, 이 수준높은 도리를 他日如何擧似人이라 다른 날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擧似 들어서 보일 것인가? 擧似 들어 바치다 이 뜻입니다. 들 거(擧)자, 같을 사(似)자지마는 들 사(似)자입니다. 들어 바치겠는가? 누구에게 이해하겠나? 이 말이여. 이 소식을, 그러니까 여기 와서『화엄경』법문 들으니까 참 좋다. 이거는 그냥 전할 수가 있어. 그런데 바람소리, 물소리, 차 지나가는 소리, 소리없는 소리 그것이 진정한 부처님의 한량없는 법문소리인데, 이 도리가 진짜 좋은 법문소리인데 이걸 누구에게 이해시킬 것인가? 그래 자기만 알겠다 이거여. 소동파‘하~ 나나 알지. 누가 알겠나?’이런 내용입니다.
이거 아주 유명한 게송이야. 그래 소동파가 도를 깨달은 오도송(悟道頌) 그래요.‘소동파 오도송’그렇게 합니다. 위에 그 刹塵心念可數知 이거는『화엄경』안에 있는,『화엄경』안에 있는 게송이구요. 그래 이건 뭐 그 스님들에게『화엄경』강의할 때 이걸 여러 번 소개를 했습니다. 왜냐? 요것이『화엄경』의 내용을 이해하는 하나의 열쇠가 되기 때문에 그래서 아주 중요한 게송이에요.
그러니까 무비스님한테『화엄경』이야기하는 소리는 이건 가짜고 저 바람부는 소리, 물소리, 파도치는 소리 요게 진짜 중요한 법문소리라는데, 요렇게 알고 있어야 되요. 근데 요걸 언제 내가 알건고? 언제 깨달을 것인가? 요 생각만 하세요. 그 고건 아주 차원 높은 법문이고 차원 높은 부처님의 법문이고, 여기서 이렇게 듣는 것은 이건 얼마 아주 저급하고 엉터리 가짜인 법문이다. 우리 화엄행자들,『화엄경』공부하는 여러 화엄행자들은 최소한도 그렇게 알고 있어야 되요. 말이라도 그렇게 해야 됩니다.
“오늘 어디 갔다 왔나?”“아이고 가짜『화엄경』법문 들으러 왔다.”고 (하하) 가짜『화엄경』법문 듣는데 진짜를 언젠가 한 번 들어야할텐데, 진짜를 한 번 들어야할텐데... 코고는 소리도 진짜『화엄경』법문소리고 그 시장에서 물건 흥정하는 소리도 진짜『화엄경』법문소리고 이 모든 것이 진짜『화엄경』법문이라는데, 이거 아셔야 되요. 부디 이제 우리 불자들은, 또 특히 화엄행자들은 이제 여러분들에게『화엄경』에 입재를 하셨으니까 전부가 화엄행자야. 좋든 싫든 무조건 화엄행자라. 최고의 행자지. 화엄행자는, 화엄행자는 고런 정도로 또 이해해야 되요. 그리고 누구에게 말할 줄 알아야 됩니다.
2, 菩提樹의 莊嚴
其菩提樹가 高顯殊特하야 金剛爲身하며 瑠璃爲幹하며
衆雜妙寶로 以爲枝條하며 寶葉扶疏하야 垂陰如雲하며
寶華雜色으로 分枝布影하며 復以摩尼로 而爲其果하야
含暉發焰하야 與華間列하며 其樹周圓에 咸放光明하며
於光明中에 雨摩尼寶하며 摩尼寶內에 有諸菩薩호대
其衆如雲하야 俱時出現하며
又以如來威神力故로 其菩提樹가
恒出妙音하야 說種種法호대 無有盡極하니라
자 이제 菩提樹(보리수)의 莊嚴(장엄) 보겠습니다. 앞에는 땅의 장엄이고 여기는 菩提樹 莊嚴. 요 부처님께서 성도하실 때요. 그 나무 밑에 앉아서 일주일간 정진하셨잖아요. 그 나무도 본래는 무슨 필발라수(畢鉢羅樹) 그 인도에서 다른 나무였어요. 부처님이 정각을 이루니까 보리를 이뤘으니, 보리(菩提)가 뭡니까? 깨달음이잖아요. 깨달음을 이루고 나서 그 나무이름이 바뀌어졌어요. 그리고 풀을 뜯어가지고 깔고 앉았는데 그게 이제 다른 풀이었어요. 뭐 잡풀이지. 이것 저것 막 뜯어서 깔고 앉았지. 워낙 밑에 이제 돌이 딱딱하니까. 그 돌 아직도 그대로 있습니다. 바위가,
바위 위에 일주일간 어떻게 앉아있습니까? 그러니까 풀을 뜯어가지고 이제 깔고 앉았어요. 그 이 풀, 저 풀 여러 가지인데 그걸 길상초(吉祥草)라 그래. 그 후부터 그게 무조건 길상초야. 길상스러운 초(草) 풀이다. 왜냐? 부처님이 그 풀 위에 앉아가지고 성도하셨으니까. 그 참 풀치고는 아주 복많은 풀이잖아요.
菩提樹의 莊嚴이라. 其菩提樹(기보리수)가 그 菩提樹가 高顯殊特(고현수특)하야 높이 드러나서 殊特하다. 우리가 특수하다 그러죠. 특수(特殊) 뭐 특수란 말은 우리가 익숙하죠. 같은 뜻입니다. 殊特이나 特殊나. 다를 수(殊)자, 특별할 특(特)자. 높이 드러나서 殊特해. 특수해서
金剛爲身(금강위신)이라 그랬어요. 다이아몬드가 그 보리수 나무의 몸뚱이가 돼서, 나무는 나무성질이어야 되지 무슨 뭐 다이아몬드가 되면 어쩌란 말이요. 그런데 하~ 깨달음을 얻고 보니까 낱낱이 너무나도 소중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이 너무너무 소중해. 菩提樹만 그런 것이 아니고 온갖 뭐 가시덩쿨까지도 너무너무 소중해. 하~ 이걸 우리가 깨달아야 되요.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하루의 삶이 진정 가치있는 것이고 내 삶 속에서 만나는 유정(有情), 무정(無情),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일체 사물, 두두물물(頭頭物物), 삼라만상(森羅萬象)이 전~부 다이아몬드처럼 소중한 것이다 라고 하는 그런 그 안목입니다. 이게, 그런 내역이지 딴 뜻이 아녀. 다이아몬드로써 그 나무의 몸뚱이가 됐어요.
瑠璃爲幹(유리위간)이라 瑠璃도요. 지금 옛날 그 가치로는 이게 자연유리는 칠보(七寶) 속에 들어가잖아요. 칠보 瑠璃로써 줄기가 됐다. 瑠璃로써 줄기가 됐다. 칠보 속에 하나입니다. 瑠璃로써 줄기가 됐다.
그 다음에 衆雜妙寶(중잡묘보)로 여러 가지 이것 저것 뒤섞여있는 아름다운 보석으로, 아름다운 보석 妙寶 그렇죠. 뭐 한 가지면 재미없잖아요? 雜妙寶라야 돼. 衆雜妙寶 여러 가지 뒤섞여 있는 아름다운 보석으로써 以爲枝條(이위지조)라 枝條 가지 지(枝)자, 가지 조(條)자. 보리수 가지가 되었더라. 보리수 가지, 그 보리수를 한 번 그려 봅시다. 이제, 다이아몬드로 된 몸뚱이 그리고 줄기는 유리로 되었고 또 그 외 여러 가지 뭐 아름다운 보석으로써 잔 가지, 幹은 굵은 가지고 幹자. 瑠璃爲幹 할 때, 枝는 작은 가지, 잔 가지들입니다. 잔 가지들은 그렇게 되었다.
그 다음에 寶葉扶疏(보엽부소)라 그랬어요. 寶葉扶疏 보석으로 된 잎들이 무성하다. 扶疏라고 하는 말은 무성하다 이 뜻입니다. 이게, 아~주 보배잎들이 무성해. 그래서 垂陰如雲(수음여운)이라 그늘을 드리운 것이, 드리울 수(垂)자. 그늘을 드리운 것이 구름같애.
구름도요. 우리는 뭐 하늘에 둥둥둥 떠다니는 구름만 생각하는데, 인도에서 구름은요. 손을 뻗으면 손에 닿을 정도입니다. 그 큰~ 넓은 평원에서 그냥 구름이, 시커먼 구름이 밀려오면요. 완전히 그냥 보통 조그만한 2층되는 건물만 해도 감싸져 버려요. 2,3층 되면 구름에 그냥 구름 속에 들어가버립니다. 손을 뻗으면 바로 손에 만져질듯한 그런 구름이에요. 인도에서는 그럽디다. 평원이니까. 그 垂陰如雲이라고 하는 말이 그늘을 드리운 것이, 이 보리수 나무가 그늘을 드리운 것이 마치 그렇게 밀려오는 구름과 같더라. 그 보리수를 우리가 한 번 상상해 볼 수가 있죠.
그리고 거기다가 또 寶華雜色(보화잡색)으로 보석으로 된 꽃과 온갖 여러 가지 뒤섞인 그 색깔로써 分枝布影(분지포영)하며 分枝布影 가지가지가 나눠지고 나눠진 가지에 그림자가 드리워져서 드리워졌으며
復以摩尼(부이마니) 또 이제 摩尼가 또 나옵니다. 摩尼가 여러 수천, 수만 번 나옵니다. 이『화엄경』은요. 그래 이 세상은 전부 뜬 눈으로 보면은 그렇게 마니구슬처럼 여의주처럼 그렇게 정말 값지고 소중한 것이다. 이 말입니다. 다시 摩尼로써 而爲其果(이위기과)하야 열매가 됐더라. 보리수나무 열매가 됐더라. 여러분들 보리수 염주 가지고 계시죠? 더러 그걸 그 뭐라고? 보리수 보리주가 아니라 마니주(摩尼珠)다. 마니주 復以摩尼로 而爲其果했잖아. 그 열매가 됐더라. 열매가 됐으니까 그 보리수가 그냥 보리수가 아니에요. 보리수 열매는 그대로 마니주다 여의주다 그래요. 오늘부터 모두 보리수 그 저 염주 다 하나씩 가져야 돼 또. 復以摩尼로 而爲其果라 이런 내용도『화엄경』이나 되니까 이렇게 우리가 만날 수 있습니다. 摩尼로써 而爲其果라 그 보리수 염주는 마니주다.
그리고 含暉發焰(함휘발염) 그랬어요. 含暉發焰 머금을 함(含)자, 빛날 휘(暉)자. 아주 빛을 발하고 있는 그 빛을 머금고 焰을 發한다. 焰은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거. 그냥 가만히 그 있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 그냥 불꽃이 타오르듯이 그렇게 빛이 그렇게 솟아나고 있는 것을 發焰 그래요. 불꽃을 발하고 있다. 與華間列(여화간열)하며 그 열매만 가득차있으면 안되잖아요. 또 거기에 꽃도 사이사이에 펼쳐져 있다. 與華間列이라 사이사이 펼쳐져 있다. 꽃이
其樹周圓(기수주원)에 그 보리수나무 둘레에 주변에 돌아가면서, 둥글게 돌아가면서 咸放光明(함방광명) 모두다 광명을 발하고 있다. 멀리서 보면 보리수가 그 보리수가 아니라 거기서 빛을 환하게 발하고 있다 이거지. 光明 光明을 발하고 있다. 그 주위에
於光明中(어광명중)에 光明을 발하고 있는데 그 光明 가운데는 雨摩尼寶(우마니보)하며 여기 雨자 또 나왔네요. 저기는 雨無盡寶 그랬죠. 無盡寶와 衆妙華를 비내렸다 그랬는데 여긴 摩尼寶 마니보석을 갖다가 비내리듯이 쏟아 부으며
摩尼寶內(마니보내)에 그 떨어진 마니보석 안에는 有諸菩薩(유제보살)호대 여러 보살들이 있어 거기다. 크~ 마니보석만 하더라도 숫자가 어마어마한데 거기에 또 안에는 보살들이 꽉 차있어.
其衆如雲(기중여운)이라 그 한두 사람이 아니라 그 대중들이 구름과 같더라. 俱時出現(구시출현)하야 함께 거기서 出現했다 이 말이여. 나타났다 이 말이죠. 구름과 같은 보살들, 구름과 같이 많은 보살들이 거기서 나왔어. 나오며, 그러니까 이런 것들도요. 깨어있는 눈으로 모든 사물을 유심히 보면은 전~부 살아서 움직이는 부처님이요 보살이라. 낱낱이 부처님이고 보살인거요. 그렇게 보인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관세음보살이나 지장보살이 거기에 저기 마니보석 안에서 툭 튀어 나온다. 그렇게 해석하면 이건 잘못아는거요. 그러면 그걸 어떻게 감당하겠어요? 그걸. 감당도 못할뿐더러 그거는 영~ 비상식적이고 그 다음에 그것은 이치에도 안맞고 너무 엉터리가 돼버려. 경이 너무 엉터리가 돼.
불경같이 합리적인게 없습니다. 해석을 제대로 하면, 그 뜻을 제대로만 해석하면 아주 합리적이고 지극히 과학적입니다. 그래 요거는 이제 앞에서 내가 열쇠를 말씀드렸듯이, 그야말로 깨달음의 눈을 얻고 나면은 모든 사물들 하나하나가 그대로 부처님으로 보이고 보살로 보인다. 선가(禪家)에도 그런말 있어요. 참선하는 그 공부에도 명명백초두(明明百草頭)에 명명조사의(明明祖師意)라 그랬어요. 낱낱이 분명 분명한 낱낱 사물에 明明祖師意라 낱낱이 조사의 뜻, 조사의 뜻이 거기서 살아 움직인다. 그런 표현이거든요.
그와 같이 여기도 아 그 마니보석 안에서 보살이 나온다. 그것도 한두 명이 아니고 구름같이 나온다. 그게 인제 말하자면은, 아까 우리가 우리가 있음으로써 우리 개개인이 있음으로해서 이 세상 모두가 생명을 얻고 생명을 얻고 살아서 움직이는 것이다. 그렇잖아요? 사실은, 내가 있음으로해서 이 세상이 그대로 살아서 움직이는거요. 전부 생명을 발휘하는거라. 그와 같이 정말 제대로 깨어있는 눈으로 보면은 뭐 보살뿐이겠습니까? 부처님도 나오고 다 나오죠.
또 又以如來威神力故(우이여래위신력고)로 또 如來의 威神力故로, 威神力을 쓴 까닭에 그 말입니다. 如來의 威神力 때문에 其菩提樹(기보리수)가 그 菩提樹가 恒出妙音(항출묘음)하야 항상 아름다운 소리를 내가지고서 說種種法(설종종법)호대 갖가지 법을 설하대 無有盡極(무유진극)하니라 盡極함이 없다 그 말이에요. 盡極 다함이 없더라. 다하고 다함이 없더라. 다할 진(盡), 다할 극(極). 다함이 없다.
그래 내가 요 내용 때문에 서두에 溪聲便是廣長舌(계성변시광장설) 山色豈非淸淨身(산색기비청정신) 이 게송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한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시냇물 소리가 그대로 부처님의 광장설법이다. 뭐라고? 그 보리수가 항상 아름다운 소리를 내어서 가지가지를, 가지가지 법을 설하대 無有盡極이라 다함이 없더라. 그렇습니다.
우리 저기 소리내서 如是我聞부터 오늘 공부한데까지 한 번 읽고 마칠까요? 이 그 여한 일이 있어도 좀 옥편도 찾고 글자 뜻도 이렇게 이 무슨 글자인지 최소한도 이해하시면서 공부하면은 여러분들에게 아주 소득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그리 아시고, 자 같이 읽겠습니다.
如是我聞하사오니 一時에 佛이 在摩竭提國阿蘭若法菩提場中하사 始成正覺하시니라
其地가 堅固하야 金剛所成이어든 上妙寶輪과 及衆寶華와 淸淨摩尼로 以爲嚴飾하고 諸色相海가 無邊顯現하며 摩尼爲幢하야 常放光明하고 恒出妙音하며 衆寶羅網과 妙香華纓이 周帀垂布하며 摩尼寶王이 變現自在하며 雨無盡寶와 及衆妙華하야 分散於地하니라 寶樹가 行列하야 枝葉光茂어든 佛神力故로 令此道場一切莊嚴으로 於中影現하니라
其菩提樹가 高顯殊特하야 金剛爲身하며 瑠璃爲幹하며 衆雜妙寶로 以爲枝條하며 寶葉扶疏하야 垂陰如雲하며 寶華雜色으로 分枝布影하며 復以摩尼로 而爲其果하야 含暉發焰하야 與華間列하며 其樹周圓에 咸放光明하며 於光明中에 雨摩尼寶하며 摩尼寶內에 有諸菩薩호대 其衆如雲하야 俱時出現하며 又以如來威神力故로 其菩提樹가 恒出妙音하야 說種種法호대 無有盡極하니라
읽으니 재밌죠? (예) 집에 가서 한 100번씩만 읽읍시다. 그리고 한 10번 쓰고 100번 읽고 하하하 한 번 그거 한 번 뭐 해볼만도 하지요. 어 오늘 공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첫댓글 佛神力故로 令此道場一切莊嚴으로 於中影現이라.. 부처님의 신력(우리의 마음 작용)때문에 이 도량의(우리가 사는 이 세상) 일체장엄으로 하여금 그림자가 나타나듯이 그 가운데서 다 나타나게 했음이라(그 가운데 그림자처럼 있다)..[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하루의 삶이 진정 가치 있는 것이고, 내 삶 속에서 만나는 유정, 무정,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일체 사물, 두두물물, 삼라만상이 전부 다이아몬드처럼 소중한 것이라고 하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화풍정 님! 수고하셨습니다. _()()()_
又以如來威神力故로 其菩提樹가...(여래의 위신력 때문에 기보리수가) 恒出妙音하야 說種種法호대 無有盡極 하니라.. 항상 아름다운 소리를 내가지고서 갖가지 법을 설하대 다 함이 없더라...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_()()()_
溪聲便是廣長舌 山色豈非淸淨身...고맙습니다._()()()_
無情說法..소동파의 悟道! 화엄의 도리..
神通力..사람 사람이 갖추고 있는 능력..부처님의 神力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_()()()_
대방광불화엄경 _()_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_()()()_
佛神力故로 令此道場一切莊嚴으로 於中影現이라...고맙습니다 ()()()
如來威神力故로....고맙습니다. _()()()_
華嚴經 萬日結社...감사합니다.._()_..
...! 화풍정 님,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_()_()_()_
_()_()_()_
감사합니다. 대방광불화엄경_()_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溪聲便是廣長舌 山色豈非淸淨身 ............화풍정님 ! 감사합니다. _()()()_
又以如來威神力故로 其菩提樹 恒出妙音하야 說種種法호대 無有盡極하니라...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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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_()()()_
佛神力
;부처님의 신력=우리들의 마음 작용
소동파-상총 스님
溪聲便是廣長舌
山色豈非淸淨身---無情說法
夜來八萬四千偈
他日如荷擧似人
보리수,길상초
;부처님이 깨닫고 난 뒤에 붙여진 이름들
부처님이 깨닫고 나서 보니
;만나는 유정,무정,일체 만물,두두물물,삼라만상이 다 소중하고 값지게 보였다
보리수는
금강으로 몸을 삼고
유리로 줄기가 되었고
여러 보석으로 가지가 되었고
잎들도 보석으로 되어 무성하고
보리수의 그늘이 구름 그늘 같았다
꽃도 보석으로 되었고 열매는 마니로 되었다
나무 주변도 광명을 발하고 있다
광명안에 마니보석을 비내리듯 하였고
마니보석안에 수 많은 보살들이 구름처럼 함께 출현했다
--깨우친 눈으로 보면 모든 사물이 보살이고 부처다
여래의 위신력으로 보리수가 항상 묘음을 내며 갖가지 설법을 하되 다함이 없다
=계성변시광장설 산색비기청정신
감사합니다._()_
산하대지가부처고 나다,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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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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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富有萬德 湯無纖塵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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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南無大方廣佛華嚴經 南無大方廣佛華嚴經 南無大方廣佛華嚴經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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