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th 뮤클 해외원정대 2008.9.12~15
[홍콩, 마카오 베네치안 리조트 태양의 서커스 ZAIA]
③ 홍콩 자유여행, 해산물요리 & 살사댄스
셋째날은 홍콩에서 전일 자유시간이다. 원래는 해피밸리 경기장에서 경마를 구경가려 했는데, 오늘은 경기가 없다한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일요일이자 추석이다. 명절을 이렇게 바깥에서 보내기는 또 처음이다. 솔직히 나이들고는 편하다^^
우리가 묵은 곳은 긴자라는 지역, 일본의 중심가 이름이다. 홍콩시내에서 지하철을 두번 갈아탄 다음 아래 보이는 경전철을
타고서야 우리 호텔이 있다. 조금 멀지만 관광객이 아닌 신계지역 근처 실제 홍콩 주거지내에 있어 이곳 실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래는 경전철을 타는 홍콩시민 일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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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홍콩영화의 한장면같은 구룡반도의 몽콕역에서 내렸다. 이곳에는 새시장과 금붕어시장, 레이디스 마켓 등
전통적인 시장과 쇼핑, 먹거리등이 널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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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겸 점심을 같이 먹고는 각자의 취향과 개성에 따라 자유시간.^^ 여기서부터는 네팀이 나눠졌으니 네가지 이야기각
4팀 4색일 듯. 나는 편하게 홀로 움직였다. 그리고 최근 무언가를 준비하느라 여러 도시의 공연장을 탐색중이라
공연장과 음반가게 등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먼저 눈에 뛰는 건 몇해전 만다린 호텔에서 자살한 배우 장국영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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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침사쵸이의 HMV 매장을 들렸다. 최근 우리나라의 음반 오프라인 매장은 거의 전멸하다 시피 했지만, 곳곳에
HMV 매장이 있었고, 추측컨데 이곳이 홍콩에서 제일 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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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뮤지컬과 클래식 숍을 들렀다. 가격이 제법 괜찮았다. 보통 일본에 가면, 서핑만 하지 구입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보다 거의 1.5~2배 가량 비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콩은 음반과 DVD가 우리나라보다 저렴하였다.
특히 DVD는 특판의 경우 만원 미만으로도 구입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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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몇개가 눈에 뛰었는데, 태양의 서커스 몇개와 블랙레인 黑雨. 중3때 인상깊게 본 영화, 당시 UPI 직배 첫 작품이라
찬바람속에 개봉되어 관객의 냉담을 받았지만, 초창기 앤디 가르시아와 마이클 더글라스의 액션씬이 압권이다
류이치 사카모토와 한스짐머의 동서양을 넘나드는 음악 그리고 인트로 음악 I'll be Holding On이 멋지다.
국내에선 이 DVD를 구하느라 문의 안해본 매장이 없을정도. 뜻밖의 수확이다. 게다가 한국어 서브타이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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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장국영 죽기전 마지막 콘서트 실황, 태양의 서커스 최신판 러브식과 코르테오, 양축 등이 눈에 뛰었지만
블랙레인 하나만 계산하고 나왔다.
홍콩은 1997년 7월 영국정부로 부터 중국에 반환되었다. 바로 아래 컨벤션센터가 당시 중국 장쩌민 주석
그리고 토니 블래어 영국수상과 찰스 황태자 등이 이곳에서 역사적인 반환식을 거행하였다. 그해 봄에 이곳을 들렀던지라
한창 공사중이어서 아쉽게 방문을 못하였는데, 그래서 전시/행사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에 오면 꼭 한번 들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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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센터 로비에는 당시의 기념사진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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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옆 블럭 완차이에는 홍콩 아트센터와 홍콩 공연예술 아카데미가 나란히 있었다.
홍콩아트센터는 주로 미술과 전시 예술, 독립영화 등을 관장하고![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88/7_cafe_2008_09_25_19_49_48db6c6acf989)
공연예술아카데미는 전통 극부터 현대극까지를 가르키는 교육기관과 공연장이 상주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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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공연예술 아카데미 전경, 익숙한 포스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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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39계단의 오리지널팀이 다음달 이곳에서 공연되는 일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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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트램을 타고 센트럴로 향했다. 소호거리등 해외 유명 브랜드와 차이나 뱅크, 홍콩샹하이 뱅크, AIG 등 해외
유명 금융회사의 높은 마천루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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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보이는 건물이 80년대 런던의 로이드 사옥과 더불어 하이테크 건축을 이끌었던 영국의 노먼 포스터 경의
HSBC 사옥 건물이다. 건물의 하중이 내력벽 혹은 철근을 따라 전달되지 않고, 현수다리처럼 큰 매스가
서스팬션 구조로 하중을 전달하는 독특한 형식의 건물이다. 20대 초반 건축을 공부할 당시 매료 되었된 건축물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하나쯤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만한 건물이 있었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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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각기의 일정을 보내구, 침사쵸이 근처의 한 해산물 식당을 찾았다. 마침 공금이 900불 정도 있었고
여기에 개인적으로 조금씩 더 내기로 하고 홍콩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근사하게 먹었다.
메뉴를 하나씩 다 메모해놓아야 하는데, 먹느라고 정신없이, 그래도 사진은 남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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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양념을 한새우요리, 백합찜, 그리고 생선(이름이 생각 안남)요리, 상하이크랩 그리고 전복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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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찾은 곳은 빅토리아 피크, 일명 백만불짜리 홍콩 야경 관람이었다. 멀리 차이나 뱅크 사옥과 HSBC 사옥이 보인다.
우리는 트램보다는 15번 버스를 타고 올라가기로 정하고 2층 버스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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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피크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 조명을 받으니 다들 훈훈하게 사진빨을 받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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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본 홍콩 야경사진. 아래 센트럴 부터 바다 건너 구룡반도까지 홍콩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유명한 장소인 만큼 한국사람들도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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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원정대의 부산팀 일행은 살사동호회 회원들이었다. 그래서 우연히 대화를 나누다. 저녁에 함께 홍콩 완차이
근처에 있는 perience 라는 이곳에서 꽤 유명한 살사바에 가기로 일정을 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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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과 06년 부산의 모 살사 동호회에서 발표회도 가졌을 만큼 한때, 이 춤에 빠져있던 경력이 있던지라
오래간만에 스텝을 좀 밟았다. ㅎㅎㅎ 이번 원정대는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많아서 오래 기억될것 같은 여행이었다.
글, 사진> 다음카페 뮤클 [뮤지컬 & 클래식] 운영자 에스테베즈. towall@hanmail.net
첫댓글 홍콩을 대표하는 야경사진.. 에스테베즈님도 찍어오셨군요. 그런데, 살사댄스.. 살사 동호회에서 발표회를??? 스텝을 밝으셨다구요?!?!?!?
똑딱이로 찍으니깐 한계가 .... 여러 장 찍은 것중에 핀이 맞은게 몇장 안되더라구.. 살사....왕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