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천(주읍)지맥3]＜턱걸이고개-망미리고개＞...근교의 한적한 지맥길

[수헌]

[흑천(주읍)지맥3]<턱걸이고개-망미리고개>...근교의 한적한 지맥길

<걷다가 뒤돌아본 삼각산과 수리봉>

언   제 : 2019.1.19 (토)   미세먼지,연무

어디로 : 일신역-섬강서(성지)지맥 분기점-삼각산 왕복-수리봉-느보산-망미리고개-석불역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8km/산행시간 약 6시간 28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턱걸이고개-분기점 <2013.12.1(일) 기록>

07:41  턱걸이고개/좌측 임도 들머리

07:52  좌측에 헬기장/우

08:27  삼각산(538.3봉)/삼각점[판독불가]

08:54  섬강서지맥 분기점/수리봉 갈림길/지제면계 합류/노곡마을 안내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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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  일신역/법왕사 이정표 따르며 산행시작

08:35  4번,5번 등산로 갈림길/4번등산로/송금당/우측 임도길따름

09:07  섬강서지맥 합류

09:14~09:48  섬강서지맥 분기점/수리봉 이정표/직진하여 삼각산(538.3m) 왕복(34분 소요)

10:00  고술골길 안부 삼거리/마을회관 하산로

10:15~10:21  수리봉(461.3m)정상/휴식(6분)

10:28~10:33  400.4봉/삼각점[판독불가]/마을회관 갈림길/삼각점 찾느라 지체(5분)/등산로 없음으로 직진

10:43  447.8봉/큰피지봉(?)/364.2봉 능선갈림길/우

10:56  한치고개/비포장 임도

11:04  교회수양관 입구 비포장임도

11:15  노기산 능선 갈림길/급 좌

11:33  좌 쓰레기 매립장,우 전원주택 사이 날등

11:39  모라치고개/무왕1리표석/342번포장도로/쓰레기 매립장

12:06~12:40 느보산(324.3m)/쉼터/점심식사(34분)

12:58  전양고개/345번 포장도로

13:11  전원주택 포장로

13:13  독가뒤 마루금 합류

13:31  278.0봉

13:36  안부/좌측 임도 스침/

14:04  고래산 능선 갈림길

14:22  350.2봉

14:38  망미리고개/지맥산행 종료/우측 망미리 도로 따르다 귀인 도움으로 용문역 하차후 귀가

*가는길 청량리역-일신역 무궁화호(07:05~08:00)

*오는길 망미리-용문역(귀인 도움)-사가정역(전철)

산행 실트랙 http://blog.daum.net/lovemountain/13392527 (이 주소에서 실트랙 다운로드 가능)

흑천3.gpx 

<산행지도...박종율 선배님 지료 모셔옴>

<대한산경표>

흑천지맥이란?

남한강과 남한강의 지류인 흑천을 구분하는 수계 산줄기로,

백두대간 오대산(두리봉)에서 서쪽으로 갈라진 한강지맥 상의 금물산(775.5m)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성지봉(787.4m), 도둑머리고개, 모름고개, 벗고개, 턱걸이고개, 삼각산((538.3m), 수리봉(461.6m),

전양고개, 배미산(395.2m), 추읍산(582.5m), 개군산(237.9m)을 거쳐

흑천과 남한강의 합수점에서 끝나는 약 52.2km의 산줄기다.

지맥분기점에서 볼 때 흑천지맥 좌측의 물줄기인

 일리천, 이리천, 석곡천(삼산천)은 섬강을 거쳐 남한강의 일부가 되고

금당천, 곡수천은 바로 남한강으로 유입한다.,

흑천지맥 우측의 물줄기는 모두 흑천이 되어

양평군 개군면 석장리 현덕교 주변에서 이미 남한강의 일부가 된 좌측의 물줄기와 다시 만나게 된다.

합수점에서 볼 때 이 산줄기가 좌측의 흑천과 우측의 남한강을 구분하는

완전한 수계 산줄기가 되므로 “흑천지맥”이라 칭한다.

지맥분기점에서 성지봉(787.4m), 도둑머리고개, 모름고개, 벗고개, 턱걸이고개, 삼각산((538.3m)을 지나

수리봉 분기점까지는 신산경표의 성지지맥과 흑천지맥이 동일하나,

여기서부터 수리봉(461.6m), 전양고개, 배미산(395.2m), 추읍산(582.5m), 개군산(237.9m)을 거쳐

흑천과 남한강의 합수점까지는 신산경표의 주읍지맥과 일치한다.

성지지맥은 섬강의 좌측 울타리가 되는 산줄기(2.울타리형)로 

섬강과 남한강을 구분하는 수계 산줄기가 아니어서,

대한산경표는 서로 다른 물줄기를 구분하는 수계 산줄기(1.합수점형)를 주된 산줄기로 보아

흑천지맥은 신산경표 성지지맥과는 산줄기가 끝나는 지점을 달리한다.

흑천지맥 분기하는 지맥으로는 삼각산에서 수리봉 방향 0.9km 지점에서 남쪽으로 갈라져서

서화고개, 성주봉(344.5m), 당고개, 청남이고개, 자산(245.6m)을 거쳐

섬강의 좌측(서쪽)에서 끝나는 34.7km의 산줄기(2.울타리형)가

섬강의 좌측 울타리(한강지맥, 흑천지맥과 중복 구간 제외)가 되므로 “섬강서지맥”이라 칭한다.

조선시대에 우리나라 산줄기를 정리한 『산경표』의 모태가 되었다고 볼 수 있는

신경준의 『산수고』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하나의 근본에서 만 갈래로 나뉘는 것이 산이요,

만 가지 다른 것이 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은 물이다.

우리나라의 산과 물은 각각 12개로 대표된다.

백두산으로부터 갈라져 12산이 되고 12산이 갈라져 8도(전국)의 모든 산이 된다.

8도(전국)의 모든 물이 합하여 12강이 되고 12강의 합하서 바다가 된다.

흐르고 솟구친 모습과 산과 물의 나뉘고 합치는 묘함을 여기서 볼 수 있다.

12산에서 첫째는 삼각산, 둘째는 백두산, (중략), 열두번째는 지리산이다.” (이하생략)

이와 같이 선조들은 이 땅의 산과 강이 서로 별개가 아니라

 음양이 조화를 이루는 대칭적인 구조로 이해하였기에,

대한산경표는 우리의 전통적인 국토관과 자연관을 계승 발전시켜

오늘날의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적 산줄기를 재정립하고자 산줄기와 관련된 물줄기,

또는 거꾸로 물줄기와 관련된 산줄기를 중요시 한다.

(2019.1.23.)    작성자: 박흥섭(산으로)

<신산경표의 성지지맥:남색/대한산경표상의 흑천지맥:적색, 섬강서지맥: 녹색>

토요일날 가까운 근교산 산행을 고르고 있다가 문득 미딥지인 흑천지맥이 떠오른다.

부랴부랴 강릉가는 무궁화호를 성공적으로 예매하고 일신역에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도 오롯이 혼자걷는 산길...

서울 근교에 속하면서도 오지의 느낌이 들고 산행객 한명 만날수 없지만 그래서 더욱 좋은 산길이었던 같다.

망미리고개에서 지맥산행을 접고 우측 동네에서 버스를 타려했지만

차 시간이 맞지않아 터덜터덜 석불역까지 걸어가는데 10여년전에 귀농하신 귀인의 도움으로

용문역까지 올수있었고 이어서 전철타고 편안하게 귀가한다.

2013년 사진 몇장...

 턱걸이고개

 삼각산 오름길에서

삼각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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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리역...강릉행 무궁화호

 일신역 하차

 노곡마을로

 뒤돌아본 일신역

 법왕사 이정표따라

 5번등산로 따라

 임도

 섬강서지맥 능선 합류

 섬강서지맥 분기봉 도착...예전에 다녀왔지만 삼각산을 다녀오려고 직진

 삼각산 정상

 준희 선배님...올해도 건강하세요

 어떤이는 신산경표상 성지지맥,주읍지맥으로...나는 대한산경표따라 흑천지맥으로

섬강서지맥 분기봉에 되돌아오고

 옹골차보이는 수리봉으로

 고술골길 안부 삼거리

뒤돌아본 삼각산

 수리봉 정상 도착

 400.4봉...삼각점을 찾아라

 ㅎㅎ 낙엽속에서 발견의 기쁨

 우측으로 보이는 시설물은 무었일까?

447.8봉

  고인의 흔적

 한치고개

 넓은 비포장임도는

 교회 입구

 위안이 되고

 노기산 능선 갈림길...급좌 (독도주의)

좌측 삼각산과 우측 수리봉

 군 연병장으로 생각했는데 자세히보니 쓰레기 매립장

 눈길을 끄는 나무

 새로운 생명이

 전원주택을 돌아

 모라치고개

 오르는 능선 좌측으로...

 예전에  저표지기 무얼까 궁금했던적이 있었지...무한도전

 여기서 여유롭게 점심을 먹고

 이런곳도 가끔은 있어야 지맥답겠고

 전양고개

 이동통신탑 뒤로

 건너다본 배미산

건물뒤로 올라서고

 278.0봉

 임도 안부

 고래산 능선 갈림길

 잠시 누워서 하늘도 보고

 망미리고개 도착...지맥을 마치고

 기다려도 오지 않는버스

 망미1리 마을회관도착

 ㅋ  시간상 버스타는건 포기

 귀인의 도움으로 용문역으로

 편안히 집으로...

[에이원]

이번에는 홀로 호젓산 산길을 찾으셨네요.
지난 추억도 잠시 되돌려보시면서~
우리 산하 갈 곳도.. 볼 것도 참으로 많습니다.
언젠가 다녀가야 할 산줄기 모습을 덕분에 즐감합니다.
새해에도 멋지고 즐거운 산행길 기대합니다.^^

[수헌]

예...방장님 올해는 맥산행을 좀 해보려합니다

[도요새(이근진)]

오랜만에 잠시 들러 봅니다
잘 계시죠?
원점회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지도 2장 모셔 갑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수헌]

ㅎㅎ 그 지도 박종율 선배님이 만드신 지도입니다.
제가 그렇게 세세히 만들지는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