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8일 대 카이맨과의 시즌 두번째 경기는 몰수패로 끝났습니다.
선수부족때문이었죠. 당시 참가선수는 엄재천 감독, 연종영 총무, 임철민 코치, 이병철(용병), 김성관, 손근선, 남인우 등 7명이었습니다. 2명만 더 나왔어도 경기를 피를 수 있었습니다만...
경기시작과 동시에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더 이상 참가할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죠.
불가피한 사유로 경기 불참을 예고했던 선수들은 그렇다 쳐도, 애타게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 회원들도 부지기수였습니다.
출전하겠다고 약속해놓고 전화조차 받지 않은 회원들, 이름을 기록할까 망설이다 참습니다.
<토요리그 운영규정을 근거로 볼때...이번 몰수패로 우리 팀이 당한 불이익을 열거합니다. 읽어보세요>
1.상대편 심판비 3만원까지 포함, 총 6만원의 심판비를 우리가 물어냈습니다.
2.퇴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몰수게임 3회면 토요리그를 비롯한 어떤 리그라도 2년간 재가입할 수 없습니다. 퇴출인 셈이죠.
(리그가입을 원하는 팀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한 번 퇴출되면 재가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리그 재가입을 위해선 팀명과 유니폼을 교체해야 합니다.
우리가 만든 '뉴스파이터즈'란 이름, 뉴스파이터즈를 새긴 유니폼을 입고는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겁니다.
유니폼을 바꾸는 비용이 얼마인지는 잘 아시죠?
4.문제는 몰수패 3회를 완성하는 케이스가 선수부족만 있는게 아니라는겁니다.
세고.단재구장 경기장에서 담패를 피우는 회원이 1명만 나와도 몰수패이고, 경기중 감독을 제외한 선수가 어필하다 퇴장당해도 몰수패입니다.
#참고로 담배와 관련한 강력한 주의를 촉구합니다. 밀레니엄 구장은 교육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너그럽습니다만, 세고 경기장과 청주고 야구부가 쓰는 단재구장은 교육기관 소유입니다.
해당 기관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올해부터 구장내에선 흡연불가입니다.
운동장 입구, 교문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금연입니다.
중요한건 경고없이 바로 퇴장이란겁니다. 본인 퇴장으로 그치는게 아니라 상대편은 게임도 못해보고 몰수패란거죠.
각별히 주의하세요...
부정선수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몰수페이고요.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린 이미 '원스트라이크'를 받은 셈입니다. 앞으로 스트라이크 두번 더 먹으면 사실상 영구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