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감각에 대한 숙달은 그것의 성질, 독특한 속성, 자아성, 편재성 그리고 유용한 목적에 대한 집중된 명상을 통해서 일어난다.
44절은 모든 원소가 취하는 다섯 가지 형태의 성질과 객관성을 대체로 다루었다. 이번 구절은 주관적인 것 그리고 형태가 접촉되어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목적으로 향하는 그 미세한 도구와 관련 있다. 여기서 우리는 감각 혹은 인드리야를 다루고 있으며, 힌두 철학자들은 그것을 통상 다섯이 아니라 열 가지로 나눈다. 그들은 다섯 가지 감각을 두 그룹으로 나누는데, 눈, 코 등과 같은 감각기관으로 부르는 것 그리고 눈이 보고 코가 냄새 맡을 수 있게 만드는 그 기능이다.
감각을 고려할 때, 학생은 그것을 다섯 가지 연결 관계에서 연구하며 이것과 아스트랄계와 멘탈계에서 그것의 대응체와 관계 속에서 연구한다. 그 다섯 구분은 다음과 같다:
1. 그것의 성질. 그는 개별 감각을 두 가지 조건 속에서 연구한다. 즉, 외적인 도구와 그 도구가 어떤 진동 충격에 반응할 수 있는 내적인 역량. 예를 들면 그는 왜 눈이라는 감각기관이 시력의 조건을 만드는 그런 충격에 진동하고, 냄새나 향을 일으키는 그런 충격에는 반응하지 않는 이유를 안다. 그러므로 그는 감각들 사이를 구분하고 그렇게 진동의 충격을 다섯 가지 가능한 접근의 선 중에 어느 하나를 따라서 그 근원까지 쫓아가는 것을 배운다. 그리고 그는 이것을 단순히 맹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지성적으로 한다.
2. 그것의 독특한 속성. 그러면 그는 감각들의 특질을 연구하면서, 관련된 특정 감각에 중점을 두기 보다 오히려 그 감각의 독특한 속성과 그것이 대우주 속에서 제공하는 열쇠의 그것에 대한 속성에 중점을 둔다.
3. 자아성(egoism)는 인간을 압도적으로 구분지으며 오감의 번역자이자 통합자로서 여섯 번째 감각, 마인드를 가져오는 “나(I)”를 만드는 기능을 말한다. 그것은 동물은 할 수 없는 “나는 본다,” “나는 냄새 맡는다”라고 말하는 인간의 역량이다.
4. 편재성(pervasiveness). 모든 감각은 무한한 확장이 가능하며 모든 감각은 의식적으로 따르고 사용될 때 세 가지 주요 방향으로 그를 이끌 수 있다:
1) 만물의 중심, 신의 심장으로,
2) 원할 때 동료 인간과 긴밀한 교감을 맺게 해주는, 동료 인간과 긴밀한 소통 속으로,
3) 모든 형태와의 접촉 속으로.
보통 사람에게는 들을 수 있고, 접촉할 수 있고, 볼 수 있으며, 맛볼 수 있고, 냄새 맡을 수 있는, 다섯 가지 길만 있다. 그가 어떤 종류의 진동을 접촉할 때 그에게 가능한 다섯 가지 반응만 있으며, 우리 태양계 속에는 진동하는 에너지, 활동하는 운동 속에 있는 신을 제외하고 아무것도 없다. 이 다섯 방법이 다섯 원소들과 공명하게 해주고, 이것이 인식될 때, 열망자에게 열리는 무한한 가능성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나중에 진보한 사람이 그가 마인드 자체를 다섯 감각의 통합자로서뿐만 아니라 여섯 번째 감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때, 또 다른 더 높은 진동 범위가 열린다. 이것이 모든 라자 요가 실천방법의 목적이다. 감각들을 통해서 객관 세계가 접촉되듯이, 마인드를 통해서 혼의 영역이 인식된다.
5. 유용한 목적. 오감과 오원소의 관계가 이해될 때, 그리고 진동의 법칙이 연구되고 숙달될 때, 그때 초인은 그의 성질의 모든 힘을 유용한 목적으로 돌릴 수 있다. 그는 우리 행성계의 모든 부분과 의사소통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우주 속에서 보이는 신의 성질의 대응 혹은 신의 성질과 연결된 그 자신의 성질의 모든 부분을 분별하면서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