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범이 생일은 아직 한달도 더 남았는데, 어린이 집에선 2월은 봄방학과 설날이 껴있는 관계로 1,2월 생일파티를 같이 한다.
그래서 해범이의 이른 생일 파티를 준비하게 되었다.
다른 친구랑 해범이랑 2명이라 해범이가 케잌을 준비하고 나머지는 다른친구가 준비하기로 했다.
축하해 준 친구들에게 나누어 줄 작은 과자주머니도 준비했다.
생일 축하해 줘서 고맙다는 작은 편지도 겉에 붙이는데 우리 백해범군 왈 "엄마 왜 사진은 안해? 사진도 붙여줘." 이러신다.
아직은 글을 읽지 못하니 자기 얼굴이 들어간 사진을 붙여야 자기가 준 것 같아 더 좋은가 보다.
나름 파티가 있는 날이라 하얀 셔츠에 조끼를 입히니 해범군 왈 "아빠 회사옷 같아." 하면서 멋지다고 좋아한다.
생일 파티를 잘 끝내고, 어린이 집에서 친구들에게 선물을 받았왔다.
작은 선물이지만 그래도 해범인 선물을 받아서 좋은 가 보다.
누나가 좋아하는 만들기 세트가 나오자 누나에게 양보하기 까지 한다.
이래저래 기분좋은 해범이다.
첫댓글 그랬구나,
해, 해 줄께,
ㅇ
자상하게 준비했네,
해범아 미리
나중에 다시
누나에게 양보도 할 줄 알고...
해범 넘넘 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