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온다고는 했지만 이렇게 많이 오리라고는 예상을 못했다.
새벽에 일어나니 폭설상태
자로 재어 보니 15센치
습을 머금은 눈이라 치우기도 버겁다.
온통나무들이 젖은 눈무게에 축축 처져있다.
산 곳곳에서 뚝~뚝 가지 부러지는 소리도 난다.
우선 풍경은 정말 멋지다.
완전 눈꽃이 폈다.
강원도 쪽은 며칠 폭설이 계속되 애로가 많은 모양이다.
그래도 이쪽은 이렇게 까지 올줄은 예상치 못했는데...
아랫마을 풍경이 마치 수묵화 같다.
한참을 내려다 본다.
저 소나무 가지는 곧 부러질 자세
촬영 후 곧 털어 줬다.
개울가 조팝나무는 눈덩이가 됐다.
멋진 눈세상
겨울왕국이다.
오늘 찍은 사진 중에 이 사진이 제일 맘에 든다.
지지대가 없었다면 아마 몇 가지 부러졌을 것이다.
이 사진도 맘에 드네.
색감이 좋다.
눈에 파묻힌 황토방이 주저앉을 것 같다.
오랜만에 보는 절경
첫댓글 눈이 많이와서 다소 고립된 느낌은 있으시겠지만 멋진 동양화속에 사시고 계시네요.
목사님의 모습을 갈망하는 이들도 많답니다.
저는 오늘따라 첫차.
새벽을 나서는 마음이 무척 무거웠으나 무사히 일을 마치고 귀가해 긴장된 몸과 마음을 대금연주를 들으며 풀어봅니다.
눈 온 풍경은 오래 못 가 사진부터 찍어 봅니다. 눈 치우기 전에....치우느라 운동 좀 했습니다.
눈 많이 올 때가 제일 신경쓰이시죠? 늘 안전 운전이시길.....
@오월의 꽃 이젠 눈도 다가오는 봄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을 겁니다.
저도 다가올 인생의 봄을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단련의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시골 愛 봄이 머지 않았듯 인생의 봄도 머지 않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