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 비상장주식 특징
②
- 비정상의 정상화
비정상의
정상화
비정상의
정상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다.
비정상의 정상화는 현 정부의 국정 어젠다(agenda) 이지만, 비상장주식과 상장의 관계를 가장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말이기도 하다.
앞서 “상장발표와 주가상승과의 관계는 상장을 통해 기업이 얼만큼 좋아지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비상장기업으로서 불편함과 불이익이
해소되어 본래의 기업가치로 평가 받음을 의미한다”라고 했다.
이것이 바로 비정상의
정상화이다. 비상장주식은 비정상이다.
상장을 통해 정상주식이 된다.
비상장주식은 왜
비정상일까?
1. 세금(양도소득세)
비상장주식은,
상장주식은 안 내도 되는 양도소득세를
낸다. 중소기업의
비상장주식 거래 시 양도차익의 1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대기업 비상장주식일 경우 무려 20%를 양도소득세로 내야
한다. 이마저도 매도자가
매수, 매도에 관한 증빙서류를 가지고 관할 세무서를 방문해서 자진신고 해야 한다.
Cf. 증권거래세의 경우 상장주식과 같이
0.3% (대기업주식 0.5%)
이 얼마나
비정상인가?
2. 거래의
불편함
비상장주식은 거래하기가
불편하다. 비상장주식의
거래방법은 부동산거래와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파트를 매도한다고
가정해보자. 인근 부동산에 방문해서 아파트 매도 요청을 한다. 부동산중개인은 수요자에게
아파트를 소개한다. 이 과정에서 매도자의 매도 희망가격과 매수자의 매수 희망가격이 일치하는 경우는
드물다. 매도자는 더 높은 가격을 받고 싶어하고, 매수자는 조금이라도 더 싸게
아파트를 구입하고자 한다. 이들의 가격차이를 부동산중개업자가 적절히 조율해 거래를 성사시킨다.
장외주식도 위의 아파트
거래과정과 유사한 과정을 거쳐 거래가 이루어진다.
3. 거래위험과
비용
장외거래는 1:1
상대매매이기 때문에 거래에 있어서 위험이
따른다. 개인과
개인이 1:!로 거래를 할 경우 상대방과 만나서 증권사를 같이 방문하지 않으면, 주식입고 후 매매대금 지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든지, 매매대금은 입금시켰는데 주식 입고가 안 된다든지 하는 거래위험이 발생한다.
4. 거래가격의
불투명
매도자는 매수자가 얼마의 가격에
매수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중개인과 합의한 가격으로 매도금액을 먼저 입금 받은 후 중개인에게 주식을 보낸다. 매수인도 마찬가지고 매도자가
얼마에 매수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중개인과 합의한 가격으로 먼저 주식을 넘겨받은 후에 매수금액을 입금한다. 따라서 거래 이전에 중개인은
매수, 매도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재직 중인 회사에 전화를 걸어보는 등의 신원확인 절차를
거친다.
이렇게
비상장주식은 비정상이다.
보통 일반적인 사람들은
비정상인 상태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잘 모르는 것, 낯선 것들을
두려워한다. 물론 비정상의 정도를 잘 판단해야겠지만 비정상 중에는 품질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데, 단지 겉보기에만 약간 흠이 있는 것들이 있다.
만약 지금 관심을 두고 있는
비상장기업이 앞서 언급한 비정상 요인들만 뺀다면 정말 좋은 회사라고 가정해보자.
정말 좋은 기업이
비정상(비상장)이라는 이유만으로
정상화된 기업대비 훨씬 더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면,
이만한 투자기회가 없지
않은가?
말 그대로 비정상의 요소들은
상장만 되면 모두 다 한방에 해결되는 기본의 본질가치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외적인 요소들이기 때문이다.
자! 이제 답에 거의 다 왔다.
여러분은 정상화에 대한 대가를
얼마로 보는가?
비정상이기 때문에 정상화된 기업보다 얼마나 저평가되어야
할까?
위의 질문들이
‘답’의 핵심이다.
장외주식 비상장주식 특징 ③
에서는 비정상인 비상장주식이 정상인 상장주식에 비해 얼마나 싼지에 대한 해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