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mber.01 決-결전- 서기 2016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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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잖아, 마모루
하나들이 브런치 오더 룸에 달려들어간 것과 거의 동시각. 아마미 마모루도 기동부대 헤드 다이버의 대기실인 다이빙 챔버에 도달해 있었다.
기동부대라고 해도 GGG 창설 이후, 그 대원의 대부분은 용자로보다. 아직껏 미귀환인 시시오 가이를 빼면, 인간은 현재의 대장인 아마미 마모루와, 부대장인 카이도 이쿠미 뿐. 다이빙 챔버는 두 사람을 위한 전용 대기실이었다.
미안, 이쿠미
파트너를 향해서 한 손을 올리고서, 마모루는 실내의 정보단말로 향했다. 하나와 스에오, 히노키와 마찬가지로 현황을 파악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강전자장으로 무선통신의 효율이 저하해 있는 현재, 이동 중의 디비전 함은 지상으로부터의 고압축 레이저 통신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다.
브런치 오더 룸의 일동과 마찬가지로 상황을 파악한 마모루는, 슬픈듯이 눈을 내렀다.
바이오넷트! 어째서 <글로벌 월> 계획을 방해하는 거야……
인비지블 버스트 이후, 세계는 많은 것을 상실했다. 직후의 사고와 재해에 의해 앗아진 많은 인명. 이후의 수년 간 정체한, 기술 발달과 문화 활동. 그리고, 동결된 <프로젝트 Z>.
희생자를 되살리는 것은 할 수 없다. 그러나, 예전의 평온을 되찾아, 또다시 용자들을 맞이하러 가는 계획을 시동시키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바이오넷트는 그러한 노력을 짓밟으려 하는 것인가.
녀석들의 생각 따위 알 바 아니야. 어차피, 경제적 이익 같은 게 분명해
슬퍼하는 마모루와 대조적으로, 카이도의 말에는 조용한 노기가 실려 있었다. 지그시 창밖을 보면서, 주먹을 강하게 부여쥐고 있다. 핏기가 가신, 그 피부의 색은 하얗다.
하루라도 빨리 지구권의 상황을 안정시켜, 프로젝트 Z를 재개시키고 싶다──그 생각으로 힘내 왔던 것이니까, 카이도의 분노도 당연했다.
이쿠미……
파트너를 배려하는 것처럼, 마모루는 그 이름을 중얼거렸다. 그러고 보면, 언제적부터일까. 두 사람은 서로를 퍼스트 네임으로──각각의 앙부모가 깊은 애정을 담아서 붙여준 이름으로, 서로 부르게 되어 있었다.
6년 전에 각성인 가이고의 헤드다이버로서, 정식으로 GGG에 입대. 이후, 기동부대의 대장과 부대장으로서, 오비트 베이스에 상주. 이 수년간은, 가족보다도 긴 시간을 함께 지내왔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한 자들의 관계에도 변화가 있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변화라 하면, 육체적인 것도 크다. 카이도 이쿠미는 장신에 저음인 성인 남성이 되었다. 한편, 아마미 마모루는 파트너보다 머리 반 정도 작고, 동안으로 어릴 적의 모습을 보다 강하게 남기고 있다.
어째서 이쿠미 혼자만, 커지는거야. 조금밖에 안 먹는 주제에!
그러고 보면, 저중력 하에서는 신장이 늘어난다고 하는 설이 있었지. 그렇게 신경 쓰이면, 달에서라도 살아보면 어때?
따위의 자못 심각한 듯한 회화를 나눈 적도 있어, 마모루는 오비트 베이스의 자기 방에서 인공중력을 끌 수 없는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한 모양이다.
어느 쪽이건 간에, 아마미 마모루와 카이도 이쿠미는 슬픔도 분노도, 많은 것을 공유하게 되었다. 하루라도 빨리, 그리운 사람들을 맞이하러 가기 위해서. 그걸 위해 <글로벌 월>을 성공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그걸 방해하는 바이오넷트를 저지해 보이겠어.
서로의 의사를 확인하는 것처럼, 청년들은 시선을 교환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대회전마륜!
허공을 춤춘 빅 포르코토가 반짝이는 팽이처럼 회전한다. 그 전신에 코팅되어 있는 미러 입자가 링 모양으로 박리해서, 주위에 퍼져간다.
일찍이, GGG 첩보부에 소속되어 있었던 빅 볼포그의 필살기와 같은 계통의 공격이다
물론, 보라색 용자는 현재, 이 우주에는 없다. 브라운 컬러의 용자가 같은 첩보 로보로서, 내장 미러 코팅 장비와 함께 이어받은 것이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섬의 폰티아낙 시. 시가지의 외곽, 해안 부근에 설치된 G 서큘레이션 베이스에 다가온 유사 존더 로보 무리의 진행 방향에, 백은의 원륜이 차례차례로 착탄한다.
발밑의 아스팔트가 분쇄되어, 휘청거리는 이형의 거인들. 그러나, 걸음을 멈추지 않는 유사 존더 로보가 1기 있다.
맡겨주세요!
어린 소년 같은 목소리가, 상공에서 울렸다. 와다츠미보다도 선행해서 현지에 도착한 디비전Ⅺ 첩보경면유격함 <야마츠미>에 탑승해 있던 용자 로보들. 그 중에서 유일하게, 단독비행이 가능한 쇼류이다.
경쾌한 비행능력을 살려, 유사 존더로보의 머리 위로 날아오른 쇼류는 자력파를 발했다. 전투능력이 낮고, 레스큐 용으로 개발된 용자지만, 방해물 배제용의 자력파는 아스팔트를 융단처럼 가볍게 끌어올렸다.
발 밑이 뒤집힌 유사 존더 로보가,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다. 그 모습을 보고, 쇼류는 자랑스러운 듯한 목소리를 냈다.
해냈다! 보셨나요, 포르코토 씨!
지금은 빅 포르코토라고, 소년!
아, 그랬었죠!
쇼류는 설계된 시기는 오래됐지만, 실제로 개발되기까지 수년의 간격이 있다. 롤아웃으로부터 7년 정도 지났다고는 해도, 초 AI의 인격은 소년의 정서이며, 경험도 적다.
방심하지 마, 상방경계!
원종대전 때부터의 역전의 용자인 빅 포르코토가, 후배에게 경고한다. 그러나, 약간 늦었던 듯하다. 태양에 섞여 접근하고 있었던, 비행형 유사 존더로보가 쇼류의 배후에서 몸통박치기를 해왔다.
우와아아앗!
유사 존더로보의 무게로 인해, 쇼류의 작은 기체가 대지에 내팽개쳐졌다.
안 돼!
빅 포르코토가 후배를 구하려고 달려 간다. 그러나, 그것이 빈틈이 되었다. 대회전마륜에 묶여있던 유사 존더로보들이 자세를 바로 잡고, 빔을 쏜 것이다.
빅 포르코토는 미러 코팅을 전개해서, 쇼류의 방패가 된다. 그러나, 일전의 볼포그로부터 이어받은 장비라고 해도, 다섯 정도의 적으로부터 쏘아진 집중공격을 박을 수 있을 것인가.
직격을 대비해서 자세를 잡은 순간, 빅 포르코토는 영리한 외침을 들었다.
──프로텍트 프로텍터!
달려온 은색의 여성 용자 로보가, 등 부분의 망토 모양의 장갑에 숨겨져 있던 유닛 파츠를 전개한 것이다. 유선으로 컨트롤 된 6기의 유닛이, 유사 존더 로보가 쏜 빔 빛줄기의 사선상에 튀어나왔다.
빔의 직격으로, 유닛군은 파괴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힘으로 조종된 것처럼, 빔 궤도가 휘어진다. 그리고, 각각 쏜 유사 존더 로보 쪽으로 반사되어 갔다.
조오오오온다아아앗!
유사 존더 로보들의 울부짖음이, 비명처럼 울렸다. 그들에게 손상을 가져온 방어 시스템을 본 자는, 그것이 가오가이가의 왼팔에 장비되어 있던 프로젝트 셰이드와 같은 시스템인 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호쾌한 가오가이가와 비교하면 컴팩트에 출력도 뒤지지만, 6기에 의한 다각도로부터의 일제 반사는 엘레강트한 우아함을 뽐내고 있었다.
브로큰 브레이커!
착지실패라 하는 전통의 버릇으로 약간 도착이 늦어진 금색의 여성 용자 로보도, 6기의 유닛 파츠를 쏘았다. 그러나, 그것은 쌍둥이 언니가 전개한 것과 같은 방어 시스템이 아니다. 마리오넷트의 실과 같은 케이블로 니치류에게 컨트롤 된 공격용의 유닛이, 빔의 직격으로 약해져 있던 유사 용자 로보 무리에게 돌격한다. 원래는 암반 등의 파쇄 작업용으로써 개발된 그 공격력은, 그다지 높지 않다. 그러나, 고속 회전하는 유닛의 격돌은, 6기가 한 다발이 되는 것으로 위력을 늘려, 무거운 타격처럼 존더 로보 무리의 상반신을 분쇄했다. 예전의 브로큰 매그넘처럼──
게츠류, 니치류, 살았다!
쇼류의 위에서 내리누르고 있던 유사 존더 로보를 쓰러트리며, 빅 포르코토가 외쳤다. 구해진 쇼류는, 위기에 급히 달려온 자매들을 향해서, 미안한 것처럼 말을 걸었다.
미안해요, 누님들......발목을 잡아서......
반성이라면 전투 후에 하세요. 그들은 아직 재생합니다
게츠류의 말대로였다. 6기에 달하는 유사 존더 로보 무리는 또다시 일어나, 파손 부위를 재생하고 있었다. 그러나, 니치류의 공격력이 낮았던 것은 아니다.
존더리언이 조종했던 존더 로보를, 바이오넷트가 카피한 것이 유사 존더 로보이다. 그 코어에는 살아있는 인간이 사용되어 있어, 인명존중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용자 로보들은 치명적 공격을 가하는 것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적을 섬멸하지 않고, G 서큘레이션 베이스를 지킨다──그것은 곤란한 임무였다.
아무리 재생한다 해도, 막아서기를 계속할 뿐이에요!
그 말대로야!
니치류와 게츠류는 그렇게 외치고, 존더로보 무리의 한가운데에 뛰쳐 나갔다. 지금은 이 별에 없는 선배들처럼, 쌍둥이 용자의 호흡은 척척 맞았다. 서로의 사각을 커버하는 연계로, 유사 존더로들에게 격투 공격을 내지른다. 전투 능력이 뒤떨어지는 빅 포르코토와 쇼류도 견제공격을 더해서, 어떻게든 방어선을 유지하고 있었다.
존오오온다아아앗!
그러나, 전환점은 비행형 유사 존더 로보의 외침과 함께 찾아왔다. 아까 쇼류를 덮쳐왔던 그 기체는, 지휘관기이었던 것었을까. 공중에서 강하해 온 그 1기를 중심으로 해서, 모든 유사 존더 로보가 융합한 것이다.
아앗, 합체했다!
이런 능력까지 카피했을 줄이야......
쇼류와 빅 포르코토가 경악한다. 일찍이 원종 대전 때에, 복수의 존더 로보가 융합하는 현상은 확인되었었다. 그러나, 바이오넷트가 만들어 낸 복제가 그 능력을 발휘한 적은, 지금까지는 없었던 것이다.
그 주저함이 화가 되었던 것인가. 합체 존더의 오른팔이 쏜 강렬한 타격이, 게츠류와 니치류를 한꺼번에 날려버렸다.
아앗!
은과 금의 자매가 대지에 널부러진다. 그러나, 합체 존더는 추가 공격을 가하려고는 하지 않았다. 왼팔을 거대한 포신으로 메타모르포제 시켜, 해안 쪽을 향한다. 그 사선의 끝에 존재하는 것은 G 서큘레이션 베이스다.
쇼류! 부탁해!
네! 포르코토 씨!
빅 포르코토라고, 소년!
그랬었죠!
고속 곡예 비행을 특기로 하는 쇼류가, 빅 포르코토를 등 뒤에서 꽉 붙잡았다. 직후, 재빠르게 날아 올라, 용감하게도 사선축상에 뛰어든다. 작은 크기의 2기로는 미러 코팅을 구사했다고 해도, 대구경의 포격에 견뎌낼 수 있을리가 없다. 그럼에도 그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지켜야 할 것은, 전 인류를 구할 <글로벌 월>의 요충이니까.
오비트 베이스에 갖춰진 프로텍트 셰이드를 중심으로 해서, 6기의 위성이 프로텍트 월을 유지해 강전자장을 저지하려 하는, 이 계획.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궤도상의 위성에 G리퀴드라 하는 고 에네르기 유체를 공급할 필요가 있다. 그것도, 항구적으로 G리퀴드를 순환시킬 지상 기지가 필요한 것이다. 그것이 적도상의 섬에 6개소 건설된 G 서큘레이션 베이스이다. 어느 한 곳을 잃는 것만으로도, 계획은 좌절된다. 빅 포르코토와 쇼류의 결의도 무리가 아닌 것이다.
그러나, 합체 존더의 공격이 쏘아지려 했을 때, 용자로보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자의 목소리가 울렸다.
──시냅스 탄격!
합체 존더의 좌완포가 대출력 빔을 쏘려고 한 순간,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그 포격을 감쌌다. 그리고 다음 순간, 거체의 상반신은 파랗게 불타는 불꽃에 감싸였던 것이다.
존오오온다아아아아앗!
고통의 비명을 지르는 합체 존더의 눈앞에, 하얀 기체가 내려선다. 동료 용자 로보들을 그 뒤로 지키려는 것처럼.
가이고!
마모루군, 카이도군, 와줬구나!
빅 포르코토가 나타난 기체의 이름을, 쇼류가 탑승한 헤드다이버들의 이름을 외친다.
…...늦어져서 미안해, 모두들
뉴로 메카노이드 <가이고>의 메인 헤드 다이버를 담당하는 카이도 이쿠미가, 세리브 헤드에서 중얼거렸다. 움 헤드의 아마미 마모루는, 모니터에 비춘 주위의 상황을 재빠르게 체크했다.
G 서큘레이션 베이스는 무사해, 모두의 덕분이야
아아, 이제부터는 우리들의 역할이야......가오 머신!
카이도는 머리 위를 바라보며, 외쳤다. 그 소리에 답하는 것처럼, 와다츠미로부터 뛰쳐나온 3기의 가오 머신이 가이고를 둘러싼다.
동시에 카이도는, 기동부대 오퍼레이터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하츠노......!
그 목소리는 FF요청 시그널과 함께, 광학 통신으로 코팅되어, 근거리 레이저에 실려 쏘아졌다. 수신하는 것은 상공 300미터에 체공하고 있는 디비전 함 <와다츠미>다. 강전자장으로 장거리 통신이 저해되어 있는 중에, 통신과 프로그램 전송을 확실하게 행하기 위해서는, 근거리에서의 레이저 통신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 디비전 함에 탑재를 가능하게 한 브런치 오더 룸이었다.
가이고로부터, 파이널 퓨전 요청 시그널입니다!
점멸하는 시그널을 확인한 하츠노 하나가, 후방을 돌아보며 보고한다.
좋았어어어, 파이널 퓨전 승인!
주저하는 일 없이, 아카마츠 장관이 승인을 내린다. 초대 장관인 타이가 코타로와, 어느 쪽의 성량이 보다 큰가, 의견이 나뉘는 부분이다.
알겠습니다......
하나는 양손을 단단히 맞잡고, 치켜올려──
프, 프로그램 드라이브!
눈앞의 콘솔에 내리쳤다. 양손이 보호 플라스틱을 깨트리고, 그 하부에 있던 드라이브 키를 시동시킨다. 우시야마 아야메로부터 임무를 이어받은 뒤, 최초의 드라이브 때에, 하나의 힘없는 오른손으로는, 보호 플라스틱을 깨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렇기에 고안해 낸 것이, 이 <양손 드라이브>이다.
허공에 춤추는 가이고의 눈 아래에, 합체 존더는 지금도 괴로움에 몸부림 치고 있었다. 와다츠미로부터 발진한 가이고가 시냅스 탄격으로 쏜 것은, 포막에 싸여진 가연성 가스이다. 빔 발사 직전의 포신은 가열되어 있어, 포막 너머의 가스를 발화시켰다. 즉, 합체 존더는 스스로의 공격으로 자신의 상반신을 불태워버린 것이 된다.
그러나, 강렬한 재생능력은 그 초고온의 불꽃의 안에서도 없어지지 않았다. 존더 로보 특유의 구조 재생이, 상반신을 복원해 간다.
물론 재생에 필요한 수십 초야말로, 카이도 이쿠미가 바라고 있었던 것이었다.
파이널 퓨전!
가이고의 허리 부분으로부터, EM 토네이도가 방출된다. 발생한 전자 회오리의 안에서, 가이고는 3기의 가오 머신과 합체해갔다
조오오온다앗!
드디어 재생을 마친 합체 존더가, 눈 앞의 전자 회오리를 향해 돌진한다. EM 토네이도의 방벽을 힘으로 돌파하려고 한 순간──
합체 존더의 존더는(역주: 작자의 오기로 보인다) 검은 철완에 분쇄되어 갔다. 날아간 전자 회오리가 있었던 장소에, 오른팔을 내민 자세의 거신이 포효한다.
가오 가이 고오!!
인비지블 버스트 이후의 6년간, 지구를 지켜 온 새로운 용자왕 <가오가이고>가 거기에 있었다.
브런치 오더 룸의 메인 스크린에 비쳐진 칠흑의 위용. 장관석에서 아카마츠 시게루는 그 광경에 빠져 있었다.
가오가이고
(몇 번을 봐도 질리지가 않는구만, 나의 牙王凱号는......)
최신예의 유인조사 포트를 <각성인>이라 이름 붙인 아카마츠의 센스는, 신생 용자왕에도 <牙王凱号>라 하는 한자 표기명을 부여했다. 물론 입으로 말해봤자, 읽는 건 똑같기 때문에, 그 은밀한 취미가 타인에게 들킬 일은 없다. 그것을 알고 있기에, 그는 마음껏, 자신의 네이밍 센스를 관철하고 있는 것이었다.
You have left contorl!
I have left contorl!
카이도는 가오가이고의 좌반신의 제어권을 마모루에게 넘겼다. 이것에 의해, 카이도는 우반신에 의한 공격에, 마모루는 좌반신에 의한 방어에 전념하는 것이 가능하다.
저녀석의 코어는 어디야, 마모루
기다려, 이쿠미......지금, 찾을게!
한 번 분쇄된 머리 부분을 즉석으로 재생하는 합체 존더. 그 전신을, 마모루는 왼팔의 센서로 분석하고 있었다.
대장, 서둘러 주세요! 저녀석은 7기의 융합체입니다
존더 코어도 7개 있을 거에요!
게츠류와 니치류의 지적에, 마모루의 얼굴에도 긴장이 감돈다.
그렇구나, 모두 확보하지 않으면......!
하나라도 코어를 남기면, 유사 존더 로보는 재생한다. 등 뒤에 지켜야 할 G 서큘레이션 베이스를 등진 지금, 전투를 길게 끌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거스티 글로벌 가드에는, 거스티 지오이드 가드, 그리고 거스티 갤럭시 가드로부터 이어진 풍부한 전투 데이터가 있었다.
여기는 <케이스 EI-08>이 적용 가능할 것이다......!
슈퍼 바이저인 양롱리 박사는, 전자장으로 내부 조사를 불가능하게 한 존더 로보의 예를 지적했다. 그 때의 전술을 응용하면, 체내의 어딘가에 있을 특정하기 어려운 유사 존더 코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DD키트, 언제라도 사출 가능!
양에게 응해, 정비부 오퍼레이터인 우시야마 스에오가 보고한다.
히노키 씨, 분석 결과가 나왔어!
마모루로부터 레이저 통신으로 데이터를 받은 사이 히노키의 시계에, 합체 존더의 내부 구조가 표시된다. 오퍼레이션 워크의 때에 그녀가 장착하고 있는 안경은, 정보 단말이 되어 있어, 눈앞의 콘솔 모니터와는 별개로, 전 세계의 세세한 정보를 순식간에 표시하는 특수 렌즈를 지니고 있다. 그 이름도 레오글래스7+. 아카마츠 공업제의 걸작이다.
──분석 완료, 좌완부에 마커를 설정. 마커로부터 반경 768센티로 필드를 전개하면, 전 코어를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디바이딩 드라이버, 키트 넘버 제로 나인! 사출하자고!
히노키의 상황 보고로부터 최적인 하이퍼 툴을 골라내, 즉석으로 지령한 것은, 얼친 프리클 참모이다. 원래 미군에서는 휴마 게키 참모와 어개를 나란히 한 과거도 있고, 친동생이 아카마츠 공업에서 일을 하고 있던 연도 있어서, 이 자리에 올랐다. 물론, 연줄만으로 채용된 무능한 인간 따위는 아니다.
알겠습니다!
응답한 하츠노 하나가, 사출 패드를 기동시킨다.
디바이딩 드라이버! 키트 넘버! 제, 제로 나인! 이미이이잇셔어어어언!
더듬더듬 거리면서도 홈런 타자처럼 몸을 비틀어, 콘솔 옆에 구비된 사출 패드를 징이라도 울리는 것처럼, 기세좋게 양손으로 두들겼다.
후우우우웃!
심각한 상황 하이긴 하지만, 하나의 비명과도 같은 소리에 히노키와 스에오에게도 조금이지만 웃음이 새어나왔다.
와다츠미로부터 캐터필러 사출된 두 개의 DD키트는, 허공에서 도킹해서 드라이버 형태가 되어, 가오가이고의 왼팔에 장착되었다.
디바이딩 드라이버엇!
하이퍼 툴을 사용하는 것은, 가오가이고의 좌반신을 조종하는 아마미 마모루이다. 조준은 어긋남 없이, 드라이버의 선단은 히노키가 설정한 마커 위치에 쑤셔박혀져 간다.
해방된 디바이딩 코어가, 합체 존더의 동체 부위에 큰 구멍을 낸다. 과거, 전자파를 흩뿌렸던 신칸센 존더의 코어를 노출시키기 위해, 가오가이가가 취한 전법이다. 지금의 GGG에는, 과거의 GGG와 가오가이가, 가오파이가가 남긴 전투 데이터가 풍부하게 남겨져 있다. 그것들은 위기에 처했을 때, 젊은 용자들을 승리로 이끄는 도표가 되어 있는 것이었다.
동체 부위의 단면으로부터는, 복수의 유사 존더 코어가 노출되어 있었다. 눈으로 확인 가능한 그 숫자는──일곱!
잘 해냈어, 마모루!
마모루가 최소의 전개 반경으로 디바이딩 필드를 고정하고 있는 동안, 카이도는 가오가이고의 우반신의 자세를 취했다.
팬텀 링 플러스! 브로큰 팬텀!
황금의 링을 휘감은 오른 주먹이, 합체 존더의 내부에 돌입한다.
조오오오오온다아앗!
격렬한 마찰음과 합체 존더의 고통의 비명이 울린다. 이형의 거인의 내부에서 이루어진 수십 초의 공방의 뒤, 브로큰 팬텀의 링은 한쪽 날개로, 주먹은 가오가이고의 오른팔에 귀환했다. 그 손바닥 위에는, 7개의 유사 존더 코어를 싣고서──
후......
역시나네, 이쿠미
모두의 덕분이야......정해는 맡겨도 될까?
응......!
가오가이고의 움 헤드로부터 튀어 나온 마모루가, 오른 손바닥 위에 내려선다.
크라티오!
원종 대전 때부터, 몇 번이고 외어 온 주문. 마음 속에 떠오른 단어를 말로 할 뿐이었지만, 존더 코어를 원래의 인간으로 되돌리는 "정해"라 하는 능력을 발동하는 것이다. 그것은 유사 존더의 코어에도 유효했고, 전투 종료 후에는 언제나 마모루가 하는 역할이 되어 있었다.
카이도에게도 같은 능력이 갖춰져 있으며, 아마도 유사 존더 코어를 정해하는 것이 가능하리라고 생각되었지만, 실제로 시험해 본 적은 없다.
스트레스에 져버리는 녀석들을 위해 힘을 쓰는 것은 사양이야
수년 전, 딱 한 번 물어 봤던 마모루에게 되돌아 온 말이 그것이다. 확실히 원종 대전 때에도, 카이도의 정해 능력은 원종핵에만 쓰여졌고, 존더 코어에는 사용된 적은 없었다.
(유사 존더의 코어가 된 사람들이 나쁜 것이 아닌데......)
마모루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정해를 계속해 갔다. 확실히, 유사 존더로보에 의한 파괴 행위로 <글로벌 월> 계획은 지연되고 있다. 그것은 <프로젝트 Z>의 재개가 늦어져, 용자들을 맞이하러 가는 날이 멀어진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은 바이오넷트의 의도에 의한 것으로, 코어가 된 소체의 사람들에게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카이도도 그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알고 있을 것이긴 하지만, 어딘가 딱 잘라 끊을 수 없는 것을 느끼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마모루 자신도, 자신들의 힘을 지구 인류에 의한 파괴 활동에 대항하기 위해서 쓰는 것은,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그래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인비지블 버스트의 재앙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용자들을 맞이하러 가는 날을 위해서.
…...콕투라!
주문의 최후의 일절이 외쳐져, 온화한 파문이 퍼져 간다. 언제나처럼, 가오가이고의 손 위에서 소체가 된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보통의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 중에서, 묘하게 주위의 인간과 다른 태도의 남자가 있다.
어라......?
이 때, 마모루는 아직 눈치채지 못했었다. 그 인물의 존재야말로 길게 이어져 온 바이오넷트와의 무의미한 항쟁을 끝낼, 최종장으로의 도표인 것을──
(계속)
첫댓글 마모루와 가이의 재회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마지막에나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결전이란 것도 바이오넷트와의 결전인 거 같고...결국은 패계왕이랑 어떻게든 접촉을 해야 할텐데 지금 전개 방향으로 봐서는 멀은 것 같습니다.
신생 용자들의 설정화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저번 화부터 그림을 첨부하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