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함께 생각해 봅시다.”
# 1.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 보다는 칭찬을 해 주고, 비판하기 보다는 이해를 하며, 불평하기 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협조하는 것이 바로 우리 삶의 기초이며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한밤의 사진편지를 사랑하는 모임”(한사모)에 소속된 사람들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실버 세대의 흔치 않은 좋은 모임이라고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우리 한사모가 추구하는 목표가 바로 매주 마다 참여하는 자발적인 ‘만남’을 통하여 스스로 자기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며, 새로운 ‘배움’을 깨닫고 서로 아끼고 배려하는 가운데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멋진 모임입니까? 우리도 우리의 이 멋진 모임에 자부심을 느끼지만, 많은 분들이 만남을 통하여 건강, 배움, 사랑을 실천하는 한사모의 정신에 매료되어 우리 한사모에 들어왔거나 또한 들어오고 싶어합니다.
모두 다 잘 알고 계시는 것처럼 한사모의 정회원이 되려면 다른 한사모 회원이 추천하여 한사모의 주말걷기에 다섯 번 이상 연속하여 나오고 우리 한사모의 운영이나 그 정신에 본인 스스로가 찬동하여 소정의 회비를 납부하게 되면 한사모의 정회원이 되는 것이며, 한사모의 운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스스로가 다른 모임을 찾아 나가면 그만인 것입니다.
한사모의 정회원이 되신 분은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한사모 회원들의 따스한 정과 사랑에 아마도 큰 감동을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또한 다른 모임에 나가서도 ‘한사모’ 회원들의 따스한 정을 이야기하고 흔치않은 모임이라고 자랑하며 뽐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 한사람이라도 한사모의 정신을 망각하고 새로 들어온 사람에게 여러 가지 사유로 괴롭히고 힘들게 하거나 자꾸만 비난을 하게 된다면 한사모에 대한 그 분의 환상은, 기대는 여지없이 깨져버리고 ‘한사모’도 흔치않은 모임이 아니라, 별 수 없는 가식적인 허구로 치장된 모임이로구나 하고 생각하며 큰 실망을 하게 될 것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인생, 왜 남을 비난하고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어야 합니까? 꼭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본인 스스로가 우리 한사모를 떠나 다른 모임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 2. 한사모의 공식 카페 “한밤의 사진편지”는 우리 한사모 회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야 할 우리들의 카페입니다.
지난 1월 매우 추운 날이었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을 만나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우리 한사모 자랑도 하였습니다. 한사모를 아시려면 우리의 공식 카페인 ‘한밤의 사진편지’에 들어가 보시라고 하였지요. 바로 컴퓨터를 켜서 한밤의 사진편지 카페를 보신 그 분의 표정이 묘하게 변하였습니다. “회장님, 한사모 운영하시려면 어려움이 참 많으시겠습니다.” 하며 저를 위로하는 이야기를 건네었습니다.
아차, 그 분이 우리 카페에 들어가 맨 처음 본 글이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글이었으며, 그 내용을 본 그 분은 회장님은 회원들에 대해 참으로 관대하시다는 이야기도 곁들였습니다. 다른 글을 먼저 보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필이면 왜 그러한 글을 먼저 보았을까 하는 마음이었으나, 어쩌겠습니까 한사모를 자랑하였던 제 얼굴이 벌겋게 되고 정말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심정이었습니다.
카페에 올려진 ‘한밤의 사진편지’, ‘주말걷기 후기’, 게재된 글을 보시고 격려나 칭찬, 감사의 마음을 댓글로 달아주면 서로가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한밤의 사진편지’ 카페지기는 벼슬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사모 회원들을 위해 희생과 봉사를 하는 어렵고 힘든 자리입니다.
이제 3월 4일이면 한사모 운영에 따른 업무를 분담하기 위하여 사무국장에게 카페지기를 양도하고 메뉴별 운영진이 지정될 것입니다. 또한 3월부터 두 달 동안 우리 한사모의 공식적인 카페 ‘한밤의 사진편지’를 정비해 나갈 예정입니다. 카페에 게시된 글도 제 자리에 알맞게 장소 이동을 하고 다른 카페에서 마구 퍼온 글도 정리하여 우리들의 카페를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도록 이미 고지를 하였습니다.
원래 공식적인 카페에는 회원님께서 직접 쓰신 글이나 작품, 사진 등을 게재해야 하는 것이며 다른 사람의 글이나 작품을 마구 퍼다 옮기는 내용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공식적인 카페에 우리 한사모가 추구하는 목표에 어긋나는 글을 싣거나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할 경우에는 ‘한밤의 사진편지’ 카페지기나 메뉴별 운영진은 당연히 그 글을 삭제하거나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려드립니다. 자기 마음대로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카페를 운영하고 싶으신 분은 카페의 정회원에서 자진 탈퇴하여 다른 카페의 회원이 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3. 우리 ‘한밤의 사진편지를 사랑하는 모임’ 즉 ‘한사모’는 하나의 조직체입니다. 조직체에는 분명히 위계질서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한사모’에는 회장, 부회장, 사무국장의 임원이 있고 한사모의 운영을 보좌하기 위한 운영위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회장의 의사결정이나 선택에 자문을 하기 위해 고문님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물론 이 분들은 우리 한사모 회원들을 위해, 한사모의 운영을 돕기 위해, 한사모의 발전을 위해 희생과 봉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말걷기를 할 때 보면 회원 중에는 간혹 본인이 회장이나 임원이 된 것처럼 나서기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사모에는 위계질서가 지켜져야 합니다. 한사모의 회원동정, 소식, 그리고 게재하고 싶은 작품이나 글, 또는 하고 싶은 말이나 어떤 일이 있으면 그것은 반드시 회장에게 알리고 임원회의에서 협의하여 결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회장에게 알리지 않고 본인이 임의로 판단하여 행동하는 것은 위계질서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나서기 싶고 내가 한 일을 자랑하고 싶어도 제발 자제하시고 삼가 해 주시기 바랍니다.
# 4. ‘한사모’ 임원진에서는 한사모에나 또는 어떤 특정 단체에 협찬금을 내거나 기부금을 내라고 말한 일은 한번도 없음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
협찬금을 내거나 기부금을 내는 일은 본인 스스로가 판단하여 본인이 결정하는 일이지 한사모 회장이나 임원이 그런 이야기를 절대로 할 수가 없는 것이며 또 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회장이 내라고 했다거나 안내면 제명시키겠다는 낭설에 속지 마시고 또 그런 일이 있느냐고 전화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함수곤 대표님이 병환 중에 계신 이 어려운 시기에 모든 회원이 한마음이 되어 서로 단합하여 한사모를 이끌어 나가기를 당부합니다.
현재 우리 회원 90명 중에 한 두 분이 한사모 운영을 어렵게 한다면 다른 원로 회원님들께서는 남의 집 불구경하는 식으로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그러면 안 된다고 타이르시거나 꾸짖어야 할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꾸짖는 것이 아니라 더구나 그러한 의견에 동조를 하거나 한사모의 의사소통을 위해 올바른 일을 잘 했다고 칭찬하거나 의리있는 행동을 했다고 부추기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5. 어떤 사람이 새벽이나 밤 중에 반갑지도 않은 내용을 하루에도 서 너 개씩 매일같이 핸드폰 메시지나 이메일을 보낸다면 받는 사람은 어떠하겠습니까? 아마 스트레스를 받고 소화도 안 될 것입니다.
3월8일(화) 임원 및 운영위원 합동회의를 열어 위에 제시한 여러 현안을 협의해 보고자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간단한 회칙이라도 만들어 회원 퇴출도 논의해야 하겠습니다.
# 6. 이제 모든 회원이 참여하여 실시하는 한사모 주말걷기도 금년부터는 매주 마다 안내를 맡은 회원님이 안내에서 뒤풀이 진행까지 책임지고 처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처음으로 안내하는 회원님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안내를 담당한 분들은 우리 한사모 카페에 들어가 공지사항_주말걷기 안내일정에서 ‘주말걷기 안내자가 사전에 점검하여야 할 사항’, ‘안내 메일 작성 및 발송’, ‘출발 전, 걷기 과정, 뒤풀이 과정에서 하여야 할 일’, ‘후기 작성, 편집, 발송’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살펴보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 7. 한사모 회원이 한사모의 공식적인 행사에 참여하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인 동시에 권리입니다.
3월11일(금) 오후 8시, 꿈의 무대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한사모의 자랑인 ‘할미꽃하모니카앙상블’의 제5회 정기연주회가 개최됩니다. 우리 회원 모두가 참여하여 자리를 가득 채워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제 한사모에는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30년 감동이 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한사모의 정신’이 바탕이 되어 서로의 따스한 만남을 통하여 건강, 배움, 사랑을 실천하는 한사모 회원이 되시기를 바라며, 서로 협력하여 남들이 부러워하는 흔치않은 모임 한사모를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년 2월 28일
‘한밤의 사진편지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 이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