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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9.20.(토) 하동 북천 코스모스 꽃길을 찾아서....
자연의 여인네들이 모처럼 가을 나들이를 나섰다..... 인헤,영숙이, 불일폭포 산행때 안전사고로 여름의 절반을 병원에서 보낸 덕순이랑 가을꽃 코스모스를 만나려 하동 북천으로 ...... 매스콤의 위력은 대단하다. 반공일이긴 하지만 먼곳에서도 가을꽃 코스모스를 보기위해 많은 인파로 북적거렸다... 파란 가을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 없는 청초한 코스모스를 닮기 위해서 일까.... 코스모스 향기에 취해 가을 속으로 ... 코스모스 꽃길 속으로 ...살며시 숨어 들어 한송이 코스모스 꽃이 되고 싶었지만, 세파에 찌든 육신, 어찌하여 감히 청초함의 상징인 너를 닮을수가 있겠는가.......
자연의 귀염둥이들.... 다들 언니 따라 간다고 멋을 좀 냈구만....ㅎㅎㅎ
북천 들판은 하얀 소금을 부린듯 메밀꽃 천지다....메밀꽃은 이효석님의 고향에만 피는게 아니었다...
가을이라기엔 너무나 무더워서 온통 땀에 젖어 감당 하기 힘들었지만 사진을 찍을때 만큼은 화들짝, 가을꽃 여인이 되어 코스모스와 어우려져 .............
하얀 들국화를 닮았기에 더욱더 청초해 보인다...
키큰 코스모스꽃을 닮은 여인 인헤....
코스모스꽃 향기에 취해 주체할수 없는 즐거움을 환한 미소로 표현하는 구슬이...코스모스 꽃속으로 흡수되어 그대로 꽃이 되고 싶어라...
메밀꽃이 필무렵엔 메밀꽃밭으로 간 자연의 여인들.....
덕순아,,,,언니랑 꽃구경 나오니 기분이 좋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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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옥 구슬이^^* 원문보기 글쓴이: 옥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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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갈밭에 발바닥은 아팠지만 모처럼의 나들이에 기분업됐네요 님들도 짬내서한번쯤 다녀들오삼
차 key를 덕순이에게 맡겨둔걸 모르고 그렇게 생쇼를 다하고.가을이라 사색이 깊은 탓인지.......건망증인지 치맨지 닥터에게 여쭤봐야 될일이여.....ㅎㅎㅎ..
맨밑의 사진-사(뱀)오이를 키워 볼려고 했더니 징그럽다고 말리는 바람에 올해는 그냥 넘어 갔네요.묵은 씨앗으로 내년을 기약할 수 있을련지...가을은 남자의 계절인데 어찌 여인들이 먼저 발벗고 먼저 나서는지요.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지만 때로는 여인들도 가을 낭만에 젖어 가을 속으로 빠져 들고 싶을때가 있답니다.....세상에서 제일 징그럽고 무서운건 뱀....뱀은 무서버....
소문 없이 언제 댕겨왔대요? 예쁜 여인네들 땜시 코스모스가 기가 팍~ 죽었구만. 뱀오이도...
청초한 코스모스 땜시 멋 부리고 화장하고 간 여인네들 기가 팍 죽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