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은 횡성 가는 길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다. 재작년 여름에 단체 연수를 가든 길에 들렸던 이천 쌀밥집이 괜찮은 듯하여 덕평 인터체인지를 빠져 나가 기억을 더듬어 찾아 갔으나 음식점이 보이질 않는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천 인터체인지에서 나가야 하는 것을 미리 빠져 나온 것 같다. 할 수 없이 42번 국도를 타고 가다 적당한 집에 들르기로 했다. 얼마 가지 않아서 안평 3거리가 나오고 맞은편에 ‘놀부집’이라는 큰 쌀밥집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주저 없이 차를 U턴하여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주차장도 무척 널찍했고 식당 입구에서 안내하는 종업원이 서서 친절하게 자리를 안내해 준다. 잠시 후에 물과 함께 가져온 메뉴판을 들여다보며 음식을 주문하려 했더니 종업원이 여기는 메뉴가 한가지 밖에 없어서 따로 주문할 필요가 없는 곳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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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돌아보니 넓은 식당안의 테이블별로 손님들이 꽉 들어차 있고, 식사를 하는 상위에는 빽빽할 정도로 음식이 놓여 있었다. 한 가지 신기한 것도 목격했다. 다른 음식점은 음식을 날라다가 그릇을 테이블 위에 하나씩 옮겨 놓는데 여기는 아예 가져온 음식을 통째로 테이블 위에 얹어 놓는다. 음식 테이블을 슬라이드 형태로 만들어서 상을 밀어서 넣는 것이다. 처음 보는 형태라 신기하게 여겨졌고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된다.
밥을 지어서 내와야 그런지 한참을 기다린 끝에 우리 눈앞에 펼쳐진 음식은 반찬의 종류가 이십 여 가지는 넘는 것 같았다. 마침 배도 많이 고팠던 터라 이것저것 정신없이 집어 먹었다. 음식이 깔끔했고 비교적 맛도 괜찮은 것 같았다. 특히 함께 따라 나온 된장찌개가 일품이다. 이 정도면 가격 대비 아주 훌륭한 맛집이 아닐까 싶다. 수원에 돌아와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 집은 이미 세간에 널리 알려진 아주 유명한 음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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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고맙습니다 좋은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