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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_이야기 스크랩 청소년이 상상하는 행복한 마을은 누가 만들까요?
오성우 추천 0 조회 53 18.11.13 18:0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년 이상의 시간을 넘고 넘어 청소년이 상상하는 행복한 마을책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책의 내용이 다소 거친 느낌도 있었지만, 청소년 정책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 당사자와 전문가, 정치인 등이 함께 여러 과정을 거쳤다는데 의의를 두었다. 책의 내용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 책이 나오기까지 애써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기 위해 성인TF와 청소년TF가 구성되었고, 몇 차례 만나 내용들을 다듬었다. 형식적인 출판기념회가 되지 않기 위해 여러 고민들을 했다. 출판기념회의 준비과정까지도 철저히 함께 하는 과정이 있었다. 어른들의 의견만 제기되는 것도 아니었고, 무조건 청소년 생각만 옳다고 하지 않았다. 함께 의견을 주고 받으며, 우리만의 출판기념회를 만들었다. 책의 내용을 알리는 방법이 일방적인 발표 방식에서 책의 저자와 청중이 함께 소통하며 책 이야기를 나누는 북콘서트 방식으로 바뀌었고, 축하 자리이니 만큼 청소년 문화 공연이 추가 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반영되기도 했다.




작년 한 해 달그락 청소년자기치구 대표자회의 회장이었던 김기쁨 청소년은 축사로 출판기념회의 막이 열렸고, 기쁨 청소년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청소년이 상상하는 행복한 마을은 누가 만들어가는지 알 수 있었다.

앞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청소년들을 비롯하여 뒤에서 그런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계셔 작게는 개인부터 크게는 지역까지 변화할 수 있었고, 그 변화들은 앞으로도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청소년이 상상하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가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이강휴 위원장님의 이야기 속에서 찾을 수 있었다.

욕망에 대한 상상을 어떠한 방향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마을에서 나의 좋은 삶을 위해 욕망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욕망이 나에게 머물지 않고 마을에 이웃과 함께할 수 있다면 그 것이 더 좋은 삶이라고 생각한다

청소년과 이들을 지원하는 모든 이들이 좋은 삶을 위해 함께 행동하다보면,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과 마을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청소년 친화 정책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된 건 작년 이 맘 때였다.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졌고, 다섯 차례 이상의 정책 포럼과 함께 상상 행복마을 아카데미, 상상 캠프 등이 진행되었다. 과정 가운데 수차례의 회의, 조사, 인터뷰 활동 등도 있었다. 청소년, 학자, 관련 전문가와 활동가, 정치인 등이 함께 만든 청소년 인권과 참여, 문화, 경제, 복지와 안전, 교육과 진로 5대 영역에 118개의 청소년 정책 의제가 만들어졌다. 이 의제의 우선 순위를 다시 한번 지역 청소년 900여명에게 물어봤다. 각 영역의 가치와 철학, 제도와 환경, 인력과 프로그램 부문에서 1~3순위까지의 의제 45개로 최종 정리되었고, 청소년들은 군산시장 후보 모두를 만나 이 의제에 대한 반영을 요청하였으며, 의견도 나누었다.


제작 기간 1년 이상, 30명 이상의 저자. 그리고 수백여명의 시민 청소년과 비청소년들이 함께 상상하고 꿈을 꾼 결과물인 청소년이 상상하는 행복한 마을이 출간되어 출판기념회까지 갖게 되었다. 이런 과정을 거친 책이 국내에 거의 없었다는 것도 중요한 의미겠지만,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을 바라는 많은 이들이 함께 참여한 과정이 더욱 값진 결과라는 생각이다.





멋진 하모니를 이룬 현악 4중주 공연으로 시작한 출판기념회는 김기쁨 청소년과 청소년자치연구소 청소년위원회 이강휴 위원장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정건희 소장(청소년자치연구소)의 책이 나오게 된 취지와 과정에 대한 소개, 청소년 기자단 Aspect 김소현 대표의 청소년이 우선하는 정책 발표, 군산시장 당선자의 축하 영상으로 이어졌다.




분위기 있는 클래식 기타 공연 후 시작된 2부에서는 책의 저자들과 함께 청소년이 상상하는 행복한 지역사회에 대한 이야기 등을 나누는 북콘서트가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모인 모두가 꿈꾸지 않으면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청소년이 상상하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한 걸음 떼었다. 오늘의 출판기념회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또 하나의 과정이다.

오늘의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우리들은 다시 청소년이 상상하고 만들어 가는 행복한 군산을 꿈꾸며, 그 꿈을 실행하기 위해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함께 꾼 꿈이 언젠가는 현실이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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