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가입
가입하실 때 본명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원수가 많아서 동명이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동명 이인이 있어서 본면 가입이 어려우시면 '홍길동 (20장신)'으로 '본명 (20장신)'으로 가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자기소개 방법
1. 자기 소개는 이름과 나이 성별과 사진(가능하면)을 올려 주셔서 다른 학우분들과 소통하면 좋겠습니다.
2. 이번 학기에 청소년문화론 수강하면서 꼭 배우고 싶은 내용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지점이 무엇인지 작성해 주세요.
3. 자신의 장점 3가지 정도를 서술해 주세요.
4. 청소년과목을 수강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5. 기타 무엇이든?
- 토론과제
온라인(동영상)으로 강의하는 과정에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 온라인 토론을 하려고 합니다. 페이스북 그룹방 만들고자 하는데 혹시 페이스북 안하는 분 계시는지요? 계정 없는 분들은 이번학기만 계정 만드셔서 그룹만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토론을 다양한 방법으로 해 봤는데 현재까지 펫북 그룹이 가장 유용한 공간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학생들 모두 가입하면 닫아서 우리만 볼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성찰글 안내
아래는 성찰글 예시입니다. 성찰글을 어떻게 써야 하느냐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전에 선배들이 썼던 글 중 몇가지 옮겨 봅니다. 제목은 알아서 다시면 됩니다. 아래 내용 참고하셔서 앞으로 강의 후 성찰글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찰글은 강의 영상 올라오고 그 다음 장 강의 영상 올라 오기 전까지 올리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1장 강의 영상 올라 오고 1주일이 지났고 2강이 올라 왔으면 그 이후에 1강 성찰글은 올리셔도 점수가 없습니다. 가능하면 강의 영상 보고 듣고, 교과서 읽어 보시고 참고하셔서 성찰글은 주간 일정에 맞추어 간략히 올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코로나가 조금 안정되면 오프라인으로도 뵙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학생분들 모두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 성찰글 예시
1. 나는 인증 된 사람인가?
많은 일들을 하며 사람들은 내게 “참 잘한다. 왜 그렇게 밖에 못해?”라고 때로는 말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잘하고 못하고는 내가 가지고 있는 역량에 준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준에 부합하면 잘하는 것이며, 그렇지 못하면 잘 못하는 판단을 내린다. 나는 이런 모순 속에 주변 시선에 “이만하면 잘하고 있지.”와 “왜, 나는 이정도 밖에 안 되지?”라는 결론을 만들곤 했다. 그러나 정작 내 안에 가지고 있는 내 역량을 돌아보기 보다는 남 시선에 맞추려 노력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과연 나는 “객관적 역량을 인증 받을 만큼 준비 되어 있느냐?”는 질문에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지금, 아니 어쩌면 다가올 미래에 내 스스로 내 가치를 높이지 않는다면 지푸라기와 같은 허무한 무너짐이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내 스스로에게 늘 깨어 이렇게 물음이 있어야한다. “너는 인증 받을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느냐?”라고 물어야 한다. 내가 인증 된 사람이 되려면 분명 안으로와 밖으로 실력을 키워야 한다. 지식과 열정, 감정과 열정, 지식과 감정 어느 것 하나 불균형의 성장이 아닌 상호 보완하며 협력하고 미시적 소통이 있어야 한다. 편중된 성장은 나를 더욱 외골수로 만들기 때문이다.
분명 나는 아직 인증 된 사람이 아님에는 틀림없다. 그렇기에 지금도 노력하고 알아 가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지식은 미진하고 발전해 가는 속도 또한 느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10으로 달리는 사람에게 나는 20으로 노력해야 한다. 50으로 달리는 사람에게 나는 100을 노력해야 한다. 이런 사정 저런 사정 핑계가 아니다. 두 배 혹은 세 배 이상 달려야 한다. 하나가 뒤처지면 따라가기 힘들다. 어쩌면 내가 20으로 100으로 달려도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포기란 없다. 달려야 한다. 노력하지 않으면 결단코 결과도 없기 때문이다.
내가 인증 된 사람이 되려면 잘 해야 한다. 지식도 잘 배워야하고, 경험도 잘 익혀야 한다. 모든 것이 허투루 되는 것은 없다. 작은 것부터 하나씩 쌓아가야 한다. 인증 된 사람이 되기 위해...
2.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란?
청소년들이 행복한 지역사회란 청소년들에게 친화적이어야 하고 안전해야 하며, 공동체성이 살아 있어야 한다고 한다. 처음 청소년친화마을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는 아동친화도시, 고령친화도시, 치매안심마을 등에 비해 '청소년친화마을'은 다소 낯설고 생소하게 느껴졌다. 점점 청소년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는데, 그 말이 무엇인지 수업을 통해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청소년복지 수강 전에는 전혀 인식하고 있지 못했던 부분이었는데 청소년들의 애매한 자리와 위치가 보여진다.
그러면서 나는 어떠한가 돌아보았다. 나에게 나의 지역은 친화적인가? 머물고 싶은 공간이었나? 결론은 나 또한 졸업하면 떠날 곳이라고만 여겼다. 이런 생각은 당연스럽고 자연스러웠다. 현재 나의 친구들 또한 일부만 남아 있고 대부분은 타지에 소속되어 있다. 그 이유로는 경기의 문제, 직업과 직장의 문제, 비전의 문제 등 다양하게 있겠지만 우선적으로 든 생각은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줄곧 대부분을 군산에서 지내왔지만 사실, 군산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어떤 택시기사님께서 " 젊은 사람들이 다 떠나가고, 안 남아 있으려고 하면, 이 지역엔 누가 남아있냐"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그 때 왠지 모르게 마음이 무거웠었다. 내가 자라났고, 많은 시간을 보냈던 지역사회를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역사회가 친화적이어야 한다는 말이 나는 꽤 공감이 되고, 돌아보게 되고, 관심이 생긴다. 지역사회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들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이 되면서도, 아직까지는 막연하다. 그렇지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 대해 돌아보고, 관심을 가져보고자 한다.
배움을 토대로 정리하자면, 친화적인 지역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지역사회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고, 그러한 공간은 서로가 관계해야 하며 연대해야 한다. 그리고 참여와 안전과 신뢰가 약속되어야 한다. 그리고 군산에는 청소년들과 친화적인 지역사회를 위한 '달그락달그락'이 활동하고 있음을 기억하며 청소년복지 마지막 수업을 끝낸다.
3. 코이의 특성
'같은 물고기라도 어항에 기르면 피라미가 되고 강물에 기르면 대어가 된다'
이번주 강의는 마지막 발표수업으로 13장 청소년 친화마을 활동가 육성이라는 내용과 14장 청소년자치연구소 달그락달그락에 대한 내용에 대해 배웠다. 사실 종강이 다가오는 만큼 들뜨는 마음에 얼마 남지 않은 수업에 더 집중하지 못 하였다. 그럼에도 이번주 수업을 되돌아보며 크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내용이 있었다. 바로 첫 문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 김종현 학우님께서 13장 발표를 맡아 해주셨는데 내용 소개에 앞서 '코이'라는 물고기의 특성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다. 코이라는 물고기는 어항에서 기르게 되면 10cm 미만의 크기로 자라나고, 또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15~25cm까지 자라고 강물에 방류하면 90~120cm까지도 성장한다고 했다. 이처럼 청소년들도 주변 환경에 따라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만들 수 있고 또 이들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였다.
이 법칙은 처음 들어보지만, 또 우물 안 개구리라는 속담과 비슷하게 느껴져 나에게 다가왔다. 비단 청소년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내용이자 나 역시 청소년기를 겪어 왔고, 또 지금 대학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바와 같이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았다. 짧지 않은 21년의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만 그동안 고등학교때까지는 비슷한 생각을 하는 친구들과 여러 사람들을 만나왔고, 대학생이 된 이후에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누군가의 성격이나 행동에 이러한 것이 좋다, 나쁘다 하는 정답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사람들이 느끼거나 일반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보았을때 누구나 자신만이 생각하는 바르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기준이 있을것이고, 나는 그 기준이 어느 정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학교에 와서 보니 그런 나의 믿음은 쉽게 깨졌다. 세상에는 생각보다 정말 많고 다양한 자신만의 신념이나 어떠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선의를 베풀거나 맞춰가는 일은 쉽지 않았다. 이러한 경험을 하면서 나는 정말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오늘 역시 나에게 이러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할 수 있게 해주었던 것 같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틀에 박힌 일상 속에서 자신의 꿈을 찾는 것보다는 확실히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내가 알지 못 했던 부분에서 나의 꿈을 찾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 특히나 자신의 자아에 대한 개념을 확립하고 알아가는 단계인 청소년기에서는 더욱 중요할 것이다. 한 학기 동안 청소년복지론을 수강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또 생각하게 되었는데 마지막까지 내가 생각해보게 된 것은 바로 청소년을 위한 직업을 가지게 된다면 이들이 후회하지 않을 만큼 경험하고 또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원을 연계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것이다. 현장에 나가서도 공부는 끝이 없다고 하셨던 교수님의 말씀처럼 오늘을 계기로 나 또한 자기계발을 위해 항상 힘쓰고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5. 자연에서의 문화와 충격적 활동
문화공간 싹을 만들고 운영하신 채성태 대표님께서 특강을 해주셨다. 청소년문화 수업이다보니 청소년 위주로 준비해주셨지만 대표님께서는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 모든 사람을 연결하여 전체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일러주셨다. 생각해보니 맞는말이었다. 유년기가 자라서 청소년, 청년이 되고 후에 노년기를 맞이할터이니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요즘에는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왠만한 성인보다도 지식이 많다고 하셨는데, 정작 실생활에 적용하지 못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대표님께서는 알고있는 지식에 대해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스스로 깨닫게 해주신다고 한다. 그들에게 지식의 근본과 기초원리에 대해 설명해주어 이해할 수 있게되면 실생활에 적용하게 된다고 한다.
초기청소년들은 자아정체감이 발달하는 시기인만큼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대표님은 이들에게 존재의 이유와 가치를 심어주고, 그들의 가능성과 관심을 더욱 확장시켜 자라나게 한다. ‘나’에 대해서 어느정도 아는 사람들은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반면, ‘나’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은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갈피를 못잡고 헤매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러므로 유년기부터 ‘나’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앞으로의 자신의 대한 믿음과 꿈으로 향하는 힘이 될 것이다. 아이들은 나, 사회, 함께를 잘 몰라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셨다. 나를 이해한 뒤 타인과 사회를 이해할 수 있게 되면 함께하는 힘을 가지게 된다. 이 힘은 자신이 스스로 한계에 부딪혔을때 풀어나갈 수 있는 또 다른 길로 이끌어준다. 그러므로 사람과 사람사이, 사람과 사회사이 관계형성을 하는 과정이 중요한데 대표님께서는 이를 교육으로 만들어 도와주신다. 대상의 삶의 필요한 요소가 교육이 되면 이는 배우는 이들에게 즐거움이 된다고 한다.
대표님과 함께 자라온 아이들은 스스로 나서 배움을 찾고, 지역사회에서 자신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직접 찾아서 나선다고 한다. 또한 나이에 따라, 능력에 따라 파트을 나눠서 힘을 합쳐 일을 해결한다. 이것이 인적네트워크의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아이들은 조사와 준비등을 하고, 중고등 학생 형,누나들이 나서서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들이 몸소 느끼고 발로 뛰며 배울 수 있는 것은 교과목에서 배우는 것보다 월등히 직접적으로 느껴질 것 같다. 남이 시키는 것이 아닌 스스로 계획하고 활동하며 개인적 능력도 발전할 것이고 성취감도 배가 될 것이다.
특강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교육 및 프로그램 재원을 돈으로 지원받지 않고, 자연속에서 찾는다는 것이었다. 풀과 나무를 살피며 자라나는 원리를 찾고, 자연이 상생하는 방법을 알 수 있다. 자연도 개개인이 아닌 서로 상생관계에서 지금까지 살았다. 사람도 혼자 사는 것이 아닌 남들과 관계하고, 지역과 사회와의 관계속에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점은 사회속에 소외된 사람들에게 자연스레 다가가는 방법이었다. 소외된 사람은 상처를 가지고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했고, 타인이 나에게 다가오는 것을 싫어할 것이라 생각했다. 대표님은 그런 방법은 없다고 하셨다. 그저 그런이들이 주변에 맴도는 것이 느껴지고, 그들에게 말 한마디 건내는 것 정도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들을 보호에 대상으로 생각해서 무조건적으로 선의를 배풀지 마라는 말을 하셨는데, 보호대상은 우리의 관찰의 대상이 아닌 관심의 대상이라며 다르게 대하지 말고 남들과 동등하게 대하라고 말씀하셨다.
6...
요즘은 다들 그렇겠지만 정말 더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같다. 학기를 시작할 때 목표로 세웠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성찰글을 밀려쓰지 않고 바로바로 쓰기었지만 마지막에 와서 많이 늦은 듯 느껴져서 다급해진다.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야 다른 약속 역시 지킬 수 있을 것 같고 지켜냈을 때 나에게 주는 영향은 무시못할 만큼 크게 작용하기에 더 늦기전에 이 시간에라도 쓰려한다. 바로 오늘이 남긴 모든 것이 내일의 모습이 되기에 시간을 아껴야할 것 같다.
지난 수업은 말 그대로 훅 지나간 느낌이었다. 하지만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내용들이 있어 다시 생각해본다. 먼저 청소년과 다문화수용성에 대해 발표와 강의를 들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과 그로 인한 고민 역시 해보게 되었다. 새롭게 알게 된 점은 예전에 듣긴 했지만 정리되지 않았던 다문화유형이었고 그 속에서도 새터민을 다문화로 볼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고민들 엿볼 수 있었다. 사실 살면서 많이 자신에게 스스로 던지던 말이 있었다. 어느 한 드라마의 대사에서 파생된 것으로 '차별대우가 싫은 만큼 특별대우 역시 바라지 말자'였다.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들려주신 내용 중 고정관념에 대해 생각해보면 교수님의 비유처럼 미리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게 될 때 어떤 내용으로(긍정적, 부정적)듣느냐에 따라 나에게 생겨나는 고정관념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즉 이미 그렇게 시작된 고정관념으로 오는 차별로 인해 다문화를 정의하게 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하지만 참 아이러니 한 일은 청소년을 만나보면 사실 저연령일수록 차별이 없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오히려 어른들이 용어 자체로부터 차별을 두지 않았는지에 대한 생각도 수업을 통해 할 수 있었다. 또한 다른 하나는 다문화 유형 중 외국인 근로자가 범죄를 저지른 것을 본다고 할 때 그 한 사람의 행동으로 외국인 노동자 전체를 평가하는 것은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으며 교재에서도 청소년기 다문화수용성 증진을 위한 방안에서 고정관념의 대상이 되는 집단의 구성원의 행동을 보았을 때, 그것을 집단과 관련시키기 보다 개인이 특성으로 보는 연습을 해야함을 말하고 있다. 이처럼 다문화 수용에 있어 다문화 유형에 속한 각 개인의 책임있는 행동도 중요하지만 각 개별로 보는 패러다임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7. 인생의 꿈
나는 항상 타인에게 궁금해 하는 것이 있다. 일상 혹은 여행하는데 있어서 새로운 공간에서 만나는 사람들, 즉 나에겐 새로운 타인 모두에게 언제나 궁금해하는 질문은
“최종적인 인생의 꿈꾸는 목표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목표는 직업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을 의미할 수도 있고, 당장으로서는 비현실적일 수도 있지만 희망하는 무엇인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오늘은 수업을 하고 난 후에 집으로 돌아와 예전에 우리학교 베트남 학생 몇명과 함께 식사를 하며 이야기 나눌 때 이 질문을 해봤던 일들의 경험을 떠올려 봤다.
그들의 대답은
“열심히 돈을 벌어서 부모님께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으며,
“한국에서 직업을 가지고 한국사람과 결혼하는 것” ,
“공부를 열심히해서 힘 없는 베트남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 며 다양한 대답들이 나왔다.
사실 그 어떤 대답들이었든 나에게 참 스스로를 깨닫게 하던 시간이었던 기억이 있다.
자신이 간절히 오길 원해서 혹은 어쩔 수 없이 올 수밖에 없는 환경에까지 이르러 이 먼 다른 나라에 까지 오게된 것일 수도 있지만
지금 이 삶안에 자신이 정한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베트남 학생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출신은 다르지만 지금 현재 같은 공간안에서 살아가면서도 목적의식을 가지고 사는 외국인친구들보다 못하고 목적의식이나 제대로 된 꿈과 목표도 정하지 못하고 살아가던 나의 삶은 ‘가난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이고, 그래서 더 열심히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일 거야’라는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 해서는 안 되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쥐뿔도 없는 시선과 잣대로 구별을 짓던 내 자신을 반성하고 돌아보는 시간들이 됬었다.
인간은 누구든 존재 그 자체만으로 존경받고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이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대우를 받기를 스스로 원하고 있고, 내가 원하고 있으면 내가 그렇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된다.
이번 수업시간을 통해서 왜 우리는 현재 같은 대한민국이라는 공간의 삶안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 혹은 다문화 가정의 사람들에게 인간 자체의 존재의 대우를 해주지 못하였을까 반성해본다. 정말 큰 잘못이고 절대 그래선 안된다. 이제부터라도 내가 먼저 더 이해해주고 다가가며 서로 잘 소통하고 어울러져서 대한민국 이라는 공간이 다양한 세계화시대에 알맞게 나아가는 대표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소비문화안에 구별짓기가 있는 것 뿐만아니라 우리들의 삶 모든 면에서 타인과 구별지으며 과시하는 삶은 아니었는지 다시 돌이켜보는 시간이었다.
8. 한학기 이후
많은 것을 배우고 노력하며 한 학기를 보내겠다고 다짐 한 날이 엊그제인데 벌써 한 학기를 마무리하고 있다. 처음으로 겪어보는 펜데믹 상황은 우리로 하여금 많은 것을 멈추게 만들었다. 강단에 배움의 시간을 멈추어 버렸고, 초유의 학업 비대면 개강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교과 내용은 이해하기 힘들었고 온라인강의 수강도 그리 편하지 만은 않았다. 미디어와 전자기기에 친숙한 나로서도 많은 부분 어려움을 겼었기에 다른 학우 역시 힘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신입생 학우와 만학도 어려움은 매우 심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한 학기를 잘 마무리하고 있다. 배움에 있어 어떤 길이 정답인가에 대한 답은 없지만 그래도 대면하며 학우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정감을 나누는 것이 나는 좋다. 매우 부족하고 모자란 시간 이었지만 그래도 나는 한 학기를 잘 배웠고 작게나마 알아갔던 것들을 잘 훈련하고 익혀 청소년과 함께할 때 우수 프로그램이 되려고 노력할 것이다. 최선을 다 하는 것은 기본이고 최고가 되려는 너력을 멈추지 않는 그런 활동가가 되기를 스스로 기도한다.
대면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마무리하며 마지막 시간에 시험을 통해 학우를 만난다. 처음 보는 얼굴도 있고 익숙한 얼굴도 있다. 우리는 서로 열심히 노력하는 활동가가 되기 위해 격려하고 응원할 것이다.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오기는 힘들다는 말을 한다. 그래도 우리는 청소년과 함께 현장에 있기를 원한다.
한 학기 많은 수고로 함께해주신 교수님과 학우들에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