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리 마른체형이라면, 평소 체질적으로 체내 점액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기관지는 물론 폐에도 점액이 부족해지면서 기흉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그 이유는 점액이 몸 속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지 않으면 폐의 탄력이 약해지면서 작은 자극에도 쉽게 무리를 받게 되고, 지속적인 압력에 의해 구멍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흉증상에 취약한 체질로 변할 수 있으며 다른 증상과 합병증도 동반될 확률이 높아진다.
건강한 사람의 폐는 평균 크기로, 폐를 둘러싸고 있는 점막이 기관을 보호하게 된다. 이 사이를 흉막강이라고 부르는데 평상시에는 면역성분이 순환하면서 점액을 생성하게 된다. 그러나 점액이 떨어질수록 마찰력이 상승하면서 기포(기낭)을 유발하게 된다. 대부분 흉막강에 점액 분비가 활발하지 않거나 체내 환경이 불규칙한 경우, 급격한 성장을 겪는 경우가 원인이 된다. 여기에는 가족력, 선천적인 문제도 있지만 영양 불균형, 영양부족, 과거 폐질환을 앓은 경우, 스트레스, 만성피로, 무엇보다 흡연이 매우 위험하다.
일차성으로 발생하는 자연 기흉 역시 약 90% 이상 장기간의 흡연력이 원인이 된다. 따라서 기흉증상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금연을 하면서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케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흉통(가슴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구멍 사이로 불필요한 공기가 조금씩 유입되면서 폐를 압박하고 불필요한 공간을 차지하면서 압력을 받게 된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호흡을 하는 것이 어렵고, 저산소증이 나타나거나 뻐근한 기분이 들 수 있다. 기흉의 크기가 크지 않을 때는 호흡곤란까지는 아니지만 숨을 쉴 때 답답한 기흉증상이 나타난다. 기흉의 크기가 커질수록 폐를 짓눌러 가슴을 옥죄는 통증,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 계속 될 수 있다.
산소부족이 심해질수록 빈맥, 저혈압, 청색증 등 심혈관계와 연관된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기흉증상 흉통의 경우 통증의 일환이기 때문에 구분될 수 있지만, 이외 호흡기 증상은 쉽게 놓칠 수 있다. 기흉은 발생 시점을 기반으로 치료를 시행해도 6개월 안에 다시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은 만큼, 증상 관리는 물론 체질 변화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점액 분비가 균형적이지 않으면 기관지 환경이 건조한 경우가 많은데 이때 기침과 객담, 건조증 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충분한 점액 보충과 체중 증가를 통해 체질 개선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제로 성장기 체형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식습관과 운동 역시 병행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