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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참가기 순천 남승룡마라톤 참가기..
농부 마라토너 추천 0 조회 34 14.11.10 13:01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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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11.10 13:52

    첫댓글 풀코스는 정말 어려워요. ㅠㅠ
    마지막 3분 저 하고 같았군요. 저도 5분넘게 걸렸다는 것이 약간 사기처럼 보이지만
    뭐 그래봐야 서브3리를 못하니 의미가 없었겠죠.
    이번달은 꾸준하게 대회군요. 준비잘해서 멋지게 달리세요.

  • 14.11.10 14:16

    이번 하프코스에서 김보건동생과 송기산씨가 주로를 이탈했어,
    나하고 기록이 8분여 차이가 나는데, 1km 이상 차이나지 않았거든...
    하지만 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 그들과 난 클래스에 차이가 나고,

    형이 하고 싶은 얘기는
    난 레이스가 끝나고 내가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의 문제들에 대해서
    크게 신경써 본 일이 없어, 거리가 길거나 짧은 것, 그리고 바람이 부나 날씨가 더우나 비가 오나 따위에....

    내가 컨드롤 할 수 없는 부분에 신경쓰는 에너지로 내가 할 수 있는것을 하는거야.
    예를들어, 바람이 부는데, 나는 페이스가 밀리는데, 고수들은 그것을 뚫고 페이스를 올리는데,
    어떻게 하면 나도 그들처럼 바람을 극복할 수 있을까..

  • 14.11.10 14:26

    또 한가지는
    난 기록이 업이 되면, 또 기록을 단축하는 것보다는 그 기록을 세이브하려고 노력하지.
    그 이유는 세가지인데, 249을 달성했어, 또 249를 여러번 달성하면 완전한 249 주자가 되는 것이지.
    두번째 이유는 근육이 발달하는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지, 모든 운동선수들이 운동을 해서 그것을
    근육에 기억시키는데는 사람에 따라 3~6개월정도 걸린다고 하지.
    즉 3~6개월동안 향상된 기록을 유지하는 훈련을 함으로써 부상도 방지하고,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지.
    세번째는 마라톤을 즐기는데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지. 매번 기록향상을 위해 달리는데, 기록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단축이 되는 게 아니다는

  • 14.11.10 14:25

    것을 알잖아. 실패를 거듭하게 되겠지. 물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지만, 얼마든지 작은 성공을 엮어서 큰성공을 이룰 수 있는데... 그렇다면 계속 즐겁게 달릴 수 있잖아.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즐기면서 가자고...

    나도 가끔은 빨리 239주자가 되고 싶다고 느낄 때도 있고, 고철진 고수님, 김성철동생을 보면
    239달성이 부럽기도 하지만...
    난, 늘 자신이 있다네, 천천히 서두르지 않더라도 239는 달성할 수 있고, 한번 239를 달성하면
    영원한 239주자가 된다라는 것을....

    동생, 정말로 서두르지 말고 즐기면 노력하세^^
    우리가 노력하는 한, 우리가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어. 시간의 문제일 뿐.....

  • 14.11.10 14:29

    또,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잘달리기 위해 달리는 것은 아니잖아.
    그저 달리기를 좋아해서 달리고, 더 재미있게 달리기 위해서 시합에 참가하고...
    그러다가 기록을 단축해 내면 더 즐겁고...

    순천대회 후 동생이 많이 흥분된 것 같아,
    내 생각을 글로 남기네^^

  • 작성자 14.11.10 15:57

    정말 멋진 말씀 감사합니다 형님~ ^^
    기회는 언제든지 있으니까 너무 낙심하지 않고 조금씩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어제 풀코스를 달리면서 느꼈던 거지만 형님같이 체중이 많이 나가는 주자가
    어떻게 그렇게 빨리 잘 달리시는지..
    저와 비슷한 형님을 보면서 나도 할수있다는 자심감을 얻고 있습니다.
    계속 화이팅 하겠습니다~~ ^^

  • 14.11.10 16:36

    멋진 이야기 감사합니다.

    저는 2007년에 다시 서브3리를 한 이후에 목표가 없었졌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기록에 연연하지 않았죠. 그냥 재밌게 달리자 했지만 사실은 목표가 없으니 재미가 없더군요.
    그리고 풀코스는 전혀 참가하지 않고 2013년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답니다.
    첫 대회는 2013년 11월 남원에서 3시간24분 2014년3월 동아 13분 어제 중마에서 3시간02분 계속단축하고 있습니다. 다음대회에 서브3를 달성이후에도 계속 도전 할 생각입니다. 마라톤 기록은 끝이 없으니까요.

  • 14.11.10 17:01

    항상 목표가 있고 도전하는 자세로 즐겁게 달린다면 못 이룰 꿈은 없다고 봅니다.

  • 작성자 14.11.10 17:24

    네~~ 형님~~ ^^

  • 14.11.10 23:04

    정헌님 정말 마라톤에 대한 철학이 깊군요 어제 봤을때 정말 단단해 보이면서 정말 강하게 보였습니다. 주관도 뚜렷하시고 내용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 닿는군요

  • 14.11.10 23:03

    형수씨 기달리다가 목이 빠져 버렸습니다. 울 어머니 힘드시니까 차에 계시라 하고 하염없이 기달렸는데 결국은 어머니 걱정되서 차에 한번 갔다 오는 도중에 뒷꽁무니 보고 쫓아 갔네요 ㅎㅎ 다음 대회인 진주 대회는 반드시 원하는 기록 낼수 있을거예요 화이팅 합시다!

  • 작성자 14.11.11 09:20

    죄송합니다~~ ^^;;
    제가 빨리 들어왔으면 좋았는데..
    어머님까지 고생을 시켜드렸네요.
    이번주 창원에서 뵙겠습니다 선배님~~ ^^

  • 14.11.11 18:53

    정헌형님 말만 잘 들으시면 오래오래 즐거운달리기 할수 있을거예요ㅎㅎ
    까짓거 뭐.. 남승룡..
    내년에 또 뛰는겁니다..ㅋ
    저는..평소에 첫239는 네거티브로 달리기가 불가능하다고 철석같이 믿는 사람인데..
    정헌형님은 가능하지않을까...
    예외로 두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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