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집 소녀 - 윤상현 사르륵 들려오는 대나무 가지소리에 잠 못 이루는 소녀 창가 달빛은 흔들리는 그림자 좇아 애처롭게 서성거린다 마디 마디 슬프고 서러운 옛 이야기들이 익어가고 초록 이파리는 오랜세월 새겨진 사연들로 한 서린 호적(胡笛)되고 그리운 임 그리다 베갯잇 적시며 잠든 사연들 흔들어 깨워보다 하나 둘 퇴색되어 사라져가는 상흔들을 못내 잊지 못해 방울 방울 눈물로 그려 별나라로 보낸다. * 위안부 할머니를 생각하면서
첫댓글 대나무에 서린 소녀의 삶이 뭉클합니다.
그래야지요. 별나라로 보내드려야지요
위안부 할머니들이 한분한분 떠나시고 계세요~ 한을 다 풀지도 못한 채
첫댓글 대나무에 서린 소녀의 삶이 뭉클합니다.
그래야지요. 별나라로 보내드려야지요
위안부 할머니들이 한분한분 떠나시고 계세요~ 한을 다 풀지도 못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