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도락산 산행길(내궁기마을-도락산 정상-광덕사극락보전-광덕사사유도로가 일반도로와 만나는 지점)
내궁기삼거리로 올라가면서 내려다 본 내궁기 마을
왼쪽에 도락산 채운봉
내궁기마을에서 바라 본 도락산 정상부
단양 도락산 산행 SUMMARY
♤ 산행코스 : 내궁기마을 -내궁기삼거리-도락산 정상(964m)-광덕사극락보전-광덕사사유도로와 일반도로
만나는 지점
§ 산행출발지 : 충북 단양군 단성면 벌천리 내궁기마을(해발 약490m)
산행 종점 : 충북 단양군 대강면 직티리 광덕사사유도로와 일반도로 만나는지점 (해발 약550m)
♤ 산행일 : 2020.12.03일(목), 일출)07:31 일몰)17:13
♤ 날씨) 맑음, 기온)영하6ºC~영상5ºC, 풍속)1m~2m/s
♤ 동행) 친구1명과 함께(2명), 교통편)승용차& 택시(광덕사사유도로 시작점에서 내궁기 마을간, 택시비35천원)
♤ 산행 구간별 거리및 소요시간(느린 걸음임)
(등 산) 내궁기마을(09:00) ⇒ 1.4km ⇒내궁기삼거리(11:10) ⇒0.3km ⇒도락산 정상(11:30~12:05)
(하 산) 하산출발(12:05)⇒ 약1km( 염화실12:30 ) ⇒광덕사극락보전(12:35) ⇒2km(광덕사 사유도로) ⇒광덕사 사유도로와
일반도로(도락산로) 만나는 지점(13:30)
도락산 등산코스(내궁기마을-도락산정상-광덕사극락보전) 안내도
도락산 내궁기 마을
오늘은 도락산을 상선암에서 오르지 않고,
처음으로 내궁기 마을에서 올라 보기로 하였다.
그래서 도락산 산행 중 단거리라고 내궁기코스를 제의한 친구와 함께
단양 벌천리를 거쳐 1차선 좁은 농로길을 따라 약2km를 들어 갔더니,
우리는 내궁기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처음 "내궁기"란 말을 들었을 때부터 옛궁궐과의 관련을 생각은 하였으나,
그곳에 도착하고 보니 "궁터" "황제의 땅"이니
"하루밤 궁궐 터"니 하는 안내표지가 여기 저기 보였다
그러나 그 곳에 도착해서는 주차하고 산행하기에 바빠서 그냥 지나치고
산행을 마친후 집에 돌아와서 내궁기 마을에 대하여 찾아 보았다
고려의 마지막 임금인 공민왕이 어지러운 정국에서 한 때 난을 피하여 평민복장으로 현재 도락산 근처를 지나게 되었는데, 날이 저물어 한 집에 들어가서 하룻밤 묵어 갈 것을 청하였다고 한다. 그 집에는 짚신을 만들어 팔며 사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 짚신 할아버지는 공손히 손님을 안내하여 안방 아랫목에 앉혔다고 한다. 그리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집터의 명당에 대하여 나누는 대화를 듣고 공민왕이 "풍수지리를 그렇게 잘 아는 사람이 왜 짚신만 삼고 이 벽촌에 살고 있소"라고 하였다. 그러자 그 노인은 " 내가 사는 이 집터에는 돈 없고 권세 없는 사람이 살고 있지만, 이 집터는 궁궐이 될 터 입니다. 오늘 임금님께서 하룻밤을 우리 집에서 유하고 가실테니까요"라고 대답 하였다. 그러자 공민왕이 깜짝 놀라 "어떻게 내가 임금이란 걸 아느냐"하니 짚신노인는 "도락산 정상에 모여 있는 빛과 대왕의 그 인자하신 모습을 보고 알았다"라고 하였다고 한다. ---[단양군청 홈페이지 단성면 고을설화탐방 ]에서--- |
주차장및 등산로 입구
이 내궁기 마을의 등산로 입구 부근에는
주차할 공간이 아주 궁색하다
하루 밤 궁궐터(민박집) 주차장에 약 5대 정도 주차할 수 있고,
그 민박집 전 밭귀퉁이에 2대정도와
민박집을 지나 작은 교량 부근에 약3대 정도를 주차 할 수 있었다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국공의 산행 안내도를 보니,
이 내궁기 마을에서 도락산 정상까지의 거리는 1.7km, 소요시간은 2시간이라고 하고,
내궁기마을에서 내궁기삼거리간의 경사도가 32.6%라고 한다
암릉구간에 경사도가 가파르니 힘든 코스인 것 같았다
등 산(내궁기마을-도락산 정상)
등산로 초입에는 이렇게 잡목 사이로 올라간다
이 바위틈으로 올라가는 길도 상부는
발걸음 간격을 넓게 잡아야 하며 약간 위혐하게 느껴졌다
올라가는 길에는 나무계단, 쇠말뚝이 설치되어 있는데,
철계단이 설치된 곳은 한 곳이다
출발기점에서 1km를 넘어서
가파른 암릉구간에 쇠말뚝이 설치 되어 있는데,
구간이 좀 길어서 조심하고 올라가야 한다
삼거리를 얼마 남겨 놓지 않는 지점에서 내려다 본 풍경들
내궁기삼거리
도락산 정상부
도락산 정상 바로 밑에 나무다리가 설치된 것은 처음 본다
도락산 정상은 해발 964m이다
상선암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산길은 제봉코스와 채운봉코스가 있다
도락산 산이름은 우암 송시열이
「깨달음을 얻는 데는 그 나름의 길이 있어야 하고,
또한 즐거움이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산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정상에서 광덕사극락보전 방향으로 하산길
국공에서 관리하는 등산로는 아니지만,
도락산 정상에서 북쪽 능선으로 희미하게 난 산길을 따라가면
"광덕사극락보전"으로 내려 가는 길이다
잡목 사이로 난 길을 약1km정도 가다보면 갑자기 한 건물이 나타난다
첫번째 건물은 拈花室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拈"자가 "첩"자인가 생각하고 사전을 찾아보니, "념" 또는 "염"자로 나와 있었다
그래서 拈花室(염화실)이란 현판이었는데, 광덕사 선원이란 곳 같았다
"광덕사극락보전" 건물인데,
그 건물 아래로 택지조성 하듯이 땅을 계단식으로 정비하여 놓았다
그러나 추가 건물은 건립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삼국시대에서 고려시대 경에 도락산 정상부에서
북동쪽과 북서쪽으로 "독락산성"이 축조되었다고 하는데,
현재도 약1.4km의 성벽이 남아 있다고 한다
"광덕사극락보전"이 있는 이곳은 독락산성의 성안이 되는데,
이곳은 해발 약770m의 고원지대이다
그리고 약40년 전에는 광덕사 본 건물이 이곳에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광덕사 본 건물은 북쪽으로 멀지 않은
지대가 낮은 곳으로 옮겨 갔다고 한다
광덕사에서 내려오는 길은
시멘트 포장이 된 거의 2차선 폭에 가까운 도로이다
이 도로의 길이는 2km인데, 광덕사의 사유도로 라고 한다
이 광덕사의 사유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일반도로인 군도(도락산로)를 만나게 된다
우리는 이곳에서 단양 대강 택시를 불러 타고
내궁기 마을로 원점회귀 하였다
도락산 정코스는 길이멀고 험하여 오늘은 최단코스를 오르다 보니 도락산의 비경을
담지 못하여 1916년 6월달에 다녀온 산행 사진일부를 을 올립니다
도락산(道樂山 964.4m)은 월악산국립공원(月岳山國立公園)과
소백산국립공원(小白山國立公園)에 인접해 있으며, 서쪽으로 상·중·하선암과
북쪽으로 사인암이 인접해 있어 단양팔경 관광을 겸한 산행지로 제격이며
주변경관이 좋고 암벽을 오르내리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충북땅의 단양, 영춘, 청풍, 제천의 네 고을은 예부터 우리나라 내륙지방에서
경치가 가장 좋다고 해서 특별히 내사군(內四君) 이라고 불렀다.
도락산은 재봉으로 올라온 길보다 채봉으로 내려가는 길이 볼거리가 많고
경치가 더욱 빼어 나다
신선봉의 작은 바위 연못에는 숫처녀가 물을 퍼내면
금방 소나기가 쏟아져 다시 물을 채운다는 바위연못이 있다.
도락산 산행은 경관이 빼어나며 암릉을 오르내리는 재미도 있지만
초심자들에게는 결코 만만한 코스가 아니므로 조심스런 산행을 하여야 한다 .
(나에게도 결코 만만한 코스는 아니렸다 그래도 나는 내려가야한다 )
2016년 6월 5년전 끄때만 해도 옜날 겁없이 오르고 또 올랏건만 이제는 단코스 쉬운코스만 찾아 다녀야 하다니
그래도 산이 거기 있는한 나는 가야 한다
앞 으로 5년 뒤에 나는 또 어떤 모습일가 ,,,,,,,,,,,글세
경자 맹동 촌가에서 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