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료는 여러 ‘說’을 참고한 것으로, 異見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요내용];
<1>.제례의 의미 <2>.제례의 변천 <3>.조상을 모시는 가묘 <4>.위패의 구조 <5>.위패의 서식 <6>.제사의 종류 <7>.제의기구
<8>.제사음식 <9>.제수진설 <10>.제례 방위와 참례자 정위치 <11>.축문서식
[자료2];
제례 - 기제사, 명절차례, 세일사, 산신제 <1>.기제사/총설, 기제절차(해설) <2>.명절차례/총설, 기제사와 차례의 차이점
<3>.세일사/총설 <4>.산신제/총설
[자료3];
묘제,전통제례/해설 <1>.묘제,세일제 축문예문/묘제홀기 <2>.제관 및 집사의 임무 <3>.제수진설용어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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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례의 의미
고례에 의하면 "제왕은 하늘에 제사 지내고, 제후는 산천에 제사 지내며 사대부는 조상에 제사 지낸다"고 했는데 본 제례는 조상에 제사 지내는 의식절차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존재하게 한 근본인 조상에 보답(報本之禮)해야 하며 그것이 효도이다. 효도란 부모와 조상을 극진한 정성과 공경으로 섬기는 일인데, 살아계신 동안 지성으로 섬겨야 하며 돌아가신 후에도 잊는다면 도리라 할 수 없다. 조상에 대한 보답은 살아계신 동안만 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살아 있는 한은 멈출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돌아가신 조상을 살아계신 조상 섬기듯이 모시는 것(事死如事生)이 효도이며 이는 제례를 통하여 행해지는 것이다.
(2). 제례의 변천
조상에 대한 제사는 원시시대부터 지내왔다. 처음에는 조상의 화상을 그려서 지내다가 문자로 위패를 써서 모시고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행하고 있는 제례는 고려 때부터 정립되었다. 고려말엽에 圃隱 鄭夢周선생이 제정한 제례규정에 의하면 3품관 이상은 증조부모까지 3대를 제사 지내고, 6품관 이상은 조부모까지 2대를 제사 지내며, 7품관 이하 서민들은 부모만 제사 지낸다고 했다.
조선조 경국대전에는 3품관 이상은 고조부까지 4대를 제사 지내고, 6품관이상은 증조부모까지 3대, 7품관 이하 및 선비들은 조부모까지 2대, 서민들은 부모만 제사 지낸다고 했다. 1894년 갑오경장으로 신분제도가 철폐되면서 누구든지 고조부모까지 4대 봉사를 하게 되었다. 4대 봉사를 하는 이유는 생전에 고조부모의 사랑을 받았으므로 제사 지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외래 종교에서는 조상의 위패(제사대상)를 모시고 제사 지내거나 돌아가신 조상에게 절하는 것을 우상숭배라 하여 반대하고 있으나 우리 국민은 조상을 우상으로 여기면서 어떻게 다른 神(신앙)을 인정할 수 있느냐 하고 따르지 않고 있다. 더구나 도덕과 윤리가 무너지고 각종 사회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조상을 섬기는 효사상의 중요성과 제례의 필요성이 더욱 더 대두되고 있다.
(3). 조상을 모시는 家廟
* 가묘의 의의와 변천
돌아가신 조상을 살아계신 조상을 섬기듯이 모시려면 조상을 상징하는 표상이 필요하여 위패를 만들었으며 그 위패를 모시는 장소를 가묘라 한다. 옛날에는 조상의 표상으로 畵像을 그려서 모셨기 때문에 影堂이라 했는데 약 8백 년 전부터 글씨로 쓴 신주를 만들어 사당에 모시게 되었다. 농경을 주업으로 정착생활을 할 때는 가묘를 짓고 조상을 모시기가 수월했으나 생활여건의 변화로 지금은 가묘를 짓고 조상을 모시는 가정이 드물다. 항상 모시는 위패가 없으므로 필요시 임시 위패를 제작하여 사용하는데 이것이 紙榜이다. 현대에 와서는 사진을 모시는 경우도 있다.
* 가묘에 모시는 조상
가묘에 모시는 조상은 가정에 따라 다르다. 고례에는 사대부는 五祀라 해서 시조와 고조까지 4대를 모시는 것이 원칙이었다. 국가에 공헌해서 不祧之位의 은전을 받은 조상의 종손은 그 부조지위와 고조까지 4대를 더 모시기도 한다. 일반 가정에서는 고조까지 4대를 모시는데 고조의 장손은 고조까지 4대를 모시고, 증조의 장손은 증조까지 3대를 모시며, 조부의 장손은 조부모까지 2대를 모시고, 큰아들은 부모만 모시게 된다. 요사이는 장손이나 장자가 아닌 가정에서도 살아계신 직계존속이 안 계실 때는 자녀들에게 조상 받드는 효도를 가르치기 위해 선조의 위패를 모시는 가정도 생기고 있다. 중국의 경우는 여러 자손이 각기 조상의 신주를 모시는 풍속이 있으나 우리나라는 장자 손만 직계 조상의 위패를 모시고 제례를 주관하는 가통이 철저하므로 같은 조상의 위패를 여러 곳에서 각기 모시지 않는다.
* 가묘의 구조
가묘를 따로 지을 때는 가택의 동북쪽에 짓는 것이 원칙이다. 조상은 해 뜨는 동쪽과 윗자리인 북쪽에 짓기 위한 것이다. 집터가 넓고 여유가 있는 가정에서는 가묘 안에 사당집 5채를 짓고, 그 앞 동쪽에 제구를 보관하고 제수를 조리하는 神廚를 지으며 서쪽에는 조상의 유품과 文籍들을 보관하는 遺物庫를 짓는다. 만일 고조까지 4대만 모시는 가정에서는 가묘 안에 사당집 4채를 따로 짓는다. 조상마다 사당집을 따로 지을 형편이 못되면 1채만 짓고 모든 조상을 함께 모신다. 사당이 없는 가정에서는 방 1칸을 가묘로 지정해 모든 조상을 함께 모신다. 마땅한 방이 없을 때는 위패를 넣는 상자인 龕室을 만들어 다락이나 벽장에 모시거나 벽에 붙여서 걸기도 한다. 현대인들은 거실에 장식장을 겸한 감실을 모시는 가정도 있다. 사당이 어느 쪽을 향하든 신위를 북쪽으로 간주해 예절의 동서남북을 정한다. 한 채의 사당집에 여러 조상을 모실 때는 조상과 조상의 사이에 주련을 달아 칸막이를 하고, 제상은 조상마다 내외분씩 따로 놓되 향안과 주가․소탁은 중앙에 하나만 놓는다.
* 위패를 모시는 순서
위패를 모시는 순서는 昭穆之序와 以西爲上의 두 가지가 있다. 소목지서는 그 사당이나 감실에 시조․선조 또는 부조지위인 顯祖와 고조 이하 4대를 모시는 경우이다. 昭란 동쪽이고 穆은 서쪽을 의미한다. 제일 웃어른을 가운데에 모시고 중앙을 상석으로 해서 ‘소’에 2위인 고조, ‘목’에 3위인 증조, 다시 ‘소’에 4위인 조부, ‘목’에 5위인 부모를 모시는 것이다. 이서위상은 고조까지 4대만 모시는 경우인데 죽은 이는 서쪽을 상(死者以西爲上)으로 하는 원칙에 의한 것이다.
죽은 이는 어두운 세상으로 갔기 때문에 해지는 서쪽을 상석으로 해서 서쪽부터 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의 순서로 모시는 것이다. 내외분인 남자 조상과 여자 조상의 위패는 따로 이지만 한 櫝에 모시는데 서쪽에 남자 조상, 동쪽에 여자 조상을 모신다. 고례에는 만일 자기가 고조의 장손이 아니고 증조의 장손이라면 고조의 자리를 비우고, 조부의 장손이면 고조와 증조의 자리를 비우고, 부의 장자이면 고조, 증조, 조부의 자리를 모두 비운다고 했다. 그러나 자기가 모시는 조상 중에서 제일 웃어른을 제일 윗자리에 모시고, 다음 조상을 2위의 자리에 모시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 이유는 조상 위패의 자리를 자주 옮기는 일이 없게 하는 것이 자손 된 도리이며 상석을 비우고 차석에 계시게 하는 것이 죄송한 일이기 때문이다.
(4). 위패의 구조
* 神主의 제도
- 신주:
신주는 밤나무로 만든다. 신주의 몸체는 밤나무를 두께 3cm, 너비 6cm, 길이 25cm 정도로 잘라 한 끝의 너비 쪽을 둥글게 한다.
- 신주받침(趺):
신주를 세우는 좌대는 길이 12cm, 너비 9cm, 두께 3cm 정도의 나무를 다듬어 중앙에 신주를 꽂아서 세울 4각형(6cm×3cm)의 구멍을 1cm 깊이로 파고 검은 칠을 한다.
- 신주덮개(韜):
신주의 전체 길이 25cm 중 1cm는 받침에 꽂혀 묻힘으로 남은 24cm를 위에서 씌워 덮는 덮개이다. 두꺼운 종이로 신주가 들어갈 만 하게 만들고 비단 천으로 겉면을 바르고 위에 손잡이(단추)를 만들어 붙여서 씌우고 벗기기 편하게 한다. 남자조상은 紫색으로 하고 여자조상은 緋색으로 한다.
- 신주깔개(藉):
신주 받침의 밑에 까는 방석인데 신주받침보다 약간 크게 비단으로 만든다. 색깔은 신주덮개와 같다.
- 위패함 받침(櫝座):
받침대에 꽂은 신주를 모시는 함의 바닥이다. 부부를 같은 함에 모시므로 내외분의 신주 받침이 충분히 수용될 넓이의 판위에 신주 높이만큼 뒤와 양 옆을 병풍 치듯 판자로 둘러치고 앞과 위는 틔운다. 안쪽은 붉은 칠을 하고 바깥쪽은 흑칠을 한다.
- 위패함 덮개(櫝蓋):
위패함 받침을 위에서 아래로 씌우는 덮개이다. 판자로 아래만 틔우고 전후좌우와 위를 막아 만드는데 안쪽은 칠하지 않고 바깥쪽은 흑칠을 한다.
- 위패함 방석(座席):
위패함의 바닥 넓이보다 약간 크게 만든 방석인데 색깔은 흑색으로 한다. 신주의 몸체는 위는 둥글게 하고 아래쪽은 평평하게 하는데 그 이유는 天圓地方의 원리를 상징한 것이다.
* 紙榜의 제도
지방은 신주가 없을 때 임시로 만드는 조상의 표상이다. 지방은 백색 한지로 만드는데 신주의 모양과 같이 위쪽은 둥글게 하고 아래쪽은 평평하게 하며 크기도 신주의 몸체 앞면의 크기와 같이 높이 24cm, 너비 6cm 정도로 한다. 신주는 조상 내외분을 따로 만들지만 지방은 한 장에 내외분을 함께 쓰기도 한다. 지방은 지방 틀이나 깨끗하고 적당한 크기의 판자 또는 교의에 모신다.
* 사진의 경우
옛날에는 조상의 화상을 모시기도 했으나 초상화를 가묘에 모시거나 제의대상으로 해도 나쁠 것은 없다. 그러나 원래 화상을 모시다가 모발하나만 틀려도 조상일 수 없어서 글씨로 쓰게 된 경위를 참고할 때 초상화는 옳다고 할 수 없으며, 사진이라도 그 조상을 뵌 조상은 식별이 가능하지만 뵙지 못한 자손에게는 문제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진이나 초상을 모실 때도 신주나 지방을 함께 모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자 조상의 사진은 위패의 서쪽에 모시고 여자 조상의 사진은 위패의 동쪽에 모신다. 그 이유는 위패가 主이고 사진은 從이기 때문에, 위패를 중앙에 모시기 위해서이다.
(5). 위패의 서식
* 신주의 서식
신주 하나에 한 분의 조상을 신주 중앙에 붓글씨로 내려 쓴다. 예서에 따르면 서쪽(향해서 왼쪽) 하단에 봉사자를 쓰도록 되어있다. 신주는 한 번 글씨를 쓰면 오래 모실뿐 아니라 항상 가묘에 모시기 때문에 神主라 명기한다. 신주 서식은 다음과 같다.(註; 봉사자를 西에 표기하는 문제는 연구할 과제이다.)
* 신주 한문서식
“顯考○○府君神主” (孝子○○奉祀)
(참고); 考는 아버지이다. 어머니는 妣, 조부모는 祖考, 祖妣, 증조부모는 曾祖考, 曾祖妣, 고조부모는 高祖考, 高祖妣이고, 아내는 顯을 쓰지 않고 亡室 또는 故室이라 쓴다. 직명과 직급은 사실대로 쓰고, 없으면 學生이라 쓴다. 여자조상으로서 남편의 신주에 벼슬(직명, 직급)을 쓸 때는 夫人이라 쓰고 남편이 벼슬이 없으면 孺人이라 쓰며 여자조상이 자신의 직명, 직급이 있으면 그것을 사실대로 쓴다. 府君은 남자조상의 경우이고, 여자조상이나 아내는 본관과 성씨를 ‘全州 李 氏’와 같이 쓴다. 孝子는 큰 아들이 위패를 받드는 경우이고, 작은 아들이면 子, 큰 손자면 孝孫, 큰 증손자는 孝 曾孫, 큰 현 손자는 孝 玄孫이라 쓰며, 남편이면 夫라 쓴다. 이름은 사실대로 쓴다. 奉祀는 어른의 경우이고 아내의 경우는 行祀라 쓴다.
* 신주 한글서식
“아버님○○부군신주” (큰아들○○봉사)
(참고); 한문 서식에 견주어 사실대로 쓴다.
* 지방 서식
지방을 쓸 때는 하나의 지방에 남자 조상과 그 아내인 여자 조상을 함께 쓰는데 임시로 만드는 위패이기 때문에 神主라 하지 않고 神位라고 쓴다. 지방을 쓰는 차례는 남자조상을 서쪽(보아서 왼쪽)에 쓰고 여자조상은 동쪽(보아서 오른쪽)에 쓴다. 지방에는 대개 봉사자는 쓰지 않는다. 기타의 지방서식은 신주서식과 같다.
(6). 제사 종류
고례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종류(家廟祭儀)가 있었다.
- 時祭:춘하추동 매 계절의 가운데 달에 날을 골라 모든 조상에게 지낸다. 모든 제의절차의 기준이 된다.
- 朔望 參:매월 초하루와 보름날에 모든 조상에게 간략한 제사를 지낸다.
- 茶禮 : (俗節則獻以時食) 모든 명절에 4대 조상에게 명절음식을 차려 제사를 지낸다.
- 薦新:새로운 음식이나 과실이 생기면 가묘에 올린다.
- 有事則告:어른에게 여쭈어야 할 일이 생기면 가묘에도 아뢴다.
- 出入必告:가족이 나들이 할 때는 꼭 아뢴다.
- 主人晨謁:주인은 아침마다 뵙는다. 다른 가족도 주인을 따른다.
* 始祖 祭
자기 성씨의 시조(起 一世)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시조 제는 매년 동지에 사당에서 지내는데 동지는 陽이 일어나는 날이기 때문이다. 시조 제는 시조의 사당에서 지낸다.
* 先祖 祭
자기의 5대조 이상 시조 이하의 모든 조상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선조 제는 매년 입춘에 지내는데 입춘은 만물이 소생하기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선조 제는 선조의 사당이나 묘에서 지낸다.
* 忌祭
고조까지의 조상에 대하여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제사이다. 그날 돌아가신 조상과 그 배우자를 함께 지낸다. 가묘에서 위패를 정청(큰방)으로 모셔다가 지낸다. 장자손이 주인이 되고 그 아내가 주부가 되어 지낸다.
* 禰祭
부모의 생신에 지내는 제사이다. 고례에는 음력 9월 15일에 지냈다. 지내는 장소는 큰 아들의 집에서 위패를 정청에 모시고 지낸다. 지내는 절차와 상차림은 기일제와 같다.
* 茶禮
명절에 지낸다. 요사이는 대부분 설날, 한식, 한가위에 지낸다. 자기 집에서 기일제를 받드는 모든 조상께 지낸다. 지내는 장소는 설날과 한가위는 가묘에서 지내고, 가묘가 없는 경우에는 안방에서 지내고 성묘한다.
* 歲一祀
기일제를 지내지 않는 5대조 이상의 직계 조상에 대해 일 년에 한 번만 지내는 제사이다. 세일사를 지내는 날은 음력 10월이나 봄철에 날을 골라서 지낸다. 세일사는 그 조상의 묘지에서 지내는 것이 원칙이나 묘지가 없을 때는 제단(設壇)을 모으고 지낸다.
* 山神祭
조상의 묘를 모신 산의 신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산신제를 지내는 날은 1년에 한 번 조상의 묘지에 제사를 지낼 때 지낸다. 산신제를 지내는 장소는 조상 묘지의 동북쪽에 제단을 모으고 지낸다. 같은 장소에 여러분 조상의 묘지가 있더라도 산신제는 한 곳에서 한 번만 지낸다.
(7). 祭儀器具
제사에 소용되는 표준적인 기구를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 여기에 예시되는 것은 상한선이므로 각기 형편대로 준비하면 되고, 제구는 제사 이외의 다른 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仰帳:제사 장소의 천정에 치는 포장이다. 노천제사는 차일을 대신치고, 반자를 한 실내에서는 안쳐도 된다.
- 位牌 函:조상의 위패를 모시는 기구이다.
- 屛風:제사 장소에 둘러 세우는 것이다.
- 交椅:위패함을 모시는 의자이다.
- 祭床:제사음식을 차리는 상이다.
- 面紙:제상위에 까는 기름먹인 종이이다. 천으로 해도 좋고 깨끗한 제상에는 깔지 않아도 된다.
- 香案:향로와 향합을 올려놓는 상이다.
- 酒架:술병, 주전자, 퇴주기를 올려놓는 상이다.
- 小卓:강신용 뇌주 잔반을 올려놓고 위패를 교의에 모시기 전에 대기시키는 상이다.
- 자리(席) :제사 장소에 까는 것이다. 특히 주인이 절하는 자리[拜席]는 꼭 필요 하다.
- 大床:제상에 올리기 전의 제사음식을 대기시키는 상이다.
- 小盤:제사 음식을 운반하는 상이다.
- 祝板:축문을 밑에서 받치는 판자이다.
- 盥盆:제사를 행하거나 음식을 다루는 사람들이 손을 씻는 대야이다. 세면장이 가까우면 필요 없다.
- 火爐:음식을 식지 않게 덥히는 불 그릇이다. 주방이 가까우면 필요 없다.
- 燭臺:초를 세우는 것이다. 초를 꽂아야 한다.
- 香爐:향을 태우는 불 그릇이다.
- 香盒:향을 담아 놓는 그릇이다.
- 茅沙器:빈 그릇에 모래를 담고 띠 풀 한줌을 묶어 세워 땅바닥을 상징한 다. 묘지에서는 필요 없다.
- 紙筆墨硯:축문을 쓰고 혹은 지방을 쓰는 데에 필요한 종이, 붓, 먹, 벼루이다.
- 행주:祭具를 닦고, 술병을 닦는 데에 쓰인다.
- 匙楪:시저를 담는 그릇이다.
- 匙箸:숟가락과 젓가락이다.(신위 수대로 준비.)
- 盞盤 :술잔과 술잔 받침대 이다.(신위 수대로 준비.)
- 飯 羹器 :밥그릇과 국그릇이다. 모두 덮개가 있어야 한다.(신위 수대로 준비)
- 종지 :초간장, 간장을 담는 작은 그릇이다.(필요한 수대로 준비.)
- 熟水 器:숭냉그릇이다.(신위 수대로 준비.)
- 麵器:국수 건더기를 담는 그릇이다. 덮개가 있어야 한다.(신위 수대로 준비.)
- 편틀(餠):떡을 괴는 4각 접시이다.
- 小楪:설탕, 소금, 겨자 등을 담는 작은 접시이다.
- 湯器:찌개를 담는 그릇이다.
- 적 틀(炙):구이를 담는 4각 접시이다.(3개)
- 煎楪:부침개를 담는 둥근 접시이다.(필요한 수대로 준비.)
- 脯 · 醢:포와 생선젓(조기젓)을 담는 4각 접시이다.
- 熟菜 楪:나물을 담는 둥근 접시이다.
- 沈菜 器:물김치를 담는 그릇이다.
- 果楪:과실을 담는 둥근 접시이다. (과실 종류대로 준비.)
- 보조 접 : 기타 보조용 둥근 접시.(약간)
- 酒甁:제주를 담아 놓는 병이다.
- 玄酒 甁:정화수를 담아 놓는 병이다.
- 주전자: 술을 잔에 따르는 기구이다. 술병이 따르기 편리하면 필요 없다.
- 퇴주기: 제상의 퇴주와 잔대에 쏟아진 술을 받아 놓는 그릇이다.
* 제사기구의 재질과 증감
제사기구의 재질은 鍮器, 스텐, 나무, 도자기 등으로 특별히 제작하기도 하나 일상생활용 기구를 깨끗하게 닦아서 써도 흠이 될 것이 없다. 다만 수분이 있는 음식을 담는 그릇은 물이 새거나 흐르지 않는 재질이어야 하고, 불을 쓰는 기구는 타지 않는 재질이어야 한다. 교의와 제상은 높이 1m 정도의 입식 또는 높이 30cm 정도의 좌식으로 하는데 교의와 제상은 같은 형식이어야 한다.
묘지에서 지내는 세일사나 차례에는 묘지에 상설된 石物이 있으면 그것으로 대치하고 병풍, 교의, 모사기는 필요 없다. 집에 모신 가묘에서 차례를 지내는 경우는 원칙적으로 병풍, 향안, 주가, 소탁, 향로, 향합, 모사기, 자리, 술병, 퇴주기, 현주 병, 강신잔반, 대상, 쟁반, 화로, 세수 대야, 향로, 촛대는 한 벌이면 되지만 기타의 기구는 조상 내외분마다 한 벌씩 갖추어야 한다.
(8). 제사 음식
* 표준제수
제사음식을 한문으로 쓸 때는 祭羞라 쓴다. '祭需'란 제의에 소용되는 금품을 말하는 것이고 조리된 음식은 祭羞이다. 제수는 지방과 가정에 따라 달라지나 표준적인 종류와 그릇 수를 예시한다. 그러므로 경제적 여유가 있더라도 더 마련할 필요는 없고 각기 형편에 따라 조절할 수도 있다.
- 醋楪:식초를 종지에 담는다.
- 반 · 메(飯): ‘메’이다. 식기에 수북하게 담고 덮개를 덮는다.(신위 수대로 준비)
- 갱 · 메탕(羹):국이다. 쇠고기와 무를 네모로 납작하게 썰어 넣고 끓인 국을 국그릇에 담고 덮개를 덮는다.
- 熟水:숭냉이다.(신위 수대로 준비)
- 麵:국수를 그릇에 담고 덮개를 덮는다. 국수 위에 계란 흰자를 부쳐 네모로 썰어서 얹는다.(떡 접시 수와 동일)
- 편(餠):현란한 색깔을 피한다. 팥고물을 쓸 때도 껍질을 벗기고 흰 빛깔이 되게 한다. 대개 시루떡을 해서 정4각형의 접시에 괴고, 위에는 찹쌀가루로 갖가지 모양을 빚어 기름에 튀기고 꿀이나 조청을 바른 웃기를 얹는다.(신위 수, 제상에 1접시 준비)
- 편청(餠淸):꿀이나 조청 또는 설탕을 작은 접시에 담아 떡 옆에 놓는다.(떡 접시 수와 동일)
- 湯:찌개이다.[고례에 보면 율곡선생의 祭儀 抄에만 탕이 보이고 다른 예서에는 탕이 없다.(제수진설에 혼란이 생기는 이유가 된다.) 탕은 홀수 그릇수를 쓰는데 대개 3탕을 쓰고 여유가 있으면 5탕을 쓰기도 한다. 모든 탕은 재료를 끓여서 건더기만 그릇에 담고 덮개를 덮는다.]
- 肉湯:소고기를 재료로 한다.
- 魚湯:생선을 재로로 한다.
- 鷄湯:꿩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나 닭을 쓴다.
- 蔬湯:채소나 두부 등을 재료로 한다. 3가지가 기본이고 5탕을 할 때는 적당한 재료를 써서 추가한다.
- 煎:부침개이다.[더러는 肝納이라고도 한다. 炙과 합해 홀수 접시를 쓰는데 대개 육전과 어전 2가지를 쓰며, 여유가 있으면 육회와 어회를 보태 4가지를 쓰기도 한다. 둥근 접시에 담는다.]
- 肉煎:고기를 다져서 두부와 섞어 동그랗게 만들고 계란 노른자를 묻혀서 기름에 부친다.
- 魚煎:생선을 납작하게 저며서 노란 자를 묻혀서 기름에 부친다.
- 肉膾:소의 살코기 臟, 肝 등을 썰어서 접시에 담는다.
- 魚膾:생선살만 저미거나 썰어서 접시에 담는다.
- 醋醬:간장에 식초를 타서 종지에 담는다.
- 芥子:어회를 쓸 때는 겨자 가루를 물에 개어 작은 접시에 담는다.
- 炙:구이이다.[제사 음식의 중심이 되는 특별 식으로 3가지를 마련해 헌작 때마다 바꾸어 올린다. 직4각형 접시에 담는다.]
- 肉炙:쇠고기 구이이다.[쇠고기를 대 꼬치에 꿰어 굽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쇠고기를 토막 내어 칼집을 내고 소금이나 간장만으로 양념해 익힌 것 2~ 3 개를 접시에 담는다.]
- 魚炙:생선구이다.[생선 2~ 3마리를 입과 꼬리 끝을 잘라내고 소금 간장으로 양념해 익혀서 직4각형의 접시에 담는데 머리가 동쪽으로 가게 담고 배가 신위 쪽으로 가게 담는다.]
- 鷄炙:닭구이이다.[털을 뜯고 머리와 두 발을 잘라낸 다음 익혀서 직4각형의 접시에 담는다.(1접시)]
- 炙鹽:적을 찍어 먹는 소금을 작은 접시에 담는다.
- 脯:생선 말린 어포나 고기 말린 육포를 직4각형 접시에 담는다. 생선 말 린 어포를 쓸 때는 등이 위로 가게 한다.
- 醢:생선젓이다.[대개 소금에 절인 조기젓 2~3마리를 직4각형의 접시에 어적을 담듯이 담는다. 차례에는 쓰지 않는다.]
- 醯:식혜 건더기를 둥근 접시에 담고 잣을 몇 개 박기도 한다. 기일제에는 쓰지 않는다.
- 熟菜:익힌 나물이다. 대개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등 3가지를 곁들여 둥근 접시에 담는다.
- 김치(沈菜):물김치. 주로 무로 담근 나박김치를 그릇에 담는다.
- 淸醬:간장이다. 종지에 담는다.
- 果實:나무에 달린 生果와 곡식으로 만든 造菓이다. 종류마다 다른 둥근 접시에 담는데 1접시에 담는 개수는 적당히 하되 전체의 접시 수는 짝수로 한다.
- 祭酒:술이다. 가급적이면 맑은 술(淸 藥酒)을 병이나 주전자에 담는다.
- 玄酒: 井華水이다.[제일 먼저 받은 맑은 물을 병에 담는다. 술이 생기기 전에는 정화수로 제례를 지냈었기 때문에 비록 술을 쓰더라도 준비하는 것이다.]
* 제수의 조리법
제수를 조리할 때는 몸을 깨끗이 하고 기구를 정결한 것으로 쓰며 침이 튀거나 머리카락 등이 섞이지 않아야 한다. 모든 제수의 조리에는 향신료인 마늘, 고춧가루, 파 등을 쓰지 않고 간장과 소금만으로 조미한다. [메, 갱, 탕, 전, 적, 면, 편과 같이 뜨겁게 먹어야 할 음식은 식지 않도록 한다.]
제상에 올릴 제수는 자손이 먼저 먹어서는 안 된다. 제상에 올릴 만큼 따로 담아 놓고 남는 것을 먹는 것은 괜찮다. 제상에 올릴 제수를 제기에 담으면 大床에 올려 대기시킨다. 밤, 배는 껍질을 벗기고 기타의 과실은 괴(담)기 편하게 아래와 위를 도려낸다. 배, 사과와 같은 과실은 꼭지부위가 위로 가게 담는다. 제수를 그릇이나 접시에 담는 것을 ‘괸다.’라고 한다.
* 제수그릇(종류)의 기준
沙溪선생의 家禮輯覽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었다. 땅에 뿌리를 박은 곡식이나 채소 과실은 地産 즉 陰産이기 때문에 같은 줄에서 음수인 짝수로 한다. 메와 갱은 신위 수대로 해야 하기 때문에 짝, 홀수를 지킬 수 없다. 떡과 국수는 곡식으로 만들고 같은 줄에 놓기 때문에 떡과 국수를 합해서 짝수이어야 한다. 과실은 생과이든 조과이든 땅에 뿌리를 박았고 같은 줄에 놓기 때문에 짝수의 접시 수이어야 한다.
땅에 뿌리를 박지 않은 고기나 생선은 天産, 즉 陽産이기 때문에 같은 줄에서 양수인 홀수로 한다. 탕(찌개)은 고기, 생선이 재료이고 한 줄에 놓기 때문에 홀수인 3~5그릇이다. 전과 적은 모두 고기와 생선이 재료이며 한 줄에 놓으므로 합해서 홀수이다. 전은 2~4종류이고 적이 3적이기 때문에 홀수가 된다. 제수의 종류와 숫자에 대하여는 여러 설이 있으며 특히 과실에 대하여는 이견이 많다. 일반적으로 3, 5, 7 등 홀수로 진설하는 경우도 많이 있으나, 음산이므로 이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9). 제수진설
* 진설의 各設
제상에 제사음식을 차리는 것을 제수진설이라 하는데 옛 예서에도 통일되지 못하였고 따라서 현대도 각양각색이다. 많이 참고 되는 예서의 제수진설을 소개한다.
* 國朝五禮儀
국조오례의의 진설 도는 考, 妣를 한 상에 차리는 것이 현대의 진설법과 같으나 신분에 따라 다르고 술잔이 신위마다 3개씩이어서 참고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 栗谷의 祭儀 抄
율곡의 제의 초에만 湯(찌개)이 예시되고 시접을 산 사람과 같이 신위의 우측인 서쪽에 놓는 것이 다르다. 그리고 과실을 5접시로 예시했으나 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 沙溪의 家禮輯覽
사계의 가례집람이 율곡의 제의초와 다른 점은 시접이 중앙에 있으며 탕이 없고 초접이 갱보다 안쪽에 있고 과실이 짝수이면서 그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 陶庵의 四禮便覽
도암의 사례편람은 사계의 가례집람과 같으면서 醢(생선젓)와 沈菜(김치)의 위치를 바꾸고 식혜를 올리는 것만 다르다.
이상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다.
- 考妣各設:내외분이라도 상을 따로 차리는 것이 원칙이다.
- 匙楪居中:수저를 담은 그릇은 신위의 앞 중앙에 놓는다.
- 盞西醋東:술잔은 서쪽에 놓고 초접은 동쪽에 놓는다.
- 飯西羹東:메(밥)는 서쪽이고 갱(국)은 동쪽이다.
- 炙楪居中:적(구이)은 중앙에 놓는다.
- 魚東肉西:생선은 동쪽이고 고기는 서쪽에 놓는다.
- 麵西餠東:국수는 서쪽이고 떡은 동쪽에 놓는다.
- 熟西生東:익힌 나물은 서쪽이고 생김치는 동쪽에 놓는다.
- 附楪不記:주된 음식에 붙이는 조미료는 따로 기록하지 않았다.
- 西脯東醢 · 醯:포는 서쪽이고 생선젓과 식혜는 동쪽에 놓는다.
- 天産陽數 · 地産陰數 : 하늘에서 나는 것은 홀수이고 땅에서 나는 것은 짝수이다.
* 합리적인 기구배설과 진설법
- 合設과 各設 : 고례에는 고비각설이었으나 현대는 고비합설을 한다. 그러려면 무엇을 따로 차리고 어떤 것을 함께 담을 것인가를 정한다.
- 各設:산 사람도 따로 담아서 먹는 메(밥), 갱(국), 술, 국수, 숭냉은 신위 수대로 따로 담아야 할 것이다.
- 合設:반찬과 과실은 한 접시에 담고, 수저도 匙楪居中의 원칙을 지켜 한 시접에 신위 수대로 신위 앞의 중앙에 놓는다.
- 頭尾方向:제수 중 머리와 꼬리가 있는 제수를 놓는 방법은 예서에 명시 되지 않았으나, 성균관의 석전대제는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을 향하므로 東頭西尾로 한다.
- 背腹方向:계적, 어적, 조기젓, 생선포의 배가 있는 제수는 바르게 놓을 때는 등을 위로, 뉘어 놓을 때는 배가 신위 쪽으로 가게 놓는다.
- 果實位置:고례에는 과실별 위치가 명시되지 않았는데 이유는 계절과 지방에 따라 과실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혼동이 많으나 다음의 몇 가지 설을 참고하여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 紅東白西:붉은 과실은 동쪽에 놓고, 흰 과실은 서쪽에 놓는다. 아래 동조서율과 연계해서 설명한다.
- 東棗西栗:대추는 동쪽, 밤은 서쪽에 놓는다. 혼인 례에서 신부가 부모에게 드리는 폐백이 대추와 밤인데 대추는 동쪽을 의미하고 밤은 서쪽을 의미한다고 했다. 밤은 벗겨서 쓰니까 흰색이고 대추는 붉은 색인데 제수진설은 현란한 색깔은 피해 밤이 있는 서쪽에 흰색 과실을 차리고 대추가 있는 동쪽에 붉은 과실을 놓는 것이 홍동백서이다.
- 棗栗枾梨 : 서쪽에서부터 대추, 밤, 감, 배로 놓기도 한다.
- 탕과 전열(湯 · 煎列):일반적으로 전과 적을 제2열의 국수와 떡 사이에 놓고 탕만을 제3열에 차리는데 실제로 진설을 해보면 상이 좁아서 국수와 떡 사이에 어육 3적을 놓을 수 없고, 제3열은 탕만을 진설하면 빈자리가 많이 생긴다. 그러므로 탕을 놓는 제3열에 편 등을 당겨 놓아도 무방하다.
* 기구배설과 제수진설
- 역막, 앙장의 천정에 친다.
- 좌면지는 제상위에 편다.
- 기제 때는 젓갈(醢), 節祀 때는 식혜(醯)를 놓는다.
- 숙수(숭냉)는 갱의 자리에 올린다.
- 炙은 한 가지씩 올린다.
- 떡 어물 줄이 부족하면 탕 줄로 당겨 놓아도 무방하다.
- 떡과 국수는 신위 수대로 차린다.
- 탕(찌개)은 5탕(肉, 魚, 煎, 膾)은 4가지의 경우이다.(상한선 예시)
- 동서남북은 신위를 北으로 하는 예절의 방위이다.
- 제수의 종류는 상한선이므로 여유가 있더라도 더 차릴 필요는 없고, 형편에 따라 덜 차려도 된다.
- 각 열의 순서는 신위 쪽으로부터 1, 2, 3열의 차례가 된다.
* 기구배설과 제수진설의 순서
제사 기구와 제수 진설에는 다음의 순서를 지킨다.
- 器具配設:앙장, 병풍, 교의, 제상, 향안, 주가, 소탁, 모사기, 촛대, 향로, 향합, 축판, 자리, 대상, 화로, 세숫대야의 순서로 배설한다.
- 設蘇果酒饌:신위를 교의에 모시기 전에 식어도 상관없는 제수를 다음 순서로 차린다.
- 주가 위에 현주 병, 술병, 주전자, 퇴주기를 차리고 소탁 위에 강신뇌주 잔반을 차린다.
- 제1열에 시접, 고위잔반, 비위잔반, 초접의 순서로 차린다.
- 제5열의 과실은 서쪽에서부터 차린다.
- 제4열을 포, 생선젓, 나물, 김치, 간장의 순서로 차린다.
- 進饌:참신을 하고 뜨겁게 먹어야 할 제수를 올린다. 육물과 면을 주인이 올리고 어물과 편은 주부가 올린다. 대상에 차린 제수를 쟁반에 받쳐 운반하는 일은 남녀 집사가 하고 제상에 올리는 일은 주인과 주부가 한다. 집사가 탕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순서대로 올린다. 제1열 서쪽에 考位 飯 동쪽에 妣位 飯을 주부가 올리면, 서쪽 考位 羹 동쪽 妣位 羹을 주인이 올린다.
- 進 熟水: 侑食 순서인 합문, 계문 후에 주인이 고위 갱, 비위 갱을 내리면 주부가 고위숭냉, 비위숭냉을 올린다.
- 奠炙:초헌 때 육적을 올리고 아헌 때 어적을 올리고 종헌 때 계적을 올린다.
(10). 제례의 방위와 참례자의 정위치
* 제례의 방위
제례의 방위는 자연의 동서남북이 아니라, 신위를 모신 곳을 북쪽으로 설정해 신위의 앞이 남이고 뒤가 북이며 왼쪽이 동이고 오른쪽은 서쪽이 된다.
* 제례의 필수인원
제사를 행하려면 다음과 같은 인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만한 인원이 없으면 중복해서 직분을 맡아도 된다.
- 초헌 1인: 첫 번째 술을 올리는 사람. 장자손인 주인이다.
- 아헌 1인: 두 번째 술을 올리는 사람. 장 자손의 아내인 주부가 되는 것이 원칙이고, 부득이 하면 주인의 다음 차례 사람이 된다.
- 종헌 1인: 세 번째 술을 올리는 사람이다. 참례자 중 연장자나 특별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된다.
- 독축 1인: 축문을 읽는 사람이다. 예절에 밝은 사람이 좋다.
- 집례 1인: 규모가 큰 제사에서 홀기를 읽는 사람이다. 기제사나 차례에는 없어도 된다.
- 집사 남자2인, 여자2인: 술을 올릴 때 협조하는 사람이다. 여자가 술을 올릴 때는 집사도 여자이어야 한다.
- 진설 남자1인, 여자1인: 주인과 주부가 제상에 제수를 올릴 때 협조하는 사람이다. 집사가 하기도 한다.
- 贊者 남자1인, 여자1인: 규모가 큰 제사에서는 술을 올리는 사람과 축을 읽는 사람을 인도하는 사람이다.
* 참례자의 범위와 복장
- 참례자의 범위: 제사 대상의 남녀 자손과 그 배우자 또는 제사 대상의 遺德을 기리는 사람은 누구든지 참례한다.
- 참례자의 복장: 남자는 자기 직업, 직급, 신분에 정해진 制服이 있으면 그것을 입고 그렇지 않으면 한복 정장에 도포를 입고 유건을 쓴다. 도포가 없으면 한복이나 양복정장을 한다. 여자는 옥색 한복을 입는다. 없으면 다른 한복이나 양장정장을 입는다. 남녀 모두 평상복이라도 정장을 입고 현란한 색깔이나 액세서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참례자의 정위치
남자는 중앙 자리의 동쪽에 서는데 신위에 가까운 북쪽과 중앙자리에 가까운 서쪽을 상석(丈夫處東以西爲上)으로 해서 차례대로 선다. 여자는 중앙 자리의 서쪽에 서는데 북쪽과 중앙 자리에 가까운 동쪽을 상석(婦人處西以東爲上)으로 해서 차례대로 선다. 주인의 앞은 아무도 설 수 없으나 주부의 앞에는 먼저 번 주부인 어머니만이 설 수 있다.
(11). 축문의 서식
* 축문의 공통서식
- 용지 : 축문은 백색 한지를 너비 21cm 정도로 잘라서 쓴다.
- 필구 : 먹물을 붓에 찍어 쓴다.
- 서식 : 가능하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 쓴다.(縱書)
- 첫째 줄은 비운다. ‘維’ ‘이제’를 위에서 3자 위치에 써서 축문의 기준으로 삼는다.
- 연호의 檀君 첫 자를 維보다 2자 높여서 쓰기 시작한다. 제사 대상을 나타내는 첫 자인 顯자는 維자보다 1자 높여서 쓰기 시작한다. 檀자보다는 1자 낮아진다.
- 축문의 끝 자인 饗자는 顯자와 같은 높이로 쓴다. 축문의 끝에 1줄을 백지로 비워둔다. 다 쓴 축문은 축판에 얹어서 향안의 서쪽 위에 올려놓는다.
* 기제사 축문
모든 제사의 기준을 고례에서 時祭(매 계절의 중간 달)로 했으나 현대의 추세로 보아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기제사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므로 그 축문을 예시한다.
* 기제사 축문 한문서식 <표준서식>
維
檀君紀元 幾年 歲次干支 幾月干支 幾日干支 孝子○○ 敢昭告于
顯考 ○○(學生)府君
顯妣 夫人(孺人)○○○氏 歲序遷易
顯考(府君) 諱日復臨 追遠感時 昊天罔極 謹以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饗
(참고); 연월일은 제사 대상이 돌아가신 날이며, 제사 지내는 날이므로 사실대로 쓴다. 孝子는 큰 아들이라는 뜻으로 제사 대상과 제주와의 관계이다. 작은 아들은 子, 큰 손자는 孝孫, 작은 손자는 孫, 큰 증손자는 孝 曾孫, 작은 증손자는 曾孫, 큰 현 손자는 孝 玄孫, 작은 현 손자는 玄孫, 남편은 夫, 기타의 관계는 사실대로 쓴다.
만일 봉사주인이 사정이 있어 직접 지내지 못할 때는 누구를 대신 시키든지 그 사실을 봉사주인의 이름 다음에 사유(疾病, 遠行, 有故 등) “將事未得 使○○”이라 사실대로 쓴다. 敢昭告于는 아내에게는 敢자를 쓰지 않고 아들에게는 敢昭를 쓰지 않는다.
顯考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높여서 말하는 것. 고조부는 顯高祖考, 증조부는 顯曾祖考, 조부는 顯祖考 아내는 亡室 또는 故室, 아들은 亡子, 기타는 친족관계에 따라 쓴다. 직급이 있으면 사실대로 쓰고 없으면 學生이라 쓰며 아들은 秀才라 쓴다. 顯妣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높여서 말하는 것이다. 고조모는 顯高祖妣, 증조모는 顯曾祖妣, 조모는 顯祖妣, 기타는 친족관계에 따라 쓴다.
夫人은 남편의 직급, 직책을 쓸 때의 배우자 칭호. 직급, 직책이 없는 경우에는 孺人이라 쓰고 부인에게 직급, 직책이 있으면 사실대로 쓴다. 본관 성씨는 사실대로 쓴다. 아버지는 한 분이며 자기와 같기 때문에 본관 성씨를 안 쓰지만 어머니는 둘 이상일 수도 있고 성이 다르기 때문에 본관 성씨를 써서 구분하는 것이다.
顯考는 누구의 제사인가를 밝히는 것이다. 어머니의 제사이면 顯妣 本貫 姓氏를 쓴다. 따라서 어머니는 계시고 아버지의 제사라면 顯考學生府君 밑에 곧바로 이어서 歲序遷易 諱日復臨이라 쓴다. 다른 조상의 경우도 같다. 諱日復臨은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 왔다는 뜻이다. 아내와 아랫사람의 제사에는 亡日復至라 쓴다.
追遠感時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생각난다는 뜻이다. 방계친족의 제사에는 쓰지 않는다. 昊天罔極은 하늘과 같이 높고 넓어 끝을 모르겠다는 뜻이다. 조부모 이상은 不勝永慕로, 아내에게는 不勝悲念이라 쓴다. 방계친족과 기타에는 不勝感愴으로 쓴다.
謹以는 삼가라는 뜻이다. 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玆以(이에)라 쓴다. 恭伸奠獻은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린다는 뜻이다. 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伸此奠儀라 쓴다.
* 기일제사 축문 한글서식
단군기원○○○○년 ○월 ○○일에 큰 아들 ○○은 감히 아뢰옵니다.
아버님과 어머님 ○○○씨, 해가 바뀌어 아버님께서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사무치는 마음 하늘과 같아 끝이 없습니다. 삼가 맑은 술과 조촐한 음식을 드리오니 부디 흠향하시옵소서.
(참고); 府君은 돌아가신 조상을 높여 말하는 칭호이므로 “어른”이라 해도 된다. 아내에게는 “밝혀 아룁니다.”, 아랫사람에게는 “이른다.”라고 쓴다. 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세상을 버린 날”이라 쓴다. 조부모 이상에게는 “기리는 마음 이기지 못하옵니다.”, 아내에게는 “슬픈 마음 이기지 못합니다.”, 아랫사람에게는 “가슴 아픔을 이기지 못한다.”라고 쓴다. 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이에”라 쓴다. 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마음을 다해 상을 차렸으니”라고 쓴다. 아내에게는 “흠향하옵소서.”, 아랫사람에게는 “흠향하라”쓴다.
* 명절차례 축문
명절 차례에는 축문을 읽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원래는 축문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설날 ․ 한식 ․ 단오 ․ 한가위의 4가지 명절에 차례를 지냈는데, 지금은 단오에는 차례를 지내는 가정이 드물다.
* 차례축문 한문서식
維
檀君紀元 ○○○○年 歲次干支 ○月 干支 ○○干支 正朝 孝子○○ 敢昭告于
顯考○○(學生)府君
顯妣夫人(孺人)○○○氏之墓 氣序流易 歲律旣更 瞻掃封塋 昊天罔極 謹以淸酌庶羞 祗薦歲事 尙
饗
(참고); 기제사 축문을 참고해서 사실대로 쓴다. 正朝는 설날이라는 뜻이므로 寒食, 端午, 秋夕 등으로 때에 맞게 쓴다. 之墓는 묘지에서 지낼 때 쓰는 것이므로 집에서 위패(신주, 지방 )를 모시고 지낼 때는 쓰지 않는다. 歲律旣更은 설날에 쓰는 것이므로 한식에는 雨露旣濡, 단오에는 時物暢茂, 한가위에는 白露旣降이라 쓴다. 瞻掃와 封塋은 묘지의 봉분을 쳐다보며 라는 뜻이므로 묘지에서 지낼 때만 쓰고 집에서 위패를 모시고 지낼 때는 쓰지 않는다. 昊天罔極은 父母에게만 쓰고 조부모 이상에는 不勝感慕, 아내에게는 不勝悲念, 아랫사람에게는 不勝感愴이라 쓴다. 祗薦歲事는 웃어른에게만 쓰고 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伸此歲事라 쓴다.
* 차례축문 한글서식
이제 단군기원 ○○○○년 ○월 ○일 설날에 큰 아들 ○○은 아버님과 어머님 ○○○씨 산소에 감히 아룁니다. 계절이 바뀌어 이미 햇수를 고쳤으니 산소를 우러러 뵈오며 슬픈 마음 하늘과 같아 끝 간 데를 모르겠습니다. 삼가 맑은 술과 조촐한 음식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공경을 받들어 올리오니 부디 흠향하시옵소서.
(참고); 기제사의 축문을 참고해서 사실대로 격에 맞게 쓴다. 때에 따라 한식, 단오, 한가위라 쓴다. 집에서 위패를 모시고 지낼 때는 “앞에”라 쓴다. “이미 햇수를 고쳤으니”는 설날의 경우이므로 한식에는 “이미 비와 이슬이 내렸으니”, 단오에는 “만물이 자라 울창하니”, 한가위에는 “이미 찬 이슬이 내렸으니”라 쓴다. “산소를 우러러 뵈오며”는 묘지에서 지내는 경우이므로 집에서 지낼 때는 쓰지 않는다. “슬픈 마음~ 끝 간 데를 모르겠습니다.”는 부모의 경우로 조부모 이상에게는 “기리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겠습니다.”로 쓴다. “공경을 받들어 올리오니”는 웃어른에게만 쓰고 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마음을 다해 상을 차렸으니”라 쓴다. “흠향하시옵소서.”는 웃어른에게만 쓰고 아내에게는 “흠향하옵소서.”, 아랫사람에게는 “흠향하라”로 쓴다.
* 세일사 축문 한문서식
維
檀君紀元 ○○○○年 歲次干支 ○月干支 ○○日干支 ○代孫 ○○ 敢昭告于
顯○代祖考 ○○府君
顯○代祖妣 ○○ ○○○氏之墓 代序雖遠 遺澤尙新 謹以歲擧一祭 式薦明禋 尙
饗
(참고); “○代孫”은 세일사 대상과 봉사 주인과의 대수를 쓰고 “○代”는 봉사주인을 기준으로 대수를 쓴다. “之墓”는 묘지에서 지내는 경우이므로 위패를 모시고 지내는 때는 쓰지 않고 제단(祭壇)을 설단하고 지낼 때는 “之壇”이라 쓴다.
* 세일사 축문 한글 서식
"이제 단군기원 ○○○○년 ○월 ○일에 대손 ○○은 ○대조 할아버님 ○○어른과 ○대조 할머님 ○○ ○○○씨 산소에 감히 밝혀 아뢰옵니다. 비록 세대는 머나 끼치신 은덕은 더욱 새롭습니다. 삼가 해 마다 한 번 올리는 제사를 정성을 다해 정결하게 고루 갖추어 올리오니 두루 흠향 하시옵소서"
* 산신제 축문
조상의 묘지에서 명절 차례를 지낼 때와 세일사를 지낼 때는 그 묘지의 동북방에 제단을 모으고 그 산을 주관하는 산신에게 제사를 올린다.
* 산신제 축문 한문서식
維
檀君紀元 ○○○○年 歲次干支 ○月 干支 ○日 干支 (幼學) ○○○ 敢昭告于
土地之神 ○○○ 恭修歲事于
高祖考 ○○府君之墓 惟時保佑 實賴神休 敢以酒饌 敬伸奠獻 尙
饗
(참고); 연월일, 직급, 직책 등은 기제사 축문을 참고해 사실대로 쓴다. “高祖考”는 그 산에서 명절 차례나 세일사를 지낸 제일 윗대 조상을 봉사주인의 기준으로 쓴다. 제사대상 조상의 직급, 직책은 사실대로 쓴다. 여자조상은 '府君'을 쓰지 않고 “본관과 성씨”를 쓴다. “之墓”는 묘지에서 지내는 경우로 제단을 모았으면 “之壇”이라 쓴다.
* 산신제 축문 한글서식
이제 단군기원 ○○○○년 ○월 ○일에 ○○○은 토지의 신에게 아룁니다. ○○○은 저의 고조할아버님의 묘에 해마다 올리는 제의를 공경으로 받들었습니다. 늘 지켜주시고 보살펴 주신 은덕에 깊이 의지하옵니다. 신께서는 잠시 쉬시고 감히 술과 찬을 차려 받들어 올리오니 두루 흠향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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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 忌祭祀의 節次
(1). 재계[齋戒] ; 참례자는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근신한다.
(2). 쇄소정침[灑掃正寢] ; 제사장소를 쓸고 닦는다.
(3). 제주수축[題主修祝] ; 주인은 지방과 축문을 준비한다.
(4). 설위진기[設位陳器] ; 주인은 제의기구들을 배설한다.
(5). 척기구찬[滌器具饌] ; 주부는 그릇을 세척하고, 제수를 조리하여 대기시킨다.
(6). 변복서립[變服序立] ; 제사지낼 시간이 되면 옷을 갖추어 입고 차례대로 선다.
(7). 점촉[點燭] ; 촛불을 켠다. <제사에는 모든 불을 다 켜둔다>.
(8). 설소과주찬[設蔬果酒饌] ; 주인과 주부는 5열부터 차례로 진설순서에 따라 제수를 차린다.
(9). 봉주취위[奉主就位] ; 신주를 모신다. 지방이나 사진이면 정한 자리에 모신다.
(10). 강신분향[降神焚香] ; 향을 살라서 조상의 혼령을 모시는 절차이다.<주인재배>
(11). 강신뇌주[降神酹酒] ; 술을 부어서 조상의 혼백을 모시는 절차이다.<酹酒灌地>.<주인재배>
(12). 참신[參神] ; 주인, 주부이하 모든 참례자가 조상을 뵙는 절차이다.<남 재배, 여 사배>
(13). 진찬[進饌] ; 따뜻한 제수를 제상에 올린다.
(14). 초헌[初獻] ; 주인이 첫 번째 술을 올린다.
# 전주[奠酒] ; 고위, 비위에 잔을 드린다.
# 좨주[祭酒] ; 드린 술을 모사기에 세 번에 나누어 지운다.<三祭于茅上/조상이 술을 드시는 것을 상징한다.>
# 전적[奠炙] ; 육적을 소금과 함께 올린다.
# 계반개[啓飯蓋] ; 메와 갱의 덮개를 연다.
# 독축[讀祝] ; 독축 자가 주인의 왼쪽에서 축을 읽는다.<초헌자만 재배한다.>
# 퇴주[退酒] ; 잔반을 퇴주기에 비우고 원 자리에 되돌린다.
# 철적[撤炙] ; 육적을 내린다.<소금은 그대로 둔다.>.
(15). 아헌[亞獻] ; 주부가 두 번째 술을 올린다. 어적을 올린 후 아헌 배를 한다. 퇴주, 철적은 초헌 시와 같다.<주부사배>
(16). 종헌[終獻] ; 세 번째 술을 올린다. 참례자 중 다른 어른이나 특별한 사연이 있는 사람이 올린다. 계적을 올리고 종헌 배를 한다.<퇴주가 없고, 그러므로 철적도 하지 않는다.>
(17). 유식[侑食] ; 조상께서 흠향하시기를 권하는 절차이다.
# 첨작[添酌] ; 주인은 주전자를 들고 좨주로 축난 잔반에 술을 가득 채운다.
# 삽시정저[揷匙正箸] ; 주부는 숟가락을 꽂고 젓가락을 시접위에 걸친다.<주인은 재배, 주부는 사배를 한다.>
(18). 합문[闔門] ; 조상이 편안히 드시도록 자리를 비우는 절차이다.
(19). 계문[啓門] ; 독축 자가 인기척을 내고 문을 열고 들어간다.
(20). 진숙수[進熟水] ; 숭냉을 올린다. 이 때 갱은 내리고, 숭냉에 밥알을 조금 띄워서 올린다.
(21). 하시저[下匙箸] ; 주부가 시저를 내린다.
(22). 합반개[闔飯蓋] ; 메의 뚜껑을 덮는다.
(23). 사신[辭神] ; 주인이하 남자는 재배, 여자는 사배를 한다.
(24). 납주[納主] ; 신주는 가묘에 모시고, 사진이면 원 자리에 모신다.
(25). 분축[焚祝] ; 지방과 축문을 태워 향로에 담는다.
(26). 철찬[撤饌] ; 제상위의 제수를 내린다.
(27). 음복[飮福] ; 자손들이 제수를 나누어 먹으며 조상의 음덕을 기린다.
(28). 철기구[撤器具] ; 모든 제의기구를 거두어 원 자리에 보관한다.
[자료 2]
祭禮 - 忌祭祀, 名節茶禮, 歲一祀, 山神祭
1. 기제사
* 忌祭總說
- 기제명칭 : 돌아가신 날의 제사로 기일제사인데 약칭해 忌祭라 한다.
- 기제대상: 奉祀主人의 고조까지 4대를 지낸다. 생전에 뵈올 수 있는 조상까지 지내는 것이다.
- 봉사자손: 원칙으로 장손이 주인이 되고 아내가 주부가 되어 주인의 집에서 지낸다.
- 배우자 합사: 기제는 돌아가신 날에 지내므로 돌아가신 조상만 지내는 것이 원칙이나 인정상 배우자도 함께 모시는 것이다.
- 기제시간: 돌아가신 날의 정 자시이후에 시작하여 축시이전에 끝낸다. 우리나라는 그 날이 되면 제일 먼저 돌아가신 조상을 기리는 일부터 해야 하므로 첫새벽에 지냈다. 그러나 요사이는 생활여건의 변화로 돌아가신 날의 초저녁에 지내는 가정이 늘고 있다. 만일 초저녁에 지내려면 돌아가신 날 해가 진 다음부터 밤 11시가 되기 전에 지내야 한다.
- 기제장소: 장자 손의 正寢에서 지낸다. 정침은 주인이 거처하는 방을 말한다. 현대는 안방이나 대청, 거실에서 지내면 된다.
- 遞遷忌祭:장자 손이 고조까지 지내므로 현손인 장자손이 세상을 뜨면 살아있는 현손이 차례대로 옮겨서 지내는 기제이다. 모든 현손이 다 죽으면 親盡이라 해서 기제를 끝내고 시제를 지낸다. 다만 나라에 공훈이 있어서 계속해 기제사를 지내도록 부조를 명받은 조상은 친진 후에도 기제를 지낸다.
- 부녀참례: 모든 제사에는 여자도 참례한다.
- 기제방위: 기제에서의 방위는 신위를 모신 곳을 북쪽으로 설정해 정한다.
* 기제의 절차
<1>. 재계(齋戒):기제일이 되면 전날부터 기제에 참례할 사람은 몸을 깨끗이 하고 마음을 근신해 오로지 그 조상만을 기린다.
<2>. 쇄소정침(灑掃正寢):기제 지낼 장소를 깨끗하게 쓸고 닦는다.
<3>. 제주수축(題主修祝):주인은 만일 신주가 없으면 단정한 자세로 지방과 축문을 쓴다.
<4>. 설위진기(設位陳器):주인은 제사 기구를 배설한다. 앙장, 병풍, 교의, 제상, 좌면지, 향안, 주가, 소탁, 자리, 촛대, 향로, 향합, 주전자, 퇴주기, 모사기, 축판, 대상, 화로. 쟁반, 행주, 세숫대야(수건)를 진설 도를 참고해 제자리에 벌린다.
<5>. 척기구찬(滌器具饌):주부는 그릇을 깨끗이 씻고, 제수를 조리해 대상에 대기시키며 식어서는 안 될 제수는 식지 않게 한다.
<6>. 변복서립(變服序立):제사 지낼 시간이 되면 참례자가 예복으로 바꾸어 입고 정한 자리에 공손한 자세로 선다.
<7>. 점촉(點燭):어두우면 동서집사가 초에 불을 켠다. 현대는 초를 의식으로 간주해 어둡지 않아도 촛불을 켠다.
<8>. 설소과주찬(設蘇果酒饌):주인과 주부는 집사(진설)의 협조를 받아 제5열의 과실 전부와 제4열의 포, 해, 숙채, 김치, 간장 전부와 제1열의 초접, 잔반, 시접과 주기 위에 현주와 술병을 소탁 위에 강신, 뇌주잔반을 진설순서에 따라 차린다.
<9>. 봉주취위(奉主就位):신주가 계시면 모든 참례자가 가묘 앞에 서고 주인이 신주를 받들고, 정침으로 돌아와 소탁 위에 모셨다가, 주인이 교의 위의 정한 자리에 다시 모신다. 지방이면 이때 교의에 모시고 사진을 모실 것이면 정한 자리에 모신다. 신주라면 주인이 독개(蓋; 위패함 덮개)를 열고, 주인이 남자조상의 신주 덮개(韜)를 벗기고 주부가 여자조상의 신주 덮개를 벗겨 독좌(座) 좌우에 세운다.
<10>. 강신분향(降神焚香):고례에는 참신을 하고 다음에 강신을 한다.(先參神 後降神)는 말은 사당에서 신주를 모셔올 때 먼저 신주를 뵙는 것이지 조상을 뵙는 것이 아니라고 여겨진다. 행례 때는 당연히 강신을 먼저 해야 한다. 분향은 향을 태워 천상에 계시는 조상의 혼령을 청하여 모시는 상징적인 행위이다. 주인이 향안 앞에 북향해 읍하고 꿇어앉는다. 왼손으로 향로 뚜껑을 열어 향로 남쪽에 놓고 오른손으로 향합뚜껑을 열어 향합 남쪽에 놓는다. 오른손으로 향을 집어 향로에 넣어 태우기를 3번하고 왼손으로 향로 뚜껑을 덮고 오른손으로 향합 뚜껑을 덮는다. (이때 향을 집어 신위를 향하여 눈높이로 올려 예를 표한다.) 주인은 일어나서 한발 뒤로 물러나 읍하고 두 번 절한다.
<11>. 강신뇌주(降神酹酒):뇌주는 술을 땅에 부어 적셔서(酹酒觀地) 지하에 계실 조상의 백을 모시는 절차이다. 동 집사는 주가 앞으로 가서 술병의 뚜껑을 열고 행주로 주둥이를 닦은 다음 주전자에 술을 붓는다. 동 집사는 주전자를 두 손으로 받쳐 들고 주인의 오른쪽 앞에서 서쪽을 향해 선다. 서 집사는 소탁 앞으로 가서 강신잔반을 두 손으로 받쳐 들고 주인의 왼쪽 앞에서 동쪽을 향해 선다. 주인은 읍하고 동 집사와 함께 꿇어앉는다. 서 집사는 강신잔반을 주인에게 주고 주인은 두 손으로 받아 받쳐 든다. 동 집사는 주인이 든 강신잔반에 술을 따른다. 주인은 왼손으로 잔대를 잡고 오른손으로 잔을 집어 모사에 서쪽에서 동쪽으로 3번에 나누어 술을 모두 지운다.(三除于地) 주인은 잔을 잔대 위에 올려 서 집사에게 주고, 서 집사는 두 손으로 받는다. 주인과 두 집사가 함께 일어난다. 동서집사는 강신잔반과 주전자를 원 자리에 놓고 제자리로 물러난다. 주인은 한 발 물러나서 읍하고 두 번 절하고 제자리로 물러난다.
<12>. 참신(參神):주인, 주부 및 모든 참례자가 조상을 뵙는 절차이다. 주인 이하 남자는 재배, 주부 이하 여자는 사배를 한다.
<13>. 진찬(進饌):식어서는 안 되는 제수를 제상에 올려서 차리는 일이다. 주인이 올리는 제수를 남자 집사가, 주부가 올리는 제수는 여자 집사가 대상위에서 쟁반에 받쳐 제상으로 나른다. 주인은 향안 앞 동쪽 앞에 나가서고, 주부는 주인의 왼쪽에 선다. 주인은 읍하고 주부는 몸을 굽혀 예(굴신)를 한다. 주인과 주부가 제상의 서쪽으로 올리고 주인이 육전 초장(육회)을 올리고, 주부가 고위면, 비위 면을 올린다. 주인과 주부가 제상의 동쪽으로 옮겨서 주인이 어전(어회, 겨자)을 올리고, 주부가 고위 떡, 설탕, 비위 떡, 설탕을 올린다. 주부는 제상의 서쪽으로 옮긴다. 주인이 고위 갱, 비위 갱을 올리고 주부가 고위 반, 비위 반을 올린다. 집사가 탕을 모두 올린다. 주인, 주부와 남녀 집사가 모두 제자리로 돌아간다.
<14>. 초헌(初獻):주인이 첫 번째 술을 올리는 절차이다.
<15>. 전주(奠酒) : 주인이 향안 앞에 가서 신위를 향해 읍하고, 제상의 서쪽으로 가서 고위 잔반을 두 손으로 받들고 향안 앞 서쪽에서 동향해 선다. 동 집사가 주가 앞으로 가서 주전자를 들고, 향안 앞 동쪽에서 서향해 선다. 동 집사는 주인이 받들고 선 고위 잔반에 술을 가득 따른다. 주인은 제상의 서쪽으로 가서 원 자리에 고위 잔반을 올린다. 주인은 제상의 동쪽으로 옮겨 비위 잔반을 받들고 향안 앞 서쪽에서 동향해 선다. 동 집사는 술을 가득 따르고, 주전자를 원 자리에 놓고 물러난다. 주인은 제상의 동쪽으로 가서 원 자리에 비위잔반을 올린다. 주인은 향안 앞으로 와서 북향해 선다.
<16>. 좨주(祭酒) : 서 집사는 고위 잔반을 집어서 받들고 향안 앞 주인의 왼쪽에서 동향해 서고, 동 집사는 비위잔반을 집어서 받들고 향안 앞 주인의 오른쪽에서 서향해 선다. 주인과 두 집사가 함께 꿇어앉는다. 서 집사는 고위 잔반을 주인에게 주고, 주인은 받아 왼손으로 잔대를 잡고 오른손으로 잔을 들어 모사에 조금씩 3번 지우고, 잔대에 흘린 술을 퇴주기에 쏟은 다음 잔을 잔대에 올려 서 집사에게 준다. 이어서 동 집사의 비위 잔반을 그렇게 좨주한다. (이 때 잔반을 향로 위에서 돌리지 않는다.) 동서집사는 일어나서 잔반을 원 자리에 올리고 물러난다.
<17>. 전적(奠炙):주인은 일어난다. 동서집사의 협력을 받아 육적을 정한 자리에 올리고 물러난다.
<18>. 계반개(啓飯蓋):서 집사는 고위 반, 고위 갱, 고위면, 비위면의 덮개를, 동 집사는 비위 반, 비위 갱의 덮개를 벗겨 각 그릇의 남쪽에 놓는다. 이어서 집사는 모든 탕의 덮개를 벗겨 빈자리에 놓는다.
<19>. 독축(讀祝):독축 자가 주인의 왼쪽으로 나가서 향안 위의 축판을 들고 동향해 선다. 주인 이하 모두가 꿇어앉는다. 독축 자가 축문을 다 읽고, 축판을 소탁 위에 강신잔반 서쪽에 놓는다. 주인 이하 모두가 엎드려 제사대상을 추모하는 묵념을 한다.(고례에는 哭을 했다) 모두 일어난다. 주인이 두 번 절하고, 독축 자는 제자리로 간다.
<20>. 퇴주(退酒):동 집사가 주가위의 퇴주기를 두 손으로 들고 향안 앞에 서향해 서면 주인은 고위 잔반을 내려 퇴주기에 비우고 다시 원 자리에 올려놓는다. 서 집사가 퇴주기를 들고 동행해서면 주인은 비위 잔반을 내려 퇴주기에 비우고 원 자리에 올려놓는다. 퇴주기를 주가 위 원 자리에 놓는다.
<21>. 철적(撤炙):동서집사는 협력해 육적을 내려 대상으로 옮긴다. 주인과 두 집사는 제자리로 물러난다. 철적을 하는 경우도 있고 첨적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삼적을 다 같이 놓는 경우도 있다.
<22>. 아헌(亞獻):주부가 두 번째 술을 올리는 절차이다. 이때의 집사는 여자가 된다. 부득이 해서 주부가 아헌을 못할 때는 주인 다음 차례의 사람이 하는데 남자가 아헌하면 집사도 남자여야 한다. 전적에 어적을 올리고 좨주, 아헌자의 절 (주부는 4배), 퇴주, 철적의 절차는 초헌 때와 같다.
<23>. 종헌(終獻):참례자 중 다른 어른이나 특별한 사유가 있는 사람이 종헌 자가 되어 세 번째 술을 올린다. 모든 절차는 아헌과 같은데 다만 전적에 계적을 올리고 퇴주, 철적을 하지 않는다. 제사에 술을 세 번 올리는 까닭은 주인과 주부 손님이 한 번씩 올리는 것이다.
<24>. 유식(侑食):조상에게 흠향하시기를 권하는 절차이다. 주인은 신위 향안 앞에 나아가 북향해 읍하고, 주부는 주인의 왼쪽에 서서 북향해 몸을 굽혀 예를 표한다.
<25>. 첨작(添酌):주인은 신위 앞에 읍하고 첨작 잔에 술을 받아 고위 잔반 ․ 비위 잔반 순으로 좨주해 축난 잔에 술을 가득히 채워 따르고, 잔대는 원 자리에 두고, 신위 앞에 북향해 선다.
<26>. 삽시정저(揷匙正箸):주부는 제상의 서쪽으로 가서 시접의 숟가락을 고위 메에 숟가락 앞이 동쪽을 향하게 꽂고, 젓가락을 가지런히 골라 시접위의 북쪽에 손잡이가 서쪽이 되게 걸친다. 이어서 비위의 시저도 그렇게 하고, 주인의 왼쪽 옆에 북향해 선다.[주인은 재배, 주부는 4배하고, 제자리에 물러난다.]
<27>. 합문(闔門):조상이 마음 놓고 잡수시도록 자리를 비우는 절차이다. 주인, 주부 이하 모두가 밖으로 나간다. 독축 자가 제일 나중에 나가면서 문을 닫는다. 만일 문을 닫을 수 없는 곳이면 병풍으로 둘러 쳐도 된다. 주인 이하 남자는 차례대로 문의 동쪽에서 서향해 서고, 주부 이하 여자는 차례대로 문의 서쪽에서 동향해 선다. 노약자는 다른 방에서 쉴 수 있다. 九食頃(아홉 숟가락 뜨는 시간) 공손히 서 있는다.
<28>. 계문(啓門):독축 자가 문 앞에서 3번 인기척(희음)을 내고 문을 열고 들어간다. 주인 이하 모두 들어가서 제자리에 선다.
<29>. 진숙수(進熟水):물을 올리는 절차이다. 주인과 주부는 향안 앞에 나가서 북향해 굴신례를 한다. 주인은 집사의 협조를 받아 고위 갱과 비위 갱의 덮개를 덮어 물리고, 주부는 고위 숙수와 비위 숙수를 올린다.
<30>. 하시저(下匙箸):주부는 제상의 고위, 비위 메에서 숟가락을 뽑아 시접에 담고 고위, 비위 젓가락을 내려 시접에 담는다.
<31>. 합반개(闔飯蓋):집사는 모든 뚜껑을 덮는다.
<32>. 사신(辭神):주인 이하 남자는 재배, 주부 이하 여자는 4배이다.
<33>. 납주(納主):신주는 봉주할 때와 반대로 가묘에 모신다. 사진이라면 원 자리에 모신다.
<34>. 분축(焚祝):독축 자는 지방과 축문을 태워 재를 향로에 담는다.
<35>. 철찬(撤饌):제상 위의 제수를 내린다.
<36>. 음복(飮福):참례한 자손들이 제수를 나누어 먹으며 조상의 음덕을 기린다.
<37>. 철기구(撤器具):모든 제사 기구를 원 자리로 치운다.
2. 명절차례
* 명절 차례총설
- 차례명칭: 고례에는 차례란 말이 없고, 俗節則獻以時食, 즉 “민속 명절이면 명절음식을 올린다.”고 했다. 그것을 차례라 말하게 된 유래는 확실한 기록은 안보이나 중국의 고례에 보름의 望參에는 조상께 간단한 차 한 잔만을 올렸는데 이를 “차례”라 말하게 되었고, 우리는 명절에 조상께 간략하게 예를 올리기 때문에 “차례”라 하게 되었다.
- 차례대상: 자기가 기제를 받드는 모든 조상에게 차례를 지낸다.
- 봉사자손: 장자손이 주인이 되고 주인의 아내가 주부가 된다.
- 차례일시: 고례에는 모든 명절에 차례를 지냈으나 보통 명절인 설날, 한식, 단오, 한가위에만 지내더니 요사이는 설날과 한가위에만 지낸다. 지내는 시간은 가묘나 집에서 지낼 때는 아침 해 뜨는 시간에 지낸다.
- 차례장소: 가묘나 안방에서 지내고, 성묘할 때는 주과포만 묘지 앞에 차리고 성묘했다. 그러나 현대는 중복행사라 해서 설날은 집에서만 지내고 한식과 한가위에는 반드시 성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묘지에서 지내는 경우도 있다.
* 성묘
조상의 묘지를 살피는 일이 성묘인데 성묘의 때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설날, 한식, 한가위, 섣달그믐에 성묘한다.
- 설날성묘: 살아계신 어른에게 세배를 올리듯이 돌아가신 조상을 모신 묘지에 세배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대개 정월 중에 성묘한다.
- 한식성묘: 언 땅이 풀리고 초목의 생장이 시작되는 때이다. 겨울사이에 눈사태나 나지 않았을까, 땅이 녹으면서 무너지지는 않았을까 염려되어 살피기 위하여 반드시 성묘를 해야 한다. 또 초목이 생장하는 때이므로 묘지를 수축하고 옮기고 돌을 세우고(立石) 나무나 떼를 심는 데는 최상의 시기이므로 묘지를 손보는 莎草를 한다.
- 한가위성묘: 장마철이 지나고 초목의 생장이 멈추는 계절이다. 장마에 사태로 무너지지 않았을까, 잡초나 나무 가지가 뒤덮지는 않았을까 염려되어 성묘를 한다. 또 웃자란 풀을 깎는 일을 伐草라 한다.
- 섣달그믐의 성묘 : 묵은해를 보내면서 조상에게 한해의 가호하심에 대한 보은과 묵은세배를 드리는 것이다.
* 기제와 차례의 차이점
- 지내는 날짜: 기제는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지내고 차례는 명절에 지낸다.
- 지내는 시간: 기제는 밤에 지내고 차례는 낮에 지낸다.
- 지내는 대상: 기제는 그날 돌아가신 조상과 그 배우자만 지내고, 차례는 자기가 기제를 받드는 모든 조상을 지낸다.
- 지내는 장소: 기제는 장자 손의 집에서 지내고, 차례는 사당이나 묘지에서 지낸다.
- 차리는 제수: 기제에는 메(밥)와 갱(국)을 차리지만 차례에는 명절음식을 올린다. 명절음식은 설날→ 떡국, 한식→ 화전, 쑥떡, 한가위→ 송편 등이다.(기제에는 醢(생선젓, 조기)를 올리지만 차례에는 그 자리에 醯(식혜건더기)를 차린다.)
- 지내는 절차: 기제에는 술을 3번 올리지만(三獻) 차례는 1번(單獻)만 올린다. 기제에는 술을 올릴 때마다 좨주(祭酒)를 하지만 차례는 좨주를 하지 않는다. 기제에는 적(炙)을 술을 올릴 때마다 올리고 내리고 하지만 차례에는 진찬(進饌) 때 3적을 함께 차린다. 기제에는 합문, 계문을 하지만 차례에서는 하지 않는다. 기제에는 숙수(숭냉)를 올리지만 차례에는 올리지 않는다.(기제에는 반드시 축문을 읽는데 차례에는 읽지 않는 사람도 많다.)
- 기타 차이점: 기제는 하루에 두 분 (예:祖와 父)의 기제를 모시는 경우라도 따로 두 번을 지내지만 차례는 모든 조상의 제상을 내외분마다 따로 차리되 한 번으로 지낸다. 따라서 교의, 제상, 제기 등은 조상마다 내외분씩 따로 차리되 향안, 주가, 소탁 등은 하나만 있어도 된다.
* 설날 차례의 절차
<1>. 재계(齋戒):기제와 같다.
<2>. 쇄소가묘(灑掃家廟):가묘(사당)에서 지내면 가묘를, 정침에서 지내면 정침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3>. 제주수축(題主修祝):지방은 모든 조상을 내외분씩 따로 쓰고, 축문은 1장으로 쓰는 데 봉사자는 제일 위 조상과의 관계로 쓰고, 차례 대상은 위 조상부터 차례대로 모두 쓴다.
<4>. 설위진기(設位陳器), 척기구찬(滌器具饌):기제와 같다.
<5>. 변복서립(變服序立):기제와 같으나 주인과 주부를 제외한 남녀는 설빔으로 盛裝하는 것도 좋다.
<6>. 점촉(點燭):기제와 같다.
<7>. 설소과주찬(設蔬果酒饌):기제와 같다. 다만 기제에 醢(생선젓, 조기)를 올리는 자리에 醯(식혜 건더기)를 올리는 것이 다르고, 각 신위 내외분마다 윗대 조상부터 차례로 상을 차린다.
<8>. 봉주취위(奉主就位):기제와 같다. 다만 윗대 조상부터 차례로 모신다.
<9>. 강신분향(降神焚香):기제와 같다.
<10>. 강신뇌주(降神酹酒):기제와 같으나 강신분향과 뇌주는 중앙에서 한번만 한다.
<11>. 참신(參神):기제와 같다. 여러 조상을 지내더라도 남자 재배, 여자 4배를 한 번만 하면 모든 조상에게 하는 것이 된다.
<12>. 진찬(進饌):기제와 같다. 다만 적을 적의 자리에 서쪽부터 육적, 어적, 계적, 소금의 순서로 동시에 차리고, 기제에서 메를 올리는 자리에 고위떡국, 갱의 자리에 비위 떡국을 올리는 것이 다르다.
<13>. 헌주(獻酒):주인이 향안 앞에 나가 모든 신위 앞에 술잔을 올리고 재배한다.
<14>. 삽시정저(揷匙正箸):주부가 향안 앞에 나가 몸을 굽혀 예를 하고 윗대 조상부터 차례로 계반 개를 하고 고위 떡국에 숟가락을 꽂아 담그고 시접위에 젓가락을 걸치고 이어서 비위도 그렇게 한 다음 향안 앞에서 4배한다.
<15>. 시립(侍立):주인 이하 모든 참례자가 7~ 8분간 공수하고 공손히 서 있는다.
<16>. 하 시저(下匙箸):주부가 삽시정저의 순서로 하시저하고 합 반개를 한다.
<17>. 辭神, 納主, 焚祝, 撤饌, 飮福, 撤器具는 모두 기제와 같다.
* 한식차례의 절차
집에서 지내는 경우는 제수만 약간 다를 뿐 설날 차례와 같으므로 묘지에서 지내는 절차를 살펴본다.
<1>. 재계(齋戒):기제와 같다.
<2>. 쇄소봉영(灑掃封塋):묘지봉분과 제단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3>. 수축(修祝):지방을 쓸 필요는 없고 축문을 읽으려면 미리 집에서 쓴다.
<4>. 설위진기(設位陳器):기제와 같다. 다만 병풍, 교의, 모사는 필요 없다. 만일 石床 등이 있으면 제상, 향안, 주가, 소탁도 필요 없다. 깨끗하게 닦는다.
<5>. 척기구찬(滌器具饌):집에서 차려간 제수를 그릇을 씻고 정성스럽게 닦아 대상 위에 대기시킨다.
<6>. 변복서립(變服序立):기제와 같다.
<7>. 설소과주찬(設蔬果酒饌):기제와 같다. 다만 시접에 숟가락은 담지 않고 젓가락만 담는다. 생선젓 대신 식혜건더기를 쓰는 것은 설날 차례와 같다.
<8>. 강신분향(降神焚香):기제와 같다.
<9>. 강신뇌주(降神酹酒):집에서는 茅沙에 하지만 묘지에서는 땅에 뇌주한다.
<10>. 참신(參神):기제와 같다.
<11>. 진찬(進饌):기제와 같다. 다만 배와 갱의 자리는 비우고 떡은 화전(花煎)이나 쑥떡을 쓴다. 3적을 함께 올리는 것은 설날 차례와 같다.
<12>. 헌주(獻酒):설날 차례와 같다.
<13>. 정저(正箸):주부가 향안 앞에 나가 몸을 굽혀 예를 하고 고위 젓가락을 시접에 걸치고 이어서 비위 젓가락을 그렇게 한 다음 4배한다.
<14>. 시립(侍立):설날차례와 같다.
<15>. 하저(下箸):주부가 몸을 굽혀 예하고 젓가락을 내려 시접에 담는다.
<16>. 사신, 분축, 철찬, 음복, 철기구 등은 설날 차례와 같다.
* 한가위 차례의 절차
모든 준비와 절차가 한식 차례와 같다. 다만 떡을 송편으로 하는 것만 다르다.
* 성묘와 묘지차례의 순서
조상 묘지의 성묘와 차례의 순서는 원칙적으로 윗대 조상, 남자 조상, 여자 조상의 순서여야 한다. 그러나 자기 집에서의 거리와 교통편 등을 고려해 편리한 대로 순서를 바꾸어도 무방하다. 따라서 성묘와 묘지차례를 해당 명절날 다 지낼 수 없으면 다음날까지 지내도 큰 잘못은 아니다. 만일 명절날에 피할 수 없는 사정이 있으면 명절에 가까운 다른 날에 지내도 무방할 것이다.
3. 세일사
* 세일사 총설
- 세일사 명칭: 세일사란 1년에 한 번만 지내는 제사란 뜻이다. 기제를 지내는 조상은 기제, 차례 등 1년에도 여러 차례 지내지만 세일사를 지내는 조상은 1년에 한 번만 지낸다. 어떤 이는 세일사를 時祭라 하는데 시제란 매 계절의 중간 달에 지내는 제사를 四時 祭라 하는 것이다. 또 墓祭라고도 하는데 명절차례 등 묘지 앞에서 지내는 제사는 모두 묘제이다.
- 세일사 대상: 고조까지는 기제를 지내므로 5대조 이상의 조상에게 지낸다. 다만 不祧廟는 세일사를 지내지 않는다.
- 봉사자손: 세일사는 대개 자손이 많기 때문에 자손들이 門中을 형성하여 田畓 등 位土가 마련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세일사의 봉사자는 그 문중이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주인도 꼭 장자손이 되는 것이 아니고 문중대표가 되기도 한다.
- 배우자 합사: 해당 조상의 배우자를 합장했으면 당연히 내외분을 합사하나 만일 묘지가 따로 있으면 따로 지내기도 한다.
- 세일사 일시: 대개 추수가 끝난 음력 10월 중의 하루를 지정해 지낸다. 같은 10월이라도 윗대 조상을 먼저 지내고 아랫대 조상을 뒤에 지낸다. 그러나 묘지가 윗대 조상의 묘지 근처에 있는 아랫대 조상은 그 윗대 조상보다 먼저 지내게 되기도 한다. 즉 교통편의 등을 참작해 순서가 바뀌어도 나쁠 것이 없다.
- 세일사 장소: 원칙적으로 해당 조상의 묘지에서 지낸다. 만일 묘지가 없어 제단을 모았으면 제단에서 지낸다. 묘지도 없고 제단도 없으면 위패를 祠宇에 모시고 지내며, 사우도 없으면 지방을 모시고 지내기도 한다.
* 세일사의 절차
세일사의 상차림과 절차는 기제와 같으나 다음 몇 가지가 다르다.
<1>. 기구(器具):묘지에서 지내므로 병풍, 교의, 신위, 모사가 필요 없고, 양장은 제상 위에 차일을 친다.
<2>. 주인, 주부(主人, 主婦):제주는 반드시 장손이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문중 대표자가 되기도 하며, 세일사에는 부녀들이 참사가 어려우므로 꼭 주인의 아내인 주부가 아헌을 하는 것은 아니다.
<3>. 절차(節次):묘지에서 지내기 때문에 유식, 합문, 계문의 절차가 없고 초헌 시 啓飯蓋와 동시에 삽시정저를 한다.
<4>. 홀기(笏記):여러 자손이 함께 지내기 때문에 행동통일을 기하기 위해 모든 절차와 동작을 적은 홀기를 읽으며 행례하는 경우가 많다.
4. 산신제
* 산신제 총설
- 산신제의 명칭: 산신제를 祀 后土라고도 하는데 조상 묘지가 있는 산의 신을 제사지내는 것이다.
- 산신제 봉사자: 그 산에 있는 조상 묘지에 세일사나 차례를 지내는 주인이 봉사자가 된다.
- 산신제의 일시: 그 산에 있는 조상 묘지에 세일사나 차례를 지낸 후에 지낸다. 만일 같은 산에 여러 위의 조상 묘가 있더라도 산신제는 1년에 한 번만 지낸다.
- 산신제 장소: 윗대 조상 묘지의 동북쪽에 제단을 설치하고 지낸다.
- 산신제 제수: 명절 차례 때의 제수와 같이 차린다.(시접에는 젓가락만 담는다.)
- 산신제 신위: 산신제는 신위를 1위로 보아 한 분 상만 차린다.
* 산신제의 절차
대체적으로 묘지 차례의 순서와 같다.
<1>. 재계(齋戒):몸을 깨끗이 하고 근신하다.
<2>. 쇄소제단(灑掃祭壇):산신제단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3>. 수축(修祝):산신제의 신은 그곳에 있을 것이므로 신위는 필요없고 축문은 미리 쓴다.
<4>. 설위진기(設位陳器):제단에 제상, 향안, 주가, 소탁, 자리를 배설한다.
<5>. 척기구찬(滌器具饌):제수를 마련한다.
<6>. 변복서립(變服序立):차례와 같다.
<7>. 설소과주찬(設蔬果酒饌):차례와 같다.
<8>. 강신뇌주(降神酹酒):산신은 지하에 있으므로 분향은 하지 않고 뇌주만 한다.
<9>. 참신, 진찬, 헌주는 차례와 같다.
<10>. 독축(讀祝):모두 꿇어 앉아 축문을 읽는다. 방법은 기제와 같다.
<11>. 정저, 시립, 하저, 사신, 분축, 철찬, 철 기구는 기제사, 차례와 같다.
[자료 3]
墓祭 및 傳統祭禮
묘제는 기제를 모시는 4대조 이하 조상에게 매 계절의 仲月에 지내는 時祭와, 기제를 모시지 않는 5대조 이상의 조상에게 지내는 歲一祀가 있다. 그러나 현대에는 시제(四時 祭)와 세일사(1년 중 10월에 지내는 제사)를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 시제 : 고조까지의 조상을 제사하는 묘제로 대개 3월 상순에 택일하여 아침 일찍이 묘역을 청소하고 지낸다. 이 때 주인은 산소에 도착하여 陳饌, 降神, 參神, 初獻, 亞獻, 終獻, 進茶, 辭神, 撤床의 순서로 제사를 지낸다. 절차는 기제와 같은데 다만 진설을 먼저하며 유식과 합문이 없고 삽시정저를 초헌에 한다.
* 세일사 : 5대조 이상 선조의 산소에 음력 10월에 지내는 제사이다. 지내는 절차는 묘제와 같다. 喪中에 있는 사람이나 부녀자들은 대개 참례하지 않는다.
口 忌祭
기제는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제사로 오늘날 제사라면 통상 기제를 말한다. 奉祀대상은 과거 주자가례에 따라 4대조까지였으나 현대의 “가정의례준칙”에서는 2대 봉사를 권장하고 있다. 제사지내는 시간은 고인이 돌아가신 날의 첫 시간인 正 子時를 전후하여 지냈다. 그러나 현대에는 대체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돌아가신 날 해가 진 뒤 적당한 시간에 지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바람직한지의 여부는 예법의 근본정신에 비추어 재고의 여지가 있다. 내외분의 경우 합설을 한다. 주자가례 등 예서에는 당사자만 모신다고 하였으나 합설로 모셔도 예법이나 인정에 어긋날 것이 없다.
口 茶禮
차례는 간소한 약식제사(無祝單獻)로 음력 매월 초하룻날과 보름날의 朔望 參, 명절이나 조상의 생신날에 지내던 제사이며 보통 아침이나 낮에 지낸다. 가례 등 예서에는 오늘날의 차례는 없으나 우리 민족이 관습적으로 민속명절에 조상에게 올리던 제사이다. 요즈음은 설에 지내는 年始祭와 추석의 節祀가 이에 해당된다. 차례는 기제를 모시는 조상에게 지내는데 여러 조상을 한 번에 모신다.
차례는 기제를 모시는 장손의 집에서 지내는 것이 원칙이나 지방과 가문에 따라 한식이나 추석에는 산소에서 지내기도 한다. 추석은 예서에는 없으나 栗谷은 薦新禮로 규정하였다. 설날 차례는 부모님께 세배를 드린 후에 올리는데 生者가 死者보다 우선한다는 이치이다. 그러나 家門이나 지방에 따라 세배보다 차례를 먼저 지내기도 한다.
口 墓祭
고조까지의 조상을 묘에서 지내는 제사이다. 한식, 단오 또는 참배가 필요할 때 산소에서 드리는 데 대개 3월 상순에 택일하여 아침 일찍이 묘역을 청소하고 지낸다. 격몽요결에는 1년에 4번(正朝, 寒食, 端午, 秋夕) 묘제를 지낸다고 되어 있으나 사례편람에는 3월 상순에 날을 택하여 지낸다고 하였다. 제찬은 기제와 마찬가지로 준비하고 토지 신에게도 따로 제수를 마련하여 제사를 지낸다. 그러나 요즘은 지내지 않는다.
口 時祭(四時 祭)
춘하추동의 계절마다(춘분, 하지, 추분, 동지(율곡). 혹은 매 계절 仲月 중 상순의 丁日이나 亥日에 고조 이하의 조상을 합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예전에는 중요한 제사였으나 조선시대 이후 기일제사가 중시되면서 점차 퇴색하여 요즈음에는 지내지 않거나 1년에 한 번만 지내고 있다. 사시 제는 사당이나 정침의 대청에서 행하였다.
口 歲一祭(세일사)
5대조 이상의 조상에게 1년에 한 번 지내는 제사이다. 세일사는 문중에서 지내므로 문중대표가 주인이 되기도 한다. 추수가 끝난 음력 10월 중 하루를 정해 제사를 올린다. 묘지에서 지내기 때문에 제상위에 차일을 친다. 묘지가 없으면 위패를 모신 祠宇나 편리한 장소에서 지방을 모시고 지낸다. 가문에 따라서 먼저 혹은 나중에 산신제를 지낸다. 요즘의 시제 또는 묘제가 세일사이다.
口 禰祭
이제는 부모를 위한 정기 계절제사로 매년 9월(15일)에 지낸다. 이제를 9월에 행하는 것은 이때가 만물이 이루어지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부모의 제사를 특별히 따로 두었던 것은 그 친분이 다른 조상에 비할 바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은 지내지 않는다.
口 生辰祭
돌아가신 부모님의 생신날에 지내는 제사인데 지금은 지내지 않는 가정이 많으나, 돌아가신 후 첫 생신에는 지내는 가정이 많다.
口 死甲祭
돌아가신 부모님의 환갑이 돌아오면 지내던 제사이다.
* 그 외에 묘제 시 지내는 山神祭, 喪中의 成服, 發靷, 路奠, 平土(慰靈祭), 初虞 祭, 再虞 祭, 三虞 祭, 朔望奠 등이 있고, 喪과 관련된 卒哭, 祔祭(家廟), 小祥, 大祥, 禫祭, 吉祭, 招魂祭 등이 있다.
[참고 : 喪中의 의식은 ‘奠’이라 하고, (返魂 후) 虞祭부터 ‘祭’라 한다.]
口 祭祀의 意味
제사는 조상에 대한 고마움과 은혜에 보답하는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이자 길이 보존되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제사를 모심으로써 자녀들에게 자신의 뿌리를 깨닫게 하고 어른에 대한 존경심과 가풍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한다. 또 현대 사회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던 일가들이 함께 모여 가족 간의 화합과 친목을 나누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수 천 년 내려온 우리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올바른 문화로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口 祭羞의 意味
대추 : 대추의 특징은 한 나무에 열매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열리며 꽃 하나가 피면 반드시 열매 하나가 열리고 나서 꽃이 진다. 헛꽃은 절대 없다. 자손의 다산과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와 조상과 후손간의 영원성을 뜻한다. 또 대추씨는 통 씨여서 절개를 뜻하며 순수한 혈통을 의미한다하여,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올리는 제물이라고도 한다.
밤 : 다른 식물의 경우 첫 씨앗은 땅속에서 썩어 없어진다. 그러나 밤은 나무가 자라서 밤이 열리기 전에는 절대로 씨 밤이 썩지 않는다. 따라서 밤도 조상과 나, 그리고 후손간의 영원한 영속성을 상징한다. 밤을 제사상에 올리는 또 다른 이유는 자신의 근본을 잊지 않는 다는 의미가 있으며, 신주를 밤나무로 깎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감 :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것이 이치이다. 그러나 감은 그렇지 않다. 감 씨앗을 심으면 고욤나무가 된다. 그래서 3~5년 쯤 지나서 가지를 잘라 내고 감나무 가지로 접목을 시켜야 비로소 감이 열린다. 감나무의 상징성은 사람으로 태어났어도 배워야 하고, 그 배움의 길은 忍苦의 고통이 따른다. 이 고통이 생가지를 째는 아픔의 상징이고 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참인간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배 : 배는 껍질이 누렇기 때문에 황인종을 뜻하기도 한다. 오행에서 황색은 우주의 중심을 나타내고 있고 이것은 바로 민족의 긍지를 나타낸다. 그리고 배의 속살이 하얀 것은 우리 백의민족에 빗대어 순수함과 밝음을 나타내기 때문에 제물로 쓰인다는 속설이 있다.
조기 : 조기는 서해안에서 나는 대표적인 어물이고 예로부터 생선의 으뜸으로 생각되어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제수로 여겨 왔다고 한다.
명태 : 북어는 우리나라 동해의 대표적인 어물이자 머리도 크고 알이 많아 훌륭한 아들을 많이 두고 부자가 되게 해 달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口 墓祭 및 歲一祭 祝文(例示)
1>. 墓祭 行祀節目 및 祝文
行祀節目; <1>.進饌, <2>.降神, <3>.參神, <4>.初獻, <5>.亞獻, <6>.終獻, <7>.進茶, <8>.辭神, <9>.撤床.(墓祭의 次序는 기제절차와 같다. 다만 陳設을 먼저 하며, 侑食과 闔門이 없고 揷匙正箸를 초헌에 한다.)
口 祝文(秋夕 및 기타)
維
歲次太歲 幾月干支(朔) 幾日干支 孝玄孫○○ 敢昭告于
顯 高祖考 某官府君
顯 高祖妣 某貫某氏之墓 氣序流易 白露旣降 瞻掃封塋 不勝感慕 謹以 淸酌庶羞 祗薦歲事 尙
饗 (正朝; 靑陽載回, 寒食; 雨露旣濡, 端午; 草木旣長, 重九日; 霜露旣降)
2>. 歲一祭 行事節目 및 祝文
행사절목; <1>.進饌, <2>.降神, <3>.參神, <4>.初獻, <5>.亞獻, <6>.終獻, <7>.進茶, <8>.辭神, <9>.撤床(세일사는 5대 이상 선조의 산소에서 지내는 묘제로 10월에 지낸다.)
口 歲一祭 祝文
維
歲次太歲 幾月干支(朔) 幾日干支 ㅇ代孫 ㅇㅇ 敢昭告于
顯 幾代 祖考 某官府君
顯 幾代 祖妣 某貫某氏之墓 歲薦一祭 禮有中制 履玆霜露 彌增感慕 謹以淸酌庶羞 祗薦歲事 尙
饗
維
歲次太歲 幾月干支(朔) 幾日干支 ㅇ代孫 ㅇㅇ敢昭告于
顯 ○代 祖考 某官府君
顯 ○代 祖妣 ○○○氏之墓 今以草木歸根之時 追惟報本 禮不敢忘 瞻掃封塋 不勝感慕
謹以 淸酌庶羞 祗薦歲事 尙
饗
口 山神祭 祝文
維
歲次太歲 幾月干支(朔) 幾日干支 幼學○○○ 敢昭告于
土地之神 ○○(初獻官某) 恭修歲事于
○代祖考 某官府君之墓 惟時保佑 實賴神休 敢以酒饌(淸酌脯醢) 敬伸奠獻 尙
饗
口 忌日祭祀 祝文(事例 別 例文)
維
歲次太歲 幾月干支(朔) 幾日干支 孝孫○○ 敢昭告于
顯 祖考 學生府君
顯 祖妣 孺人○○○氏 歲序遷易(顯祖考 · 顯祖妣) 諱日復臨 追遠感時 不勝永慕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饗
維
歲次太歲 幾月干支(朔) 幾日日辰 孝子○○ 敢昭告于
顯考 學生府君 歲序遷易 諱日復臨 追遠感時 昊天罔極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饗
維
歲次太歲 幾月干支(朔) 幾日干支 主婦 ○氏 敢昭告于
顯辟 學生府君 歲序遷易 諱日復臨 追遠感時 昊天罔極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饗 (無祭主 時)
維
歲次太歲 幾月干支(朔) 幾日干支 夫 ○○○ 昭告于
故室 孺人○○○氏 歲序遷易 亡日復至 不勝悲苦 玆以淸酌庶羞 伸此奠儀 尙
饗
維
歲次太歲 幾月干支(朔) 幾日干支 弟○○ 敢昭告于
顯兄(伯兄 仲兄)學生府君 歲序遷易 諱日復臨 不勝感愴(情何悲痛)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饗 (無子 時)
維
歲次太歲 幾月干支(朔) 幾日干支 兄○○ 告于
亡弟○○ 亡日復至 不勝感愴(情何可處) 玆以淸酌脯醢 伸此奠儀 尙
饗 (無子 時)
維
歲次云云.......○告于
亡子○○ 歲序遷易 亡日復至 心毁悲念 玆以淸酌 陳此奠儀 尙
饗
口 墓祭 祝文例文 [山神祭 例文]
[註]; 기제사 축문의 예문 및 설명은 당 카페의 여러 곳에 있습니다. 時祭(墓祭) 축문은 1844년에 간행된 사례편람의 예문을 참고하였습니다. 家家禮란 말이 있듯이 축문서식이 동일하지 않습니다. 아래 예문은 전통서식과 현대서식을 함께 예시하였습니다.
□ <基本 祝文>
親盡 祖 墓祭 祝文 式(1844년 四禮便覽)
기제를 면한 5대조 이상(현조를 포함하여 그 이상) 조상의 묘에 제사를 드리는 축문의 형식.
維 年號 幾年;
유(관례적으로 사용하는 발어사) 연호<예; 광무, 융희 등> 몇 년
歲次干支 ○月 干支 朔 ○日 干支;
세차(관례적으로 쓰는 말) 간지<갑자, 을축 등>
幾 代孫 某官 某 敢昭告于;
몇 대손이며 무슨 벼슬을 하고 있는 누가 감히 아뢰옵니다.
始祖 考 (或 先祖 考 或 幾 代 祖考 或 始祖 或 先祖 或 幾 代祖);
시조고(또는 선조고, 또는 몇 대조고, 또는 시조, 또는 선조, 또는 몇 대조)
某官府君 (或 某封 某氏 合位 則列書) 之墓;
어떤 벼슬을 지낸 부군<벼슬 명+부군> (또는 봉작 명 누구 씨, 합사된 분을 나열)의 묘소에.......
[1]. 今以 草木歸根之時 追惟報本 禮不敢忘 瞻掃封塋 不勝感慕
지금 풀과 나무가 뿌리로 돌아가는 때(즉 풀이 마르고 나무가 앙상해 지는 이 초겨울)에 돌이켜 근본을 생각하고 은혜를 갚고자 합니다. 조상에 대한 예(감사함)를 감히 잊지 못하여 묘소를 찾아와 바라보고 손질하니 그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謹以 淸酌庶羞 祗薦歲事 尙 饗
삼가 맑은 술과 조촐한 음식을 올려서 존경하는 마음을 1년에 한 번이나마 드리오니 바라건대 부디 흠향하시옵소서.
[2]. 氣序流易 霜露旣降 瞻掃封塋 不勝感慕
계절의 순서가 흘러서 바뀌어 서리와 이슬이 벌써 내렸습니다. 묘소를 찾아와 뵙고 손질하니 그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謹以 淸酌庶羞 祗薦歲事 尙 饗
삼가 맑은 술과 조촐한 음식을 올려서 존경하는 마음을 1년에 한 번이나마 드리오니 바라건대 부디 흠향하시옵소서.
[3]. 歲薦一祭 禮有中制 履玆霜露 彌增感慕
1년에 한 번 묘제를 올리는 예법이 중국에 제도가 있습니다. 서리와 이슬을 밟고 와보니 그리운 마음이 더욱 더해집니다.
謹用 淸酌時羞 祗奉常事 尙 饗
삼가 맑은 술과 요즘에 나는 음식을 차려서 常事(평상시)와 같이 받드오니 바라건대 부디 흠향하시옵소서.
□ 祝文
維
檀君紀元○○○○年 ○○月 ○○日 ○代孫○○ 敢昭告于
顯 ○代 祖考 學生府君
顯 ○代 祖妣 孺人○○○氏之墓 氣序流易 霜露旣降 瞻掃封塋 不勝感慕 謹以淸酌庶羞 祗薦歲事 尙
饗
단군기원○○○○년 ○월 ○일 ○대손 ○○○는 ○대조 할아버지와 ○대조 할머니 ○○○씨 묘소에 감히 고하나이다. 계절의 순서가 바뀌어 서리와 이슬이 벌써 내렸습니다. 묘소를 찾아와서 뵙고 손질하니 그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삼가 맑은 술과 조촐한 음식을 올려서 존경하는 마음을 1년에 한 번이나마 드리오니 바라건대 부디 흠향하시옵소서.
□ 山神祭 祝文
維
檀君紀元○○○○年 歲次○○ ○月 干支(朔) ○日 干支 幼學(姓名) 敢昭告于
土地之神 ○○(종손이름) 恭修歲事于
顯○代 祖考 學生府君之墓 惟時保佑 實賴神休 謹以酒果 祗薦于
神 尙
饗
단군기원○○○○년 ○월 ○일 幼學(姓名)은 삼가 토지 신에게 고하옵니다. ○○(종손이름)의 ○대조 할아버지 묘소에 삼가 세사를 올리므로 때때로 도우셔서 신의 보우하심에 힘입어 삼가 술과 음식을 드리오니 부디 흠향하시옵소서.
* 그 외의 경우는 위 예문을 참고하여 變通하면 될 것입니다.
* 기타 가정이나 소문중의 납골당(묘)은 묘(墓)로 간주합니다.
□ 墓祭笏記 [홀기는 唱笏을 하지 않더라도 묘제의 순서로 활용해도 좋을 것입니다.]
執禮先就墓前再拜就位 ; 집례는 먼저 묘 앞에 나아가 재배하고 제자리로 가시오.
獻官以下在位者皆序立 ; 헌관 이하 참례자는 모두 차례로 서시오.
祝官諸執事前列序立 ; 축관과 제 집사는 앞줄에 차례로 서시오.
謁者引初獻官點視還出 ; 알자는 헌관을 인도하여 제수를 점검하고 돌아오시오.
謁者進初獻官之請行事 ; 알자는 초헌관에게 제사 시작을 청하시오.
# 行參神禮 ; 참신 례를 하겠습니다.[先 降神, 後 參神의 순서로 할 수도 있습니다.]
獻官以下在位者皆再拜 ; 헌관 이하 참례자 모두 재배 하겠습니다.
* 鞠躬拜興拜興平身
# 行降神禮 ; 강신 례를 하겠습니다.
謁者引初獻官詣盥洗位 ; 알자는 초헌관을 인도하여 관세위로 나가시오.
盥手帨手升墓前跪 ; 초헌관은 손을 씻으시고 묘소 앞에 무릎을 꿇으시오.
奉香奉爐盥手帨手就位 ; 봉향 봉로는 관수 세수하고 초헌관의 좌우에 꿇으시오.
初獻官焚香三上香 ; 초헌관은 삼상향을 하시오.
奉盒香爐還置於故處 ; 향합과 향로는 제자리에 놓으시오.
初獻官少退再拜復跪 ; 초헌관은 재배하고 다시 무릎을 꿇으시오.
司樽封爵奠爵就盥洗位 ; 사준 봉작 전작은 관세위로 나가시오.
盥手帨手各就位 ; 관수세수 하고 각자 정해진 자리로 가시오.
司樽斟酒以爵授奉爵 ; 사준은 제주를 따라서 봉작에게 주시오.
奉爵受以爵授初獻官 ; 봉작은 술잔을 받아서 초헌관에게 드리시오.
初獻官受酒三灌于地 ; 초헌관은 술잔을 받아서 세 번 나누어 땅에 지우시오.
初獻官小退再拜降復位 ; 초헌관은 재배하고 제자리로 가시오.
奉香奉爐降復位 ; 봉향 봉로는 제자리로 가시오.
# 行初獻禮 ; 초헌례를 하겠습니다.
謁者引初獻官升墓前跪 ; 알자는 초헌관을 인도하고, 초헌관은묘소 앞에 무릎을 꿇으시오.
司樽斟酒以爵授奉爵 ; 사준은 제주를 잔에 따라서 봉작에게 주시오.
奉爵受爵授初獻官 ; 봉작은 제주를 받아서 초헌관에게 주시오.
初獻官受盞祭酒授奠爵 ; 초헌관은 제주를 받아서 전작에게 주시오.
奠爵受爵奠于考位前 ; 전작은 제주를 받아서 할아버지 신위 전에 올리시오.
初獻官次詣妣位前跪 ; 다음에 초헌관은 할머니 신위 전에 무릎을 꿇으시오.
司樽祭酒斟酒以爵授奉爵 ; 사준은 제주를 따르시어 봉작에게 주시오
奉爵受爵授初獻官 ; 봉작은 제주를 받아서 초헌관에게 주시오.
初獻官受盞祭酒授奠爵 ; 초헌관은 제주잔을 받아서 전작에게 주시오.
奠爵受爵奠于妣位前 ; 전작은 잔을 받아서 할머니 신위 전에 올리시오.
奉爵奉肉炙授初獻官 ; 봉작은 육적을 받들어서 초헌관에게 주시오.
初獻官受肉炙授奠爵 ; 초헌관은 육적을 받아서 전작에게 주시오.
奠爵受肉炙奠于神位前 ; 전작은 육적을 받아서 신위 전에 올리시오.
奠爵啓飯蓋(揷匙正箸) ; 전작은 메 뚜껑을 열어 놓으시오.
讀祝 ; 독축이 있겠습니다.
祝官升初獻官之左東向跪 ; 축관은 올라가 초헌관의 왼쪽에서 동쪽을 향해 꿇어앉으시오.
獻官以下在位者皆俯伏 ; 헌관이하 참례자 모두 부복하시오.
* 祝官 讀祝
讀祝畢獻官以下興平身 ; 독축이 끝났으니 헌관이하 모두 일어나시오.
初獻官小退再拜興平身 ; 초헌관은 조금 물러나서 재배하고 일어나시오.
謁者引初獻官降復位 ; 알자는 초헌관을 인도하여 제자리로 돌아가시오.
奉爵神位前盞盤取退酒 ; 봉작은 신위 전 제주를 내리고 퇴주하시오.
# 行亞獻禮 ; 아헌례를 하겠습니다.
謁者引亞獻官詣盥洗位 ; 알자는 아헌관을 인도하여 관세위에 나가시오.
盥手帨手升墓前跪 ; 관수 세수하고 묘소 앞에 무릎을 꿇으시오.
司樽祭酒斟酒以爵授奉爵 ; 사준은 제주를 따라서 봉작에게 주시오.
奉爵受爵授亞獻官 ; 봉작은 제주를 받아서 아헌관에게 주시오.
亞獻官受盞祭酒授奠爵 ; 아헌관은 제주잔을 받아서 전작에게 주시오.
奠爵受爵奠于考位前 ; 전작은 잔을 받아서 할아버지 신위 전에 올리시오.
亞獻官次詣妣位前跪 ; 아헌관은 다음 비위 전에 꿇어앉으시오.
司樽斟酒以爵授奉爵 ; 사준은 제주를 따라서 봉작에게 주시오.
奉爵受爵授亞獻官 ; 봉작은 제주를 받아서 아헌관에게 주시오.
亞獻官受盞祭酒授奠爵 ; 아헌관은 잔을 받아서 전작에게 주시오.
奠爵受爵奠于妣位前 ; 전작은 잔을 받아서 할머니 신위 전에 올리시오.
奉爵奉鷄炙授亞獻官 ; 봉작은 계적을 받들어서 아헌관에게 주시오.
亞獻官受魚炙授奠爵 ; 아헌관은 어적을 받아서 전작에게 주시오.
奠爵受鷄炙奠于神位前 ; 전작은 계적을 받아서 신위 전에 올리시오.
亞獻官小退再拜興平身 ; 아헌관은 조금 물러나서 재배하고 일어나시오.
謁者引亞獻官降復位 ; 알자는 아헌관을 인도하여 제자리로 가시오.
奉爵神位前盞盤取退酒 ; 봉작은 신위 전 제주를 내리고 퇴주하시오.
# 行終獻禮 ; 종헌례를 하겠습니다.
謁者引終獻官詣盥洗位 ; 알자는 종헌관을 인도하여 관세위에 나가시오.
盥手帨手升墓前跪 ; 관수 세수하고 묘소 앞에 무릎을 꿇으시오.
司樽斟酒以爵授奉爵 ; 사준은 제주를 따라서 봉작에게 주시오.
奉爵受爵授終獻官 ; 봉작은 제주를 받아서 종헌관에게 주시오.
終獻官受盞祭酒授奠爵 ; 종헌관은 제주를 받아서 전작에게 주시오.
奠爵受爵奠于考位前 ; 전작은 제주를 받아서 할아버지 신위 전에 올리시오.
終獻官次詣妣位前跪 ; 종헌관은 다음 비위 전에 꿇어앉으시오.
司樽斟酒以爵授奉爵 ; 사준은 제주를 따라서 봉작에게 주시오.
奉爵受爵授終獻官 ; 봉작은 제주를 받아서 종헌관에게 주시오.
終獻官受盞祭酒授奠爵 ; 종헌관은 제주를 받아서 전작에게 주시오.
奠爵受爵奠于妣位前 ; 전작은 제주를 받아서 할머니 신위 전에 올리시오.
奉爵奉魚炙授終獻官 ; 봉작은 어적을 받들어서 종헌관에게 주시오.
終獻官受魚炙授奠爵 ; 종헌관은 어적을 받아서 전작에게 주시오.
奠爵受鷄炙奠于神位前 ; 전작은 계적을 받아서 신위 전에 올리시오.
終獻官小退再拜興平身 ; 종헌관은 조금 물러나서 재배하고 일어나시오.
謁者引終獻官降復位 ; 알자는 종헌관을 인도하여 제자리로 내려가시오.
奉爵神位前盞盤取退酒 ; 봉작은 신위전의 제주를 내려서 퇴주하시오.
# 行侑食禮 ; 유식례를 하겠습니다.[묘제에는 侑食, 闔門, 啓門의 절차가 없는 가문도 있습니다.]
謁者引初獻官升墓前跪 ; 알자는 초헌관을 인도하여 묘소 앞에 무릎을 꿇으시오.
司樽他盞斟酒以爵授奉爵 ; 사준은 다른 잔에 제주를 따라서 봉작에게 주시오
奉爵受爵授初獻官 ; 봉작은 술잔을 받아서 초헌관에게 주시오.
初獻官受盞授奠爵 ; 초헌관은 제주를 받아서 전작에게 주시오.
奠爵受添爵奠于考位前 ; 전작은 술잔을 받아서 첨작을 할아버지 신위 전에 올리시오.
初獻官次詣妣位前跪 ; 초헌관은 다음 비위 전에 꿇어앉으시오.
司樽他盞斟酒授奉爵 ; 사준은 다른 잔에 제주를 따르시어 봉작에게 주시오.
奉爵受爵授初獻官 ; 봉작은 제주를 받아서 초헌관에게 주시오.
初獻官受盞授奠爵 ; 초헌관은 제주잔을 받아서 전작에게 주시오.
奠爵受添酌奠于妣位前 ; 전작은 첨작 잔을 받아서 할머니 신위 전에 올리시오.
謁者引初獻官降復位 ; 알자는 초헌관을 인도하여 제자리로 가시오.
奉爵奠爵揷匙飯中正箸 ; 봉작, 전작은 삽시정저를 하시오.[侑食이 없을 경우 初獻 時에 합니다.]
奠爵撤羹進茶三抄飯水 ; 전작은 갱을 내리고 숭냉을 올리고 메를 세 번 물에 마시오.
獻官以下皆俯伏肅俟 ; 헌관이하 모두 부복하고 조용히 기다리시오.
祝官三噫音皆興平身 ; 축관은 세 번 ‘희음’을 하고 모두 일어서시오.
奉爵奠爵下匙箸闔飯蓋 ; 봉작과 전작은 시저를 내리고 메 뚜껑을 덮으시오.
獻官以下諸執事降復位 ; 헌관 이하 제 집사는 모두 서쪽계단으로 내려오시오.
# 行飮福禮 ; 음복례를 하겠습니다.
謁者引初獻官飮福位跪 ; 알자는 초헌관을 인도하여 음복할 자리로 가시오.
祝官升初獻官之北向跪 ; 축관은 초헌관의 북쪽을 향해 무릎을 꿇으시오.
謁者取考位盞盤授祝官 ; 알자는 할아버지 신위전의 술잔을 가져다 축관에게 드리시오.
祝官受盞盤授初獻官 ; 축관은 술잔을 받아서 초헌관에게 주시오.
初獻官受盞盤飮訖 ; 초헌관은 술잔을 받아서 음복하시오.
謁者取脯肉授祝官 ; 알자는 포육을 축관에게 주시오.
祝官受脯肉授初獻官 ; 축관은 포육을 받아서 초헌관에게 드리시오.
初獻官受之脯肉飮福訖 ; 초헌관은 포육을 받아서 음복을 하시오.
謁者引初獻官祝官復位 ; 알자는 초헌관 축관을 인도하여 제자리로 가시오.
# 行辭神禮 ; 사신 례를 하겠습니다.
獻官以下在位者皆再拜 ; 헌관 이하 참례자 모두 재배하시오.
* 鞠躬拜興拜興平身
# 行望燎禮 ; 망료례를 하겠습니다.
謁者引初獻官詣望燎位 ; 알자는 초헌관을 인도하여 망료자리로 가시오.
祝官取祝文西階焚祝文 ; 축관은 축문을 가지고 서쪽계단 아래에서 불사르시오.
謁者引初獻官祝官復位 ; 알자는 아헌관을 인도하여 제자리로 가시오.
祝官升撤饌消燭降復位 ; 축관은 올라가 철상하고 촛불을 끄고 내려가시오.
謁者進初獻官之左白禮畢 ; 알자는 초헌관에게 제례가 끝났음을 고하시오.
執禮直日降復位再拜 ; 집례와 직일은 내려가 재배하시오.
謁者引獻官以下皆次出 ; 알자는 헌관이하 모두 인도하여 차례로 내려가시오.
* 祭享節次와 笏記는 가문과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口祭官 및 諸執事의 任務
初獻官 ; 처음 醴酒(단술)를 올린다.
亞獻官 ; 두 번째 盎酒(동이 술)를 올린다.
終獻官 ; 세 번째 淸酒를 올린다.
執 禮 ; 홀기를 읽는 사회자.
祝官(大祝) ; 축문을 읽는다.
廟司(直日) ; 창홀에 따라 제례를 지도한다.
典祀官(陳設官) ; 제수를 차리는 일을 맡는다.
奉 香 ; 향을 받든다.(헌관 우측)
奉 爐 ; 향로를 받든다.(헌관 좌측)
奉 爵 ; 제주를 받아서 헌관에게 준다.(헌관 우측)
奠 爵 ; 제주를 헌관으로부터 받아서 신위 전에 올린다.(헌관 좌측)
司 樽 ; 준소에서 술잔에 술을 따라 준다.
謁 者 ; 헌관을 인도하고 부축한다.
贊 人 ; 제 집사를 안내한다.
口 祭禮用語
1. 降神 ; 신이 내리시다.
盥手洗手 ; 손을 씻고 손을 닦다.
盥手拭手 ; 손을 씻고 손을 닦음\다.
靈座前에 詣하여 ; 신주(지방 등) 앞에 나아가다.
跪坐 ; 꿇어앉다.
香案 ; 향합 향로를 얹는 상.
盞盤 ; 술잔과 잔대.
左手로 執盤하여 ; 왼손으로 잔대를 받치다.
右手로 執盞하여 ; 오른 손으로 잔을 받들다.
斟酒 ; 술을 따르다.
茅上에 灌하고 ; 모사 위에 붓다.
酹 ; (땅에) 붓다.
授, 受 ; 주고, 받다.
虛爵 ; 빈잔.
床上故處 ; 상 위 제자리.
置하고 ; 놓고
俯伏興 ; 꾸부리고 엎드리고 일어나다.
注子 ; 목이 작은 술병.
酒甁 ; 술병.
小退 ; 조금 물러서다.
2. 參神 ; 신주를 절하여 뵙다.
詣樽所 ; (제주가) 술이 있는 곳으로 나아가다.
酌酒 ; 술을 따르다.
撤爵 ; 잔을 물리다.
3. 初獻 ; 첫 잔을 드리다.
考位 ; 돌아가신 아버지의 신위.
妣位 ; 돌아가신 어머니의 신위.
三除 ; 3번 지움(조금씩 따름)
奠 ; 드리다.
奉 肉炙 ; 고기 적을 드리다.
西柄으로 正箸하다 ; 손잡이는 서쪽으로 젓가락을 드리다.
退位 ; 물러서다.
撤酒 ; 퇴주기에 술을 붓다.
尙右 ; 축관이 주인 오른편에 위치하다.(흉사 시)
尙左 ; 축관이 주인 왼편에 위치하다.(길사 시)
肅俟 ; 엄숙하게 기다리다.
4. 侑食 ; 음식을 잡수시는 것을 도와 드리다.
注子를 執하고 ; 술병을 잡고
盞中酒에 就添하고 ; 술이 있는 잔에 첨작하다.
取添爵盞盤 ; 첨작 잔반을 가져오다.
三斟添酌 ; 세 번 따라서 첨작하다.
斟滿 ; 술을 가득 따르다.
啓飯開 正箸 ; 메 뚜껑을 열고 젓가락을 바로하다.
饌을 奉奠하다 ; 음식을 드리다.
楪上正置 ; 접시 위에 바르게 놓다.
楪子 ; 접시.
九飯頃 ; 아홉술 정도를 드시는 동안
揷匙=扱匙 ; 메에 숟가락을 꽂다.
祝이 噫音을 三作하고 ; 축관이 헛기침을 3번하고
立就復位 ; 서서 제자리에 가다.
5. 點茶 ; 숭냉에 메를 말다.
羹 ; 국.
三匙를 湯水에 交하다 ; 세 숟가락을 탕수에 말다.
抄飯 ; 메를 숭냉에 말다.
三抄飯 ; 숟가락으로 세 번 떠서 말다.
鞠躬 ; 몸을 굽히다.
立而小遲 ; 서서 조금 기다리다.
6. 辭神 ; 신주께 절하고 보내 드리다.
下匙箸 ; 숟가락과 젓가락을 내리다.
撤床 ; 상을 거두다.
飯盖를 覆하다 ; 메 뚜껑을 덮다.(闔飯蓋)
司與 ; 금전을 취급.
時到 ; 접수처.
直日 ; 유사.(당번)
陳設 ; 제수를 차리다.
奉爐 ; 향로를 받들다.
厥明 ; 다음날, 날이 밝을 무렵, 새벽.
魂櫝 ; 혼백 함.
幃 ; 휘장, 초상 시 유식할 때 제상을 가리는 천(병풍을 쓰기도 한다).
[祭羞陳設 用語]
* 考妣各設 ; 내외 분 이라도 남자조상과 여자조상은 따로 차린다.
* 考西妣東 ; 남자조상은 서쪽에, 여자조상은 동쪽에 차린다.
* 西高卑東 ; 음계는 서쪽이 상석이고, 동쪽이 하석이다.
* 匙楪居中 ; 수저를 담은 그릇은 신위 앞 중앙에 놓는다.
* 炙奠中央 ; 적이나 구이는 중앙에 드린다.
* 飯西羹東 ; 메는 서쪽에, 갱은 동쪽에 차린다.
* 麪西餠東 ; 면은 서쪽에, 떡은 동쪽에 놓는다.
* 魚東肉西 ; 생선은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 生東熟西 ; 생김치는 동쪽에, 익힌 나물은 서쪽에 놓는다.
* 東頭西尾 ;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놓는다.
* 東棗西栗 ; 대추는 동쪽에, 밤은 서쪽에 진설한다.
* 盞西醋東 ; 잔대는 서쪽에, 초접은 동쪽에 놓는다.
* 乾西濕東 ; 마른 것은 서쪽에, 젖은 것은 동쪽에 차린다.
* 西脯東醢 ; 포는 서쪽에, 젓갈은 동쪽에 놓는다.
* 紅東白西 ; 붉은 색 과실은 동쪽에, 흰 색 과실은 서쪽에 놓는다.
* 根東葉西 ; 뿌리음식은 동쪽에, 잎 음식은 서쪽에 놓는다.
* 盒東爐西 ; 향합은 동쪽에, 향로는 서쪽에 놓는다.
* 背南腹北 ; 등은 남쪽으로, 배 부분은 신위 쪽으로 향하게 놓는다.
* 附楪不記 ; 주된 음식에 붙이는 조미료 등은 따로 기록하지 않았다.
* 天産陽數 地産陰數 ; 하늘에서 나는 것은 홀수, 땅에서 나는 것은 짝수이다.[접시의 수].
[바르지 않은 用語]
* 左脯右醢 ; 參祀者 기준으로 혼동할 소지가 있음.
* 左飯右羹 ; 위와 같음.
* 乾左濕右 ; 위와 같음.
* 棗栗梨柿 ; 음양의 원리(홍동백서/조율시이)와 맞지 않음.
* 左右表記 ; 모두 東. 西로 통일해서 표현(表記)해야 혼동이 없음.
* 棗栗柿梨 ; 紅東白西의 原理로 陳設해야 함.
* 造果東 天實西 ; 生東熟西 原理와 相異함. <終>.
출처 - 난석재 예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