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3토 부산을 걷다 2탄으로 '동래부사 왜관 행찻길을 따라서'에 참여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부산역에 내려 8번 출구로 나오니 벌써 도착한 회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준비된 자료를 받고 아직 도착하지 않은 회원들을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9시10분 드디어 출발을 했다. 부산역광장에서 건널목을 하나 건너면 텍사스스트리트가 나온다. 이 길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차이나타운이 나오고 차이나타운 (청관거리)을 지나가 그 끝자락에는 부산터널로 간는 큰도로가 나온다. 우리는 이도로를 건너(육교)초량객사가 있던 봉래초등학교로 갔다. 객사터와 봉래초등학교의 전신인 개성학교표지석을 보고 코모도호텔로 올라와 호텔담장길을 따라 가면 중구청앞 교차로가 나온다 ,교차로 오른쪽으로 메리놀 병원이 보인다. 우리는 건널목을 건너 동광동 골목길투어를 시작했다. 가파르고 좁은 계단을 따라 내려가 조선키네마주식회사가 있었곳에 도착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모티브가 된 위미있는 곳이다. 좀더 길을 따라 내려가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딴 양정모선수의 생가에 갔으나 집은 흔적이 없고 동광동복지센터가 신축된다는 안내판이 잇었다. 그래도 담벼락에 양정모선수생가터라는 안내판이 붙어있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다. 골목길을 돌아돌아 다시 계단을 올라 중구청으로 들어가 복병산배수펌프장으로 갔다.
부산역
1910년에 준공한 부산역은 1층에 각 대합실과 매표실, 전신실, 역원실, 화물취급실, 식당,
욕실, 화장실을 두었고, 2층 이상은 호텔로 사용하였는데,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승강장 상옥의 철골조는 한국철도의 효시이다.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맞추어 증·개축되어 대지면적은 21만 1,536㎡,
건축면적 3만 8,946㎡, 연면적 6만 1,880㎡로 지상 5층,
지하 1층에 철골 및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건축되었으며,
중앙집중식 냉난방 및 공조시설과 에스컬레이터 14대, 엘리베이터 12대가 설치되어 있다.
1만 6,457㎡의 선상주차장에는 승용차 기준으로 총 245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으며,
역 광장 주차장에는 25면의 승용차를 주차할 수 있다.
지하철 8번 출구로 나와 보이는 부산역광장에서 9시에 만나다 (09:10)
오늘의 일정설명
부산역-차이나타운(화교중학교, 소학교)-봉래초등학교(객사터)-코모도호텔-40계단거리-복병산부산기상측후소-광일초등학교-성공회부산주교좌교회-근대역사관-
용두산공원(왜관의 흔적)-대각사등을 찾기로 하교 약3시간소요되는 길을 걸을 예정이다
부산찬가석비앞에서
텍사스스트리트길을 따라 걷다(09:21)
청관거리(차이나타운)의 북쪽골목인데 원래 중앙동에 있었었던 주한 유엔군과 외국인을 위한 유흥가였는데 1953년 11월 부산본역의 대화재로 이 곳으로 옮겨오게 되었다
청관거리라고한다.
약 120년 전 중국 영사관이 이곳에 들어서면서부터 중국이들이 모여들었고
중국인들은 이곳에 집을 짓고 가게를 마련했다.
지금은 상해 거리로 불리지만 한때는 청관 거리, 차이나타운, 또는 화교촌으로 불리는 등
오래된 세월만큼이나 다양한 이름이 거쳐 갔다.
상해 거리에는 지금도 화교 학교가 있으며
화교 2세와 3세들이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다.
청관거리와 텍사스거리가 만들어진 이야기를 듣고 있다.(09:23)
부산화교중학교
상해 거리에는 화교 중고등학교가 있다.
화교 학교는 교문부터 시작해 운동장도 한국의 학교와는 다른 분위기를 풍겨 눈길을 사로잡는데, 특히 담장이 삼국지 벽화로 되어 있어 기념사진을 찍기에 좋다.
화교 중고등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화교 소학교도 있는데,
1994년 중국이 영사관을 설치했던 자리에 들어서 있다.
화교중고등학교 담장에는 중국의 삼국지벽화가 있다.
상해 거리는 2004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를 촬영한 곳으로도 유명한데,
최민식이 강혜정과 함께 자신이 먹었던 만두와 같은 맛의 만두를
찾아다니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영화 속 중국 음식점인 장성향을 찾아서 만두를 맛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화교소학교
1994년 중국이 영사관을 설치했던 자리에 들어서 있다.
무위이화(無爲而化)
「나라는 바른 도리로써 다스리고, 용병은 기발한 전술로 해야 하지만,
천하를 다스림에 있어서는 무위로써 해야 한다. ······ 그러므로 성인께서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백성들이 스스로 감화되고,
내가 고요하니 백성들이 저절로 바르게 되며,
내가 일을 만들지 않으니 백성들이 저절로 부유해지고,
내가 욕심이 없으니 백성들이 저절로 소박해진다.”고 말씀하셨다.
(以正治國, 以奇用兵, 以無事取天下. ······ 故聖人云, 我無爲而民自化, 我好靜而民自正. 我無事而民自富, 我無欲而民自朴.)」
이 말은 《노자(老子)》 57장에 나온다.
노자는 이 글에서 금지하는 일이 많으면 백성들이 가난해지고,
편리한 문명의 도구가 많을수록 나라는 혼미해지며,
지혜와 기술이 향상될수록 도적이 많아진다고 말하면서,
인위의 폐해를 지적하며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무위의 교화를 설명했다.
‘무위자화(無爲自化)’라고도 한다.
소장님은 '無爲'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해주셨다.(09:35)
번성을 기원하는 문
권위와 영화를 상징하는 용 문양이 들어간 아치문으로,
상해 거리를 수호하고 번성을 기원하는 뜻에서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도로의
양쪽 끝에 하나씩 설치하였다.
차이나타운 안내도
멀리 상해문이 보인다.
차이나타운의 정문이다. 우리는 테사스거리로 부터 들어 왔기 때문에
역순으로 차이나타운(청관거리)를 걸었다.
차이나타운을 빠져나와 객사가 있는 봉래초등학교로 가기 위해 발길을 옮기다(09:38)
건너편 봉래초등학교로 가기 위해 육교를 건너다
육교위에서 바라본 영주동산복도로 위의 마을 모습
도심의 큰도로를 조금만 비켜나도 이런 골목들이 나타나고
골목사이사이에는 사람의 정과 이야기가 묻어나온다
봉래초등학교
유관순동상이보인다
봉래초등학교 역사관을 보기 위해 학교 안으로 들어가다(09:46)
옛 개성학교의 터
고종 32년(1895년)박기종 외 4명이 세운 개성학교의 터이다.
개성학교는 1923년 서면으로 이전하였고
봉래초등, 개성중학교,개성고등학교(부산고)의 모태이다
안타깝게도 역사관 열쇠를 찾지못해 20여분을 기다리다 다른 일정에 차질이 있어
역사관은 보지도 못하고 돌아 나와야했다.
봉래초등학교 교문 한 구석에는 초량객사터라는 안내판이 서있다
이 골목길에서는 옛날 유명했던 장춘여관과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모도호텔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장춘여관이 있었던 곳
코모도호텔
코모도호텔을 통과하여 동광동골목길탐사를 위해 호텔담장길을 걸어가다(10:30)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바라본 메리놀병원
동광동골목길 투어를 위해 좁고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다
계단을 다라 내려와 먼저 머주한 곳
이 곳은 조선 키네마주식회사가 있었던 곳이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우리 나라 최초의 영화제작사 조선키네마주식회사터
비록 일본의 자본으로 만들어졌고 4편의 영화만 만들었지만
한국영화인 초석을 다진 영화인 배출 뿐만 아니라 부일영화상에 이어 부산국제영화제가
출범하므로써 영화도시 부산을 있게한 첫걸음이 된 중요한 장소이기도 하다
예쁜 벽화가 그려진 돌담장 길을 따라 우리의 골목 투어는 계속된다.
골목길을 따라 도착한 이곳은 지금은 허물어져 흔적이 없어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레슬링 금메달을 목에 걸은 양정모선수의 생가터이다
다시 우리는 복병산배수장으로 각 위해 또 계단을 올라간다(10:49)
첫댓글 감사합니다.
인천의 조계지와 같은 곳을
알차게 다시 알 수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