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생선요리의 대표메뉴, 고등어조림 레시피를 가져왔다. 요리 초심자에게는 생선요리는 비린내를 잡기 어려워서 꺼리는 메뉴 중 하나지만 오늘 소개하는 레시피로 요리한다면 생선 비린내 없이 깔끔한 고등어 조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밥 위에 생선을 올려 먹는 맛, 무와 감자, 양파를 밥에 으깨서 비벼먹는 맛 모두 일품인 일명 ‘고등어 무조림’ 레시피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고등어 무조림 레시피는 양념에 푹 졸인 고등어를 먹는 맛 뿐만 아니라 으스러질 정도로 푹 익힌 각종 채소를 먹는 맛까지 살린 레시피라고 할 수 있다. 유명 식당 부럽지 않는 감칠맛과 칼칼함을 자랑하는 레시피이므로 생선으로 만드는 최고로 간단한 (그렇지만 맛있는!) 음식을 찾고 있다면 오늘 소개하는 레시피로 꼭 한번 만들어 볼 것을 추천한다
3인분 기준
(계량 : 소주잔, 밥 숟가락)
생물 고등어 : 2마리
무 : 1/2개
감자 : 2개
멸치 : 약 10마리
다시마 : 1~2조각
청양고추 : 2개
생강 슬라이스 (얇게 썰은 생강) : 2조각
진간장 : 1/2컵 (소주잔 기준)
멸치액젓 : 1/2컵 (소주잔 기준)
맛술 : 1/2컵 (소주잔 기준)
고춧가루 : 5숟가락
다진마늘 : 크게 2숟가락
된장 : 크게 1숟가락
미원 : 1/2숟가락
양파 : 1/2개
대파 : 1대
[재료 준비]
1. 무 큰 것 1/2개를 1cm 간격으로 썬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작은 무를 사용한다면 2/3개정도 썰어 준비한다. 무를 너무 얇거나 작게 썰면 으스러러져 형태가 망가지므로 조림에 맞게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2. 감자 2개를 1cm 간격으로 썰어 준비한다.
3. 육수팩에 멸치 약 10마리, 다시마 1~2조각, 청양고추 2개를 넣어 준비한다. 가정에 육수팩이나 육수용 거름망이 없다면 그냥 넣은 뒤 20분 뒤 건져주면 된다.
4. 손질된 생물고등어를 속까지 흐르는 찬물에 여러번 행궈 준비한다.
5. 양파 1/2개를 얇게 채썰어 준비한다.
6. 대파 1대를 얇게 썰어 준비한다
[조리 과정]
1. 냄비에 물 1L를 넣고 미리 썰어둔 무 1/2개와 감자 2개를 넣은 뒤 준비해둔 육수팩을 넣어 20분간 육수를 내준다.
2. 20분~25분 후 육수팩을 건져주고 생강 슬라이스 2조각을 넣어준다. 생물 고등어 등 생물 생선류의 요리에는 반드시 생선의 비린내를 깔끔하게 잡아주는 재료들을 반드시 넣어야 하는데, 비린내를 제거하는 데는 생강과 맛술이 탁월하다.
3. 소주잔 기준으로 진간장 1/2컵, 멸치액젓 1/2컵, 맛술 1/2컵 (각 25ml씩)을 넣어준다.
4. 고춧가루 5숟가락, 다진마늘 크게 2숟가락, 된장 크게 1숟가락, 미원 1/2숟가락을 넣고 양념이 육수에 잘 풀어지도록 섞어준다. 레시피에서 소개되는 미원 등의 msg 종류는 언제까지나 선택사항이나 식당에서 느끼는 감칠맛을 원한다면 넣어주는 것을 추천한다.
5. 양념이 육수에 잘 풀어지면 손질된 생물 고등어 2마리를 넣어준 뒤 강불에서 20분간 끓여준다. 중간중간 고등어가 국물에 잠겨 양념이 잘 베이도록 뒤집거나 섞어준다. 이번 레시피는 반드시 생물 고등어를 사용해야 비린내도 없고 짜지 않은 고등어 조림을 만들 수 있다. 자반고등어 (간고등어)의 경우 보관 기간을 위해 소금을 절여 얼린 상태로 판매되는데, 이번 레시피는 생물 고등어를 기준으로 간을 맞춘 레시피이므로 반드시 생물 고등어를 사용해야 한다.
6. 20분간 끓이며 무에 양념이 잘 베여 먹음직스러운 색깔이 올라오면 미리 썰어 준비해둔 양파 1/2개와 대파 1대를 넣고 1~2분간 잘 섞어가며 끓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