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강을 건널 준비하는 이스라엘
여호수아 3:1~6
1 또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그와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과 더불어 싯딤에서 떠나 요단에 이르러 건너가기 전에 거기서 유숙하니라 2 사흘 후에 관리들이 진중으로 두루 다니며 3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가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르라 4 그러나 너희와 그 사이 거리가 이천 규빗쯤 되게 하고 그것에 가까이 하지는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행할 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음이니라 하니라 5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6 여호수아가 또 제사장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건너라 하매 곧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나아가니라
내 용 요 약
제 3장은 정탐꾼의 보고에 힘을 얻은 이스라엘이 여호수아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요단강을 건넙니다.
거의 200만 명에 가까운 이스라엘이 한꺼번에 요단강을 건너기 위한 인간적인 방법은 전혀 없었습니다.
40년 전에 그들의 부모가 홍해에서 그랬던 것처럼, 오직 하나님의 방법으로 요단강을 건너게 됩니다.
이것을 통해 오직 구원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 각 할 점
1절 [또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그와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과 더불어 싯딤에서 떠나 요단에 이르러 건너가기 전에 거기서 유숙하니라]
[아침] = 보케르 = 햇빛의 헤치고 나아감 – 새벽, 아침 - 밤이 끝나는 시간, 해뜨기 직전을 의미합니다.
[일찍이 일어나다] = 샤캄 = 일찍 일어나다, 일어나 떠나다를 의미합니다.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 하나님의 말씀에 즉각 순종하는 모습, 영적으로 깨어 무장된 모습 -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기적을 보여 주시는 새로운 때이기도 합니다.
[싯딤] = 쉿팀 = 아카시아 나무 골짜기를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이 진을 치고 머물렀던 곳입니다.
여리고를 정탐하기 위해 두 정탐꾼을 보낸 장소입니다.
[떠나] = 나사 = 천막 말뚝을 뽑다, 출발하다, 여행하다를 뜻합니다.
광야를 유랑하며 천막 생활을 했던 이스라엘의 이동 방법을 보여줍니다.
[요단] = 야르덴 = 내려가다, 급하게 흐르다의 뜻인 [야라드]에서 파생 - 빠르게 흐르는 강이란 의미입니다.
[유숙하다] = 룬 = 투숙하다, 묵다, 밤을 지내다 – 여기서는 요단강을 건너기 전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 머무는 것을 의미합니다.
2절 [사흘 후에 관리들이 진중으로 두루 다니며]
싯딤에서 요단강 둑에 이르러 3일을 유숙한 것은 요단강을 건너기 직전 최종 마무리 준비를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여호수아의 지시를 기다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3절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가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르라]
여호수아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매는 것을 보면 그 뒤를 따르라고 명령합니다.
[제사장] = 코헨 = 제사장, 주요 공직자, 통치자를 의미합니다.
제사장은 레위 사람 중 오직 아론의 자손들에게만 주어진 직무입니다.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 아론 베리이트 예호와 =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이것은 법궤, 증거궤, 여호와의 궤, 하나님의 궤, 주의 능력의 궤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 궤 속에는 십계명 두 돌판과 만나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담겨 있었습니다.
민 4:4~15 언약궤는 레위 지파의 고핫 자손들이 어깨에 메어 운반하도록 규정되었습니다.
그러나 특별히 중요한 경우에는 제사장들이 직접 운반하기도 했습니다. - 전쟁, 명령
[그 뒤를 따르라] =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따르며 생활해야 함을 교훈합니다.
하나님을 따르려면 내가 있던 곳을 떠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우리를 하나님 나라까지 데려가시려 함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령을 따르려면 육체의 소욕을 떠나야 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떠나 지혜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죄인의 길을 떠나 의의 길을 따라야 합니다.
오만한 자리를 떠나 겸손의 자리로 따라야 합니다.
4절 [그러나 너희와 그 사이 거리가 이천 규빗쯤 되게 하고 그것에 가까이하지는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행할 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음이니라 하니라]
2000 규빗 = 약 900m 정도의 거리를 두고 따르라는 명령입니다.
1) 하나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에 대해 경외심을 심어주기 위함입니다.
2) 온 백성이 언약궤를 충분히 바라보고 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후일 유대 랍비들은 백성들과 언약궤 사이의 거리를 근거로 안식일에 걸을 수 있는 허용 거리를 왕복 2km라고 산출하기도 했습니다.
[가까이하지는 말라] = 알 카라브 = 끌어당기지 말라, 접근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삼하 6:6~7 웃사가 무분별하게 법궤에 손을 댔다가 죽임을 당한 사건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이 명령은 언약궤의 거룩함을 더럽히지 않고 죽음을 면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하면 너희가 행할 길을 알리니] = 하나님은 말씀에 순종하는 자, 그 말씀을 지켜내는 자, 그 말씀을 따르는 자의 길을 알게 해주심을 뜻합니다.
이것은 하나님 말씀이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되신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은 처음 가는 길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새날을 갈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같은 험한 인생길이라도 하나님이 거기 계시고 인도하시면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걸어갈 수 있음을 믿습니다.
5절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요단강 건너가기를 앞두고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명령합니다.
[성결] = 코데쉬 = 거룩하게 하다, 성별하다, 봉헌하다, 성결하게 하다를 의미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기이한 일을 행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공동번역은 [목욕재계를 하라]고 번역했습니다.
[성결하게 하라] = 정결의식을 행하라 – 영적 성결의 자세를 가다듬어야 함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큰 은총을 힘입기 전에 먼저 자신을 성결하게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죄 중에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기적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이한 일] = 팔라 = 뛰어나다, 비범하다, 기이하다, 놀랍다 - 하나님의 권능이 역사 속에 개입하는 것을 뜻합니다.
6절 [여호수아가 또 제사장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건너라 하매 곧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나아가니라]
[앞서] = 리프네 / 파님 = 선두에서, 하나님 얼굴 앞에서 라는 뜻입니다.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건너라] = 말씀을 가지고 앞장서서 건너라를 의미합니다.
[건너라] = 아바르 = 하나님이 함께 건너 주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나아가니라] = 하나님 말씀에 즉시 순종함을 보여줍니다.
당시 우기였기에 넘실대는 요단강 물에 발을 내디딘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여기에는 큰 믿음과 담대한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의 상징인 언약궤가 함께하므로 오직 믿음으로 발을 내디딜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인생은 하나님이 함께하셔야 성공합니다.
성령님이 앞장 서실 때 우리는 무조건 아멘, 즐거이 아멘, 자원하여 아멘 하고 따라야 성공합니다.
그러므로 성령보다 기도보다 하나님 말씀보다 앞서지 말아야 합니다.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이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의의 길로 인도되어 복되고 번성하고 형통하여 즐겁고 행복한 신앙생활이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