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에게는 친구네집 비엇는데 친구가 무섭대서 2일 같이 자준다거 뻥쳤고~
승하니는 뭐하지?
문 걸어서 안삐져쓸까나~
히히~
승한이의 방으로 조심조심 들어갔다.
커튼사이로 바람은 살랑살랑 불고.
승한이는 넓은 침대에 엎드린 자세로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자고있다.
가운만입고... 오오.
가운이 다 풀어헤쳐졌다. 등이랑 종아리가 섹쉬 그 자체다.
너 내가 버진인걸 고맙게 여겨라~ 아니였음 넌 지금 그 가운끈에 묶여있을거다.
(못알아듣겠다구?! 푸훗~ 내숭은!!)
조아~깨워볼까?
"스응한아아앙!!"
승한이의 등위로 다이빙!
우둑!
"으워어어어어어어어엉!!"
"헤헤~시원하지 자갸?"
"드, 등아포오!!!"
"남자가 그렇게 허리가 약해서야~ 쯥~"
"야 이 광녀야 너 왜 아침부터 난리지랄법썩이야!!"
"나 배고파~ 아침먹자!"
"혼자쳐머거!"
이것이 주글라고 빽쓰나.
옆에 호텔 카탈로그를 둘둘말아 승한이의 귀에대구 외쳤다!
"이이러어어어나아아아앙!!!!!!!"
결국 승하니는 나의 러브러브 파워에 일어났다. 헤헷~
"아우 졸려~"
"우리애기~얼른 샤워하구 나와"
"주글래? 누가 니 애기냐?"
"엄마가 아침 시켜줄께~"
"알앗다알앗다~아침으로 뭐먹지?"
"나 는....."
(둘이 동시에)"전복죽"
"캬하하하~역시 내 남편다워~"
"뭐, 뭐야....너 초능력자냐? 어케알아써!"
역시 우리둘은 운명이야.
타고났어. 얼른 결혼을 서두르는것이!
아침을 먹고 카지노로 내려갔다.
"밥값 160빼구 700은 오늘 다 써야해~"
"밥값이 160?!?!"
"우리 어제 먹은게 아마 70만원 족히 나올걸?"
"머, 머, 머?!?!"
"아침이 한 10만원......"
"허거!"
"점심저녁하구~낼 새벽에 떠나야하니 아침은 거르구...끄읕~"
"우와. 진짜 굉장하다!"
"그치?"
승한이랑 적당히 슬롯머쉰이랑 포카를 하며 많이 잃고 조금 따고를 반복중.
근데 이틀째 같은 옷 입으니 옷이 좀 꾸깃...
"승하나 나 옷 안꾸기꾸기해?"
"별루 티 안나는데?"
"나 어제 이거 입구 자버렸걸랑~넌 잘 걸어놧더라?"
"기집애가 칠칠치 못하긴..."
"에헤~"
그런 대화도중 어떤 여자가 나한테 다가온다.
"저기요, 제 옷 안사실래요?"
"?!"
"아니면 반지라도."
보아하니 좀 사는집 여잔데, 카지노에 와서 현금 다쓴 모양이다.
아마 카드도 오늘 한도액만큼 꺼냈겠지. 에휴~
"어떤옷이요? 지금 입고계신건 아닐테구."
"제가 가지고온 옷중에 골라보세요~"
그녀를 따라 화장실로 들어갔다.
자기 남자친구 옷도 좀 들고왓다. 하하~
근데 다 명품이다.
남자옷은 보스거고, 여자옷은 마크제이콥스 이번신상?!
여잔 나와 사이즈가 같고 남자옷은 사이즈가 승한이랑 비슷하다.
"나 100만뿐이 없는데."
"그거라도 줘요~"
"그럼 이 빨간 원피스랑, 남자거 보스 남방이랑 알마니 바지....그리고 남자용 발리샌들~"
"헉!"
"전당포가봤자 이거 안사주는거 알죠?"
"....그럼 그거라도 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0만원에 거의 300만원 어치를 얻었다!!
"승한아! 너두 갈아입어."
"?!뭐야?!"
"뺏은거 아냐~정당히 산거야~"
"진짜?! 와~"
"이거랑 이거 입어바바~신발두~헤헤~"
"어, 어."
승한이가 이쁘게 치장하고 나왓다.
나도 빨간 원피스를 입고 나왓다.
"나 귀여워?"
"귀엽진 않지만 널 모르는 사람들은 구렇게 보기도 하겠... 퍽퍽퍽!"
투철한 저 개김성, 역시 승한이야!
저녁때까지 점심먹는시간 제외하고 카지노에서 돈을 잃어주었다.
그리고 저녁.
승한이랑 룸의 베란다로 식탁을 옮기고, 와인을 마셨다.
"승한아..."
"왜?"
"너 내 첫인상 안좋지?"
"당연하지!"
"지금은 처음보다 어때? 좋아 싫어?"
"...처음보다는 여자같다."
얼굴이 괜히 달아올랐다.
"너 취했구나?"
"뭐가 또~"
"후후..."
"왜웃어?"
"나 너랑 만나서 넘 좋아. 지루하지도 않고, 승한이는 나만나서 싫어?"
"...지루하진 않지!"
"정말? 야경 이쁘다."
테이블의 장미향.
재즈씨디의 은은한 선율.
그리고 향이 깊은 와인.
우리는 어느새 두번째 키스를 하고있었다.
그리고 곧 얼굴을 바라보다가 다시... 또다시 세번째, 네번째 키스를...
"그만... 나 먼저 잘께."
"야, 장희수"
"응?"
"...아무짓 안하고 키스만 할께. 옆에서 자라."
"......"
남자가 저말을 할때는 믿는게 바보다.
언니들이 죽어라 하던 말인데...
근데... 너무 잘아는데.
옆에서 누워서 자고있다?!
;;;난 바보다.
근데 정말로 키스만 하고 아무짓도 안했다. (나름대루 각오했는데;)
팔베게 해주고 키스하더니, 조용히 잠잔다.
승한이의 눈을 감고 자는 모습을 보며 나는 생각했다.
승한아~
내 운명이야 너는.
우린 꼭 결혼하게 될거야. 후훗!
그리고 새벽.
때르르르르릉!!!!
헉!
벌써 4시구나~
"승하나~승하나!"
"웅냐... 왜?"
"가야해."
"응 알써."
체크아웃을하며 칩으로 계산을 하는데 정말 밥값만 140만원이 나왔다.
주차직원에게 부탁해 기름을 가득 채우고~
나머지는 룸서비스 했던 직원들 팁으로 주고...
들어갈때와 똑같이 나올때두 2만원~
헤헤~
"운전 잘해~이거 박으면 큰일나!"
"헐, 알았다~"
그리고 드디어 서울 도착!
연미언니에게 늦어서 미안하단 쪽지와함께, 직원에게 차를 돌려주었다.
그리고 승한이는 집으로, 나도 집에 들렸다가 학교로.
음냐...
조, 졸려...
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
퍼억!!!
"아,아야!어떤 삐---야?!"
"희수 입 험하긴~"
"어라라 윤혜경~(1학년짱)"
"나 소개팅 언제 해줄거야? 핸드폰두 안받구~"
"응~내일 어때?"
"그래!"
음냐~ 그럼 태식에게 전화해서 연락을 해야지.
태식이녀석 좋아서 입 찟어지겠군. 윤혜경 이쁘니까.
근데 웬 문자가?!
[뭐하냐. 피곤하다고 잠자지 말구 공부 잘해라. 몇시에 끝나냐? -내남편승한-]
허걱!
승한이에게 처ㅡ처ㅡ처음으로 문자가!!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아아~천사가 보여~
너무 기뻐~
"꺄아아~~"
(아이들 덩달아)"꺄악!"
"왜그래 장희수?! 깜짝 놀랬쟈나~"
"정아야! 나 결혼할지도 몰라!"
"누구랑"
"내 남편! 너무 조아! 미치겠어!"
"흠~ 그래?!"
"넌 남자친구 안만들어?"
"...생겼어.(수줍~)"
"어라라?! 진짜?! 어떻게?!"
";;어떻게 보믄 니덕인데."
"머?!"
"니가... 그때 그 우비 뺏은 남자애 기억나?"
"어라라?! 설마 그 우비 내 심부름으로 돌려주러 가서 만난거냐?!"
"...응."
ㅋㅑㅋㅑ~~
이렇게 웃긴일이!!
"정아야 언제 더블데이트 하자."
"시, 시러! 안해!"
"...너 누구덕에 사귀게 된건데!!"
"우. 우에... 엥...시러~"
"우는척 하지마!!음~내일은 안되고! 모레하자! 오케이!"
"싫어싫어~"
"시꾸럿!"
"(저걸 그냥...)"
승한이에게 답문자를 러브러브하게 보냈다.
[수업 4시에 끝나~ 있다봐용~ 다알링~]
헤헤~ 오늘은 승한이랑 또 뭘하지?
너무너무 즐겁당~
-13-
오늘은 그 이름도 찬란한~
소 개 팅!!
윤혜경이 기다리고 기대하던 내 사촌 태식이랑의 소개링 날.
나에게도 화려하고 환타스틱한 계획이 있당!!!
크흐흐흐흐
"현수오빠?"
"어 희수야 웬일~전화랑 문자 다 씹더니."
"그냥~ 심심해서."
"오늘 뭐해? 오빠랑 놀자~ 오빠가 맛있는거 사주구 연극이나 영화라도..."
"아, 아냐 나 오늘 친구들 만나야해."
"?! 남자친구?!"
"음... 사실 나 걔랑 아직 사귀는 사인 아냐~그냥 친구지."
"정말?! 그럼... 나한테두 아직 기회는 있는거네?!"
"어?! 어, 어.;;"
"오늘 어디서 모이는데?"
"응~ 왜 일마레 근처에 썸타임~"
"그래?! 잠깐 들려서 얼굴이라도 볼까?"
"(오빠가 이러케 나와줄줄 아라찌!!!캬캬~)그러던지."
"그래.몇시에 볼건데?"
"일곱시?!"
"그럼 있다보자~"
쿠할할...
나의 계획이 막이 올랐당!!
승한이 너 나를 만만하게 보지 못하게 됄거샤!
수업이 끝나고 윤혜경과 피씨방 화장실서 옷 갈아입고 (지하철화장실 넘 드러버)나왔다.
승하니 뭘할까?! 콜을 해봐야지~ 헤헤~
"승한아! 어디야?"
"어, 나 여기... (조잘조잘 여자목소리 들림)압구정쪽"
"그래? 난 학교인데. 압구정 어디?"
"아, 어, 어... 21도."
넌 죽었어... 문승한!!
옆의 여자 떠들어대는거 들어보아하니 너 미팅일거시다.
열심히 걸어서, 21도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저편에 승한이가 친구로 보이는 두명과 앉아잇고,여자 넷이 건너편에 앉아있다. (3:3. 하나는 주선자)
다들 이쁘장은 하지만, 나는 못이기지!!
윤혜경에게 선글라스와 모자를 빌려서 조금 떨어져서 지켜봤다.
승한이는 한마디도 안하는데 여자애들이 계속 말을 건다.
"나 대타고, 여자한테 관심 없으니까 말 그만걸라고..."(승한)
"어머, 야. 말 왜 그렇게 해~"(걸1)
"우리 너한테 전부터 관심 많았단말야~ 응?? 야~ 그냥 같이 놀자아~"(걸2)
"나 여기서 정각 5시에 나간다."(승한)
"어머, 야아~ 왜그러는데?!"(걸1)
"얘들한테 5시까지만 있어주믄 5만원 받기로 했거덩?! 근데 니들 화장 장난 아니다."(승한)
"너 만난다고 신경쓴거야~ 넘 그러지 마아~"(걸2)
"완전 아줌마네."(승한)
"너 듣던데루 되게 도도하다?"(걸1)
저년들은 자존심도 없나. 싫은 티 팍팍 내는구만.
근데 저년중에 젤 껄떡대는 쟤... (걸1)가 어서봣더라?!
아?!
맞아!
구찌시계!! 나한테 쌍코피 터진뇬!!
24살이나 쳐먹어서는 대학교 1학년 꼬시고 앉았냐.
승한이한테 손을 대다니... 죽을라고.
더이상 속이 부글거려서 못 앉아있겠네.
"야! 문승한!"
"?!허, 허, 허걱. 장희수!!!!"
"너 여기서 뭐하니?"
"하, 학교 친구들이야."
"으응~ 그래에?"
"(씨바 친구들앞에서 질순 없어!)그 그게 뭔 상관이야!!"
"으응~ 아냐. 나랑 상관 없었지? 참~"
그때 그뇬이 나한테 말을 걸었다.
"승한이 우리랑 노는중이니까요~나중에 연락하세요."
"너 24살이나 쳐먹어서는 스무살 영계 꼬시고다니니?"
"그, 그걸 어떻게... (남자애들에게 나이를 속인듯;;)"
"나 기억 못해? 자아~ (시계 흔들어보이며 약올리기! 아싸아~)"
"너, 너, 너, 너는..."
"참, 나 사실 고딩이야~ 25살 뻥이구. 너 진짜 늙어서 웬 주접이니? 짜증나. 가자 혜경아!"
혜경이와 밖으로 나왔다.
승한이 저자식. 돈때문이래지만 미팅?! 죽었어!!
하지만 패주는건 좀 그렇고.
사진은 솔직히 뿌릴생각 없고.
돈... 은... 흠, 저런 알바 하는거 보믄 돈 별루 없는것같던데.
"희수야, 걔 니 남친이지?"
"아직 사귀는건 아니고, 비슷해."
"어쩌냐. 저년들 내가 애들 시켜서..."
"야, 내선에서 해결본다. 걱정마."
승한이에게 전화가 계속 왓다. 씹어줬다.
문자도 온다.
[미팅 대타다 삐진거냐?]
답문자
[제가 알 바 아닙니다~상관 안할거니 그애들이랑 놀게~]
다시 승한이 문자
[어디냐내가지금글로갈께.]
답문자
[나 오늘 약속있어.일곱시에 썸타임에서]
승한문자 다시~
[나도 그리로 갈께 잠시 보자 오해하지 마]
다시 답문자
[맘대로 하시게~]
쿠쿠쿠쿠
걸려들었다~걸려들었어~아싸아~
그리고 혜경이랑 쇼핑좀 하니 7시가 다되어간다.
오늘의 약속장소인 썸타임.
"희수야! 여기다 짜샤!"
"요~태식!"
"이 이쁜 친구가 니가 얘기한 그 친구?"
"안녕하세요~희수 친구 혜경이예요."
"이쁘다~헤헤~"
"침흘리지 마라~내친구옷에 침묻겟다 이넘아."
태식이는 이쁜여자는 다 좋아하는 놈이라 혜경이에게도 그 특유의 매너와 친절을 베풀고~
혜경이도 태식이에게 점점 끌리는듯한 모습~여우같은뇬. 내숭떤다; 일진짱이믄서.
"희수야!"
각본대로 현수오빠다. 흠... 역시나 느끼하군. 그 눈웃음.
"오빠 왔어?"
"응. 아, 태식이네~ 옛날에 같이 수상스키 탔던거 기억 나? 4년인가 전에..."
"네 형~ 공부는 다 끝났구요?"
"그럼... 아버지한테 호텔쪽일 배워요. 대학은?"
"태식이 고대 들어갔어~글구 이쪽은 내 친구이자 태식이의 여자친구가 될 혜경이구."
"안녕하세요?"
"네에~안녕하세요?"
"오빠 우리 따로 앉자. 구두 사줫던 답례루 내가 술 사줄께"
"그럴까?"
"태식, 얘 오늘 재밋게 해줘~난 따로 놀래~안녕!"
태식이랑 혜경이랑 잇다가 나이 속인거 뽀록날까봐 따로 앉았다.
그리고 술을 주문했다.
오빠랑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면서 오늘의 히어로의 등장을 기다렸다.
"희수야 오빠랑 사귈마음 정말 없니?"
"아직은..."
"그사람이 더 좋아?오빠보다?"
"아직 잘 몰라~"
이넘 왜 안오는거야...
헉!
왔당!!!!! 만세에~
승한이는 들어오자마자 두리번대더니 나를 발견하자 뛰어왔다.
그리고 오빠를 발견하고는 주춤거렸다.
"..."
"승한이왔네?일루 앉어!"
"......"
승한이는 말없이 앉더니 오빠를 노려보았다.
머--멋져~~~
저 날카로운 눈매란...
오빠는 승한이의 시선이 거북한듯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전 김현수입니다. 스위스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햇구요."
"안녕하쇼?"
"그쪽은?소개를 좀..."
"나랑 선보러 나온거야? 알바 없잖수?"
오오... 승한이 과연 싸가지.
현수 오빠 눈에도 불이 일었다.
"아까부터 동생이라 귀엽게 보려고 했는데... 너무 건방지군?"
"그걸로 먹고살테니 염려 마쇼!"
"이자식이..."
순간 승한이에게 날아든 현수오빠의 주먹을 승한이가 꽈악 쥐어버렸다.
"나 누구냐고? 쟤 노예야... 그러는 넌 뭔데?"
"뭐, 뭐라고?!아ㅡ아악!"
"넌 뭔데? 난 쟤 노예지만 넌 뭔데 이자리에 있어? 아는 오빠 그 이상이야?어?!"
승한이는 오빠의 손을 꽉 쥐었다가 뿌리쳐버렸다.
오빠는 바닥에 쓰러졌다.
보통여자라면 일으켜주며 괜찮아요? 따윌 하지만,
나한테 그걸 기대한다면 바보지.
나는 그냥 계속 유유자적 술을 마셨다~
현수오빠는 자존심에 금이 가고 나한테 실망한듯 나가버렸다.
"한잔 해 너도!"
"...너 저놈이랑 무슨사이야?!"
"무슨사이면, 저놈이 니말에 대꾸도 못하고 꺼졌겠냐? 바보아냐...."
"아, 아까 걔네... 미팅 대타로 만난거야. 아무사이도 아냐."
"무슨 사이믄 뭐 어때~내가 널 뭘 어쩌겠니?"
"......."
"자 얼른 한잔 해!"
"아, 어."
승한이랑 양주를 좀 마시고 나왓다.
그리고 함께 택시를 탓다.
"나 옷 갈아입어야 하는데...교복으로."
"그래? 그럼 우리집서 갈아입어~우리집 오늘 먼 친척 죽었다고 다들 글루가서 아무도 없어."
"진짜?"
승한이네 아파트로 들어갔다.
정말 딱 중산층 분위기...
"저방서 갈아입어."
옷을 갈아입고, 승한이가 티비보는 옆으로 가서 무릎을 베고 드러누웠다.
"아 또 왜이래~"
"좋으면서. 일어날까?"
"......"
승한이의 입술이 다가왓다.
그리고 길게 키스를 했다.
"나 그러면 갈께~"
"더 있다가 가지... 오늘은 강사 아르바이트 안해?"
"월수금만 하는거야 그거~"
"그렇구나. 야, 너... 아까... 질투햇냐?!"
"아니? 내가 왜? 너는 질투 했냐?"
"나, 나두 아니지 씨바... 내가 왜 질투를 해."
딱걸렸다 너 문승한!!!
내가 눈치 백단인데 그걸 눈치 못챗을까봐?!
쿠쿠쿠...
이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 보실까?
"승한아, 나 내일은 바쁘니까 못만나. 모레보자... 목요일날."
"내일... 못만나?"
"그러고보니까 우리 못보는거 첨이다. 헤헤~"
"니가 날 좀 굴렸어야지 쓰블... 집에 데려다줄께"
"내가 어디서 맞을 인간이냐? 그냥 갈래~"
"그래도 불안하니까 그러지! 니가 누구 때릴까봐."
"그래? 일단 너부터 패볼까?"
"아니다... 가자~"
승한이가 집에 데려다 주었다.
"잘 들어가."
"응~잘가 자기야~"
"너 그 자기야... 아무한테나 쓰냐?"
"아니 니가 첨인데?"
"...하여튼 사람 헷갈리게 한다. 난 간다!"
"빼먹은말 있어!"
"...사, 사랑해! 참 이건 전화로만 하기로 한거쟈나!"
"앞으론 헤어질때두 해줭~캬캬~안녕!"
내일은 잘 계획을 짜서
내가 얼마나 소중해졌는지 시험을 해봐야지~랄랄라~
잘 봤어요
잘봤어요
잘봤어요
잘읽었습니다
잘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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