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만성 갑상선염 이외에도 갑상선 기능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병이 있습니까 ?
A: 갑상선에 문제가 있어 갑상선기능저하증이되는
것을 원발성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라고 합니다.
갑상선에 문제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경우가
만성 갑상선염 입니다.
그레이브스병이나 갑상선의 암으로 갑상선을
모두 제거한 후에도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며,
그 외에 인터페론 치료 중에도 발생합니다.
이러한 원인과 달리 갑상선의 증식을 조절하는
뇌하수체가 손상되면 갑상선 자극호르몬(TSH)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역시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를 2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합니다.
뇌하수체가 파괴되는 예로, 출산시에 대량 출혈이 있어
쇼크 상태가 되면 뇌하수체가 손상되는 쉬한 증후군과
뇌하수체에 종양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중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원발성 갑상선 기능저하증입니다.
이 경우에는 갑상선 호르몬만 부족하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주면 됩니다.
그러나 2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는 갑상선 호르몬 뿐만
이 아니라 뇌하수체에서 조절하는 다른 중요한
호르몬인 부신피질 호르몬도 저하되므로 이에 대한
보충도 필요합니다.
더욱이 이 경우에는 먼저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투여하고 나중에 갑상선 호르몬제의 보충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치료는 발병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치료 시작 전에 원발성을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