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공화국 정보: https://ko.wikipedia.org/wiki/%EC%9A%B0%EA%B0%84%EB%8B%A4
Geoffrey Oryema (제프리 오리에마) 가수 정보: https://en.wikipedia.org/wiki/Geoffrey_Oryema
침략과 탄압은 다르다.
- 침략은 정복욕이나 외교 실패다. 이건 범죄가 아니다.
- 탄압은 착취요, 야만이고, 갑질이며, 범죄다.
- 인간은 사는 동안 어쨋든 살게 되어있다. 침략이란 국가 이름과 관계되어 있다.
- 누가 정치로 지배를 하던, 살기 위해 하는 거다.
- 탄압은 사는 걸 괴롭히는 거다.
- 자기가 더 잘 사는 것과 남을 괴롭히는 건 다르다.
- 그에 대한 보상은 반듯이 흥망성쇠로 주어진다.
- 그렇게 그림과 소리가 잘 어울리는 노래다.
Geoffrey Oryema - Land Of Anak (제프리 오리에마 - 아나카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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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ffrey Oryema - Land of An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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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영어 | 영어를 구글을 이용해서 한국어로 번역함 |
In this land of Anaka They called us Payira In this land of Anaka They called us Payira Obiga lead me in this darkness Show me the way Obiga take me to a place Where I can see light (Obiga lead me in this darkness) Show me the way (Obiga lead me in this darkness) Show me the way In this land of Anaka They called us Payira In this land of Anaka They called us Payira Obiga lead me in this darkness Show me the way Obiga lead me in this darkness Show me the way (Obiga lead me in this darkness) Show me the way (Obiga take me home, take me home) Obiga lead me in this darkness Show me the way In this land of Anaka We had hope in Obiga In this land of Anaka We had hope in Obiga We had hopes, we had dreams Of a clear green land In place of the family house Dead sand, dead sand (Obiga lead me in this darkness) Show me the way (Obiga take me home) Show me the way Obiga is no more We are left in disarray (Obiga take me home) The clan of Anaka, pillar | 이 아나카 땅에서 그들은 우리를 Payira라고 불렀어요 이 아나카 땅에서 그들은 우리를 Payira라고 불렀어요 오비가 날 이 어둠 속으로 이끌어줘 나에게 길을 보여주세요 오비가 나를 어떤 곳으로 데려가줘 빛이 보이는 곳 (오비가 나를 이 어둠 속으로 인도해줘) 나에게 길을 보여주세요 (오비가 나를 이 어둠 속으로 인도해줘) 나에게 길을 보여주세요 이 아나카 땅에서 그들은 우리를 Payira라고 불렀어요 이 아나카 땅에서 그들은 우리를 Payira라고 불렀어요 오비가 날 이 어둠 속으로 이끌어줘 나에게 길을 보여주세요 오비가 날 이 어둠 속으로 이끌어줘 나에게 길을 보여주세요 (오비가 나를 이 어둠 속으로 인도해줘) 나에게 길을 보여주세요 (오비가 나를 집에 데려다 줘, 집에 데려다 줘) 오비가 날 이 어둠 속으로 이끌어줘 나에게 길을 보여주세요 이 아나카 땅에서 우리는 오비가에게 희망을 품었습니다 이 아나카 땅에서 우리는 오비가에게 희망을 품었습니다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었고, 꿈이 있었습니다. 맑고 푸른 땅의 가족의 집 대신 죽은 모래, 죽은 모래 (오비가 나를 이 어둠 속으로 인도해줘) 나에게 길을 보여주세요 (오비가 나를 집에 데려다줘) 나에게 길을 보여주세요 오비가는 이제 없어 우리는 혼란에 빠져 있다 (오비가 나를 집에 데려다줘) 기둥, 아나카 씨족 |
Geoffrey Oryema & Peter Gabriel - Land of Anaka (Live at Africa Calling) – (제프리 오리에마 & 피터 가브리엘 - Land of Anaka, 아프리카 콜링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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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ffrey Oriema - The River (제프리 오리에마 - 더 리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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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나에게 강 그림을 그려주세요
Paint me a picture of a river
그리고 그것이 흐르도록 놔두세요
And let it flow
그냥 흐르게 놔두세요
Just let it flow
그것은 흘러 우리의 차이를 씻어낼 것이다
It will flow and wash away our differences
그리고 사랑은 자랄 것이다
And love will grow
당신은 전달할 힘이 있습니다
You have the power to deliver
그러니 흐르게 놔두세요
So let it flow
너의 물에 손을 담그면
When I dip my hand into your water
나는 당신의 영혼을 느낀다
I feel your soul
나피킬리야 코루바 샴바
Nafikiliya Koruba Shamba
나피킬리야 코루바 샴바
Nafikiliya Koruba Shamba
나는 당신의 녹은 돌 강가에서 불을 피울 것입니다
I'll do the fire by your river of metled stone
내 달빛의 은빛을 마셔도 돼
You can drink the silver of my moonlight
우리의 불이 타오를 때
As our fire burns
불이 타오른다
The fire burns
나는 당신의 조용한 물 속으로 미끄러질 것입니다
I'll slide inside your silent water
잘 다듬어진 돌처럼
Like polished stone
그다음 전율로 표면을 부수세요
Then break the surface with a shiver
강물이 흐르는 동안
While the river flows
강물이 흐르는 동안
While the river flows
나피킬리야 코루바 샴바
Nafikiliya Koruba Shamba
나피킬리야 코루바 샴바
Nafikiliya Koruba Shamba
나에게 강 그림을 그려주세요
Paint me a picture of the river
그리고 그것이 흐르도록 놔두세요
And let it flow
흐르게 놔두세요
Let it flow
사막과 산을 넘나들며
All across the deserts and the mountains
우리는 그것을 놓아줄 것이다
We'll let it go
놔둬
Let it go
나피킬리야 코루바 샴바
Nafikiliya Koruba Shamba
나피킬리야 코루바 샴바
Nafikiliya Koruba Shamba
Geoffrey Oryema - Makambo (제프리 오리에마 - 마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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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오 앤 마 캉구웨
O na ma kanguwe
오 앤 마 캉구웨
O na ma kanguwe
오 앤 마 캉구웨
O na ma kanguwe
캥거루와 함께 있어요
Ni na ma kanguwe
U lu pa la ki lé ba tu li ba lu be
U lu pa la ki lé ba tu li ba lu kuwa
루가 될
Lu kuwa
루 비 유 루 우리
Lu kuwa u lu we
루 비 유 루 우리
Lu kuwa u lu we
오 앤 마 캉구웨
O na ma kanguwe
이거 야
Hié éh
마 캉구웨와 함께야, eh
Ni na ma kanguwe, éh
오 앤 마 캉구웨
O na ma kanguwe
이거 야
Hié éh
캥거루와 함께해요
Ni na ma kanguwe
U lu pa la ki lé ba tu li ba
U lu pa la ki lé ba tu li ba
루베, 루베
Lu kuwa, lu kuwa
루베, 루베
Lu kuwa, lu kuwa
루베, 루베
Lu kuwa, lu kuwa
루베, 루베
Lu kuwa, lu kuwa
루베, 루베
Lu kuwa, lu kuwa
루베, 루베
Lu kuwa, lu kuwa
루베, 루베
Lu kuwa, lu kuwa
루베, 루베
Lu kuwa, lu kuwa
루베, 루베
Lu kuwa, lu kuwa
루베, 루베
Lu kuwa, lu kuwa
루베, 루베
Lu kuwa, lu kuwa
루베, 루베
Lu kuwa, lu kuwa
오 앤 마 캉구웨
O na ma kanguwe
캥거루와 함께 있어요
Ni na ma kanguwe
잔디 잔비 바 레 코에
Zandi zanbi ba lé koé
Ni na ma kanguwe, 즉
Ni na ma kanguwe, ié
오 앤 마 캉구웨
O na ma kanguwe
U lu pa la ki lé ba tu li ba lu be
U lu pa la ki lé ba tu li ba lu kuwa
루는 그들과 결혼해
Lu kuwaaa
Lu be u lu 우리(우리)
Lu kuwa u lu we (we)
Lu be u lu 우리(우리)
Lu kuwa u lu we (we)
오 앤 마 캉구웨
O na ma kanguwe
마 캉구웨와 함께야, eh
Ni na ma kanguwe, éh
캥거루와 함께 있어요
Ni na ma kanguwe
U lu pa la ki lé u lu pa lu be
U lu pa la ki lé u lu pa lu kuwa
루는 그들과 결혼해
Lu kuwaaa
Lu be u lu 우리(우리)
Lu kuwa u lu we (we)
루베, 루베
Lu kuwa, lu kuwa
루베, 루베
Lu kuwa, lu kuwa
루베, 루베
Lu kuwa, lu kuwa
루베, 루베
Lu kuwa, lu kuwa
루베, 루베
Lu kuwa, lu kuwa
루베, 루베
Lu kuwa, lu kuwa
루베, 루베
Lu kuwa, lu kuwa
루베, 루베
Lu kuwa, lu kuwa
루베, 루베
Lu kuwa, lu kuwa
오 앤 마 캉구웨
O na ma kanguwe
kanguweééé와 함께해요
Ni na ma kanguweééé
오 앤 마 캉구웨
O na ma kanguwe
모테나와 함께해요
Ni na motena
U lu pa la ki lé u lu pa lu be
U lu pa la ki lé u lu pa lu kuwa
루가 될
Lu kuwa
루가 될
Lu kuwa
루, 우엔루웨와 결혼하다
Lu kuwaa uenluwe
오 앤 마 캉구웨
O na ma kanguwe
오 앤 마 캉구웨
O na ma kanguwe
잔디 잔비 바 레 코에
Zandi zanbi ba lé koé
데 캄보 라 모텐
Dé kambo la motene
그것은 뜨겁다
Ni na motema
U lu pa la ki lé u lu pa lu be
U lu pa la ki lé u lu pa lu kuwa
오 앤 마 캉구웨
O na ma kanguwe
아프리카 독재자 중의 독재자 이디 아민 ~ 이 독재자 가 있던 나라에서 태어난 그는 프랑스 로 망명을 했다 한다. 그 아버지는 정부 고위 관리 였으나 이디아민 의 쫄개들한테 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아버지의 땅
관념적 몽한적으로 자신의 아버지의 땅 자신이 태어난 곳을 노래 하는 그는 ~ 훌륭하다..
1990년에 “EXILE”이라는 앨범을 우간다 출신의 Geoffrey Oryema가 발표했습니다. 이 앨범의 표지 사진 뒷면에는 이 가수의 슬픈 이력이 깨알 같은 글씨로 소개 되어 있습니다. 어릴 적에 Idi Amin(무식한 독재자)정부의 장관직을 역임한 부친 덕분에 전통음악과 서구음악을 같이 접할 수 있었으나, 그의 나이 24살 일 때(1977년)에 부친은 암살을 당하고, 그는 4시간동안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서 케냐로 탈출했습니다. 그의 이력대로 목소리 자체에 애잔함이 깔려있고, 서구의 악기로도 아프리카의 토속적인 신비스러움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는 "음악은 절대 죽지 않고, 변화하고 스스로 새로워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Land of Anaka"는 아버지의 땅을 생각하며 부르는 곡입니다.
영국의 저명한 록 뮤지션 Peter Gabliel은 현재 록음악인생을 접고 또다른 음악인생을 걷고 있는 듯하다. 그가 설립한 레이블 Real World Records은 전세계의 월드뮤직을 발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 레이블을 통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우간다 출신의 제오프리 오레마도 세계음악시장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다. 이로서 그는 우간다의 음악을 세계시장에 소개할 수 있었으며, 피터 게브리엘은 그의 음악적 후원자가 되어 주었다. 우간다의 Kampala에서 그는 저녁때마다 대사관이였던 그의 아버지가 민속악기인 Nanga와 7스트링 하프를 연주하는 것을 듣고 자랐다고 한다. 운좋게도 그는 이러한 아버지의 덕택으로 자연스레 포크음악과 전
통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선진음악스타일을 학교때 배우게 된다. 하지만 우간다의 Idi Amin 정부의 대신이였던 그의 아버지는 77년에 암살당하게 되고 그때 나이 24세의 청년 Geoffrey Oryema는 프랑스로 망명을 하게 된다. Geoffrey Oryema의 본작 Exile은 1990년도에 발표된 앨범으로 그가 우간다에서 프랑스로의 망명을 테마로 하고 있다. 이 앨범에는 피터 제브리엘 외도 우리에게 엠비언트 뮤직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는 Brian Eno도 참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음악들을
들어보면 영국이 낳은 걸출한 두 뮤지션의 참가로 인해 그의 우간다 음악이 퇴색될 것이라는 선입견은 한방에 날아가 버린다. 오히려 본작에서 펼쳐지는 그의 음악은 우간다의 음악과 프랑스의 멜랑꼬리한 이미지로 축약되며, 그의 세련된 연주방식만은 선진의 양식을 빌리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물론 이 음반에서 우리의 귀가 주목하는 대목은 대략잡아 한가지에 머문다. 그것은 웨스턴 스타일의 세련된 연주와 프랑스의 멜랑꼬리함이 진하게 녹아있는 부분이다. 그것도 세계시장에 소개되지 않은 우간다음악의 신비스러움에 말이다.
2번째 트랙 Land Of Anaka는 그의 암살당한 아버지가 태어난 땅 Anaka에 대한 기억의 기록이다. '아나카에서는 우리를 Payira로 부릅니다. 오비가 여신이여! 저를 이 어두움으로부터 구원해주십시오. 그리고 길을 보여주세요. 내가 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해주세요. 아나카에서는 오비가 여신이 우리와 함께 했지요. 우리는 희망이 있었고, 맑은 초록땅의 꿈을 꾸었었죠. 이제 우리가족은 죽은 모랫더미에서 살지요. 오비가 여신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요. 우리는 혼란을 떠나 왔답니다. 오히려 평온한 분위기에 그는 그리 슬퍼하지도 않는 듯, 그의 아버지의 고향 아나카를 향해 시선을 응시하고 노래를 부른다. 진한 슬픔이 그리고 진한 그리움이 몰려오는 애잔한 곡이다.
4번째 트랙 Ye Ye Ye는 Lagila라는 악명높은 전사의 죽음을 노래한 것으로 진한 불루스 스타일의 격정이 불타오르는 역시 서글픈 곡이다.
6번째 트랙 Makambo는 그의 의지가 아닌 어쩔 수 없는 망명의 고통을 노래한 곡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가슴을 시리게 하는 곡일 것이다. 24세의 젊은이의 한이 되어 버린 아버지의 암살사건과 그로인한 망명은 그가 토해내는 힘없는 휘파람으로 나타난다.
8번째 트랙 Solitude는 1977년 4월 16일 미망인이 되어버린 어머니에게 바치는 노래이다. "우리가 아나카에 있었을때는 코끼리도 춤을 추었죠. 우린 어렸어요. 아버지는 더 이상 우리 옆에 없죠. 어머니는 울지 않았어요..."
6번째 트랙과 8번째 트랙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잘 만킹 감독의 'Red Shoe Diaries' 영화에 삽입되기도 했다고 한다.
10번째 트랙 Exile은 그가 담는 멧세지이다. 아름다운 이땅에서 그가 겪어야만 했던 망명의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그리고 이 혼란한 땅에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자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잘 담겨있다.
그의 기록을 담은 이 앨범은 그 어떤 아프리카의 음악보다도 슬프다. (소개되지 않은 홀수번째의 곡들은 한 젊은이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는 이후로 여러장의 앨범을 발표하였고, 2000년에는 "Spirit"란 신보를 선보였다.
제프리 오리에마(Geoffrey Oryema)는 리얼 월드 레이블에서 90년 <Exile>(RW14), 93년 <Beat The Border>(RW37), 96년 <Night To Night>(RW58) 등 세 매의 앨범을 발매했다. 그러나 우리의 귀를 번쩍 뜨이게 만드는 사실은 <Exile> 앨범의 프로듀서가 브라이언 에노(Brian Eno)이며, 피터 게이브리얼이 게스트로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그런 점들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특히 에노의 매력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가 제작한 앨범이 어떤 방식으로든 구입해서 절대 실망을 안겨주지 않는 '보증 수표'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우간다의 악명 높은 독재자 이디 아민(Idi Amin) 정부의 내각 각료였다. 그러나 1953
년 생인 오리에마가 24세가 되던 1977년 그의 아버지는 우간다 민주 단체에 의해 살해되고 만다. 이후 그는 프랑스 파리로 망명하여 오늘까지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다(그의 첫 앨범 제명은 <귀양>이다). 그리고 그는 비폭력·평화주의 운동의 길을 걷는다. 대부분 우리 주변을 보면, 이런 경우 자녀들은 - 아마도 그들로서는 인지상정일 - 복수 혹은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마약 중독자가 되거나, 어처구니없게도 아버지 행위의 올바름을 강변하거나, 혹은 심지어 반동적인 정치 참여를 꿈꾸기도 한다. 이 경우 '그의 행복'은 '우간다 민중의 불행'이 될 것이나, 우리는 오리에마의 선택을 그와 우간다가 '모두 사는 길'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더
구나 게이브리얼은 잘 알려진 것처럼 '국제 사면 위원회'(The Amnesty International)에 직접적으로 참여·활동하고 있는 대표적 국제적 인권 운동가이다. 게이브리얼과 오리에마의 만남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다. 이 자리에서 중요한 것은 음악이다. 앨범은 사실 여섯 명의 멤버가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멤버는 작사·작곡·보컬·기타·난가 등을 맡은 오리에마, 프로듀스·피아노·신서사이저·백킹 보컬 등을 맡은 에노, 베이스·퍼커션·믹스·엔지니어링·공동 프로듀스 등을 맡은 데이빗 보트릴, 기타를 맡은 피터 게이브리얼 밴드의 데이빗 로즈, 기타 텍스춰·보조 엔지니어를 맡은 리차드 블레어, 그리고 오르간·백킹 보컬의 피터 게이브리얼이
다. 이 진용에서 이미 우리는 본 작이 리얼 월드 최고 멤버들이 총출동해 심혈을 기울여만든 야심작임을 알 수 있다. 첫 곡 'Piny Runa Woko'부터 들려오는 오리에마의 보컬과 일종의 아프리칸 하프라 할 난가(nanga) 소리에서 그가 우연히 리얼 월드에 의해 선택된 뮤지션이 아님이 드러난다. 앨범은 '자신이 자라난 고향'과 '그 마을의 평화를 기리는' 젊은 청년의 때로는 간절하고 때로는 유모러스한 서정성과 아프리카 리듬이 잘 결합된 뛰어난 음악성을 보여준다. 아마도 그의 음악에 핵심적 배경을 구성할 가사가 - 그는 자신의 모어인 스와힐리어 혹은 아콜리어로 노래한다. 단지 짧게만 영어로 번역되어 있는 것이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우간다 청년이 가진 시적 서정의 깊이가 흔치 않은 것임을 알 수 있다. 그의 보컬은 물론 여타 기타·퍼커션 등 제반 악기를 다루는 솜씨는 에노·게이브리얼과 함께 작업하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에노에 대한 일반적 선입관과는 달리, 실험적 전자 악기 음향보다는 어쿠스틱 기타 등 전반적으로 '자연적인 소리들'이 앨범을 지배하는 만큼 영미 혹은 이탈리아의 서정적 포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아름다운 명반이다. 게이브리얼과 에노가 백킹 보컬을 담당한 'Land Of Anaka' 등 모든 곡이 훌륭하다. 특히 타이틀곡 'Exile'의 가사를 음미해보자 "그 총을 내려놓아요. 제발 그 총을 내려놓아요. 정말 정말 당신이 싸우고 싶다면, 호미를 드세요. 그리고 진흙을 던지며 싸우세요." 물론 밥 에즈린(Bob Ezrin)과 리차드 에반스가 제작한 2집 <Beat The Border> 역시 명반이며, 특히 'Kel Kweyo', 'Lapwony' 등이 뛰어난 곡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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