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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귀문사자
절강성 관일봉(觀日峯)
나른한 봄날의 오후였다.
"다 와 가는구나!"
문득 낭랑한 소년의 음성이 들려왔다.
검은색 경장차림의 소년은 물론 마운비였다.
능여설과 며칠전에 헤어지고 난후 구룡신문이 있는 이곳 절강성으로 온 것이었다.
"후후"
문득 마운비의 얼굴에 미소가 스쳐 지나갔다. 금정신니 능여설이 생각난 것이었다.
"지금쯤 할머니도 아미산에 도착하셨겠지"
마운비는 다정스럽게 자신을 배웅하던 능여설을 생각하며 헤어지던날 아침에 일어났던 일을 생각했다.
그날 마운비와 몸을 섞은 능여설을 다음날 아침 많이 변해있었다.
회색가사를 입은그녀의 옥용은 한층 아름다워 진 듯 했고
몸에서 은은히 발산되는 염기는 그녀가 비구니인 것을 의심하게 만들 정도로 뇌쇄적이었다.
지난밤의 열락이 그녀를 보다 젊게 뇌살적으로 만든 것이었다.
당금 무림은 전설의 서왕모가 창시했다는 주안술(나이가 들어도 젊음을 유지함)을
각 문파의 특성에 맞게 발전시킨 각종 기공이 여럿 있었다.
하지만 일반 무림인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거의 모든 주안술이 내공이 삼갑자 이상이어야 연성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일반인인 평생 수련해도 일갑자 이상의 내공을 얻기가 힘든 현실에서
삼갑자 이상의 내공은 주안술을 있으나 마나 한 기공이 되게 했다.
하물며 이러한 주안술을 익히게 되면 본신무공에 사용할 수 있는 내공이 줄어들게 되니
구파일방을 비롯한 거대문파에서는 연성을 금지하게 할 정도였다.
그런 주안술을 금정신니는 승려의 신분으로 익히고 있었던 것이다.
능여설은 지금까지 비구니의 신분으로 주안술을 익힌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였으나
어제 손자 같은 마눈비와 천상의 쾌락을 공유하자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금정신니는 새벽에 일어나 손자인 마운비를 위하여 정성스레 밥을 지어 먹였다.
자신이 채려준 밥을 맛있게 먹는 마운비를 보자
금정신니는 자신이 여염집 아낙네가 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더군다나 어제밤의 뜨거웠던 열락이 생각나 다시금 가랑이 사이가 촉촉이 젖어들었다.
믿을수 없게도 어제 그녀는 마운비의 몸아래서 열락에 겨워 까무라치기까지 한 것이었다.
금정신니는 이른 아침부터 어린 마운비를 또다시 유혹하였다.
스스로 회색가사자락을 슬쩍 끌어올린 것이다. 한창 원기왕성한 마운비가 이 유혹을 참을수는 없었고
마운비는 아침부터 어머니의 스승인 금정신니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처박았다.
아! 놀랍게도 금정신니는 회색가사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고 있었다.
막 금정신니와 마운비가 천상의 쾌락에 접어들 즈음,
금정신니의 손에서 한가닥 지풍이 모옥위를 향하여 쏘아졌다.
마운비와 금정신니는 얼른 옷을 채려입고 모옥밖으로 나와보니
한 봉두난발의 흑의인이 밖에 서있는 것이 아닌가!
개방귀개 종리황
바로 우내삼기의 일인인 그가 뚫어져라 모옥을 처다보고 잇었던 것이다.
우내삼기. 금정신니 능여설을 비롯하여 개방귀개 종리황과 소림광승 혜광을 부르는 말이었다.
그들은 모두 구파일방의 전개고수들의 제자로 입문하였으나
소속문파에는 관심이 없이 다른 무림일에만 관심을 두어 각 문파에서는 그들을 백안시하였다.
그런 우내삼기중 일인인 개방귀개가 얼굴에 음흉한 웃음을 머금고 금정신니와 마운비를 보고 있었던 것이다.
당황한 능여설과 달리 마운비는 침착했는데
이는 개방귀개가 자신을 귀문제일사자라고 전음을 날렸기 때문이었다.
능글거리며 모옥안으로 들어온 개방귀개는 계속 능여설을 보며 이죽거렸다.
모옥안에는 어젯밤의 그 열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암내와 정액냄새가 진동하였기 때문이다.
부끄러워 고개들 들지 못하던 금정신니가 이윽고 화가 폭발했는지 귀개에게 달려들자
귀개는 그제서야 정색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귀개의 말은 이러했다.
자운장에 나타난 마인들은 지옥마교의 후예들로 보이며
그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무림에 나선 것은 더 이상 꺼릴 것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는 것.
또 한달이나 천태산 곳곳을 살핀 것으로 보아 다정관음 뇌온향은 그들에게 잡혀가지 않았다는 것.
지금 무림에선 각방파의 수장들이나 무림고수들이 연일 실종되고 있어 불안에 휩싸여 있으며
여러 가지로 추정하건데 이 모든일은 마교의 소행으로 보인다는 것이었다.
마운비는 어머니인 뇌온향이 마교에 해를 입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하였으나
현재 뇌온향의 소식을 알수 없다는 귀개의 말에 가슴이 답답해졌다.
마운비는 귀개에게 마교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귀개의 입에서 나온 마교의 내력을 놀라운 것이었다.
지금으로부터 칠백년전 무림에는 후에 천마라 불리우는 구양수라는 인물이 나타났다.
그는 그때까지 마도의 연합세력이었던 십지마련에 들어가 련주인 십지마제의 직전제자가 되었다.
십지마제로부터 모든 무공을 전수받은 그는
어느날 갑자기 십지마련을 해체하고 후에 천마후라 불리는 십지마제의 딸과 함께 돌연 자취를 감췄다.
십년후 무림에 다시 나타난 구양수는 무림고수들을 찾아다니며 비무행을 벌였는데
놀랍게도 그에게 삼초를 버티는 이가 없었다.
또한 그의 무공은 너무나 패도적이고 잔인해서 그의 손아래서 살아남는 자가 없었다.
여기에는 구파일방의 장로들도 있었고 각 문파의 수장들도 있었다.
구양수는 이후 삼년간 중원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무명을 높혔다.
이어 그는 자신이 참오하여 깨달은 무학의 경지를 남겼는데 이것이 전마대장경이었다.
전마대장경을 완성한 구양수는 최종적으로
당시 무림의 최고고수였던 소림의 혜가대사를 찾아가게 되는데 이때 그의 나이 오십이었다.
소림고승 혜가가 누구인가!
바로 소림달마선사의 제자로 역근경과 세수경을 통달하고
소림칠십이종 절예중 절반이상을 완성시킨 무학대종사였다.
은거중이었지만 천하제일고수로 인정받는 혜가와 떠오르는 무림제일고수 구양수.
둘은 운명적으로 대결을 벌이게 된다.
이들의 대결을 관전한 이는 극소수였는데
웬일인지 그들은 그때의 공전절후의 비무에 대하여 말하는 것을 꺼려했다.
그러나 세상에 비밀이 어디 있으랴!
삼일간의 공전절후의 대결에서 놀랍게도 구양수가 승리한 것이다.
구양수는 그동안의 패도적인 마공외에도 여러 가지 정종무공과 도가무공을 선보였는데
이것은 이미 구양수가 극마지경을 넘어서 반선지경에 도달한 것을 뜻하는 것이었다.
무림사 삼천년에 반선지경에 도달한 무인이 누가 있으랴!
그후 많은 무림인들이 구양수를 마도대종사 천마 구양수라 부르며 따르게 되어
나중에는 그수가 무려 수만에 이르게 되었다.
또한 그들은 스스로를 백교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것이 불행의 시작이었으니...
황실에서 이것을 두고 볼 리가 없었다.
황실은 구파일방과 구대세가 등 무림방파에게 명을 내려 이들을 해산하려고 하였고
무림은 큰 회오리에 빠져 들었다.
비록 천마 구양수를 따르는 이들이 많았으나 그들에게는 천마같은 무공이 없었다.
많은 무림인이 천마 구양수를 따른다는 이유로 죽어갔다.
결국 천마 구양수는 백교를 해체하고 천마후와 제자들과 함께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졌다.
백년후 자칭 혈황이라는 자가 천마의 후예임을 자처하며 열두명의 마인들과 무림에 나타났다.
지옥마교의 출현이었다.
천마가 죽은후 그의 제자였던 혈황이 전마대장경상의 패도적인 무공을 참오하여
저주혈경과 십이마경을 완성한 후 무림에 출도 한 것이다.
무림에는 피의 폭풍이 불었다.
다급해진 구파일방과 무림칠대세가를 비롯한 정파의 대소방파 백여문파가 무림맹을 창설하여
이들 혈황과 십이마인과 태산의 낙일애에서 한판 결투를 벌였는데....
시...산...혈...해
많은 무림인이 혈황의 저주혈경과 십이마인의 십이마경에 의하여 죽어갔다.
그러나 중과부적 십이마인이 하나 둘 쓰러져갔다.
혈황은 피눈물을 흘리며 도망쳤다.
반드시 돌아와 천하를 피로 씻으리라는 저주와 함께..
이렇게 마교와의 일차대전은 막을 내렸다.
그로부터 삼백년후 무림에 다시 피바람이 불었으니 지옥마교의 이차준동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삼백년전의 마교와 너무나 달랐다.
지옥마교의 십대교주인 지옥혈황(지옥마교는 교주를 항상 지옥혈황이라 불렀다.)은
무림전역에 십이마궁을 세우고 이미 많은 수의 마교도에게 마공을 연성시킨 것이었다.
다시 무림맹과 지옥마교와의 처절한 싸움이 시작되었다.
아 그러나 무림맹은 지옥마교의 공세를 막을 수가 없었다.
너무나 패도적인 그들의 마공에 그들에게는 전에 없던 십이마궁이라는 세력이 있었던 것이다.
풍전등화 무림의 정기는 꺼지고 정파무림은 이제 암흑기로 접어드는 순간이었다.
이때 혜성처럼 등장한 세력이 있었으니 이들이 전설의 신주사패천이었다.
구룡신문의 구룡황과 구룡삼십육강
천병신기보의 십전무제와 백병철인
구유마부의 유령천왕과 백팔유령강시
십미서원의 십밀마야와 십이우사
이들은 무림맹과 연합하여 지옥마교의 십이마궁을 하나씩 파괴해나갔다.
결국 지옥혈황은 살아남은 몇 명의 십이마인들과 함께 다시 어둠속으로 사라져 간 것이다.
“후! 그들 마교가 다시 나타났다는 것은 이제 자신이 있다는 건데...”
마운비는 귀개 종리황이 말해준 마교의 내력을 생각하며 앞으로 닥칠 무림혈겁이 떠올라 몸을 흠칫 떨었다.
이때
“꽝~쉭쉭”
어디선가 장력이 부딫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어느 한적한 숲속 --!
“흐윽... 가...가까이 오지마라!”
홍의를 입은 한 명의 여인이 힘겹게 기대앉은 채 숨을 할딱이고 있었다.
나이는 사십대 후반 정도
서글서글한 눈매에 후덕한 인상을 지닌 미부였다.
그녀는 살이 찌고 풍만한 몸매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귀밑머리가 희끗한 것이 보기보다 나이가 많은 듯 했다.
한데 지금 그녀의 의복은 많이 찢겨나가 있었다.
찢긴 옷 사이로 희고 투실투실한 유방과 미끈한 허벅지가 드러나 보였다.
여인의 앞 두 명의 사내가 우뚝 버티고 선 채 음충맞은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흐흐..어디 더 재롱을 떨어보시지 그래. 늙은 것!”
이제 오십 전후의 나이로 보이는 사내들의 눈빛은 지극히 음흉해 보였다.
“형님 빨리 해치우고 큰형님이 있는 곳으로”
우측의 키가 조금 더 큰 장한이 말했다.
“그래 알았다 나도 아까 그 계집의 미모를 보니 아랫도리가 덜렁대서 미치겠다”
“일단 우리를 이렇게 힘들게 한 이 늙은이부터 맛보고...흐흐흐”
"비겁한 놈들 독을 사용하다니...“
‘아아... 틀렸다. 음산사마에게 걸렸으니...
‘거기다가 주모님마저 저들의 마수에 떨어졌으니...죽어서도 조상을 뵙지 못하겠구나’
홍의여인
그녀는 절망의 표정으로 내심 탄식했다.
음산사마
음산을 활동무대로 삼는 전대의 노마들이었다.
스스로 마교의 후예임을 내세우며 음산파를 세우고
채음보양의 사술로 지금까지 수많은 아녀자들을 겁탈했다.
공분을 느낀 많은 무림인들이 그들을 토벌하려했으나 의외로 그들의 무공이 높아 번번히 실패했다.
헌데 어느날인가부터 조용해져 무림에서는 그들이 죽은 것으로 알았는데
홀연히 이곳에 나타난 것이었다.
지금 홍의여인 앞에 있는 자들은 음산사마의 셋째와 넷째였다.
홍의여인은 지금 강력한 산공독에 중독되어 내공의 태반이 흩어진 상태였다.
문득.
홍의여인은 잘근 입술을 깨물며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죽...죽여라. 차라리..!”
홍의여인은 처절한 음성으로 절규했다.
하나 소용없는 일이었다.
“형님 형님먼저 빨리”
“흐흐 알았다”
돌연 삼마가 자신의 바지를 훌렁 벗어내렸다.
순간.
‘흐윽!’
홍의여인은 질겁했다.
바지가 벗겨지며 불끈 드러나는 삼마의 흉기
그 자의 자지는 보통 사내의 그것보다 배 이상 크고 굵었다.
흡사 말의 그것처럼 거대하고 흉측한 모습
그것을 본 홍의여인은 치를 떨며 외쳤다.
“나... 나를 능욕하면 구룡신문이 네놈들을 용서치 않으실 것이다!”
그녀는 악을 쓰듯 외치며 질끈 눈을 감아버렸다.
하나. 음산사마의 셋째와 네째는 태연한 표정으로 히죽 웃었다.
“흥...구룡신문의 이름으로 본좌를 겁주려 하다니...
구룡신문이 봉문하여 무림활동을 안한지도 십오년이 넘었거늘”
그 자는 홍의여인의 풍만한 몸매를 쓸어보며 득의의 음성으로 말했다.
“그리고 지금쯤 네가 주모라고 부르는 그 계집도 큰형님의 배 아래 깔려 버둥거리고 있을걸?”
순간.
“뭐...뭐라고!”
홍의여인은 아연함을 금치 못하며 안색이 창백해졌다.
삼마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득의의 표정을 지었다.
“이...이 악독한 놈들!”
홍의여인은 이를 갈며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삼마은 음흉한 괴소를 흘리며 말했다.
“크크... 확실히 중원의 암컷들은 다르군!
너같이 늙은 암컷도 이렇게 풍염한 몸을 갖고 있으니 말이야!! 흐흐”
이어 그 자는 홍의여인의 앞으로 성큼 다가서며 그녀의 의복을 거칠게 찢어발겼다.
“악!”
찍... 찌직!
홍의여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터져나옴과 함께 그녀의 의복이 삽시에 갈가리 찢겨졌다.
그와 동시에 희여멀겋고 살찐 그녀의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은 몸매 그것은 사내를 뇌살시키기에 충분했다.
삼마은 눈 앞에 드러난 탐스러운 여체를 노려보며 두 눈을 욕정으로 번들거렸다.
“살이 좀 쪘지만 정말 먹음직스럽군!”
다음 순간.
“아흑!”
홍의여인의 입에서 자지러질듯한 비명이 터져나왔다.
삼마 그자의 음탕한 손이 홍의여인의 풍만한 유방을 거칠게 움켜쥐 것이었다.
“흐흐..!”
그자는 탐욕의 눈을 번뜩이며 홍의여인의 젖무덤을 제멋대로 주물럭거렸다.
홍의여인은 치욕으로 죽고만 싶은 심정이었다.
삼마은 한손으로 젖무덤을 주무르며 다른 한손으론 그녀의 허벅지를 벌렸다.
“안돼..!”
홍의여인은 사색이 되며 다급한 음성으로 부르짖었다.
하나 무슨 소용이랴?
그녀는 지금 손가락 하나조차 까딱할 수 없는 몸인 것을
그녀의 살찐 허벅지는 이내 무기력하게 벌어졌다.
그리고 허벅지가 벌어지며 그 안쪽의 은밀한 보지도 삼마이 눈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녀의 보지는 살이 도독하게 올라있었다.
도독하게 살찐 둔덕 일대 아주 무성한 방초가 자리하고 있었다.
“흐흐...!”
삼마은 음탕하게 웃으며 홍의여인의 방초를 헤쳤다.
“흐윽..!”
홍의여인은 사내의 음탕한 손길을 아랫도리 은밀한 곳에 느끼며 치욕과 분노로 전율했다.
살이 쪄 꼭 붙은 비소의 입구 삼마은 그 입구를 손가락으로 벌렸다.
그러자 한쌍의 붉은 꽃잎이 이지러지며 동굴 입구가 벌어졌다.
삼마은 망설임 없이 그 보지구멍으로 손가락에 침을 묻쳐 밀어 넣었다.
순간.
“아~학!”
홍의여인은 날카로운 비명을 내지르며 전율했다.
하체의 은밀한 부분으로 이물질이 말려 들어옴을 느겼다.
삼마가 한손으로 젖무덤을 주무르며 또 한손으론 그녀의 보지구멍을 쑤시자
“아... 안돼..!”
그녀는 조금씩 전신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이를 악물었다.
하나 정직한 그녀의 육체는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흐윽...!”
악문 그녀의 이빨 사이로 자신도 모르게 숨가쁜 신음성이 새어나왔다.
그와 함께
흥분으로 바들바들 경련하는 육체
삽시에 그녀의 비소는 흥건한 보짓물로 젖어들었다.
그것을 지켜보던 삼마는 득의의 눈빛으로 히죽 웃었다.
“크크.. 쾌나 굶주렸던 모양이군!”
그 자의 두 눈은 욕정으로 벌겋게 충혈되었다.
“형님 저도 급합니다. 빨리요”
지켜보던 사마가 흥분된 목소리로 외쳤다.
“오냐! 잠깐만 기다리거라”
“우선 형님의 보물로 요 늙은년의 외로움을 달래주마!”
이어.
그 자는 벌려진 홍의여인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 자신의 거대한 흉기를 쥐어 벌려진 홍의여인의 동굴 입구에 잇대었다.
‘흑..!‘
더할 수 없이 보드랍고 촉촉한 꽃잎의 감촉.
그것은 삼마을 전율케 만들었다.
이윽고.
그자는 허리를 눌러 자신의 흉기를 여체의 동굴 속으로 밀어넣었다.
“아악”
홍의여인은 육체가 음마의 일수에 더럽혀지는 순간 치욕스러움에 그대로 혼절하고 말았다.
바로 그때.
‘살기!’
막 홍의여인의 비소로 하체를 밀어붙이려던 삼마은 전신을 부르르떨며 눈을 부릅떴다.
그 자는 비록 음탕한 색마이나 절정의 내공을 지닌 고수였다.
뜨거운 흥분 속에서도 문득 등쪽이 오싹해지는 살기를 느낀 것이다.
찰나지간.
파앗!
삼마은 그대로 옆으로 몸을 굴렸다.
다음 순간.
퍼--- 억!
우두두둑...!
섬뜩한 한광이 스치며 홍의여인의 머리쪽에 서 있던 아름드리 나무가 허리가 꺾여 뒤로 벌렁 나뒹굴었다.
말일 삼마이 미리 살기를 느끼고 홍의여인의 몸 위에서 옆으로 굴러내리지 않았다면
그자의 머리통이 대신 성둥 잘려나갔을 것이다.
직후.
“웬 놈이냐?”
스슥...
간발의 차이로 위기를 모면한 삼마은 벌떡 몸을 일으키며 버럭 일갈을 내질렀다.
그와 함께 옆에 있던 사마도 소리 없이 삼마의 옆으로 이동했다..
이어 그들 앞으로 한명의 신형이 떨어져 내렸다.
흑의경장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소년 마운비였다.
나타난 인형이 나이 어린 소년임을 보자 음산이마의 눈에 흉광이 번뜩였다.
“죽일놈! 어른신의 흥취를 방해하다니”
음산이마중 셋째가 소리쳤다. 이어
“그냥 곱게 자빠져 있으면 너에게도 이 늙은 암캐를 시식할 기회를 주겠다”
“헉!”
상대가 어린 소년이라는 것을 알고 방심하며 음담을 내뱉던 삼마는 일순 두 눈을 한껏 부릅떴다.
스읏!
섬뜩한 한광과 함께 마운비가 자신의 앞으로 쇄도해 들었기 때문이다.
‘빠... 빠르다!’
삼마와 사마는 등줄기가 오싹해지는 한기를 느꼈다.
다음 순간.
“물러나랏!”
콰릉--!
그들의 입에서 잔혹한 일갈이 터져나옴과 함께 쌍장이 맹렬히 엇갈려 내쳐졌다.
음양마장
음산사마의 바장절기
그것에는 강력한 접인지력이 실려있어 십장 내의 어떤 표적이든 옭아매어 버리는 위력이 있다.
이제껏 음양삭혼장은 한 번도 빗나간 적이 없었다.
하나..
스읏!
덮쳐든 인영은 그저 한 차례 멈칫했을 뿐 다음 순간 더욱 빠르게 음산이마의 앞으로 육박해 들었다.
이어 마운비의 몸에서 붉은 빛 서기가 일렁이며 아옵마리의 붉은용이 그들에게 몰아쳐 갔다.
“이건...구룡신공”
음산이마는 대경실색했다.
그들은 불신과 경악으로 눈을 부릅떴다.
“안돼!!!”
다음 순간.
펑!
(끄윽!)
산소리 폭음과 함께 음산이마의 입에서 가래 끓는 듯한 비명이 터져나왔다.
마운비 몸에서 폭사된 아옵마리의 용이 음산이마의 강력한 호신강기를 일격에 깨뜨리고
그들의 몸을 관통해 버린 것이다.
직후.
파앗!
후두둑..
음산이마의 몸에서 아홉줄기의 핏줄기가 솟구쳤다.
“으윽 이렇게 강하다니...”
음산이마는 고통에 찬 목소리를 내며 무너져 내렸다.
음산이마의 비참한 최후였다
이윽고.
“아주머니!”
슥!
마운비은 급히 쓰러진 홍의여인에게로 다가섰다.
그러다 그의 얼굴은 이내 벌겋게 물들었다.
홍의여인 그녀의 흐트러진 육체가 실오라기 한올 걸치지 않은 채 어둠 속에 널브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마운비은 그런 홍의여인의 모습에 당혹한 표정을 지었다.
“아주머니 정신차리세요!”
잠시후 홍의여인이 정신을 차리며 눈을 떴다.
홍의여인은 눈을 뜨자 웬 소년이 자신을 안고 있는 것이 아닌가?
대략 사태를 짐작한 홍의여인은 마운비를 잡고 소리쳤다.
“흐윽... 큰...큰일...이에요! 주모님이...주모님을 제발”
갑자기 홍의여인이 다급한 신음과 함께 풍만한 둔부를 비틀었다.
갑작스런 그녀의 행동에 마운비은 의아함을 금치 못했다.
“왜...왜 그러십니까?”
그는 의아한 눈빛으로 홍의여인을 내려다 보았다.
홍의여인은 다급한 음성으로 말했다.
“음산사마중 첫째와 둘째가 주모님을 쫒아 갓어요.저는 괜찬으니 더 늦기전에...”
마운비는 홍의여인의 말이 끝나자 마자 홍의여인이 가르키는 곳으로 몸을 날렸다.
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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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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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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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독 감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ㄳ
~♡♥♡~ 아싸,쵝오. 항상, 감사.~♡♥♡~
ㅈㄷ
좋은 인연 ㅎㅎㅎ!!!!!!!!!
즐감요 ~^^
즐독...감사...꾸벅
마운비가 점점 더 강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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