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검사의 종류
6장 교육평가 보충자료 -
1. 지능검사
1) Binet 검사
초기 Binet 검사는 Binet과 Simon에 의해서 1905년에 개발되었다. 1916년 Terman이 Standford-Binet 검사를 만들고, 지능지수를 계산하기 위하여 비율 IQ(정신연령 MA/생활연령 CA)를 사용하였다. 비율 IQ는 편차 IQ 개념이 나오기 전까지 인간의 지능지수를 대표하던 개념이었다. 1986년 Stanford-Binet 검사는 일반지능(g) 요인 아래 결정성 지능, 유동성 지능, 단기기억을 두고 있다. 결정성 지능 하위요인으로는 언어추리로써 어휘력, 이해력, 모순발견, 언어관계가, 수리추리 하위요인으로는 수리검사, 수열검사, 방정식 세우기 검사가 개발되었다. 유동성 지능 하위요인으로는 추상적, 시각적 추리능력으로써 유형분석, 모방검사, 행렬검사, 종이접기와 끊기가 포함되었다. 단기기억으로는 모양기억, 문장기억, 숫자기억, 사물기억이 포함되었다.
2) Wechsler 지능검사
1991년 WISC-III(Wechsler Intelligence Scale for Children-III)가 개발되었다. 웩슬러 지능검사에는 동작성 검사가 포함되어 집단지능검사가 불가능하다. 또한 편차 IQ를 사용하고 있다. 동작성 검사의 하위요인으로는 빠진 곳 찾기, 차례 맞추기, 토막 짜기, 행렬 추리, 모양 맞추기, 기호쓰기, 미로, 도형, 동형찾기, 동물짝짓기가 포함되어 있다. 언어성 검사의 하위요인으로는 상식, 숫자, 어휘, 산수, 이해, 공통성, 문장, 글자-숫자 배열이 포함되어 있다. 1992년 한국어판이 개발된 이후 어른용과 아동용이 구분되어 있다.
3) K-ABC
Kaufman & Kaufman이 전통적인 지능검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1984년 개발하였다. 이 검사는 지능은 문제를 해결하고 정보를 처리하는 개인의 인지처리양식으로 정의됨으로써 정보처리양식에 있어서 기능의 수준을 강조하는 신경심리학과 인지심리학에 이론적 기초를 두고 있다. 검사의 하위요인으로는 순차처리척도, 동시처리척도, 인지처리과정종합척도(순차처리+동시처리), 습득도처리의 4개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위검사가 측정하는 문항들은 다음과 같다. 마법의 창, 얼굴기억, 손동작, 그림통합, 수회생 등이다.
2. 성격검사
1) MBTI 검사
Myers-Briggs Type Indicator(MBTI) 는 인간이 경험하고 인식하는 방식에 관한 Jung의 심리적 유형론을 근거로 만들어진 자기보고형 검사이다. 4개의 심리적 유형, 즉 외향성-내향성, 감각형-직관형, 사고형-감정형, 판단형-인식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네 차원의 점수를 조합하면 16개의 심리적 유형이 가능하다. 심리유형을 토대로 개인이 인식하고 판단하는 과정에서 선호하는 것을 찾아내고 각각의 선호성이 개별적 혹은 복합적으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예측하려는 것이다.
2) MMPI(다면성인성검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성격검사이다. 1930년대에 미네소타 대학의 임상심리학자인 Hathaway와 정신과의사인 McKinley가 정신과 환자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하여 제작한 것으로 진단용 성격검사이다. 하위요인으로는 타당성척도, 신체화증상, 우울, 히스테리, 반사회성, 정신분열 척도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각 하위요인의 개별점수와 조합점수를 중요하게 다룬다.
3. 투사법검사
표준화검사의 경우 검사를 실시하는 절차가 엄격하게 정해져 있고 채점하고 해석하는 과정에 검사자의 주관이 개입될 소지가 비교적 적다. 그러나 투사법검사의 경우 검사자에 따라 수검자의 반응이 다를 수 있고 채점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검사자의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크다. 따라서 투사법 검사의 경우 검사의 신뢰도와 타당도에 관한 문제가 제기된다.
1) 로샤하검사(잉크반점검사)
투사법검사 중에 대표적인 검사이다. 스위스 정신과 의사 H. Rorschach가 1921년 개발하였다. 질문지형 검사와 달리 이 검사는 잉크반점을 자극자료로 사용하고 수검자는 비교적 비구조화된 자극자료에 대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자유롭게 반응할 수 있다. 채점 결과의 예는 다음과 같다. ‘전체 반응 수가 적고, 색채반응이 없는 것으로 보아 수검자가 위축되어 있거나 방어적일 수 있다. 평범반응의 빈도가 높고 반응들의 형태질이 양호한 것으로 보아 수검자가 관습적이고 동조적일 가능성이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BBC505CBD5EC611)
2) TAT(주제통각검사, Thematic Apperception Test)
하버드대학의 Murray와 Morgan 이 1935년 <공상연구의 한 방법>으로 처음 소개하였다. 그림카드에 투사된 수검자의 반응을 통해 동기, 정서, 기분, 콤플렉스, 갈등 및 대인관계와 성격의 역동을 이해한다. 또한 개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억압된 측면을 이해할 수 있고 정신적 갈등이나 환경과의 갈등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개인의 내적 요구와 동기, 방어방식, 환경을 지각하는 방식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98F435CBD5EEB10)
3) 문장완성검사(SCT)
수검자에게 일련의 미완성문장을 제시하고 그 문장을 완성하도록 하는 검사이다. 수검자의 기본적인 동기, 태도, 갈등, 공포 등을 반영한다고 가정한다.
4) 집-나무-인물검사(HTP)
집-나무-인물(House-Tree-Person)을 자유롭게 그리도록 하는 투사법 검사이다. 나무 그림은 수검자의 개인적 변화과정을 의미하고, 사람 그림은 이보다 더 깊이 있는 은유적 측면을 나타내고, 집 그림은 수검자의 현실감을 의미한다. 세 가지 그림의 요소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수검자의 내적 심리상태를 이해하려는 검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