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 대구광역시 편입 난항
경북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 문제가 국회 문턱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7일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을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무산된 상황입니다.
법안소위는 만장일치 의결이 원칙인 만큼 '군위군의 대구편입 법안'에 반대 뜻을 밝힌 김형동(안동예천) 의원과 대구시와의 합의점 도출을 요청했지만 끝내 김 의원의 입장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하면서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지방선거 전에 '대구 편입'을 확정짓고, '대구시 군위군' 자격으로 지방선거를 치르려던 군위군의 계획도 차질이 발생하게 된 상황입니다.
특히 '군위 대구 편입'을 조건으로 막판에 통합신공항 유치에 찬성했던 군위군민들의 거센 반발도 예상돼 대구경북 최대 숙원사업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논란의 중심에 선 김 의원은 군위군을 대구시에 편입시키도 않고도 공항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입장이 확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경북 군위군 대구광역시 편입에는 지속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고 특히 공항이전도 함께 쉽지 만은 않을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