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허리둘레와 수명의 인과관계 연구 결과
최근 허리둘레와 수명의 인과관계에 대한 흥미 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허리둘레가 길수록 일찍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허리둘레가 그 사람의 수명을 예측할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이 된다는 것입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서 총 60여만 명이 조사대상이 된 11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허리둘레가 긴 사람일수록 심장병, 폐질환, 암으로 일찍 사망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남성의 경우 허리둘레가 109cm 이상인 사람은 89cm 이하인 사람에 비해 일찍 죽을 가능성이 50%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허리둘레가 94cm 이상인 경우 68cm 미만일 때보다 조기사망 위험이 80%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40세 이후 기대 수명이 남성은 3년, 여성은 5년이 짧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조기사망 위험은 허리둘레에 비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허리둘레가 5cm 늘어날 때마다 조기사망 위험은 남성이 7%, 여성은 9%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하나 주목 할 만 한 사실은 체질량지수(BMI: body-mass index)가 정상범위에 해당하는 사람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 연구결과가 우리에게 주는 경고는 허리둘레를 줄이라는 것입니다. 남자는 90cm, 여자는 80cm 아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건강하게 자신의 수명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가 초 고령화로 접어들면서 100세 시대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100세 시대를 사느냐 하는 것에 있습니다. 병이 들어서 골골하면서 100세를 사는 것은 아무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건강하게 팔팔하게 100세를 사는 것을 모든 사람이 다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허리둘레를 기준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