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장수 남덕유산 ▶ 산행일자: 2024년 2월 18일 ▶ 날씨: 영상 10도 포근함. 흐린 날씨 ▶ 산행코스: 황점마을~월성재~남덕유산~영각사 ▶ 산행거리: 9.2km ▶ 총 산행시간: 5시간 13분 (운행 4시간 19분, 휴식 54분) ▶ 산행동행: 중랑K2산악회 44명 |
남덕유산.
마지막 상고대를 기대했지만 일기예보에는 영상 10도를 웃도는 기온에 상고대는 포기했고
재미난 산행을 하고자 지도를 펼쳐본다.
남덕유산은 백두대간 구간에 걸쳐있는 능선 조망이 멋진산이다.
오늘 계획은 황점마을에서 월성재를 거쳐 남덕유산에 오르고 영각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계획이다.
백두대간 산행을 할때와 육구종주, 그리고 남덕유산을 몇차례 왔기에 이곳 등로는 훤하게 꿰고있다..
언제인지 서봉에 정상석이 세워졌기에 정상석을 보기위해 오늘은 시간 계획을 잘해서 서봉을 다녀올까 한다.
정상까지는 계획된 산행을하고 남덕유산 정상에서 되돌아와 서봉으로 올라서 육십령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삼자봉에서 덕유교육원으로 하산하면 영각사 주차장이 나온다.
늦지않게 우리은행에 도착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버스는 먼 길을 달려 남덕유분소 탐방로에 도착했다.
간단히 단체사진을 남기고 산행 시작.
편안한 등로를 시작으로 선두 그룹은 조금씩 속도를 낸다.
약50여분 쉼없이 올라 처음 나타난 안전쉼터에서 1차 주유를하고 쉬어간다.
어느새 중간 그룹이 금방 따라붙어 방을 빼주고 2차 오름질을 시작한다.
한템포 쉬어서인지 발걸음이 무거워진다...30여분 올라 월성재를 300m 남긴지점부터 바짝 오름길에
눈이쌓여 많이 미끄럽다...
아이젠을 착용해야 했으나 귀찮아서 그냥 오른다.
한발 한발 힘을주고 오르느라 힘듦이 배가된다. 귀차니즘의 댓가......
출발한지 1시간 40분 경과되며 월성재에 도착한다.
살짝 바람이 불지만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중간, 후미팀들이 속속 도착하고 삼삼오오 둘러앉아 식사를 한다.
나는 모여서 간단히 식사를하고 대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먼저 남덕유로 간다..
상황을 봐서 서봉으로 달려가려고......
월성재에서 남덕유산을 오르는 구간....
역시 식사를하고 오르려니 숨이 턱턱 막힌다....
반대편 남덕유에서 내려오는 한무리의 사람들.... 아이고~~ 풍경님 반갑습니다~~~
백두대간을 함께했던 산우님을 만나고....
또 열심히 오르는데 남양주 산악회 회장님,고문님들을 반갑게 또 만나고.....
산에서 이렇게 우연히 만나는걸보면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어디서든 만나네요...ㅎㅎ
정상 100m전 서봉을 바라본다. 남덕유 정상을 찍고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서봉으로 가려고..
그런데......헐~~~ 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서봉으로가서 남덕유산을 조망하며 멋진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이런......
일단 남덕유산에 오른다..... 불과 몇분사이 남덕유산을 둘러싼 전체가 곰탕에 빠져든다....
그 아름다운 덕유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의 조망도 없다.... 서봉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에고~~~ 서봉을 가지말라는 신호인가?
일단 인증하고 정상에서 회원들을 기다린다...
한두분 올라오시고 인증사진 찍어드리고.... 30분정도 정상에서 사진 찍어드리고 기다린다..
쥐띠 형님들이 올라오시고 그렇게 선두팀 단체사진까지 찍고 정상에서 내려온다....
정상에서 내려오며 바람을 피해 주유을 시작한다.
10년묵은 야관문술.... 그리고 청양고추 넣고 끓여온 번데기탕을 안주삼아 맛나게 한잔 하시고...
형님들 번데기탕을 정말 맛나게 드시던데 준비하길 잘했네요...
막판에 총무님까지 합류하시고... 이렇게 산행 중간에 총무님을 만나기는 처음입니다...
이제 하산 해볼까?
젠장~~~ 구름이 몰려들면서 멋진 중봉, 하봉 계단 풍경도 하나도없고.......
그냥 아무것도 볼것없이 하산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서봉으로 갈껄.... 그쪽이 산길이라서 계단길보다 훨씬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 되었네요...
빠르게 하산해서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하산식.... 운영진들의 수고로움 덕분에 맛난 식사를 했습니다..
언제나 수고하시는 회장님이하 운영진 여러분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10시42분]
남덕유 분소앞 도착
[10시47분]
개인 정비, 단체사진후 산행 시작
산행 코스를 둘러보고 일단 월성재까지 오르고 남덕유~서봉은 상황을 보고 가자...
차단기를 지나며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듭니다...
기온이 높아서 등로는 질퍽거리고 미끄럽고...
무난한 등로를 빠르게 오릅니다..
뒤를 한번 돌아보세요.......
날씨가 포근하니 오름길이 덥네요....
[11시31분]
처음 나타난 안전쉼터 1차 주유를 시작합니다..
[11시59분]
2차 안전쉼터. 통과~~~~
이제 월성재를 약500m 남긴시점.
눈이 많이 쌓였습니다..
여기부터 월성재까지 가파를 경사로 올라야 하는데 귀찮아서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았는데..
미끄러워서 많이 힘들었네요..ㅎㅎ
월성재에 올라섭니다..
[12시22분] 월성재
이곳에서 식사를하고 갑니다...
식사후 남덕유 정상으로~~~
남덕유산에 올랐다가 이곳으로 다시 돌아온후 서봉으로 가려 합니다..
그런데..... 정상을 오르는중 구름들이 몰려옵니다...
서봉 정상부가 가려지네요....
[13시32분] 남덕유산 정상..
몇분 차이로 온 사방이 구름이 몰려들어 곰탕에 빠지게 됩니다...
정상석 뒤로 구름이 밀려드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멋진 덕유산 주능선 풍경을 볼수가 없네요....
아쉽다..... 서봉을 아예 보이지도 않아요... 서봉을 포기하고 회원님들을 기다리기로....
인증은 남겨야죠...
고문님.대단하십니다.. 먼저 하산하시고...
기다리는라 추워서 바람막이를 입고
한분씩 올라오시고....
여기까지 단체사진을 찍고 방을 빼줍니다...
[14시03분] 하산시작
중봉을 오르는 계단도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데.....
이런~~~~~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그냥 보이는것도 없으니 아무 생각없이 하산..
이제 눈이 없네요... 아이젠벗고 빠르게 하산...
[15시47분] 영각사 남덕유 탐방소 도착
서봉으로 돌았다면 삼자봉에서 이곳으로 하산
[16시01분] 영각사 주차장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