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 토요일
숙소에서 2km 정도 떨어져있는 라쎄레나 등대를 다시한번 보고는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올때는 6,000페소였는데, 가는 택시는 택시안에 붙어있는 정가표대로 2,000페소만 달라해서
정직한 기사로 인해 또 4,000페소를 벌었다는 생각으로 기분이 좋았다.
공항에서 검표원이 '안녕하세요'란 한국말로 인사를 해서 2차 기분 째짐.
1시에 출발해 50분 후 산티아고공항에 도착해 29,000페소달라는 택시는 패스하고, 9,200페소를 주고 트랜스 빕(다인합승택시)을 이용해 산티아고 숙소로 이동을 했다.
공항출구전에 사무실이 있고, 거기에서 예약을 하고 5번 출구로 나오면 예약증을 보여주면 행선지에 따라 차를 배정해 준다.
사람이 다 찰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3.10일 일요일
오전에는 숙소에서 쉬고 오후에 한식을 먹으러 디디를 타고 숙이네 맞은편에 있는 키친 요요미에서 김밥이랑 라뽁기를 먹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가는 길에 모든 상가들이 문을 닫아 불안감이 들만큼 한산한 도로에 문을 연 식당이라 젊은 사람들이
식당 자리를 다 채우고 있었다. 들어가는 길에 이스터섬에 갖고 갈 음식을 사러 마트에 들러 물, 빵, 잼, 견과류, 바나나, 사과,당근을 사서 호스텔로 들어왔다.
3.11일 월요일
새벽 5시에 디디를 호출해 공항으로 이동했다. 카드결재로 해놓아 페소가 하나도 없었는데, 현금결재만을 요구해 잠시 난처했는데, 다행히 달러도 가능하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7시에 출국장에 도착했는데, 이스터섬은 국제터미널이라며 내려주었는데,
국내터미널로 가야했다.
다행히 도보로 6분거리에 있는 맞은편 건물이라 국내터미널로 이동해 무거운 짐을 들고 왔다갔다 고생을 했지만, 직원의 도움을 받아 셀프체크인도 하고, 이스터섬 입도신청서 QR코드 위치도 안내받아 무사히 신청서 까지 내 PDI를 메일로 바로 받을 수 있었다. 이스터섬 탑승구는 별도로 있었고, 외국인은 따로 입국심사를 거쳐야 했다. 커다른 비닐가방에 물을 비롯해 과일이랑 장을 본 것들은 비행기를 탈때까지 별 문제가 없었다.
워낙 물가가 비싸다고 알려진 이스터섬이라 그런지 다들 큰 가방에 장을 봐서 들어갔다.
좀 늦게 티켓팅을 하는 바람에 98만원이랑 거금을 주고 티켓팅을 해야했고, 숙소비도 전 일정 800달러정도 숙소비 중에 이스터섬에서 4박 숙소비가 168달러(5인용도미토리룸)였다. 1시간 출발지연. 10시 50분에 출발해 오후 4시 15분에 이스터섬에 도착했다.
숙소주인장들이 모두 꽃다발목걸이을 들도 나와 기다리고 있다가 목에 걸어주며 환영을 해주었다.
공항은 아마 세상에서 제일 작을 듯.
거리의 개도 식당에 자유로이 출입이 가능, 아무도 쫓아내는이가 없었다.
세비체, 이스터섬에 참치가 유명하다 했다.
공동묘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비행기로 6시간정도 떨어진 이스터섬에도 한국차들이 흔하게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