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공인중개시험 내년 5월 조기시행 | |
13일 건설교통부는 난이도 조정 실패로 지난 11월 14일 실시된 제15회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자가 5% 선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이르면 이번주 중 총리실과 노동부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현재 이의신청이 제기된 1만6000여건 중 70여 문제를 대상으로 복수정답 인정 등 구제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16일 최종 정답을 확정짓고 28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복수정답 인정 등 가변사항을 최대한 고려하더라도 합격자선이 응시생의 5% 수준선을 밑돌 것으로 예상돼 16일을 전후해 ▷16회시험 내년 5월 조기실시 ▷내년 공인중개사 시험 2회 실시 ▷주관기관 토지공사 변경 등 정부 대책을 확정 발표키로 했다. 조기 시험 시행시기는 주관기관 변경과 준비기간 등을 감안할 때 가장 빨리 실시해도 내년 5월에나 가능하다는 것이 건교부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내년 공인중개사 시험은 5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복수정답을 최대한 인정해도 합격자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내년 한시적으로 5월과 11월 두 번에 걸쳐 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라며 "난이도 조정 실패, 문제유출 의혹 등의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시험 주관기관 변경을 토지공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5년 첫 도입 이후 복수정답 및 문제유출, 난이도 조정 실패 등의 의혹으로 말썽이 끊이지 않았던 공인중개사 시험 주관기관은 건교부에서 지난 2002년 산업인력공단으로 넘어간 지 3년여 만에 토지공사로 변경되게 됐다. 한편 23만9000여명이 접수한 이번 15회 시험에는 15만1316명이 응시해 67.9%의 응시율을 기록했으며 전 과목 평균이 60점 이상(100점만점)에 매 과목 최소 40점을 넘어야 합격한다. 작년 치러진 14회 시험에는 22만여명이 접수해 2만8000명이 합격한 바 있다. 헤럴드 경제신문에서 퍼왔어요...12월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