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얼마전에 간략히 소개드린 '홍제천 대표 목본 10선 ' 중 홍제천에서 가장 흔한 나무와 가장 귀한(?) 나무를 소개할까 합니다
가장 흔한 나무이자 최고급 섬유인 비단, 실크로드, 왕서방을 떠올리게 하는 나무, 바로 아래.
1. 뽕나무(학명Morus alba L)
생물학적 분류
문 : 현화식물문(Magnoliophyta)
강 : 목련강(Magnoliopsida)
목 : 쐐기풀목(Urticales)
과 : 뽕나무과(Moraceae)
속 : 뽕나무속(Morus)
■ 개요 ■
생태 : 재배하는 낙엽교목 또는 낙엽관목.
* 줄기 : 높이 3-10m.
* 잎 : 난상 원형 또는 긴 타원상 난형. 3-5갈래로 갈라진다.
* 꽃 : 6월에 암수딴그루로 핀다. 수꽃이삭은 새 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달리며 긴 타원형. 암꽃이삭은 길이 5-10mm이고 넓은 타원형.
* 열매이삭 : 6월에 검붉게 익으며, 길이 1.0-2.5cm.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 동아시아가 원산이나 북반구의 온대지역 전역에 분포.
■ 형태 ■
* 줄기는 높이 3-10m.
줄기껍질은 회갈색, 어린 가지는 회갈색 또는 회백색이고 잔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 잎은 난상 원형 또는 긴 타원상 난형으로 길이 10cm이며 3-5갈래로 갈라진다. 잎 끝은 둔두 또는 첨두이며, 밑은 심장저이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거칠거나 평활하며, 뒷면 잎줄 위에 잔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2.0-2.5cm이고 잔털이 있다.
* 꽃은 암수딴그루로 5월에 핀다. 수꽃이삭은 새 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꼬리 모양꽃차례로 달리며 긴 타원형. 암꽃이삭은 길이 5-10mm이고 넓은 타원형이며, 암술대는 거의 없으며 암술머리는 2개이고 씨방에 털이 없다.
* 열매이삭은 6월에 검붉게 익으며, 구형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 1.0-2.5cm.
■ 유사종 ■
산뽕나무(Morus bombycis), 돌뽕나무(Morus cathayana), 몽고뽕나무(Morus mongolica), 꼬리뽕나무, 섬뽕나무, 가새뽕나무, 왕뽕나무 등.
이 중에서 산뽕나무는 상당히 흔하게 볼 수 있는 수종.
■ 이용 및 활용 ■
* 잎은 양잠용(누에먹이)
* 수피는 약용 또는 제지용으로 이용
* 열매는 식용 및 약용
* 뽕나무
상황(桑黃)버섯.
활과 화살통의 재료(말라도 높은 탄성), 고가의 바둑통 재료
* 상전벽해(桑田碧海) : 뽕나무 관련 고사성어
■ 재배 ■
뽕잎은 누에의 주식이기 때문에 비단을 얻는 데 필수적. 이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예로부터 지금까지 널리 재배. 민정문서에는 신라가 사해점촌에서(현 청주시) 당시 뽕나무가 1004그루에 3년간 심은 것이 90그루, 그 전부터 있던 것이 914그루라고 현대 인구조사에 필적하는 세세한 관리기록이 남아있고, 세종실록에는 '경복궁 안에 뽕나무 3590그루와 창덕궁 안에 뽕나무 1천여 그루를 심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경복궁과 창덕궁에서 왕비가 직접 비단을 짜는 시범을 보이는 '친잠례'가 이따금 열릴만큼 중요.
■ 해설 ■
누에고치를 치기위해 재배하며 원산지는 동아시아. 현재 유럽 및 북아메리카의 온대지역에서는 정원수로 재배하며 재배 지역에서 야생으로 퍼져 나가 귀화종으로 북반구에 널리 분포.
산뽕나무와 비슷하나 잎의 선단이 첨두인 점과 열매가 익어감에 따라 암술머리가 떨어져서 거의 없는 특징으로 구분.
열매는 먹을 수 있다. 누에고치로부터 비단을 얻기 위해 주로 재배, 항생제 및 항산화제 효과와 항염증 작용.
■ 오디의 효능 ■
뽕나무 열매 : 맛이 달고 일반 식용재료이자 약재.
* 알코올을 분해하는 알라닌,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숙취에 효과적.
* 루틴, 가바 성분이 포함되어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추어 성인병 예방,
* 혈액으로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어 탈모 예방에도 효과적. 비타민 A,칼륨, 칼슘이 다량 함유.
*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은 노화 방지, 시력개선에 효과적
* 성질이 차기 때문에 소량을 적절히 섭취(오디차, 오디잼)
천연기념물 상주 은척면 두곡리 뽕나무
뽕나무 열매 오디
뽕잎
뽕나무와 열매(오디)
뽕나무의 꽃말은 '지혜', '못 이룬 사랑'
이상으로 홍제천에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뽕나무에 대한 소개를 마치고 이번엔 홍제천에서 비교적 보기드문 나무에 속하는 오동나무로 넘어갑니다.
그 옛날 딸을 낳으면 심었다는 나무.
참고로 아들은 소나무와 잣나무.
2. 오동나무(학명 Paulownia coreana Uyeki)
생물학적 분류
문 : 피자식물문(Angiospermae)
강 :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eae)
목 : 통화식물목(Tubiflorae)
과 : 현삼과(Scrophulariaceae)
속 : 오동나무속(Paulownia)
개화기 : 5월~6월
꽃색 : 자주색
형태 : 낙엽 활엽 교목
크기 : 높이 15~20m, 직경 80cm
분포 : 한국(중부 이남)
특징
• 참오동과 같이 자라며 겉모양이 비슷하지만 잎뒷면에 다갈색 털이 있고 꽃부리에 자줏빛이 도는 점선이 없다.
• 목재는 재질이 가볍고 무늬가 좋으며 내습성과 내부성이 높다. 심, 변재의 구분이 명확치 않으며 나이테는 뚜렷하고 색은 엷은 홍백색. 환공재로 목리는 통직하고 나무갗은 거칠며 국산재로 가장 가벼우며 절삭가공성, 도장성은 보통이고 접착성은 양호하나 포삭성은 불량.
* 잎 : 마주나기. 난상 원형 또는 아원형이지만 흔히 오각형으로 되고 첨두 심장저이며 길이 15~23cm, 폭은 12~29cm로서 표면에 털이 거의 없고 뒷면에 갈색 성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나 맹아에는 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9~21cm로서 잔털이 있다.
* 꽃 : 5~6월에 피며 가지 끝의 원뿔모양꽃차례에 달리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긴 달걀 모양이고 첨두이며 서기도 하고 퍼지기도 하며 양면에 잔털이 있다. 꽃부리는 길이 6cm로서 자주색이지만 참오동나무와는 달리 세로로 된 자주색 줄이 없으며 후부(喉部)는 황색이고 내외부에 성모와 샘털이 있으며 둘긴수술은 털이 없고 씨방은 달걀모양으로서 털이 있다.
* 열매 : 달걀모양 첨두의 삭과로 털이 없고 길이는 3cm 정도로서 10~11월에 익는다.
* 줄기 : 통직하고 나무껍질은 담갈색이고 암갈색의 거친줄이 종으로 나 있다.
* 뿌리 : 원뿌리가 있고, 곁뿌리가 길게 사방으로 뻗는다.
* 수형(나무의 모양) : 원형
생육환경은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 되는 비옥적윤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척박지에서는 생육이 부진. 계곡이나 낮은 지대에서 볼 수 있다. 내조성이 강하고 내한성은 보통인 극양수로서 어릴 때는 군집성이 높으나 성장함에 따라 차츰 낮아진다. 내건성에는 약하나 병충해, 공해 등에 강함.
■ 번식방법 ■
근삽이나 실생으로 행한다. 실생은 묘입고병균의 피해가 심하므로 토양살균과 종자소독 필요.
■ 재배특성 ■
• 조림 : 오동나무는 뿌리나누기가 잘되고 종자로도 양묘가 잘되는 수종
• 풀베기 및 관리 : 모두베기로 3년간 하는데 매년 6월과 8월에 2회씩 해주어야 한다.
• 간벌: 심은후 6~8년이 되면 가슴높이직경 10cm내외가 되는데 이때 약 400본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간벌. 심은후 12~16년 사이에는 약 300본, 20년에는 약 200본만 남기고 간벌.
• 이식이 용이.
• 수확 : 심은지 약 20년이 되면 수확할 수 있으며, 20년생일 경우 ha당 176m3의 목재를 생산.
■ 이용방안 ■
• 주요 조림수종 : 용재수종
• 목재는 고급가구재, 병풍틀, 조각재, 무늬단판, 운동구, 악기재 및 포장재 등으로 쓰임.
• 공원의 조경용수나 풍치림용수 또는 가로수로 장려.
• 민가 부근과 유휴지에 속성수로 많이 식재하며 오동나무를 심었을 때 각종 병해가 그 인근의 수목들까지도 기피 또는 방제 된다.
• 잎은 제충제, 나무껍질은 염료로 쓰인다.
• 참오동/오동의 나무껍질은 桐皮(동피), 목부(木部)는 桐木(동목), 엽(葉)은 桐葉(동엽), 실과(實果)는 泡桐果(포동과), 화(花)는 泡桐花(포동화)라 하며 약용.
유사종
• 참오동나무 : 울릉도 원산으로 전국에 많이 식재되고 있으며 꽃잎에 자주색 줄이 세로로 있는 것이 특징.
오동나무 종자(씨앗)
오동나무 잎
오동나무 수피(줄기와 가지)
오동나무 열매
오동나무 꽃
오동나무의 꽃말은 '고상'
해놓고 보니 상세한 것 까진 좋으나 어려운 용어들이 난무...
가급적 쉬운 내용으로 접근바라며 좀더 알고자 하면 개별적으로 학습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