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일이 다가옴에 따라 불안감이 가중된다.
초조한 마음과 무관하게 테니스 기량은 고장난 시계처럼
멈춰 서 있는 느낌이다.
"골드야 니 쑤뉘하고 단식 게임 안하길 잘했다 걔 잘 치더라
나도 놀랐다"라는 "플로"의 말에 아무말 안했지만
머리가 아퍼온다
4 일만에 "라켓 줄'이 끊어 졌다는 "쑤뉘" 글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이래서 멀쩡한 사람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죽기도 하는가보다
게임이 끝난 후 생각하니 사기성 심리전였다
라켓 가지고 야구를 하나? 아니면 벽에 못을 박나?
어떻게 4일 만에 줄이 끊어지냐고?
내 구형 프린스 라켓 줄 12년 사용했는데 아직 말짱하다.
7.4 (토) "충무"의 제의로 "기흥 프로젝트(작전명:도라 도라 도라)" 를
비밀리에 가동했다.
테니스 기량이 뛰어나고 입이 무거운 2 명을 선발하여 기흥으로 초빙,
가상 "플로+쑤뉘"조를 구성하여 실전을 방불케하는 마무리 훈련을 했다
3 게임 후 종합 판정 결과 승산이 있다 라는 고수들의 고견이 나왔다
백만대군을 얻은 기분였다.
드디어 결전의 날이 왔다.
3 시에 기상하여 "재욱"이를 만나 중간에 "전호"를 픽업하여 양양으로 출발했다
10시경 숙소에 도착하여 선발대 "팅이,샘플 낭구"등과 상봉했다
짐 풀 겨를 없이 전투장소로 옮겨 "샘플+재욱"조와 몸을 풀었다.
숙소로 돌아오니 친구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숙소에서 점심을 먹고 테니스장으로 이동 본격적인
게임에 들어갔다.
시합에 앞서 구리알 같은 돈 10만원을 냈다. 돈 놓고 돈 먹기 라나?
어린 백성을 어엿비 녀겨시는 세종대왕께서 부디 새끼를 쳐서 나를
기쁘게 해줘야 할터인데...
경기 시작 휘슬이 울렸다
공격은 최선의 방어!
수비 중심인 "사선형"보다는 공격 중심의 "양전위" 대형을 유지하기로 했다
(핵심 테니스 책을 보니 점수를 따기에 좋은 전법이래서...)
둘이 열심히 뛰어 다니는데 스코어가 안올라간다.일방적으로 끌려 다니다 보니
5:2 절망적인 상황이다
마음을 비웠다.
그래 "여주"에 잠들어 계신 세종대왕께서 뭔 놈의 새끼를 쳐서 오겠나?
"플로"의 공격을 로브로 연속 올렸다. 엔드라인 깊숙하게 떨어지는
로브에 고수도 별다른 공격 방법이 없나보다
진작 그리 하는건데 하는 후회막급,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다.
결국 경기 내내 풀스윙 한번 못하고 질질 끌려 다니다가 6:4로 경기가 끝났다
그동안 렛슨+ 충무와의 실전연습+핵심테니스,실전 발리 책 연구 등이
무위로 끝났다
연습기간 틈틈이 기술적 조언과 실전대련을 통하여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친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관전을 하던 "종희"와 "대천사"가 "남자가 소심하다,간이 작다"라고 하는데
"너들도 돈 20만원 걸고 게임 한번 해봐라 나도 풀스윙 보고 싶다" 라고 해주고 싶다
A 메치(돈내기)는 B 메치(간단한 식사 내기)와 C 메치(연습 경기)와 차원이 다르다
나도 레슨 받을 때는 "이형택" 처럼 친다.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는 법!
게임은 잃었지만 친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과 격려 등 우정을 얻었다
리벤지를 하자며 복식조를 제의한 친구들의 우정에 가슴이 뭉클했다
이제 "플로+쑤뉘"는 타도 되어야 할 "공공의 적" 으로 자리매김 됐다.
일취월장을 넘어 괄목상대해야 하는 "골드"의 무한질주 가능성에 선뜻 투자를하는
고수들의 예리함.기회 포착력(or 기회주의)을 보며 테니스는 잔머리도 좋아야한다는
것을 알었다.
이제 양양에서의 즐거움,아쉬움은 기억 저편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졌다.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듯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오는 법!
내일을 향한 골드의 고난의 행군은 계속될 것이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 돈키방 친구들을 좋아하는 골드가~~
* 8월 정모에는 "대천사+골드:샘플+종희의 복식게임(10만원)이 있습니다.
일인당 10만원은 도박으로 입건될 수 있다는 "변호사 협회"의 권고에 따라
일인당 5만원으로 50% 할인하였습니다.
* 본전 찿으려면 할 수 없이 두번은 해야한다.
첫댓글 골드 화이팅~~~ 우리는 친구다. 고로 시간이 흐를수록 즐테는 맛과 멋을 더하면서 영원할 것이다...........^^*
팅이 화이팅!
구력으로 볼 적에 게임에서 풀스윙이 나오지 않는 것은 소심해서도 아니고 간이 작아서도 아니라는 사실!!!!! 원래 연습할 때의 10% 정도의 실력이 시합 때 나오는 것이라고 보면 정확하고....오로지 승리를 위하여 로브를 활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본다! 멋지게 질 수 있는 배짱을 가지고 게임에 걸린 돈은 렛슨비로 생각하고 아까워하지 않는다면....얼마나 간큰 멋진 테니스맨일까? 생각해봅니다. 골드를 엄청나게 아끼고 사랑하는 쑤뉘의 의견임
간 계속 키워? 렛슨비 더 올려?ㅎㅎㅎ
로브도 승리의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ㅋㅋㅋㅋ
"공공의 적"이라면 혹시 영화에 나왔던 그 나쁜넘... ㅎㅎ 양양대회전은 4명만이 아닌 많은 친구들의 참여가 있었다니 더욱 의의가 있어~~ 여하튼 무엇이든 시작이 반이라고 하니 이미 반은 성취된 셈이다. 그러나 나머지 반을 아루려면 인내심이 필요할 거야. 테니스는 완만한 계단이니까. 글구 그 변호사협회는 "민변"인가 본데 "대한변호사협회" 해석은 20마넌도 오케이라던데~~ㅎㅎ
이제는 빼지 못한다! 오직 박어야만 한다! ㅋㅋㅋ
골드야~~ 난 일찍이 도박은 싫어한다 져도 좋고 이겨도 좋을만큼만 난 도전한다 고로 난 두당 만원빵이다 싫음 말고~~ 우리 세인의 이목을 끌지말자 자연스럽게 누구든 도전하고 받을 수 있게.... 난 평범한 서민이니까~~ ㅎㅎㅎ난 널 이긴다는 생각도 없고 이겨야 한다는 욕심도 없단다 다만 너의 실력이 향상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단다 내가 테니스에 욕심이 있었다면 벌써 선수급일거야~ 난 돈키방의 친구들 덕분에 요즘들어 열심히 하는거거든~~ // 골드 너의 열정은 그 누구도 못 말린다 화이팅 !!
종희 말은 법이니...따라야지.
골드 만만세 화이팅 ! 첫숟가락에 배부르나 ? 모든일과 마찬가지로 서서히 나가보자 너의 열정에 깊은찬사를 보내마 .... 참고로 내가 알기엔 5 천원 이상이면 도박이다 [ 옛날에 알바했거든 짭새하고 ....}
이건 내기해서 자기가 가지는 게 아니고 회식비도 찬조하는 거니까 도박 아님. 어쨌든 10마넌 이상이 넘 크면 팀당 5만원 짜리 서너 게 하면 되자너... 원하는 사람들만.
마저 회식비 찬조 하는건데...기금은 만들어야 하는 것 아녀?
골드야 난 말이다. 전에도 말했듯이 단식을 좋아하거든.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단식이 좋아. 파트너의 도움도 필요없고 오직 자기가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니까. 참고로 난 이곳 파주에서 가끔 월회비(3마넌) 내 주기를 해. 십마넌이든 오마넌이든 단식을 하면 분명히 일취월장 할 거야 물론 너보다 한수 위에 있는 사람에게 도전을 해야하고....
단식? 누구 한명 찍어줘라...근데 센 넘하고 하면 맨날 깨지잖아?
뭘 고민하냐? 젤 키큰 황우부터~~ㅋㅋ
쩐 들고 기양 드리대면 되는겨~~ 넌 져도 본전이자나 쩐이 나가서 좀 거시기하긴 하지만... 그러면서 노는겨~~ 너만이 싱글 가능하다는거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다 ㅎㅎㅎ 너의 도전 대상은 돈키들 모두라는거 잊지마~~첫 타자 나라면? 다음타자 진이, 은정, 세옥, 순으로 한계단 한계단... 다음은 숏다리편으로 이동 준기,석희(원조),태호 순 다음은 다리부실편으로 연석,석희,전호..긴다리편 중근, 통토다리편 순으로~~찍어 !!!
제일 약한 넘 부터 붙여줘 ㅋㅋㅋ
난 그냥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되는겨? ㅋㅋㅋㅋ
응 ㅎㅎㅎ
승패에 관계없이 본인이 하고픈 여러가지 기술을 게임 중에 시도해보는 실험정신이 중요하고 또 그래야만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근데 타이틀이 좀 크게 걸리면 그게 잘 안되는 것이 인지상정. 따라서 다음 정모 때 사리+나 vs. 골드+천사의 매치는...... 음...... 사리가 시키는 대로 해야쥐.... ㅎㅎ
멋져부러~~(사리가 시키는 대로 해야쥐) 탁월한 선택일거야~~ 와락~~ 토닥토닥~~ 이제 그만 코자요~~!!
오케이!
그렇게 결정하믄 당근 사랑받지!~~ㅎㅎㅎ
도전정신이 아름답고,,,실력도 좋아 질 거야~~~~
근데 우리방 랭킹이 없어서 누구부터 밟고 올라가야 하는지?
뭘 누구야? 키작은 넘들부터~~~ㅋㅋ
알었어~~~ ㅋㅋ 근데 "테**"는 너무 쎄~~~~
프로야!!! 내가 작은 것은 인정한다만!!!이왕이면 키 큰 넘 부터 해라고 해라~~~ㅎ 동족간에 피흘리면 못써~~~~ㅎ
승부사의 세계로 접어드는 기분여 !! 근데 이게 정도 이상이 되면 말못하는 감정이 상하게되지.... 그래서 난 평상시 열심히 연습해서 월례회 할때 연습한 내용을 확인해보곤 햇지. 모든게 과욕은 화를부르고 과식은 배탈을..... 내가 소심한가 ㅋㅋ ^^*
맞는 말씀 과유불급!!
역시 과묵하고 신중한 돌풍의 말...고마워.
그냥! 즐기자고!!! 잘치는 넘한텐!! 한수배우고!! 못치는 넘은 잘치는 넘한테 감사한 맘으로 배우자고~~~
시장님 말씀과. 내생각이 일치한다 가장 좋은생각 ....
인생이 도박이지.. 두당 마넌빵이 적당 하고 좋더만.. 쫄아서 풀스윙 못할일도 없구 승부욕 생겨서 좋구... 승부에 쐬주 한잔 거는건 좋은것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