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션)프로야구 중계권 협상이 극적으로 타협했다. 야구팬들은 이상없이 안방에서 프로야구 전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
2009 프로야구 개막전을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중계권료 및 IPTV 재판매건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던 스포츠 케이블 채널들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중계권 대행사 에이클라가 프로야구 중계를 하기로 극적인 타협을 했다.
한 스포츠 케이블 채널의 관계자는 “4일 오후 8시경 서울 모처에서 MBC ESPN, KBS N 스포츠, SBS스포츠 3사 대표와 에이클라 홍원의 사장이 회동을 갖고 ‘일단 경기부터 중계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4일부터 시작하는 2009시즌 프로야구 개막 전경기를 중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스포츠춘추>의 취재 결과 전경기 중계에 양측이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4개월간 난항을 빚으며 초유의 ‘개막전 중계 펑크’사태가 우려되던 프로야구는 이상 없이 전경기를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완전한 의미의 ‘타결’은 아니다. 방송 3사와 에이클라는 중계권료 및 IPTV 재판매건과 관련해 어떤 합의도 보지 못했다. “시즌 중 지속적인 대화로 입장 차를 좁히자”는 원론적 내용에 동의했을 뿐이다.
Xports 포함 스포츠 케이블 채널 4사의 프로야구 중계로, 개막전 중계에 전격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연예전문 케이블 TV인 ETN은 당초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프로야구 중계를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